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했다 - 집중력을 키우는 단순한 습관
장필리프 라쇼 지음, 이세진 옮김 / 북하우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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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는 살면서, 특히 어릴 때 많이 듣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수업 시간에도 집중해야 하고, 부모님이 말할 때도 물론 집중해야 하니깐요. 

게임이나 TV를 볼 때는 집중하라는 말을 듣지 않아도 알아서 집중이 되는데, 

공부나 회사 업무를 하려고 하면 왜 이리 집중이 안 될까요? 

도대체 집중은 무엇이고 집중력은 어떻게 키워지는지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했다>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방법을 찾아봅시다.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만화여서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라면 아이들에게 읽어주시고, 

청소년 이상이라면 만화의 1부와 2부의 글까지 다 읽으면 됩니다. 

초등학생이라면 1부를 읽어보고, 잘 이해가 되지 않으면 부모님에게 설명해달라고 하고,

유치원생이라면 어른에게 읽어달라고 하세요.


집중하라는 말을 생활 속에서 많이 듣는데, 도대체 집중한다는 것은 뭘까요? 

집중한다는 것은 '잘 듣고, 잘 이해하고, 잘 보고, 잘 기억하기 위해 

뇌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집중을 왜 못하냐면 주의력이 흩어지기 때문이래요. 

집중력은 '표적을 꽉 붙들어놓고 있는' 거죠. 

평균대 위에서 떨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고 버티는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 뇌에는 1조 개나 되는 뉴런(신경세포)가 있는데, 

이런 뉴런들이 탐지하고, 인식하고, 움직이는 등의 역할을 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어떤 뉴런은 사물을 보고 습관적으로 하는 일을 기억해내는 데 쓰여요. 

이 뉴런들은 우리가 매번 습관적으로 하는 행동을 하게 해줍니다. 

수업 마치는 종이 울리는 몸이 바깥으로 나가는 것처럼요. 

우리가 좋아하는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기억하는 뉴런들도 있어요. 

이 뉴런들은 다른 뉴런들에게까지 우리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말라고 명령하기도 하고,

하고 싶어 하는 일은 강요하기도 합니다. 이게 심해지면 중독이 됩니다. 

각각의 뉴런들은 한 가지 일밖에 할 줄 모르지만 그 일을 아주 잘 합니다. 

그래서 복잡한 일을 수행하려면 다양한 뉴런들이 한 팀이 되어야 하죠.


어떤 대상을 탐지하는 뉴런들이 눈앞에 그 대상이 없는데도 깨어날 수 있습니다. 

머릿속으로 상상한 것이 본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죠. 

이렇게 머릿속에만 있는 이미지를 '심상'이라 부르고,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것에 대한 지각을 심적 지각이라 하며 반대로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지각하는 것을 감각 지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보고 듣는 행위에 관여하는 뉴런들은 상상과 생각에도 관여합니다.



간혹 우리가 오랫동안 집중하게 되는 이유는 우리를 돕는 '대장 뉴런'들이 

우리 뇌의 앞부분에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 뉴런들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애초의 의도를 떠올리고 '기억' 속에 저장합니다.

의도는 원래 하려고 했던 일입니다. 

대장 뉴런들은 어떤 행동에 들어가기 전에 이 행동이 

의도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 판단합니다. 

문제는 대장 뉴런들이 쉽게 잠들어버린다는 거죠.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하고 싶어 했는지 금세 잊습니다. 

바로 이 때문에 오랫동안 집중하기가 힘든 것입니다.


집중이란 나의 의도를 관철할 때 무엇이 중요한지 지각하고 

제대로 된 뉴런을 활용하여 바람직한 행동으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지각, 의도, 행동 방식', 이 세 가지를 PIM이라고 해봅시다. 

우리가 해야 하는 일 하나하나가 평균대와 같은 겁니다. 

폭이 좁은 평균대는 어려운 일을 의미하고, 집중하지 않으면 위험한 일은 

높이가 높은 평균대며, 길이가 긴 평균대는 

집중력을 장시간 유지해야 그 일을 해낼 수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얼마나 집중해야 하는지는 평균대의 폭, 높이, 길이에 따라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대장 뉴런들이 잘 깨어 있다면 집중력도 잘 유지될 겁니다. 

