나는 그냥 꼰대로 살기로 했다 - ‘요즘 것들’과 세련되고 현명하게 공생하는 생존의 기술
임영균 지음 / 지식너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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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90년생, 꼰대, 아재, 요즘 것들, 생소한 단어 있나요? 

매체에서 많이 언급한 단어들이라 완전 생소하진 않습니다. 

전 이 중에서 꼰대란 말에 불편함을 느끼는 어른이죠.


지금 세상은 밀레니엄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오고, 새로운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그 안에서 기성세대는 조연으로 남지 못하고 '꼰대'라는 이름의 적으로 묘사되고 있어요.

과연 꼰대는 사회의 필요악이고, 밀레니얼의 눈치를 보면서 가만히 있어야 할 존재일까요? 

<나는 그냥 꼰대로 살기로 했다>에서 그에 대한 가치나 존재를 재조명해봅시다.



우리는 사회가 만들어 놓은 개념에 쉽게 동화됩니다. 

그리고는 그 개념이나 프레임 안에 우리의 생각을 가두죠. 

남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쉽게 동조하는 경향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비판적인 시선으로 왜 꼭 그래야만 하는지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습니다. 

'꼰대'라는 말 때문에 알게 모르게 선배나 상사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세뇌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원이 어떻게 되었든 지금은 회사나 사회에서 

고압적이거나 고집이 센 누군가를 비하나는 의미로 꼰대가 사용됩니다.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이제는 조금만 쓴소리를 하거나 자신과 다른 생각을 주장하면 

쉽게 꼰대라는 이름으로 매도됩니다. 

꼰대는 이 시대 직장인들이 기피하는 단어 1순위가 되었습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잘못된 부분에 대한 지적이나 조언이 필요할 때도 

꼰대 소리를 들을까 봐 눈치를 보면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일도 있습니다. 

물론,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고 배려하지 않거나 공과 사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하는 사람들은 지탄받아야 마땅하지만, 

선배라서, 상사라서, 팀장이라서 그 자리에서 해야 할 말, 필요한 말을 하는 것까지 

같은 범주로 싸잡아 비난하는 행동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요?


꼰대도 한때는 요즘 것들이었습니다. 

꼰대가 한때 요즘 것들이었다는 말을 뒤집으면 요즘 세대들도 언젠가는 꼰대가 됩니다.

고로 지금 내가 조롱하는 대상은 미래의 내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의 자리에서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을 입어 보기 전까지 

그 사람의 입장을 100% 이해하지 못합니다. 

부모가 되기 전까지는 부모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리더가 되기 전까지 리더가 지닌 책임감의 무게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마음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면 머리로라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 봅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마음에까지 닿지 않을까요?



'따뜻한 꼰대'에게 필요한 네 가지 마음으로 

첫째, 내 입장과 이익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고 

둘째,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고 실천하는 마음이 필요하며 

셋째, 자존심을 내려놓고, 사람에 대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 말과 행동이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사랑이란, 상대방이 원치 않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따뜻한 꼰대가 되기 위해 무엇을 빼야 할까요? 

업무 지시는 구체적이고 명확해야 합니다. 

서로 다른 해석이 가능하거나 오해의 여지가 있으면 안 됩니다. 

목적과 목표, 업무 범주 및 핵심 과제, 기대 사항을 지정해 줍니다. 

업무 지시를 불분명하게 하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처음의 지시 사항을 중간중간 바꾸는 것입니다. 

메모는 일을 지시받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시하는 사람도 

내가 어떤 일을, 어떻게, 언제까지 하라고 지시했는지 메모해 두어야 합니다. 

결과만 가지고 판단하거나 책임 회피도 빼야 합니다.


일단 선택했다면 그 안에서 최선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비록 그것이 최상이 아닐지라도 최선을 찾으려는 노력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때문이죠. 

자신이 선택한 회사라는 식당에 불평불만이 많은 사람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싶대요. 이왕 식당에 들어갔으면 맛집이냐고 묻지 마세요. 

어리석은 질문입니다. 대신 그 식당 안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찾아봅시다. 

분명 그 안에는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이 있습니다. 

정 없다면 내가 가진 기대치를 점검해 봅시다. 

그전보다 좀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집이 맛집인지 아닌지는 나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와 미안합니다가 요즘은 더욱 실종되었습니다. 

