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자들
존 그리샴 지음, 남명성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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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그리샴의 책은 47권 연속으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5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이노센트 맨'을 비롯해 소설 10편이 영화화되었고 '자비의 시간'이 매튜 매커너히 주연의 HBO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두 차례의 하퍼 리 상과 미국 의회 도서관 평생 공로상을 받은 그가 법정 스릴러로 돌아왔습니다. 그럼, <수호자들>을 보겠습니다.



비키 골리는 서배너의 구도심에 '수호자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비키는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자신이 하는 일을 신의 뜻이라 여깁니다. 오래전에 그녀는 배심원으로 선정되어 살인죄로 기소된 젊은 남성에게 사형을 선고한 적이 있었습니다. 2년 뒤 재판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사는 무죄를 증명하는 증거를 인멸하고 밀고자 노릇을 한 교도소 재소자로부터 위증을 얻어냈고, 배심원단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DNA 검사로 진범이 밝혀지자 비키는 자신이 운영하는 바닥재 제조업체를 조카에게 넘기고 그 대가로 받은 돈을 기반으로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나, 컬런 포스트는 서른에 국선 변호사에 배정되어 유죄인 게 뻔한 피의자를 변호하며 로스쿨에 왜 들어갔는지를 자문하고 있었습니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법정 밖에서라면 가까이하지 않을 사람들과 매일같이 만나며 살게 만들었습니다. 법정에서 나와 정신없는 채로 차를 몰아 고향에 외조부님을 찾아갔습니다. 외조부님이 갑자기 나타난 나를 보고 여러 가지를 물었지만 멍하니 허공만 봤답니다. 그날 밤 응급 요원들이 구급차에 태웠고 치료를 받고 면담을 가지며 부서진 정신을 천천히 추슬렀습니다. 3년간 함께했던 아내와 헤어지고 고향 성공회 교회의 신부 베니 드레이크를 만나며 신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신학교에 입학해 3년간 공부했고 35살에 사제 서품을 받고 성공회 교회에 배치되어 신부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의 교구 신부는 자신의 삼촌이 교도소에서 사망하고 나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잊혀 가는 사람들을 돕기로 했고, 그곳에서 프랭키 테이텀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저지른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조지아주에서 무기 징역을 살고 있었는데, 난 교회의 교정 사역 활동으로 만나 그의 결백을 확신했습니다. 그의 수사 관련 기록을 파고들었고 그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으리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비키가 재단 일자리를 제안했습니다. 프랭키는 무죄로 다시 재판받고 조지아주 정부로부터 거액의 보상금을 받아냈습니다. 프랭키는 수호자 재단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며 그를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곳에 가서 의뢰인들의 무죄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캐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직원은 메이지 러핀으로 학비 전액을 지원받아 대학과 로스쿨을 다녔고 완벽에 가까운 학점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대형 로펌의 입사 제안을 거절하고 NAACP(전미 흑인 지위 향상 협회) 변론 재단에서 일하기를 선택했습니다. 그녀의 경력은 결혼 생활이 망가지면서 흐트러지기 시작했으나 수호자 재단에서 일하며 자신의 생활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수호자 재단에서 지금까지 무죄를 증명해서 구해 낸 사람들은 12년 동안 여덟 명입니다. 그리고 나는 현재 다섯 건의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 변호를 맡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 의뢰인이 죽는 걸 지켜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사람이 무고하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의 결백을 제시간 안에 증명하는 데 실패했을 뿐입니다. 듀크 러셀은 무식한 백인들이 모여 사는 시골 마을에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두 명의 가짜 전문가를 내세웠는데, 제대로 된 재판에서는 물린 자국과 모발 분석이 신빙성을 상실한 지 오래입니다. 