하지만 빨리 잠들어버리는 대장 뉴런들 때문에 뭘 하려고 했는지 금방 잊어버립니다. 

이때 습관이 번쩍 고개를 들죠.


집중이 잘 안된다면, 머릿속을 정리해야 합니다. 

한 번에 하나씩만, 의도를 분명히 하세요. 

내가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자주 되새겨서 

그 일을 짧고 명확한 여러 하위 과제들로 쪼개보세요. 

하위 과제 중에도 집중력이 좀 더 필요한 과정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 항상 'PIM'을 기억하세요. 

예로 사자란 단어를 들었다면, '사자'란 단어를 지각한 것이 P(지각)에 해당합니다. 

이 지각에 어떻게 반응/행동할 건가요? 

이미지를 떠올릴지, 손을 움직일지는 바로 M(행동방식)에 해당합니다. 

I(의도)는 해내고자 하는 바, 의도입니다.


산만해지려는 순간을 가급적 일찍 알아차리면 좋습니다. 

평균대에서 위태로운 순간을 몸이 먼저 알아차리듯 

집중력이 조금이라도 달아나려는 순간이나 옆으로 빠지는 순간도 몸이 먼저 말해줍니다.

시선을 두고, 주의력을 발휘하고, 자세를 취하고, 생각을 하면서, 지탱하고,

내버려 두는 집중의 여섯 단계를 기억하세요.



2부 글에는 1부에서 나온 만화의 내용을 더욱 자세히 풀어썼습니다. 

똑같은 소제목을 붙였으니 해당 글이 이해되지 않으면 만화를 한 번 더 봐도 되고요, 

어른에게 물어봐도 좋습니다.



3부엔 집중력에 대한 고민들 Q&A를 실었습니다.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했다>는 영유아, 어린이, 청소년이 보면 딱 좋습니다. 

물론 집중력이 약한 저 같은 어른이 봐도 무방합니다. 

이 책은 만화 속 이미지에 빗대 집중력이란 무엇인지, 

집중력을 어떻게 하면 기를 수 있는지의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저도 예전에 아이에게 집중하라고 말만 했지, 

집중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는 안 알려줬습니다. 

그때 <아이가 집중하기 시작했다>가 있었다면 정말 도움이 되었을 텐데 

늦게 출간된 것이 아쉽습니다. 영유아부터 청소년의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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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습관 트레이닝 - 말실수는 줄이고 말센스를 키우는
김주우 지음 / 길벗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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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습관 트레이닝>의 저자는 2010년 S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 '모닝와이드'와 '접속! 무비월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쩐지 어디선가 보았던 것 같았는데, 제가 자주 보던 프로그램의 MC더라고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말습관을 관찰하고 호감 가는 말습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김주우 씨.


어떤 사람은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는데도 사람들이 호감을 보이고,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를 하며 애쓰는데도 앞으론 따르는 것 같아도 

결국 뒤돌아서는 경우도 있잖아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러한 차이점을 보이는 걸까 생각해보면, 

호감 가는 첫인상보다 호감 가는 말투와 진심이 밑바탕으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을 잘 한다는 것을 언변이 화려하다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명연설들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평균적인 수준의 어휘와 단어량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을 잘 하는 데 있어 달변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요소는 바로 공감과 배려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통'은 진정성으로부터 비롯되는데, 

공감과 배려가 빠진 말에는 진정성을 담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마음을 담아 말을 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그동안 맺어왔던 인연들 속에 유독 따뜻하게 기억되는 사람들 역시 

그렇게 말했음을 깨달았대요. 

<말습관 트레이닝>에서 20가지 말습관과 상황별 트레이닝 15, 

역지사지 트레이닝 10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말습관이 개선되는지 알아볼게요.



이번에 배울 말습관에서 알아야 할 내용이 제목으로 알려줍니다. 

왜 그런 말습관이 필요한지 설명을 하죠. 

대화에서 말 잘하는 것보다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훨씬 중요합니다.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바로 내용을 놓치지 않고 파악한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을 때 주목해야 할 또 하나는 화자의 마지막 말입니다. 