그런 말이 안 나오는 시대가 아니라 그런 일이 있어도 

사과와 감사의 말을 하지 않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베푸는 배려나 관심에 "고맙습니다"라고 말해봅시다. 

"고맙습니다"에는 인정과 보상의 의미가 담겨 있어요. 

인정과 존중은 인간의 고차원적인 욕구인데 

이 욕구를 충족시키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노력과 번거로움에 대한 나의 인정이며 물질적인 보상보다 

더 큰 의미를 전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 책임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는 

겸손과 인정의 표현이자 모든 걸 극복하고 다시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입니다.

지금 당장 자존심이 상하더라도, 그것을 발판으로 

더 나은 나와 마주할 기회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조직 내 선배, 상사, 팀장이 되고 경험이 쌓일수록 

그 경험 안에서 판단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쌓아 온 경험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 경험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요즘 세대들이 살아온 세상은 전혀 다르고 그 안에서 쌓인 경험도 전혀 다릅니다. 

시간도 흐르고, 상황도 변했어요. 

과거의 경험이 현재를 해석하고 판단하는 데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어요. 

그 안에는 필히 누군가의 희생과 노력이 담보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할 수 있는 사람, 나아가 그 고마움과 감사함을 되돌려 줄 수 있는 

인성을 가진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빛이 납니다. 

그런 것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일 잘하는 사람보다 더 중요하고 

요즘 시대 더 필요한 역량이 아닐까요.




<나는 그냥 꼰대로 살기로 했다>는 꼰대로 사는 저자가 꼰대의 입장에서 

꼰대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꼰대를 옹호하는 게 아닙니다. 

꼰대라서, 상사라서, 나이가 많아서 다 해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알고 보면 짠한 꼰대들의 사정과 함께 

요즘 세대가 이해할 만한 공생의 방법을 고민하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꼰대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좀 더 나은 꼰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런 꼰대를 저자는 '따뜻한 꼰대' 즉, '따꼰'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진정성 있는 한마디를 날릴 수 있는 꼰대, 따꼰이 될 준비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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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고등학교 자퇴할래요
김라영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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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생각해 본 적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내 일이 될 거라고는 생각 안 하고 살지요, 저자처럼요. 

모범생이었고 자랑이었던 아이가 자퇴한다고 하면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겠죠. 

이제까지 큰 문제없이 잘 크고 잘 따라준 아이가 그런다면 

더욱 지옥에서 사는 것 같을 겁니다. 

강남에서 살고, 강남에서 학원을 운영했던 저자의 이야기, 

<엄마, 나 고등학교 자퇴할래요> 한번 보겠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1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에, 딸아이가 고등학교 자퇴를 선언합니다. 

이미 아빠와는 이야기가 끝났다고 합니다. 

엄마인 저자는 상의도 없이 통보하는 식으로 말하는 이 일에 순간 멘붕이 올 수밖에 없었어요. 

저자는 자퇴를 말한 큰 딸 아래로 중학생, 초등학생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며, 

과외 선생, 학원 인기 강사, 강남의 학원 원장으로 성장한 워킹맘이기도 했습니다. 

결혼 이전부터 십 대 청소년들을 수십 년간 가르쳐 왔고, 가르쳤던 저자에게 

이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지요. 

자퇴 선언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저자는 지독한 마음고생과 

자궁 내 혹으로 인해 위험한 고비를 겪으며 마음을 내려놓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멈추면 비로소 하나씩 보이기 시작한 것들을 

<엄마, 나 고등학교 자퇴할래요>에 적었습니다.



자퇴 후 딸과 엄마가 좌충우돌 생활이 2장에 나옵니다. 

자퇴할 때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 계획했던 대로 안 되고, 

그로 인해 아이는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렇게 다시 갈등은 시작됩니다. 

엄마의 잣대로 정해진 행복의 길을 가지 않는 아이라 더 위태해 보여 

불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의 행동에 제약을 가하고, 

아이는 그런 엄마의 행동을 뿌리칩니다. 서로의 가슴에 생채기가 생기고 멈이 들죠. 

경험이 없는 첫아이라 실수투성이고, 아이와 함께 가슴 앓이를 겪습니다. 

