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221
찰스 디킨스 지음, 류경희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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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성장기에서 알려주는 위대한 유산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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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정석 - 개정증보판 기자처럼 글 잘쓰기 2
배상복 지음 / 이케이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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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중앙일보에 수습기자로 입사해 

지금은 어문연구소 편집위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글쓰기에 대한 칼럼도 장기 연재 중인 저자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우리말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써서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글쓰기와 관련한 칼럼, 강연, 저술 등을 통해 글쓰기 전문가로 활동하는네요, 

그의 노하우를 <글쓰기 정석>에서 알려준다니 내용을 살펴볼게요.



글을 시작할 때는 우선 글을 쓰는 목적과 읽는 대상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목적과 대상에 어울리는 표현으로 

자신이 나타내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 

무엇에 대해 글을 쓸 것인지도 결정하고 글을 써야 합니다. 

즉 말하고자 하는 중심 내용인 주제가 명확하게 정해져야 합니다. 

주제를 잡는 데도 방법이 있는데, 

주제를 좁히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글을 써 내려갈 때는 내용을 충실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리듬감도 살려야 합니다. 

긴 문장과 짧은 문장을 조화시키거나 적당히 단어를 반복하는 등으로 

글에 리듬감을 불어 넣어야 합니다.


글쓰기의 본격적인 시작은 구상에서 출발합니다. 

글에서 구상이란 어떤 재료를 어떤 순서로 써 나갈 것인가 생각하고 

정리하는 것인데, 정리하는 방법으로 시간적/공간적/논리 순서에 따른 것, 

중요도나 흥미의 순서에 따른 것이 있습니다. 

강한 인상을 주려면 두괄식이, 흥미를 지속하려면 미괄식이, 

주장을 강조하려면 양괄식이 좋습니다. 

실용문은 짧기 때문에 기승전결 방식보다 

서론/본론/결론 또는 도입/전개/정리의 삼단 구성으로 간결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제를 정하고 구상을 끝냈다면 서술해 나갈 차례인데, 

이 단계에서는 상대가 공감할 수 있도록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을 쓰는 목적이 나의 생각이나 정보, 지식 등을 

읽는 사람에게 전달해 상대가 공감하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공통적인 체험에 호소하거나 수사법을 사용합니다. 

여운을 남기거나 유모를 곁들이면 더욱 좋습니다.


상대를 설득하는 글이라면 논리적으로 작성해야 하고, 

제목에 글의 핵심을 담아 재미있게 작성하면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과 흥미로운 제목이 있어도 글로서의 품격이 떨어진다면 

독자에게 좋은 평가는 받지 못할 것입니다. 

글의 품격을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상투적 표현, 구어체적 표현, 

접속어를 삼가고, 완결된 문장과 용어를 일관되게 사용해야 합니다. 

존칭이나 존대 표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퇴고의 과정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글을 쓸 때는 원하는 양의 두세 배를 적어 내려간 뒤 

분량에 맞게 다듬어 나가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정성스레 다듬을수록 좋은 글이 나오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글쓰기에 대한 기본 이론과 주의점을 익혔다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글쓰기의 구체적인 방법을 <글쓰기 정석>에서 알려줍니다.


먼저 자기소개서 쓸 때에서는 

자신만의 주제를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고 지원 동기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간결하고, 

개성 있는 문체로 작성하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써야 합니다. 

면접 시 질문으로 활용되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자소서 작성 시 주의사항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SNS는 자아실현의 공간으로, 

개인이나 기업의 광고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만큼 SNS 글쓰기도 

하나의 주제로 특화하고, 글을 짧게, 제목은 인상적으로, 매일 하나씩, 

시선을 끌 만한 편집과 퍼가기 좋은 것을 많이 올려야 합니다. 

친구 관계를 많이 맺고, 메시지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합니다.


직장인들의 필수인 기획서 작성을 설명합니다. 

기획서 하나로 능력을 인정받기도 하고 

무능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기도 하기에, 

눈에 확 띄는 기획서로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또한 읽는 사람을 배려해 가능하면 한 장으로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프레젠테이션 할 때 지켜야 할 점도 실었습니다.


보고서는 어느 직무를 막론하고 작성해야 하는데요, 

단순히 기록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제시하는 등 보고서의 질적 수준을 높이면 

자신의 일에 대한 능력이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결론을 먼저 쓰고, 제목에 핵심 사항을 담으며, 

한 장짜리 요약본을 만들고, 

객관성과 정확성을 구비해 구체적으로 써야 합니다.


