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 폴란드에서 온 건반 위의 시인 클래식 클라우드 28
김주영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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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거장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 시리즈인 

'클래식 클라우드'의 28번째 책의 주인공은 <쇼팽>입니다. 

피아니스트 김주영 씨가 그의 삶과 음악을 따라가며 쇼팽의 이야기를 연주합니다. 

그럼 들어볼까요.



쇼팽은 1810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작은 마을 젤라조바볼라에서 프랑스 태생의 아버지와 

폴란드 태생 어머님 사이에 둘째이자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이곳에 산 것은 7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그의 생가가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꼭 들려야 할 주요 장소입니다.



바르샤바로 이사한 쇼팽은 도시에서 계속 살다가 

14살 때 상류층 친구들의 시골 영지 저택에 들리면서 시골을 접했습니다. 

그때 본 시골 사람들의 춤과 노래가 

그의 마음에 깊이 남아 작곡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후 바르샤바 음악원에 들어가 작곡을 했고, 

졸업을 한 후 폴란드를 떠나 빈으로 갑니다. 

다음 해 린츠, 잘츠부르크, 뮌헨을 거쳐 슈투트가르트로 옮기며 

자신의 음악적 영감을 찾는 여행을 했으며 

파리로 가서 당대 유명한 음악가들과 협연도 하고, 친구 여동생과 사랑을 나눴습니다.



하지만 건강 상의 문제로 파혼하고, 연상인 상드를 만나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피해 사랑의 도피를 하며 쇼팽은 작곡에도 매진했습니다. 

1841년 자신의 곡들로만 구성한 연주회를 열어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연주회를 보기 위해 20프랑이라는 거금을 쓴 

300여 명의 청중을 흔들어 놓은 그의 천재성, 

쇼팽은 전 세계에 걸친 판권 계약을 함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연인이었던 상드와 9년간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고, 

연주회를 하며 유럽을 다니다가 1849년 39살의 나이로 죽었습니다.




젊은 나이가 죽어 더욱 안타까운 쇼팽, 쇼팽이 사랑했고, 

그를 사랑했던 여인들의 생애는 그렇게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들은 우리의 기억에서 희미해져 가지만, 

쇼팽의 음악은 아직까지 우리 곁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그의 무덤엔 1년 내내 참배객들이 끊이지 않고 꽃을 둔다고 합니다. 

무채색으로 덮인 이 장소에 놓여 있는 붉고 흰 색깔들은 

화사하면서 소담스러운 그의 피아노 곡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의 곡을 수많은 이들이 연주하며 다시 그를 기리고 있지요. 

그렇게 그는 짧은 순간을 살았지만 더 오랫동안 우리 곁에 남았습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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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나구치 요리코의 최악의 낙하와 자포자기 캐논볼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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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호 작가의 책을 한권 읽었는데, 잔인한 장면묘사보다 심리묘사가 탁월해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이번 작품은 모든 장르 초월한다는 소개에 더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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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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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정말 좁은 세계였다.
그리고 거의 걸음을 멈춘 세계였다.
그러나 나를 포함하고 있는 세계가
그렇게 좁아지면 좁아질수록,
그것이 움직임을 멈추면 멈출수록,
그 세계가 기묘한 일들과 기묘한 사람들로
넘쳐 나는 것처럼 생각되었다.
마치 그들이 내가 걸음을 멈추기를
어딘가에 숨어 지긋하게 기다렸던 것처럼. (p.261)


지금 살게 된 집은 외삼촌의 배려로
머물게 되었다.

​집안 일 하는데 집배원이 등기를 준다.
열어보니 점쟁이 혼다씨의 지인인
마미야 도쿠타로 씨가
혼다 씨의 유언에 따라
유품을 남겼으니 받았으면 한다는 글이었다.
받겠다는 글을 쓴 후,
아내가 퇴근해 친오빠가 국회의원에 나간다고
전화를 했다는 말을 한다.​



​혼다 씨는 무엇을 남겼을지,
친오빠에게 그 뭔가가 있다는 아내의 말.
빈집의 주인 이야기,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내키지 않은
내 마음까지.