두 가지 다 뒤가 구리고 항상 변하는 지식 분야로 듀크의 국선 변호사는 아무 준비도 없었고 결국 듀크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억울하게 교도소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22년 전 키스 루소라는 변호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되었는데, 그는 머리에 12게이지 산탄총을 두 발 맞았고 얼굴 대부분이 날아갔습니다. 키스는 시브룩에서 11년 동안 동료 변호사이자 아내인 다이애나 루소와 함께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했습니다. 처음에는 유력한 용의자가 전혀 없었으나 다이애나가 한때 부부의 의뢰인으로 매우 불만이 많았던 퀸시 밀러라는 사람을 지목했습니다.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4년 전 키스는 퀸시의 이혼 소송을 맡았는데 의뢰인은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고 감당하기 힘든 위자료와 자녀 양육비로 퀸시의 삶은 무너졌습니다. 살인에 사용된 무기는 발견되지 않았고 퀸시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살인 사건 2주 뒤 경찰이 수색 영장을 받아 그의 차를 수색하면서 트렁크에 있는 플래시를 발견했습니다. 플래시 렌즈 표면에 어떤 물질이 튀어 있었는데 경찰은 혈흔이라고 추정했고 퀸스는 처음 본 물건이라고 했으나 부인이 남편 물건이 맞는 것 같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달아나는 흑인을 보았다는 캐리 홀랜드의 증언과 지크 허피라는 재소자가 퀸시가 사람을 죽였다고 떠벌리는 것을 들었다는 증언까지 더해 그는 가석방 없는 무기 징역 판결을 받았습니다. 신출내기 국선 변호사 타일러 타운센드는 열정으로 임했으나 결국 패배했습니다. 22년의 복역 기간 내내 퀸시는 결백을 주장해 왔지만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수호자 재단의 목표는 무죄를 밝혀내는 것입니다. 진범을 찾아내는 일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유죄로 확정된 사람들이 석방하려면 주 정부가 내린 판결을 무효화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나와 프랭키, 비키, 메이지가 힘을 합쳐 당시 수사의 허점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법정에서 과학적인 증거를 가지고 범인들을 추궁해 자신의 죄를 자백하게 만드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나쁜 사람들의 죄를 밝히는 순간 짜릿한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수호자들>에서는 경찰과 검사로부터 자신에게 유리한 형량을 협상한 밀고자들이 배심원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거짓말을 합니다. 진실만을 말하겠다고 맹세한 증인이 완벽하게 엉뚱한 얘기를 지어낸다는 사실은 좀처럼 믿기 힘든 일입니다. 또한 전문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범죄학이나 과학 학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서 열리는 법의학 관련 세미나와 워크숍에 참석해 경력을 덧붙이고, 자신의 입담과 특정 분야에 능통한 척을 잘하면 전문가라고 인정받을 수 있답니다. 그렇게 법의학 전문가로 인정받고 나면 배심원들을 설득하는 일은 더욱 쉬워집니다. TV 범죄 드라마들에서 법의학 수사관들이 유능하고 똑똑한 탐정처럼 묘사해 혈흔, 방화, 교흔, 섬유 조직, 깨진 유리, 두피와 음모, 족적, 탄도 검사, 지문 따위에 관한 불투명한 이론에 따라 수천 명의 형사 사건 용의자들이 스스로 권위를 부여한 온갖 부류의 전문가 증언에 의해 유죄를 선고받고 수감된답니다. 그래서 지금도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살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잊힌 그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수호자 재단' 직원인 컬린 포스트는 증거를 입수하기 위해 밤을 새우고, 열몇 시간이 넘게 운전하고 비행기를 타며 일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진짜 범죄자는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기에 그는 소명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이 사건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수호자들>의 줄거리가 실화에 바탕을 두었다고 합니다. 센추리온 재단이라는 무고한 죄수 석방 운동 재단과 텍사스에서 복역했던 재소자 조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오래전에 무죄로 풀려났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의 사건은 텍사스주 형사 항소 법원에 묶여서 늘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79살이고 건강은 점점 나빠지고 있으며, 2019년 4월 일곱 번째로 가석방 심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무고하게 갇혀 감옥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더 이상 없기를 바라며, 우리가 보여주는 관심이 그들에게 힘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의는 밝혀지고 진실은 언젠가 승리할 것입니다.