서툴러도 시행착오를 겪어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단념할 수는 없는 게 모성애이니깐요. 그렇게 다시 화해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합니다.


3장부터는 큰 딸의 어린 시절이 나옵니다. 

엄마가 하자는 대로 잘 따라오고, 잘 해내서 더욱 자랑스러웠던 딸이었습니다. 

첫아이를 입학시키고 학교의 수많은 학부모 활동을 보며 놀랐대요. 

엄마들의 시간 봉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한 부모 가정이나 조부모 가정에 대한 배려도 없으니깐요. 

그나마 지금은 전문 인력을 사용하는 등으로 점차 나아지고 있으니 다행한 일입니다. 

체험학습도 엄마들의 커뮤니티에서 조를 짜서 진행하고, 

영재교육원 준비부터 중학교 입시 수행 역시도 엄마들 주도로 하는 것을 보며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만 할 뿐 말을 할 수는 없었답니다. 

특히 고등학교 준비하는 중3 때 

딸아이와 예전 초등 영재 교육원에 같이 보낸 엄마에게서 연락이 왔대요. 

중3 기말고사 이후 논술 수업과 인문과학 독서록을 대비한 그룹 수업을 한대서 

참여를 했답니다. 딸아이를 비롯한 네 명의 여학생이 꾸려졌는데, 

강남의 내로라하는 전교권 학생들이었대요. 

엄마들은 아이들을 위해 대치동 입시 학원 커리큘럼들을 모두 꿰고 있고요. 

일주일 내내 빼곡히 아이들의 학업 스케줄이 정해져 있었으며, 

명절이 낀 연휴나 학교 재량 수업일 등으로 적게는 3~4일, 많게는 일주일 휴일이 생기면

그 기간에 단기 특강을 찾아 아이들 스케줄에 넣는 열성을 보이는 엄마들이었습니다. 

같이 할 시간을 정하는데 결국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 일요일 새벽 6시로 정해졌다네요.


이렇게만 읽으면 엄마들 때문에 휘둘리는 아이들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자는 단순하게 너무한다고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그 부모 세대가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했고 그래서 지금의 기득권을 가졌습니다. 

앞으로의 미래도 같다는 보장은 없지만, 

학부모도 아이들도 자신의 의지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유행가처럼 피, 땀, 눈물 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다고 믿는 기성세대의 가치관도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학생 자신도 원하고 갈등 없이 잘 받아들여지면 

그들의 목표에 다가가는 방법이 되고 든든한 조력자가 됩니다. 

판검사가 되고 과학자가 되고 의사가 되는 최고 엘리트 코스는 

공부 천재가 하늘에서 뚝 떨어져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을 넘는 비범한 노력과 시간 투자가 만드는 자리입니다. 

스스로 겪어보지 않고 비난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입니다.


이런 거 저런 거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기 위해선 

자신만의 철학과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아남습니다. 

경쟁을 뛰어넘는 온리 원(only one)이 되도록 미래도 아이가 직접 그리게 해야 합니다.

적성과 흥미는 다릅니다. 

적성은 어떤 분야의 재능이라 남들과 동일 선상에서 같이 달려 

누구는 죽을 만큼 힘들게 일해도 얻는 성과가 없지만, 

누구는 아주 적은 노력으로도 훌륭한 성과를 남깁니다. 

본인에게 딱 맞는 옷, 편한 옷처럼 일에서도 편한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입니다. 

반면에 흥미는 말 그대로 관심사입니다. 

보는 것이 즐겁고 하는 것이 즐겁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면 

그것은 취미 생활에 불과한 것입니다. 

적성과 흥미에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전문성이 생깁니다. 

진료 교육의 핵심은 적성과 흥미와 동기 부여, 이 세 가지를 고루 갖추는 것입니다.



저자는 아이의 잘나가는 학교생활을 자신과 동일시하며 즐거워했대요. 

아이가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나가려 하자 절망했답니다. 

아이 인생의 흠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내 인생의 흠이라고 생각했고, 

아이에게 인생을 이래라저래라 말해놓고 내 뜻대로 되지 않으니 

화가 나고 불안하고 우울하고 좌절한 것이래요. 

아이는 엄마의 분신이 아닙니다. 아이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주인입니다. 

자신의 인생에 책임을 지고 살아갈 권리가 있는 하나의 인격체입니다. 