이메일이 기본적인 소통 수단인 만큼, 

이메일을 제대로 작성하지 못한다면 

소통에 많은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루에도 수십, 수백 통의 이메일을 받기 때문에 

제목을 보고 선택적으로 읽게 되는데요, 

읽히는 이메일, 의도한 목적을 달성하기 이메일이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그 요령을 <글쓰기 정석>에서 소개합니다.


더불어 보도자료 작성법과 격식에 맞는 경조사 문구 작성법도 보여줍니다.




세월이 바뀌어 텍스트보다 이미지가, 

이미지보다 영상이 주목을 끄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글쓰기의 중요성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의 바탕에는 글쓰기가 존재하고 

또 글쓰기 능력에 따라 이미지나 영상의 퀄리티가 달라집니다. 

이처럼 글쓰기는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글쓰기가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대면적인 만남보다 온라인상의 글이나 문자를 통해 

만남이 이뤄지는 요즘은 글쓰기가 더욱 일상화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보다 글쓰기를 잘한다면 그만큼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하지만 글을 쓰려고 하면 잘되지 않는 것은 

실제적으로 글을 써 나가는 방식, 즉 글쓰기의 정석을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며 

그 정석은이바로 글쓰기의 요령입니다. 

그 요령을 <글쓰기 정석>에서 알려주니 

잘 익혀서 남들과는 다른 경쟁력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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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마
B. A. 패리스 지음, 김은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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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와 애덤 부부는 새벽에 깨서 각자의 상념에 빠집니다.


그리고 다시 하루 전으로 되돌아갑니다. 

하루 전날은 리비아의 40세의 생일 기념 파티가 열렸는데, 

리비아는 20년 넘게 이날을 기다리며 준비해왔습니다. 

그만큼 그녀에겐 소중하고 특별한 날이지요.


이 둘은 학생 때 아이가 생겨 결혼한 커플로, 

그 일 때문에 리비아의 부모님은 아직도 딸과 관계를 끊고 지내며 

결혼식도 못 올린 채 결혼신고만 간단히 했습니다. 

첫아이 제스를 낳고 몇 년은 애덤이 밖으로만 돌며 가정을 등한시했고, 

그 일로 아직까지 죄책감을 가지며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비아도 그 마음을 알지만, 

한 번씩 분노의 감정에 휩싸이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제스가 태어나고 몇 년 뒤 둘째 딸이 태어나며 

애덤은 마니에게 푹 빠져 아빠란 자리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딸은 홍콩으로 가서 대학생활을 보내고, 

아들 역시 타지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를 구해 미국으로 갈 예정입니다. 

이제 행복할 일만 남은 이들 부부에겐 40세 생일 기념 파티만 무사히 치르면 완벽한 것이죠.



생일 기념 파티 준비로 

아들도 집으로 와서 애덤과 대화하며 관계가 개선되고, 

이제 아내의 깜짝 선물로 준비한 딸의 방문만 성공적으로 마치면 끝입니다. 

그런데 사건이 벌어집니다. 

딸이 환승할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그 비행기를 탔을지 안 탔을지 모르는 상황이고, 

딸한테서는 연락이 오지 않고, 그런 걱정 속에 

애덤은 아내에게 이 사실을 말하기 전에 혼자 알아봅니다. 

하지만 확인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인지, 두려움 때문인지 

계속 시간을 미루고, 파티는 진행되죠. 

파티 참석자들이 등장하고, 함께 즐기지만 

리비아는 리비아대로, 애덤은 애덤대로 

각자가 숨긴 비밀 때문에 파티를 제대로 즐길 수 없습니다.


예정된 시간이 되자 사람들은 다들 가고, 이제 진실만 남았습니다. 

그들은 진실 앞에서 어떻게 행동할까요? 

진실을 알고 난 뒤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있을지, <딜레마>에서 확인하세요.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습니까?"


이 말에 바로,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나요? 

저도 <딜레마>를 읽기 전까진 세세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어도 

어느 정도까진 감당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나라면 가능할까, 

언제까지 진실을 감춰야 할까 싶은 생각에 자신이 없었습니다. 

진실을 숨기면 지금의 상태가 유지되니까, 

유리처럼 깨질 행복을 지키기 위해 서로가 진실을 숨긴 채 지냅니다. 

하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지고, 

진실로부터 외면한 부부에게 남은 건 무엇일까요. 

동화 속 주인공처럼 행복하게 살았다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처럼 

저도 <딜레마>를 읽으며 아슬아슬한 마음이 가득이었습니다. 

진실도 궁금했지만, 그들이 알고 난 후 어떻게 될지가 더 궁금했습니다. 

결말이 100% 통쾌하진 않지만 

지금의 이 행복이라도 지키기 위해서라면 덮고 가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나 역시도 그랬을거라고 공감이 됩니다. 