그들의 웃는 얼굴은 우리 활동의 심장이자 영혼이다.

그들은 우리가 계속 잘해 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에 맞서도록,

또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우도록 격려해 준다.

겨우 여덟 명, 아직 수천 명이 대기중이다.

우리 일은 끝나지 않을 것이며, 이런 현실은 우리를 낙담하게 하면서도

우리에게 어마어마한 동기를 부여한다.

(p. 48)


당신은 앨라배마주 정부로부터 부당하게 유죄 판결을 받고 10년 동안 투옥됐습니다.

감옥에서 보낸 세월은 절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주 정부를 대신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 사과가 러셀 씨의 상처를 치료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걸 잘 압니다.

하지만 언젠가 당신이 제 사과를 기억해 내고

그 속에서 약간의 위안이라도 찾아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 악몽을 잊고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시길 빕니다.

러셀 씨, 집으로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p.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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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분파 위험물산업기사 필기 - 특별부록 : 최신경향 핵심빈출문제 + 6년간 공개 기출문제 수록 + 핵심포인트 및 주기율표 수록, 7판 2023 기분파 시리즈
장윤영.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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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체에서 사용하는 발화성, 인화성 물품을 위험물이라 하는데, 산업의 고도성장에 따라 위험물의 수요와 종류가 많아지고 있어 위험성 역시 대형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험물을 안전하게 취급, 관리하는 전문가의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위험물산업기사의 경우 소방법으로 정한 위험물 제1류~제6류에 속하는 모든 위험물을 관리할 수 있으므로 취업 영역이 넓은 편입니다. 그럼, 위험물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수험서인 <2023 기분파 위험물산업기사 필기>를 보겠습니다.



위험물산업기사 필기는 일반 화학, 화재 예방과 소화 방법, 위험물의 성질과 취급의 3과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합격률은 필기의 경우 2019년 49.7%, 2020년 53.8%, 2021년 55.4%로 절반 이상 합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객관식 4지 택일형으로 과목당 20문항으로 총 60문항이 주어집니다. 시험시간은 1시간 30분이며 OMR 답안지에 기입하고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을 맞히면 합격합니다.


각 섹션별로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흐름을 파악하여 출제 포인트로 학습방향을 제시합니다. 이 부분을 숙지하여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할 내용을 파악해 학습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핵심 이론도 10년간 기출문제를 분석해 시험에 출제되는 부분만 중점으로 정리해 필요 이상의 책 분량을 줄였습니다.


섹션 마지막에 이론과 연계된 10년간 기출문제를 실었습니다. 문제 상단에는 해당 문제의 출제 연도를 표시하여 최근 출제 유형 및 빈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었거나 출제된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엄선하여 모의고사 4회분으로 마지막에 수록하였습니다. 이론과 기출문제를 통해 어느 정도 실력을 점검하고 싶을 때 모의고사를 풀면서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 기출문제를 수록하고, 자세한 해설도 첨부하였습니다.


특별부록으로 시험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최신 경향 핵심빈출문제를 실었습니다.




위험물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면 위험물(제1류~6류)의 제조, 저장, 취급 전문 업체에 종사하거나 도료제조, 고무제조, 금속제련, 유기합성물제조, 염료제조, 화장품제조, 인쇄잉크 제조업체 및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 취급업체에 종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방법 시행령에 규정된 위험물의 저장, 제조, 취급소에서 위험물을 안전하게 취급하고 일반 작업자를 지시, 감독하며, 각 설비 및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재해 발생 시 응급조치 실시 등 위험물에 대한 보안과 감독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2023 기분파 위험물산업기사 필기>는 위험물산업기사 시험에 대비하여 최근 10년간의 기출문제를 분석해 핵심 이론을 재구성하였습니다. 핵심 이론을 공부하고 바로 기출문제를 풀며 실력을 향상시키도록 구성하였고, 출제 유형에 따른 출제 포인트로 수험생들에게 학습 방향을 제시합니다. 또한 모의고사 문제와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실력을 진단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에듀웨이 수험서로 공부하는 분들은 에듀웨이 카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부 방법이나 헷갈리는 부분 등 궁금한 점을 질문으로 남기면 각 시험별 책임 편집위원님들이 빠른 시일 내에 피드백을 드립니다. 이 책으로 공부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합격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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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분파 위험물기능사 필기 - (특별부록 : 최신경향 핵심120제) + 최근CBT복원모의고사수록 + 핵심단기완성, 10판 2023 기분파 시리즈
에듀웨이 R&D 연구소 지음 / 에듀웨이(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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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수험생들의 합격수기로 검증된 에듀웨이 수험서에서 <2023 기분파 위험물기능사 필기>가 출간되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위험물기능사는 전 과목 혼합 60문항으로 객관식입니다. 총 1시간의 수험 시간이 주어지며, 100점을 만점으로 60점 이상의 정답을 맞히면 합격합니다. 위험물기능사 필기 과목은 7개로 분류할 수 있는데, '화재 예방 및 소화 방법'과 '소화약제 및 소화기', '소방시설의 설치 및 운영'의 3과목에서 1/3의 비중이 출제됩니다. '위험물의 종류 및 성질'에서 1/3의 비중으로, 나머지 '위험물안전관리 기준'과 '기술기준', '위험물안전관리법상 행정사항'이 출제됩니다. 그런 점에서 네 번째 나오는 '위험물의 종류 및 성질'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며 나머지 과목에서 많이 나오는 부분을 핵심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것이 합격에 유리할 것입니다. 그럼, <2023 기분파 위험물기능사 필기>를 보겠습니다.