어느 누구라도 다른 이에게 인생을 이래라저래라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라도요. 그동안 저자는 얼마나 잘못 생각하고 살았는지 깨닫고 

자신의 인생을 살기로 했습니다. 다른 누구의 무엇도 아닌 오직 나 스스로의 인생을요.

엄마의 역할은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인생에 관해 조언하고 격려하며 

사랑하는 것뿐입니다. 참고 견디는 인내가 아닙니다. 

아이가 잘 헤쳐 나가면 그 누구보다 크게 기뻐하며 손뼉을 쳐 주고, 

실패하면 돌아와 쉬며 위로받을 따뜻한 쉼터가 되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언제라도 사랑으로 지켜만 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렇게 아이의 인생은 아이가 살도록 해야 합니다.


엄마들의 함정은 내 아이가 되리라고 믿고 있는 것이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이란 협소한 틀에 갇힌 착각이란 것입니다. 

공부를 잘하고 사회성이 좋고 엄마가 원하는 대로 말을 잘 듣는다고 

성공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바로 핵심을 제대로 짚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아이의 성공을 원한다면 그 성공이 무엇일까요? 아이가 돈을 잘 벌기를 원하는 건가요?

아이가 사회적으로 훌륭한 위치에 올라가기를 원하는가요? 

아이가 유명해지기를 원하나요? 그것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요? 

아이를 위한 것인가요? 아니면 그런 훌륭하고 성공한 자녀를 두고 싶은 

나를 위한 것인가요?




어느 날 고등학교를 자퇴하겠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저자는 주위를,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어떤 책에도 자퇴한 아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었대요. 

성공한 자녀 교육서만 있고, 거기에만 관심이 있지, 

정작 돌발 상황에 관한 이야기도, 자녀를 키우는 엄마의 성장 이야기도, 

아이와 함께 그리는 미래도 없었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의 방황을 지켜보면서 스스로 그 기록이 되기로 결심하고, 

스스로의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답니다. 

그렇게 나온 <엄마, 나 고등학교 자퇴할래요>는 

저자의 바람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책입니다. 그래서 같은 학부모로 더욱 값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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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아웃사이더의 심리학
다니엘 스미스 지음, 김현경 옮김 / 마리서사(마리書舍)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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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로이트, 대부분 알고 계시죠? 

우리는 프로이트가 내놓은 개념들 덕분에 세상을 다르게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무의식, 자아, 정신과 의사의 소파, 남근 선망 등의 

단어를 알고 있고, 들어본 경험 역시 그 때문입니다. 

프로이트가 말한 것들을 지금에서 보면 안 맞는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TV, 음악과 문학에 그의 생각이 많이 스며 있고, 

수많은 강의 프로그램과 수많은 책들에서 프로이트가 언급됩니다. 

프로이트는 그 이름 자체가 형용사와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지요. 

<프로이트 : 아웃사이더의 심리학>을 통해 이런 프로이트의 생애와 생각을 정리해봅시다



프로이트 인생의 주요 사건이 맨 먼저 나옵니다. 

1856년 5월 6일 장남으로 태어나 1886년 결혼하고, 슬하에 3남 3녀를 두었으며 

<실어증의 이해>, <히스테리 연구>, <꿈의 해석>,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 <히스테리아에 대한 분석의 단편>, 

<5세 소년의 공포증 분석(논문)>, <강박적 신경증 사례 고착>,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유년의 기억>, <토템과 터부>, <미켈란젤로의 모세상>, 

<나르시시즘 소고(논문)>, <정신 분석학 운동의 역사>, <애도와 멜랑콜리아>, 

<유아신경증의 역사>, <쾌락 원리 너머>, <집단 심리학과 자아 분석>, 

<자아와 이드>, <자전적 연구>, <환상의 미래>, <문명 속의 불만>, 

<신 심리 분석 개론 강좌>, <왜 전쟁에 반대하는가?>, <모세와 유일신 사상>을 출간했고,

1939년 9월 23일 사망했습니다. 사후 미완성작 <정신 분석학 개요>가 출간되었습니다.


지기스문트 슐로모 프로이트는 

오스트리아-헝가리의 일부였던 모라비아의 프라이베르크라는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프라이베르크는 현재 체코공화국의 프라이버를 가리킵니다.) 