나는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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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헌책방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에 관하여
다나카 미호 지음, 김영배 옮김 / 허클베리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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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쯤 꿈꿔봤던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책방이나 헌책방일 겁니다. 저도 그런 사람중의 하나이지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니 답이 나오질 않고,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공상만 하고 끝나는데, 

<나의 작은 헌책방>의 저자는 일본에서 20여 년 동안 

"벌레문고"라는 헌책방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떻게 차리게 되었으며, 어떻게 유지하고 있는지 그녀의 이야기로 들어가볼까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장 취업을 해서 1여 년을 일하다 

몸이 망가져서 퇴직하고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그동안 모은 돈으로 헌책방을 하기로 결심하고 가게를 구하러 다닙니다. 

그때 나이가 21살이었다죠. 

그리고 모은 돈도 넉넉치 않아 계속 발품을 팔다가 

전쟁 직후에 곧바로 지어진 것 같은 연립 가옥 중의 한 곳이 

개업할 때의 가게가 되었습니다.


헌책방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이 마음 먹고 있었을 때 

헌책방을 운영중인 주인이 읽어보라며 추천한 책을 참고하며, 

헌책방에 고양이는 마스코트라 생각해 지인에게 받은 

새끼 고양이가 지금은 17살이 되었습니다.


벌레문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오후 7시인데 

처음에는 책만 팔아서 가게를 운영하기 힘들어 

가게 영업시간과 겹치지 않는 이른 아침이나 밤중에 아르바이트를 했답니다. 

그렇게 6년을 넘게 일하다 본인이 낸 글이 잡지에 실려 취재하면서 

가게가 알려지게 되어 조금은 경제사정이 나아졌지요. 

가게를 열고 딱 10년째 되는 가을, 저자 아버지의 병환으로 

가게도 닫고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마지막을 지켜드렸대요. 

다시 가게를 열었지만 기력이 없어 가게만 지키는 생활을 하다보니, 

모든 에너지를 가게에 쏟게 되면서 

가게의 책들이 조금이지만 팔리게 되었답니다. 

고서와는 상관없는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거나 전시회를 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대차게 하고 있는 저자. 

경제 사정이 엄청 나아지진 않았지만 

이젠 가게 매출만으로 어찌 버틸 정도는 될만큼이랍니다.



가게를 옮겨 지금있는 곳은 미관지구라고 불리는 

옛 거리의 보존 지역 변두리에 있습니다. 

관광지와 주택가의 경계 근처인데 

단골들과 관광객이 반반 정도라고 합니다. 

판매하는 책의 90% 이상을 손님으로부터 사들이는 좁은 가게이며 

특별한 전문 분야 없이 중고서적 전반을 취급하는 가게이지만 

손님들과의 만남이 보람을 느끼게 하며 

즐거운 직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금껏 하고 있답니다.


매일 수많은 책이 나오고 있는 지금, 

지방의 조그만 동네 헌책방은 시간이 멈춰버린 듯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어찌어찌 20년 가까이 헌책방을 유지하고 있는 저자는 

헌책방이야말로 좋아하지 않으면 못 할 일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벌이가 정말 시원찮기 때문이죠. 

그러나 거꾸로 생각해보면 계속 할 마음만 있다면 

어떻게든 해나갈 수 있는 일인 것도 같다고 합니다.




고양이 두세 마리, 거북이 아홉 마리, 넓적사슴벌레 두 마리, 금붕어 네 마리, 

송사리 다섯 마리. 현재 헌책방과 저자의 집에서 기르고 있는 생명체들입니다. 

<나의 작은 헌책방>을 읽으면 유유자적한 모습으로 

어쩌다오는 손님들을 받는 모습이 저절로 상상이 드는데요, 

어찌보면 저자가 방구석 폐인같은 성격이라 

손님도 잘 없는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엉덩이를 눌러앉히고 지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크게 잘되려고 이것저것 일을 벌이기보다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자신의 또다른 취미를 발전시켜 글을 써서 

과외수입을 받는 것으로 사는 그녀의 생활. 

돌이켜 보니 자신이 하고 싶고 계속 해나갈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헌책방 "벌레문고"를 유지할 수 있었겠죠. 

나라면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런 삶을 살 수 있을까 

마냥 겁이 나는데 용기를 내서 시작하고 

아직까지 그 용기를 버리지 않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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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독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 2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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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거짓말은 기가 막히게 알아내지만 

여자의 거짓말은 전혀 모르는 형사 '이누카이'가 돌아왔습니다. 