​이 모든게 일상의 일로 끝나는지,
아님 다른 사건의 연결고리가 될지 궁금하다.


==================================

저의 진짜 인생은 그 외몽골의 사막에 있는
깊은 우물 안에서 끝나 버렸다는 겁니다.
저는 그 우물의, 하루에 10초에서 15초 정도
비추는 강렬한 빛 속에서, 생명의 핵을
전부 불태워 버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빛이 제게는 그 정도로 신비했습니다.
뭐라 잘 설명을 못하겠습니다만,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그 이후로 저는 뭘 봐도, 어떤 경험을 해도,
마음속에 아무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p.352)


죽은 점쟁이 혼다 씨의 유품을 부탁받은
마미야 중위가 방문한다.
혼다 씨가 남긴 유품을 받고,
혼다 씨의 과거가 어떠했는지 궁금해
둘의 인연을 묻는다.

​마미야 중위는 만주로 건너가
1938년 4월 말 즈음에
혼다 씨와 같은 임무를 수행하며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들려주는 그때의 이야기.​



혼다 씨가 내게 남긴 건 무엇이며,
어떤 의미일까.
몇 번 보지 못한 나에게 남긴 이유는 무엇일지.

전쟁 때의 이야기를 들으며,
운명은 무엇일지 짐작해본다.
자신의 운명 한자락을 듣는 것이 나을지,
안 듣는게 더 나을지 잘 모르겠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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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 감는 새 연대기 1 - 도둑 까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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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기묘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고양이가 사라졌다.
이상한 여자로부터 알 수 없는 전화가 걸려 왔다.
묘한 소녀를 알게 되었고,
골목의 빈집을 드나들게 되었다.
와타야 노보루가 가노 크레타를 겁탈했다.
가노 마르타가 넥타이의 출현을 예견했다.
아내는 내게 이제 일은 안 해도 된다고 했다. (p.174)


이것이 바로 내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고양이가 사라진 것부터,
기묘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가노 마르타가 전화해 동생이 집에 갈 거라 한다
약속시간에 동생 크레타가 오고,
그녀는 약병에 부엌 물과 욕실 물을 담았다.
그런 후에 자신의 얘기를 한다.



읽으며 이야기의 방향이 어디로 갈지
예측이 안 된다.
크레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일까?


================================

저는 일단 조금 더 살아 보기로 했어요.
궁금했어요.
아픔이 없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라도 좋으니 느껴 보고 싶었어요.
죽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잖아요.
(p.203)


가노 마르타의 동생 크레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자신은 20살에 죽기로 결심했는데,
그 이유가 통증 때문이었단다.
육체적 통증으로 두통, 생리통,
요통, 어깨 결림, 근육통, 화상, 동상, 골절 등
남들보다 한층 자주, 그리고 줄곧 심하게
그런 통증을 체험해
20살 생일에 오빠 차를 빌려
150km의 속도로 돌벽에 부딪혔다.

하지만 죽지 않고 늑골 하나가 부러져
수술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통증이 없었단다.
아픔이란 아픔이 모두 사라지고 없다.

차와 돌벽 수리비의 빚 때문에
창부가 되어 돈을 갚던 와중에
폭력조직에 끌려가 조직에서 일하게 되었다.
하는 일은 그대로였다.
그러다 와타야 노보루를 만나는데...



아픔이란 것이 오랫동안 이유없이
지속된다면 얼마나 힘들까.
잠시 아파도 힘든데, 계속된다니 끔찍하다.
갑자기 없어진 통증만큼
통증만 없어진 것이 아니라
어떤 유의 감각이 없어지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닌듯 하다.

사람에겐 적당한 감각이 필요한데 말이다.
평소 이상없이 지내고 있어
소중한 것을 몰랐던 감각이
이렇게나 소중한 것이라니...