그는 양모 상인 야콥 프로이트와 아말리아 나탄손 사이의 첫아이였어요.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자 가족은 빈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유대인이었던 프로이트는 이방인의 느낌을 받았으며, 

1차 세계대전을 겪고 뒤를 이은 경제 및 사회 혼란으로 심각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20년대 말에 유럽에서 반유대주의 감정이 급증하면서 

프로이트의 사회적인 입지는 좁아졌고, 결국 가족들과 함께 런던으로 이민을 가서 

그곳에서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프로이트가 진행한 모든 연구의 핵심은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이라는 개념입니다. 

무의식의 본질을 분석하고 이해하려는 그의 시도는 

우리 자신에 대한 이해와 우리가 더 넓은 세계에서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게 됩니다. 

물론, 프로이트가 무의식의 존재를 처음 인식한 사람은 아니지만, 

최초로 주류 학계가 잠재의식을 과학적인 현실로 인정하게 한 사람입니다. 

프로이트는 정신을 의식, 전의식(대부분의 시간 동안 잠재되어 있지만 

쉽게 의식할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와 기억), 

무의식(보통은 의식적으로 접근할 수 없지만 우리 행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욕망, 충동, 희망)이라는 세 가지 영역으로 분명하게 나눕니다. 

이것은 소위 빙산 모델을 이용하여 흔히 설명되어 온 정신에 대한 상상입니다. 

빙산의 일각만이 수면 위에 보이듯이 이 모델에서 우리는 의식만을 '봅니다'. 

정신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는 영역은(즉, 전의식과 무의식) 

수면 아래에 잠겨 '보이지 않게' 됩니다.


프로이트는 1923년 <자아와 이드(논문)>에서 자아, 초자아, 이드의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생리학적 실체라기보다 이론적인 구조물입니다. 

이드(id=무의식)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원하는 것들이 있는 곳이고 

리비도(성적인 본능, 성적인 충동)가 머무는 영역입니다. 

이드는 즉각적인 쾌락의 충족을 추구하며 그에 따라 고통도 회피합니다. 

이드와 대조되는 것은 초자아(자아 ego는 라틴어에서 '나'로 번역됩니다)입니다. 

초자아는 우리 안에서 더 큰 사회의 기준을 반영하는, 

자기비판적이고 도덕적인 부분으로 볼 수 있으며 우리 양심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드는 우리에게 본능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반면 

초자아는 우리가 사회의 구조물 안에서 우리 자신에게 허용할 수 있는 경계선을 제시합니다.



오늘날 프로이트를 가장 널리 알려지게 만든 책은 <꿈의 해석>일 것입니다. 

프로이트는 꿈은 자기에 대한 지식의 근원이며 치료 효과가 있다는 

플라톤의 주장을 즐겨 인용했습니다. 

프로이트는 꿈이 과거를 엿보게 하고 

잠재의식을 향한 창문을 여는 기능을 한다고 보았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꾸는 꿈의 내용이 사소하지 않고 

우리의 무의식적인 정신을 차지하는 심오한 문제를 가리킨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 어째서 <꿈의 해석>이 그토록 중요한 텍스트가 되었을까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가 깊은 잠에 빠져 우리의 의식적인 정신이 쉬고 있을 때 

발생하는 꿈이 무의식의 반영이라는 과학적인 근거를 

처음으로 설득력 있게 주장한(분명하게 논란을 일으킨) 사람이 프로이트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또한 꿈을 논리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최초의 기본 원칙들을 내놓아, 

이전에는 무질서만이 만연했던 곳에 일종의 질서를 부여했습니다.


그의 개념들 다수가 불신을 받고 그 오류가 드러났지만 무의식의 역할을 밝혀냈으며, 

그의 꿈 해석은 온전한 스토리가 아니지만, 그는 우리의 꿈이 

잠재된 정신적 과정을 알아보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가 성 충동(이후에는 죽음 충동까지)의 역할을 과대평가했을지 몰라도 

주요한 정서적인 충동이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프로이트는 오류를 범했지만 언제나 모두 틀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꿈이 우리 내면의 삶의 비밀을 모두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자아, 이드, 초자아의 상호 작용으로 우리의 행동을 예측할 수는 없겠지만, 

프로이트가 촉발시킨 아이디어들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구조적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그것들은 우리의 언어, 예술, 문화에 영향을 주고, 결국 우리의 마음속에 저장됩니다. 