각 섹션별로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흐름을 파악하여 학습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출제 포인트를 통해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할 내용을 기술하여 수험생들이 학습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10년간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출제되지 않는 법규는 과감히 삭제하였고, 시험에 출제되는 부분만 중점으로 정리하여 책 분량을 줄였습니다. 게다가 표와 박스를 이용해 시각화를 높였습니다.


섹션 마지막에 이론과 연계된 10년간의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최근 출제 유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문제 상단에는 해당 문제의 출제 연도를 표기하여 최근 출제 유형 및 빈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었구나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따로 엄선하여 모의고사 4회분으로 수록하였습니다. 상시복원 모의고사를 통해 수험생 스스로 실력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이 책 마지막에 수록된 답안지를 이용해 실전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최근 기출문제에는 최근 3년간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자세한 해설도 첨부하였습니다.


?특별부록으로 최신경향 핵심 120제도 실었으니 수험생들은 꼭 풀어보길 바랍니다.




위험물을 저장, 취급, 제조하는 제조소 등에서 위험물을 안전하게 저장, 취급, 제조하고 일반 작업자를 지시 감독하며, 각 설비에 대한 점검과 재해 발생 시 응급조치 등의 안전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위험물기능사는 위험물 제조, 저장, 취급 전문 업체, 도료제조, 고무제조, 금속제련, 유기합성물제조, 염료제조, 화장품제조, 인쇄잉크제조 등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 취급업체 및 위험물 안전관리 대행기관에 종사 또는 승진에 필수적이며 독급물취급, 소방설비, 열관리, 보일러 환경분야로 전직할 수 있습니다. <2023 기분파 위험물기능사 필기> 책은 위험물기능사 시험에 대비하여 최근 개정 법령을 반영하고 최근의 출제기준 및 기출문제를 분석해 수험생들이 쉽게 합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모의고사 문제를 통해 수험생 스스로 자기진단을 할 수 있게 하였고, 출제 포인트로 수험생들에게 학습 방향을 제시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 책으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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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지구와 우주를 기록하다 NASA, 기록하다
빌 나이.Nirmala Nataraj 지음, 박성래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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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우주를 기록하다>는 NASA가 공식 인증한 도서입니다. NASA가 직접 촬영한 백여 개 이상의 지구와 우주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기가 막힌 사진들을 보겠습니다.



140억 년 전, 빅뱅 이후 몇 초가 지난 뒤, 우주는 뜨거운 수소 이온과 헬륨 가스로 이루어진 플라스마 방사로 가득한 주머니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주가 점차 차가워지고 팽창하면서 수소의 전자와 양성자가 재결합하였고, 전기적으로 중성을 띠게 된 수소는 기존에 있던 광자를 흡수했습니다. 그 결과, 우주의 여명을 비추던 빛은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빅뱅 40만 년 후, 우주는 수억 년간 불투명한 어둠이 지배하는 암흑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에 인간이 있었다면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을 것입니다. 결국 진한 가스 안개는 빅뱅으로부터 남겨진 적외선으로 인해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했고 은하의 형태를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의 별과 퀘이사가 가스로 이루어진 은하의 요람에서 탄생하면서 이들이 내뿜는 빛과 에너지로 인해 수소는 다시 이온화되었고, 우주 전체를 빛이 퍼져 나갔습니다. 암흑기가 끝나고 우주는 다시 빛나게 되었습니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기록하는 우리의 능력은 고대의 천문학자들이 펜과 종이로 관측 내용을 기록하면서부터 시작되었지만, 눈으로 관측한 것을 데이터로 옮겨 적는 방법이 불명확하여 초기의 정보 기록 방법은 오류가 발생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사진 기술이 출현하면서 보다 정확하게 우주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822년 프랑스의 발명가 조세프 니세포르 니에프스의 실험과 1893년 천문학자 요한 하이리히 폰 매들러가 앞선 실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사진'이라는 단어를 만들었으며, 영국의 수학자이자 천문학자인 존 허셜에 의해 이 단어가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우주를 사진에 담는 천체 사진은 19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예술가이자 사진가인 루이 다게르는 1839년에 달을 찍은 최초의 천체 사진을 촬영했고, 1844년 프랑스의 물리학자인 레옹 푸코와 피조는 최초로 태양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후 백 년 동안 천체 사진 기술은 극적으로 발전했습니다. 1887년에는 천체 사진용 망원경을 이용해 하늘을 넓은 시야로 촬영하여 하늘 지도를 만드는 20개의 천문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20세기 중반에는 대형 망원경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지구의 한계를 넘어서는 천체 사진을 찍는다는 우주 망원경에 대한 아이디어는 미국 예일 대학교 연구원이었던 라이먼 스피처가 1946년에 말했으며, 이후 NASA에 의해 현실이 되었습니다. NASA는 1958년에 창설되었고 초창기 사진은 기념품과 같은 순수한 취미 활동으로 간주했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기술 수준이 더 높아지면서 NASA는 우주에서 찍는 사진을 중요시하게 되었습니다. NASA의 사진이 우주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넓혀 주면서 우주에 속하는 우리 인류의 고향에 대한 이해도 급성장하였습니다. 우리의 시각적 상상은 더 이상 지구에 묶여 있지 않고 우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의 왼쪽에 있는 이미지는 지구와 달로 1992년 갈릴레오호가 목성으로 향하는 길에 촬영한 이미지를 조합한 것입니다. 오른쪽은 '푸른 구슬'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사진으로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에 타고 있던 우주비행사가 촬영하였으며 지구 전체의 모습을 담은 최초의 사진으로 유명합니다.