이야기가 오가는 대화의 특성상, 화자의 마지막 말에 요구나 의도가 포함되기 때문이죠.

특히 말을 상대에게 넘기기 직전에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화의 핵심을 꼭 붙들려면 이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말습관이나 대화문을 예시로 보여줍니다.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거나 보인 대화문에서 

주어진 말습관의 제목을 파악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기억하자'에서 어떻게 말습관을 잡아야 하는지 한 번 더 새기고, 

'말습관 트레이닝'을 통해 앞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연습을 해봅니다.



2장에서는 두 사람이 대화하는 상황별 예시를 보여줍니다. 

소통이 잘 안된 이유를 분석하고 나라면 어떻게 대화할지 떠올리면서 읽어보세요. 

'첨삭 노트'에는 1장에서 배운 말습관 중 구체적으로 어떤 말습관을 적용해 

대화를 개선하면 좋을지 알려줍니다. 

첨삭 노트를 반영해 '소통이 잘 된 예시'를 박스로 제시합니다. 

앞으로 대화할 때 활용해 보세요.



대화는 쌍방향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양쪽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장에선 소통이 잘 안된 예시를 보고, 각각의 입장에서 대화를 개선하는 연습을 해봅니다. 

말습관을 적용해 수정해보고, 내가 수정한 대화와 '소통이 잘 된 대화'를 비교해 

나의 말습관을 호감형으로 개선해 보세요.


유재석, 미셀 오바마, 이영표, 마윈, 강경화, 마크 저커버그, 김혜자, 래리 킹, 

봉준호의 말습관을 분석하며 어떤 점에서 그의 말이 매력적인지 알려줍니다.




어른이 된 우리는 이미 다양한 말습관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개선해야 하죠. 

<말습관 트레이닝>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이 드러나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처음엔 부끄럽기도 하고, 어색하고, 버겁더라도 의식적으로 

책에서 알려주는 유용한 표현을 익히다 보면 말하기에 자신감을 느끼게 되고, 

그 말에 따듯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저도 집에서 가족끼리만 말하다가, 조금씩 다른 사람들과 말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말습관 트레이닝>을 통해 연습하면 처음과 달라지는 저를 발견하겠죠.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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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공부법 - 입시 위너들의 단기간 고효율 학습 노하우
박동호.김나현.이기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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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할 양이 엄청나게 많은 의대생, 의대생들은 그 많은 양을 어떻게 공부하는 걸까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 질문의 답을 <의대생 공부법>에서 알려줍니다. 

학창시절 의대생들의 공부법이 궁금하다면 더욱 읽어야겠죠.



기본적으로 공부량이 많은 의대생들은 스스로 공부 원칙을 정하고 

그 원칙을 지키고자 노력한답니다. 

첫째, 같은 내용을 최대한 여러 서적에서 확인하고, 

둘째, 누적 복습으로 강력한 기억을 만듭니다. 

셋째, 시험 족보는 최대한 시험 직전에 보도록 합니다. 

그밖에 공부는 시간 대비 효율이 중요하므로 최대한 자투리 시간을 긁어모아 활용합니다.

공부는 많이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꼭 해야 할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획이 잘못되면 나중에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엇나가듯이, 

좋은 계획을 짜면 단시간 안에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계획이란 무엇일까요? 

좋은 계획은 실현 가능하며, 목표 지향적이며,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우선 공부 시간을 측정하고, 자신에게 잘하는 과목과 잘하는 단원이 다르니 

이에 맞게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세부 공부 계획을 자세히 세우고, 계획한 진도를 완료했는지 매일 체크하세요. 

마지막으로 수정과 반성의 단계로 틀린 문제를 살펴야 약점이 보입니다.


결국 '점수'가 되는 공부를 해야 합니다. 

강의 들은 것을 공부한 것으로 착각하지 말고, '실력+행운-실수=점수'가 됩니다. 

기출문제 활용방법, 실수를 방지하는 꿀팁, 시험지 피드백 작성법을 참고하세요.



자기주도학습은 반드시 스터디 플래너 작성과 병행해야 합니다. 

스터디 플래너를 활용하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의 공부 습관은 현저한 차이가 있어요. 