7편의 이야기에서 <일곱 색의 독>에서 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혼하고 전 부인과 함께 사는 딸의 병문안에 왔다가 

TV에서 교통사고 소식을 접하는 이누카이 형사는 

버스 운전사가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이상하다 생각합니다. 

언론에서 사고를 크게 다룬 덕분에 버스회사가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운전사의 과도한 노동이 부각되었습니다.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한 기준 변경을 검토하며 

한 노인의 죽음과 8명의 부상자가 생긴 교통사고 사건은 

끝나는 것 같았지만 이누카이는 운전기사의 과거와 노인의 죽음을 연결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속이는 자가 아니라 속은 자가 된 버스 운전사, 누가 그를 속였을까요.


한 학생이 출입 금지였던 옥상 입구에 걸린 체인을 끊고 

여러 사람이 보는 가운데 몸을 던졌습니다. 

죽기 직전 어머니의 폰에 유언으로 추정되는 목소리를 남긴 사실로 보아 

사건성이 없었으나 죽은 학생은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 

같은 반 친구들과 선생님은 방관했다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전교생 조회가 열린 날 죽은 학생의 친구가 문제 제기를 하면서 

사건은 공론화되고, 학부모 회의도 열리고, TV에도 보도됩니다.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잡혀가고, 

이제 사건은 끝난 것 같은데 끝이 아닙니다. 

하얀 비둘기 속에 숨은 검은 비둘기는 누구일까요.



20대 중반 록 가수인 시노지마 다쿠는 

비브레 대상이라는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습니다. 

처음엔 젊은 신인 작가의 데뷔를 축하했으나 

작품 내용이 졸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상에 비리의 의혹이 돌기 시작합니다. 

세간에서 악평이 쏟아지자 집필 의지를 잃은 시노지마가 

집 근처 공원 벤치에서 칼에 찔린 채로 발견됩니다. 

사체 발견 3시간 후에 아라시마 슈토란 사람이 

범인이라며 관할서에 출두했지만 이누카이는 그의 거짓말을 꿰뚫어봅니다. 

그렇다면 누가 범인일까요.


료가 운영하는 낚시용품점에 모토하시 에미가 나타나 

낚시에 대해 물어봅니다. 

낚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에미와 료는 순식간에 가까워졌고 

마음을 나누며 동거를 하게 됩니다. 

한 달 후 에미와 오빠인 유키오가 찾아와 

어쩌다 보니 눌러앉아 버려 함께 살게 됩니다. 

이렇게 기묘한 동거 생활을 하고 있지만 료 자신도 이 생활을 기꺼워합니다. 

어머니에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줄곧 혼자 살았기 때문이죠. 

쥐치를 잡으러 함께 낚시를 하러 떠난 세 사람 앞에 어떤 일이 생길까요.



노숙자들이 점령한 하천 부지에 덩치가 큰 중학생 리더와 

그 무리들이 불을 질렀는데 안에 잠들어 있던 두 사람은 

전신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이누카이에게 그 중학생이 

하교 도중 독에 중독된 채 죽었다며 그리로 가보라는 전화를 받습니다. 

방금 폭력과 방화 주동자로 지목된 소년이 죽다니,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하루 단 한 번 여자 미치루로 변신하고 

아파트 단지 안에만 있기로 부모님과 약속한 초등 4학년 쇼. 

그런데 미치루 앞으로 우편물이 배달되고 변신한 쇼 앞에 

미치루냐며 미치루를 찾는 수상한 사람도 나타납니다. 

가상의 인물이었던 미치루의 존재를 어떻게 알게 된 것인지 

쇼는 갈피를 못 잡지요.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타인의 마음과 욕구를 알아채는 남자가 

첫 번째 이야기에 이어 마지막에 죽은 채로 다시 등장합니다. 

계획대로 된 그 이후의 모습을 담은 마지막 이야기. 

이누카이 형사는 꽃말에서 결정적 단서를 얻어 추리를 합니다. 

그는 왜 죽었을까요.




붉은색, 검은색, 하얀색, 푸른색, 녹색, 노란색, 보라색의 

일곱 가지 색에 얽힌 사건들과 그것들을 추리하는 이누카이 형사. 

사람들의 악의가 어떤 식으로 표출되는지 

<일곱 색의 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자한테는 잘 속지만 남자한테는 절대 안 속는 이누카이는 

스쳐 지나가는 작은 단서와 사람들의 행동, 표정을 놓치지 않고 모아 

사건의 진실에 다가갑니다. 

짧지만 여운이 강력한 7편의 단편 미스터리의 매력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올여름 반전의 묘미를 맛보고 싶다면 <일곱 색의 독>으로 함께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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