두 번째 사진의 왼쪽에 있는 이미지는 2014년 1월 30일, 달이 SDO(Sloar Dynamics Obseratory, 태양 활동 관측 위성)가 촬영한 사진으로 일식 현상입니다. 일식은 매년 2~3회 발생하며 이 당시의 일식은 진행 시간이 상당히 길어 무려 2시간 30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오른쪽 이미지는 태양의 대류층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 사진의 왼쪽 이미지는 헬릭스 성운으로 신의 눈동자라고도 합니다. 2007년에 스피처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모습에서 거대한 별이 마지막으로 남긴 선명한 폭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오른쪽 이미지는 헬릭스 성운의 중심성으로 2012년에 촬영된 모습입니다. 죽어가는 별의 바깥층이 우주로 흩어져 나오면서 뜨거운 별의 핵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방출합니다.


네 번째 사진은 안드로메다은하와 위성 은하로 WISE가 2010년 촬영되었습니다. 이 이미지에서 2개의 위성 은하를 볼 수 있는데 안드로메다은하 중심부에서 왼쪽 위에 나선팔에 거의 닿아 있는 파란색 점이 M32(메시에 32)이며, 안드로메다은하 아래쪽에 파란색의 흐릿한 빛 덩어리가 M110(메시에 110)입니다. 안드로메다은하와 우리 은하는 국부 은하군에 속하며 여기에 속한 40개 이상의 은하는 WISE가 모두 촬영할 예정입니다.


다섯 번째 사진은 솜브레로 은하로 밝은 핵을 가졌으며 두꺼운 먼지띠로 둘러싸인 은하 M104입니다. 솜브레로는 챙이 넓은 멕시코 전통 모자를 의미하는데 2003년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했습니다. 지구에서 2,800만 광년 떨어져 있는 이 은하는 과다할 정도로 많은 구상 성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M104는 상당한 X선을 방출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태양보다 10억 배나 커다란 블랙홀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1912년 천문학자 베스토 슬라이퍼는 솜브레로 은하가 초당 1,126km의 속도로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첫 번째 증거 중의 하나입니다.




지구인들은 오래전부터 하늘을 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 소망이 실현되자 하늘을 지나 지구 너머 아주 멀리 날아가고자 하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구와 우주를 기록하다>는 로봇 탐사선을 만들어 여기에 카메라를 달아 풍경이 좋은 곳으로 보내 사진을 촬영하여 우리 선조들이 꿈속에서 상상만 할 수 있었던 광경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우주에서 촬영한 사진을 매우 아름답고 놀라우며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모든 사진 아래엔 수천 명의 고도로 숙련된 엔지니어와 장인 그리고 탐험의 욕구와 발견의 즐거움을 느끼는 과학자들의 땀이 들어있습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각각의 이미지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진가와 설명을 통해 천문학적 현상 너머에 있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별은 왜 이런 무늬를 만들었고, 반사된 빛은 왜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선명한 색상을 만들게 되었으며, 왜 이 물질은 모두 행성이 되고 특정한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지를요. 또한 하늘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면 아래에 펼쳐진, 부서지기 쉬운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게 될 것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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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의 정신현상학 - 자유의지, 절대정신에 이르는 길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이병창 지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기획 / EBS BOOKS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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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수학하고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에서 '헤겔의 정신현상학에서 정신 개념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동아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2011년 2월 명예퇴직 이후 현대사상사연구소 소장으로서 헤겔 철학과 정신분석학 그리고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면서 문화 철학 및 영화 철학을 연구했습니다. 그럼 저자가 쓴 <헤겔의 정신현상학>을 보겠습니다.