누군가 말실수를 하거나, 거대한 남근 같은 건물이 세워지거나, 

젊은 여성이 자기 아버지뻘 되는 나이 든 남자의 팔에 안겨 술집에 들어갈 때, 

프로이트의 이름이 스쳐 지나갑니다.




<프로이트 : 아웃사이더의 심리학>의 구성은 독특합니다.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의 프로이트 일생을 다룬 전기문 형태도 아니고, 

그의 심리와 철학의 업적을 다룬 과학책 형태도 아닙니다. 

2~3장의 제목에 맞는 프로이트의 이야기를 서술한 구성입니다. 

'전쟁에 대한 프로이트의 견해'에서 프로이트의 편지, 말, 논문, 책에서 드러난 

전쟁에 대한 프로이트의 견해를 알 수 있고, 프로이트와 종교, 제자들과의 불화, 

자기 방식대로 죽기 등에서 프로이트의 다른 행동, 생각도 엿볼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 : 아웃사이더의 심리학>을 통해 프로이트가 평생에 걸쳐 소개한 

다양한 심리 용어와 심리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인간 프로이트의 모습도 나타납니다. 

그의 성격, 영감, 동기, 아이디어와 기법들도 들어있습니다. 

프로이트가 궁금하다면, 그의 책을 읽어보기 전에 읽어볼 책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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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일로 잘 먹고삽니다 - 꿈업일치를 이뤄 낸 31명의 job톡
강이슬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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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에겐 취업하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하고, 

직장인들에겐 즐기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여기 꿈과 일을 일치시킨 31명의 이야기가 <별별 일로 잘 먹고삽니다>에 있습니다. 

방송작가인 저자가 일하며 만난 사람들과 소개받은 사람들의 일 이야기, 한번 볼까요.



처음에 등장한 꿈업일치에 성공한 사람은 바로 배우 '이시영' 씨입니다. 

연기자로 일하다, 복싱선수로 도전하는 모습을 봤는데, 

지금은 아내이자 아이의 엄마로 지내고 있대요. 

그녀가 어떻게 배우가 되었는지, 그리고 복싱은 어떻게 도전했는지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20대 중반에 연기자로 들어선 배우 이시영. 

경제활동을 하면서 배우의 꿈을 접지 않았답니다. 

다행히 29살 데뷔를 했고, 소속사도 생겼으며,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섭외 제안도 많이 들어왔대요. 

물론 꿈이 이루어졌다고 고민이 끝난 건 아니었죠. 

첫 데뷔의 열기가 식고 일이 없어 슬럼프를 겪고 있을 때 들어온 복서의 역할. 

이시영 씨는 이 기회를 잡아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하고 직접 복싱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그렇게 시작한 복싱은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대요. 

배우든, 다른 어떤 일이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잖아요, 

그런데 운동인 복싱은 10을 노력하면 10의 보상이 돌아왔대요. 

땀을 흘린 만큼 보상이 주어졌고 소홀했던 부분도 확실히 드러났지요.


하루하루 성장하는 자신을 바라보며 굉장한 만족함을 느끼고,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답니다. 

그녀는 꿈을 꾸고 목표를 갖는 것은 어린 나이부터 시작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복싱을 하면서 서른이 훌쩍 넘었음에도 꿈을 키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어요. 

승패와 상관없이 그 과정을 버텨내는 시간의 결과물이 자존감을 높였답니다. 

이제 아내와 엄마가 되었지만 배우 이시영으로서의 성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싱은 멈췄지만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으며, 

항상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항상 달리고 있답니다.


꿈업일치에 성공한 이야기가 끝나면,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나만의 HOOK!'의 조언도 읽어보세요.



<별별 일로 잘 먹고삽니다>에는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다,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 

나만의 브랜드로 세상에 우뚝 서다, 콘텐츠의 마법사들, 꼭 전공에 맞춰 살지 않아도,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의 주제로 31명의 꿈업일치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개그우먼, 모델, 유튜버 등 매체에서 봤던 사람들도 있고, 전직 간호사, 브랜드 매니저,

사업가, 공간기획자, 화장품 대표, 가드닝 전문가, 콘텐치 제작자, PD, 브랜드 컨설턴트,

필라테스 강사, 대기업 비서, 한의사, 핸드모델,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고, 다른 직업으로 바꾼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 마음에 와닿은 부분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길은 꿈을 갖는 것이다.'입니다. 