스터디 플래너는 공부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고, 

생각하면서 공부할 수 있게 해주며, 스스로 나태함에 빠지지 않게 해줍니다. 

지속적인 자아성찰과 노력의 흔적으로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게 해줍니다.


매일 시간대별, 과목별 학습법을 나의 공부 컨디션 리듬에 맞게 구체적으로 설정합니다.

자투리 시간도 활용해야 함은 물론이죠. 

스터디 플래너에 공부 계획만 적어도 되지만, 단순한 계획표 작성 용도 외에도 

중요 키워드와 질문을 적어 선생님께 물어보는 용도로 활용해도 되고, 

반성과 다짐을 적어 감정 정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알림장처럼 추가 일정을 적어서 쓸 수도 있습니다.



모든 공부에서 암기는 필수입니다. 

암기라는 것은 어떠한 정보가 들어와서 단기 기억이 된 다음, 

이것이 강화되어 장기 기억으로 가는 과정을 뜻합니다.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실마리를 통해 

단기 기억을 강화하고 반복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반복·연결입니다. 

'앞 글자만 따서 외워라', '단어마다 스토리를 만들어서 연결하라'와 같은 말은 

모두 '연결'이라는 요소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익숙하게 느끼고 있거나 이미 장기 기억이 된 부분으로 연결하면 

암기가 쉽게 될 것입니다. 

더불어 암기는 '단서'를 통해 다시 한번 각인되는데, 

책상 앞에 붙여둔 포스트잇이나 화장실에서 보는 단어 카드 등이 꽤 효과적인 이유입니다. 

암기가 잘 되는 노트 정리법을 참고하세요.


적절하게 강박과 나태를 조절하면서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만약 쓸데없는 고민들로 잡념에 자주 빠진다면 

지금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지 생각해 보세요. 

고민해서 답을 내어야 하는 일이라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수록 좋은 결정이 가능한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그게 아니라면 빠르게 결정해야 합니다. 

고민해도 답을 낼 수 없고 지금의 고민이 미래에 도움이 전혀 안 되는 일이라면 

빠르게 고민을 접고 다른 생산적인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


<의대생 공부법>에는 학습자료실과 의대생 합격자 인터뷰가 실려 있습니다.




어떤 공부를 하든 정공법이 가장 좋다고 <의대생 공부법>에서 말합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공부를 해야 하고 모르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공부하고 

그 내용을 다른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을 거쳐야 공부를 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 안에 가장 많은 효율을 얻고 싶기에 어쩔 수 없이 

<의대생 공부법>과 같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 공부법은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암기법도 개인마다 다르듯,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 진정한 시크릿 노하우입니다. 

이 책에서 제시된 공부법들은 기성복과도 같습니다. 

공부법도 누가 좋다고 해서, 누가 이렇게 해서 서울대 의대에 갔다고 해서, 

나에게 맞지도 않은 공부법을 억지로 입으려고 들기보다는 

여러 가지 방법 중에서 나에게 혹은 시험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어느 부분을 조절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옷 한 벌 사기 위해서도 여러 번 입었다 벗었다 하는데, 

내 인생을 좌우할 공부법에는 그만큼의 시간도 투자하지 않는다면 말이 안 되죠.


아직 어떤 공부법이 내게 맞는지 잘 모르는 학생이라면, 

<의대생 공부법>을 통해 몇 가지 공부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여러 공부법을 시도해서 가질 것과 버릴 것을 찾는 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편한 방법과 길을 발견한다면 공부의 신도 어렵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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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 1년 열두 달 온전히 나로 살며 깨달은 것들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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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니 나를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진 않나요? 

어릴 땐 온전히 나만 생각하고 또 그렇게 살았는데, 

어른이 되면서 온전히 나만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 친구, 지인, 고객 등 다른 사람들을 고려하다가 

왜 이렇게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에서는 나를 인생 1순위에 놓아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즐거워집니다.



하루 동안 빈둥거릴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엄청나게 의미 있는 일이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의 하루니까 의무감도, 핑계 댈 부담도 벗어버린 채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됩니다. 

버킷 리스트에 기록해둔 일일 수도 있고 종일 늘어지게 자는 낮잠일 수도 있습니다. 