실천적 의지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유의지입니다. 의지는 자유로워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에게 주어지는 것이 과연 그 자신에게 합당한 것인가 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철학에서는 이것을 흔히 정의의 문제라고 하는데, 정의의 문제는 자우의 문제로 환원할 수 있습니다. 헤겔은 1770년 8월 27일 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정신현상학"은 헤겔이 1807년, 그의 나이 27세에 저술한 책입니다. 당시 헤겔은 독일 중부의 대학 도시 예나에서 사강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며 독일에서도 통일하고 개혁할 새로운 정신이 필요했습니다. 칸트 철학을 계승한 피히테는 독일 낭만주의를 고취했고 독일의 통일과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전개했으나 자본주의적 발전이 일어나지 않아 힘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헤겔은 칸트의 자유의지 개념과 낭만주의자의 양심 개념은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했고 절대정신이라는 개념에서 공동체적 자유의지가 완성된다고 보았습니다. 헤겔은 형식적 자유의지가 실질적인 자유의지를 거쳐 절대정신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정신현상학"이라는 책에서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독특하게도 서문과 서론이 있습니다. 서문은 헤겔이 원래 작성하려 했던 전체 철학의 서문에 해당되고, 서론은 "정신현상학"의 서문이 됩니다. 서문은 우선 낭만주의를 비판하며 이 시대에 출현한 학문의 방식을 비판합니다. 서론은 서문에서 소개한 개념적 인식 즉 변증법적 체계를 학문의 지반으로 합니다. 인식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보여주고, 본문에서 1, 2, 3장을 묶어 의식 장이라 부를 수 있는데 인식론적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다음 장에서는 자기의식과 자기의식 즉 개인과 개인 사이의 관계를 다룹니다. 이 관계에서 개인이 다른 개인을 지배하려는 투쟁이 벌어지는데, 이 관계를 추동하는 힘이 곧 욕망입니다. 자기의식은 곧 자신이 대상을 지배한다는 자각이며 따라서 자신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주인이라는 자유의 의식입니다. 이런 자유의 의식은 자기의식이 서로 인정되면서 법적 인격으로 확립됩니다. 흔히 지성은 판단하는 능력으로, 이성은 추론하는 능력으로 간주되지만 헤겔에서 이성은 법칙을 발견하는 능력입니다. 근대 사회가 출현하면서 발견된 이성은 아직 하나의 목적일 뿐 개인이 그것을 자기 의지의 목적으로 삼지 않습니다. 정신 장에서 개인이 이성을 자신의 목적으로 수용하는 과정입니다. 개인은 자신의 개별적 자야를 도야하여 이성을 자신의 목적으로 삼는 실질적 자유의지로 발전합니다. 근대정신의 출현과 계몽주의를 설명하고, 프랑스 혁명에서 꽃피운 도덕적 자유의지를 말합니다. 칸트의 의무 개념과 의무론을 비판하고 자시 확신하는 정신의 핵심이 되는 양심을 다룹니다. 이어서 종교 장에서 절대정신으로의 이행과 계시 종교를 보여주며 끝맺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신현상학"과 함께 읽으면 좋을 책 6권을 소개합니다.




<헤겔의 정신현상학>은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시리즈입니다. 그동안 이 시리즈에 나온 책들을 몇 권 읽어서 어렵다는 철학 책의 원전(原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원전을 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원전이 어렵다고 알려져서 그런지, 해설에 가까운 이 책을 읽는 중에도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철학 내공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해하기가 쉬울 듯한데, 내공이 없는 사람이라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한 번에 이해되길 바란 제 욕심에서 비롯된 어려움이라, 이해되지 않는다면 이해가 되는 속도로 천천히 읽으면 될 일이고 반복하면 이해되리라 봅니다. 그러니 자유의지의 철학자이며 전통 철학의 완성자이자 현대철학의 출발점인 헤겔의 철학 세계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나침반이 되어 줄 책입니다.




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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