=================================

"태엽 감는 새 아저씨.
나는 아직 열여섯 살이고,
이 세상에 대해서도 아는 게 별로 없지만,
그래도 이거 하나는 확신을 갖고
단언할 수 있어요.
만약 내가 페시미스틱이라면,
페시미스틱이 아닌 이 세상 어른은
다 바보예요." (p.238)


집에서 이상한 꿈을 꾸다 깨서
샤워하고 나오니
빈집 맞은편에 사는 가사하라 메이가 찾아온다.
자신과 아르바이트하러 가자면서.
같이 가발회사 조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오는 길에 메이는,
인생이 천천히 시간을 두고
조금씩 죽어가는 게 아니냐며 묻는다.



메이의 시니컬한 말.
그리고 이 남자의 과거 한자락.

직접적인 외도를 한 건 아니지만,
마음이 동한 행동을 아내에게 고백한 후,
아내가 자신도 똑같은 일을 하면
자신의 말을 믿어야한다 말한다.
이 말은 어떤 복선을 내포하는 걸까?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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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생거 수도원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
제인 오스틴 지음, 최인자 옮김 / 시공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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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소설의 꿈은 끝났다.
캐서린은 완전히 꿈에서 깨어났다.
헨리의 짧은 연설이 그동안 맛본
몇 번의 쓰라린 실망보다도
최근 그녀가 품었던 황당한 공상에 대해
훨씬 더 완전히 깨우치게 해주었다.
그녀는 말할 수 없이 비참한 심정이었다. (p.254)


노생거 수도원을 자신이 읽은 책에서처럼
공상을 가지고 대한 것에 부끄러워진 캐서린.
헨리의 말에 정신을 차린다.
다행히 헨리는 그녀를 평소처럼 대해주고,
안도하는데, 오빠의 편지를 왔다.

​오빠는 이사벨라와의 약혼이 깨지고,
틸니 대위와 약혼을 할 거라는 사실을 전한다.
이에 충격을 받은 캐서린.
헨리 틸니와 엘리너 틸니가 이유를 묻고,
캐서린은 오빠의 편지를 보여준다.​



혹시나 했더니 이사벨라가 약혼을 깼다.
캐서린의 아버지가 둘을 위해
뭘 해줄지 알릴때 이사벨라의 실망한 표정이
심상찮았는데, 결국 일이 나고 말았다.
이런 그녀를 프레더릭 틸니 대위가 받아주다니,
왠지 이상하고 두 동생도 분별없다 말한다.
나도 동감이다.
지금은 좋을지 몰라도, 과연 오래갈까 싶다.


=================================

아직 맛보지 못한
순수한 즐거움들을 고대하며,
나쁜 일에 대한 걱정이라곤
아예 알지도 못했다.
석 달 전에 그녀의 모습은 이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얼마나 달라져서 돌아왔던가! (p.302)


이사벨라의 변명이 가득한 편지를 받고,
마음이 상한 캐서린.
이제 더이상 신경쓰지 않기로 한다.

노생거 수도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외출하고 돌아온 틸니 장군이
캐서린에게 당장 내일 새벽에 떠나라는
전갈을 듣는다.

도대체 무슨 일인지,
이대로 집으로 가게 되면
집에 일을 하러간 헨리 틸니와
작별인사도 못한채로 헤어지게 되는데.
캐서린은 어찌할 바를 모른다.​



틸니 장군에게 뭔가
이상한 구석이 있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유도 알려주지 않고
화를 내며 하녀도 없이 마차만 불러놓고
1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아가씨 혼자 떠나게 하다니.

집에 초대한 손님을 그렇게 대우하는 법이
어디에 있을까!
장군이라서 그런가 독단적이고
제멋대로에 배려는 찾기 힘들다.
이런 아버지 밑에서 잘자란
헨리와 엘리너가 대견하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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