화장실에 있던 글귀였대요. 

저도 40대라는 늦은 나이에, 이제와서 내 꿈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면 좋은지, 무엇을 주로 하는지 제 자신에 대한 탐구도 하고 있어요. 

그렇게 계속 좋아하는 것을 하다보면 

언젠가 구체적인 꿈과 목표를 가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 인생도 즐거울 테니깐요.


더불어 호스피스 간호사로 일하는 꿈업일치 주인공은 자신의 건강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높은 임금, 정년이 보장되어 있어도 내가 버티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되죠. 

남을 케어하기 위해선 더더욱 나 스스로를 케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고 계속 할 것입니다.




31명의 꿈업일치 주인공들의 공통점은 돈, 명예, 지위 따위를 얻기 위해 

일을 시작한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흥미나 호기심을 구체화하니 직업이 되었고, 

그 직업 안에서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 순간 그 자리에서 자신의 존재가 돋보이기 시작했어요. 

오히려 과거 실패담을 이야기할 때 그 원인은 '지나친 욕심'이었습니다. 

한 사람도 아닌 31명 모두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깨달음을 마음에 새기고 일을 찾고 시작해야겠습니다.


<별별 일로 잘 먹고삽니다>를 읽고 나니 저도 저자처럼 '나는 치열하게 살고 있나',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 '나는 잘 살고 있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통해 자신의 삶을 이끌고 직업을 완성한 이야기들을 읽게 되니 

나도 늦지 않았다는 용기도 생깁니다.


"한 평론가가 말하더라고요.

사람들은 직업을 명사형으로만 생각하는데,

그보다는 동사형으로 바라보고 꿈을 꾸라고.

저는 제 직업을 대할 때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다양한 일을 하게 되고

새로운 경험들이 생겨났어요."(p 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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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빅마인드 - 초지능 초연결 시대의 거대 물결에 대비하라
박형준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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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블록체인, 4차 산업혁명 등 예전부터 자주 접하는 단어입니다. 

이런 단어를 들을 때면 나 혼자 뒤처지는 것은 아닌가 불안하죠. 

이런 현상은 저 혼자만의 일은 아닙니다. 

저희 할머니가 살던 1930년대에 비해 2020년인 지금은 얼마나 많이 변했나요. 

그러니 적응하는 것에도 시간이 걸리고, 어찌 변화될까 두려운 것은 당연한 일일 겁니다.

거기에 과거의 기준과는 다른 기준들이 자꾸만 생겨나고, 

예전 생각과 다른 현상들이 보이니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빅데이터 빅마인드>에서 불안한 것들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알아봅시다.



인간은 과거 경험에 의해 믿음(편견)이 생기고, 

이 믿음이라는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봅니다. 

그리하여 인간의 두뇌는 과거 데이터를 토대로 새로 들어온 데이터를 재창조하고 왜곡합니다. 

우리는 '현재의 새로운 정보'와 '생존에 중요한 정보'를 보고 싶은 대로 봅니다. 

우리의 진화 과정에서 축적된 과거 데이터는 정보 왜곡의 반복과 강화를 통해 

우리의 세포기관을 만들고 우리의 가치관('좋은 소리란 무엇인가'와 같은)을 

결정하며 결국 인간을 온전히 만들어냅니다.


인간은 과거 오랫동안 독립성과 이성적 의지를 중시했습니다. 

따라서 모든 행동에는 의지가 선행한다는 관념이 생겨났고, 

자유의지가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과거의 본능적 욕구 충족 여부가 우리 행동을 결정한다고 주장합니다.

과거 축적된 데이터가 인간의 무의식 속에 자리하여 특정 행동으로 발현된다는 것이죠.


현대에 들어와 획득형질(학습된 데이터)이 물리적 DNA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후대 및 집단 개체에 전달(유전) 됨을 보여주는 많은 연구들이 있습니다. 

많은 생물들이 인간이 가진 언어 의사소통 능력은 없지만 

다양하게 집단적인 방식으로 소통하는 가상의 정보 공유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체 활동의 목표는 진화이며, 그 진화가 일어나는 목적은 

생태계 전체의 엔트로피(무질서도)를 증대시키기 위합니다. 

즉, 생명체 활동의 최종 목표는 '엔트로피의 증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화는 엔트로피를 높이기 위한 활동 전부입니다. 

생명체의 모든 행동은 변화를 일으키며 생명체는 변화를 가능한 한 많이 

엔트로피를 증대시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에 맞춰 뇌의 보상회로가 작동하며, 행복은 이러한 변화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입니다.

데이터론에 의하면 생명체는 축적된 데이터에 의해 행동하는데 이러한 행동들은 

모두 변화를 일으키며 변화를 일으킬 때 뇌에서의 보상, 즉 행복이 주어집니다. 

결과적으로 생명의 존재 목적은 행복이며 모든 생명활동은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데이터를 매개로 하여 발현됩니다.



4차 산업혁명은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일어나는 '소비혁명'입니다. 

기술적 특징은 '초연결'과 '초지능'으로 압축할 수 있으며, 

그 중심에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현대인은 정보의 과잉으로 인해 깊이 생각을 할 여유와 필요가 없어졌으며, 

자동화 기술의 혜택으로 인해 수동적, 소극적으로 사고하게 되었고, 

거대한 조직에 속해 있으면서 생각하지 않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대인은 관성에 떠밀려 성장을 추구하는 성장 강박증으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에 쌓여있는데, 이것은 미래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와 공감능력을 제한합니다.


로봇과 인간을 구분하는 단 하나의 기준은 '행복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변의 시선과 기대가 아닌, 자신의 솔직한 욕구를 찾는 것이 필요하죠.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행복 창출 능력'이 있습니다. 

행복을 창출하는 힘은 나를 위한 창의력에서 나옵니다. 

창의력 훈련의 기본은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내 안의 창의력을 일깨우기만 하면 됩니다. 

목적의식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유롭게 시행착오를 겪으며 

능동적으로 다양한 주제를 고민하도록 합니다.


오늘날 과학의 경계는 없습니다. 자연 자체에 초점을 맞춘 융합과학만이 살아남습니다.

이러한 융합이 꽃피우기 위한 토양은 '다양성'입니다. 

현대사회는 다양성이 곧 가치로 연결됩니다. 

여러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연결하는 습관은 내 안의 다양성을 키우고, 

미래사회에 꼭 필요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일을 하기 위한 토대가 됩니다.


공감은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감은 내가 나 자신의 행복을 돕는 직접적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국가 이기주의, 혐오 문화, 집단 구획 의식 등의 사고에서 벗어나 

'화합'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동참해야 합니다.


우리는 시대정신이 만든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시대정신은 우리 자신이 만들어갑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공동체의식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결국은 같이 가게 되고, 

함께 부담하며 함께 누리게 됩니다. 

미래시대를 이끌어갈 사회시스템으로써 자유와 안전의 기본적 욕구를 해결하고, 

자아실현을 위해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공감을 통해 타인과 감정을 나누고 

정신적 발전을 하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집단지성 플랫폼을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여 

수요와 공급을 맞추고 인공지능으로 효율화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기술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우리가 창조적 활동을 하고 

행복을 추구하는 데 사용하는 것뿐입니다.




<빅데이터 빅마인드>는 현대인의 불안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느끼는 불안감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우리는 이 불안감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실마리는 데이터를 이용한 융합연구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서 모든 자산, 활동이 데이터화되는데 이러한 데이터의 강점은 

서로 강력한 연결성을 지니며 각종 산업을 융합시키는 것입니다. 

현대 과학계에서는 빅데이터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아래 

양자물리학, 뇌과학, 진화생물학, 인문사회과학의 융합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규명한다는 점에서 

최종 목적지가 '인간의 행복'과 귀결됩니다.


이에 <빅데이터 빅마인드>에서는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포괄적 연구를 통해 

인간의 감정과 행동의 근원을 파헤치고, 인간의 행복을 위해 

과학기술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이런 통찰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데이터 전체론' 관점에서 본 미래사회를 소개합니다.

'데이터 전체론'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불안의 근본적 해결 방법을 찾다 보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빅마인드>로 막연히 불안하지 않고, 미래사회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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