내키는 일을 하면서 완벽한 자유를 누리면 그만이죠. 

만약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면 '4분 4영역 행복 퀴즈'를 통해 

'언젠가'가 아닌 지금 당장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 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고 싶어서 하고 있는 일, 하고 싶은데 하고 있지 않는 일, 하기 싫은데 하고 있는 일,

하기 싫어서 하고 있지 않은 일을 1~4영역까지 적으세요. 

1과 4영역은 당신 삶에서 제대로 되고 있는 부분이고, 

2, 3영역은 삶에서 잘못된 부분, 행복을 가로막는 부분입니다. 

그중 단 하나의 변화로도 충분합니다.


모든 것이 좋았던 때, 진심으로 행복했던 때는 언제인가요?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 

진정한 우선순위와 현재 쓰고 있는 시간의 우선순위가 맞아떨어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 두 개가 맞아떨어진다면 가치를 실현하며 균형을 잡고 살고 있어요. 

아니라면, 변화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시간과 관심을 받지 못하는 우선순위의 무언가를 위해 

이번 주에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변화를 원하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지만 실제로 변화하지는 못합니다. 

많은 이들이 기존의 상태를 유지하려 하고 평생 그렇게 살아갑니다. 

인생의 승객이 아니라 조종사가 되려면 긴박감을 가져야 합니다.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유일한 방법은 하루하루를 늘 행복하게 사는 것뿐이다.'라고 

작가 마거릿 보나노가 말했듯이, 인생에 의미와 목적을 더하는 데 너무 늦은 때란 없어요. 

당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진정한 우선순위를 파악한 후 

달력에 시작 날짜를 표시하고 실천만 하면 됩니다.



당신에게 행복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입니다.


남들을 행복하게 하려는 노력을 중단하세요. 가족사진이 냉장고에 붙어있나요? 

그 속에 당신은 있나요? 내 삶의 이야기에서 자신을 배제하면 안 됩니다. 

늘 다른 사람을 우선하고 다른 사람을 중심으로 살고 있지는 않나요? 

무조건적인 배려는 나를 잃게 만듭니다. 

요구하지 않으면 항상 대답은 'NO'입니다. 우리 행복은 우리 손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스스로 나서야 해요. 

당신이 무언가로 인해 불행하다면 당신은 회피하거나, 논쟁하거나, 받아들이거나, 

바꾸거나의 네 가지 행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혼자 고민해 지레짐작하지 말고 의사결정자에게 가서 

원하는 바를 당당하게 요청해보는 건 어떨까요?



매일 아침의 첫 몇 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그날의 유일한 부분입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하루를 결정합니다. 

그 시간을 보낼 기분 좋은 일과를 만드세요. 

차를 한잔 만들어 창가 자리에 앉아 감사일기를 쓴다거나 명상을 한다면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됩니다.


행복한 삶은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과 '다음 기회로 다가오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데 있습니다. 

머리 쓰기를 중단하고 바로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은 기적입니다. 

의미 있는 과거(감사할 무언가), 

의미 있는 현재(경험하고 느끼며 현재 순간에 새겨지는 무언가) 

그리고 의미 있는 미래(기대하는 무언가)가 있다면 

세상의 모든 최고를 누린다 볼 수 있습니다. 

불안, 스트레스, 걱정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미래에 지나치게 집중하도록 하고, 

후회, 죄책감, 탐욕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과거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합니다. 

만약 미래가 밝다면, 좋은 기억과 그리운 사람이나 경험으로 가득하다면? 

주어진 시간의 대부분을 현재에 쓰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지금과 그때' 혹은 '지금과 미래'를 동시에 탐험하는 일도 

가치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언젠가 여행을 다닐 거라고, 글을 쓸 거라고, 쉴 거라고 말하며 

오늘을 바쁘게 삽니다. 

하지만 막상 그런 날이 오면 건강이나 경제적인 문제로 

그 꿈을 이루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저자는 '물가에서 1년 살기'를 실천하면서 전국을 떠돌아다녔대요. 

방문했던 장소나 만났던 사람들도 좋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젠가'는 영원히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답니다. 

그러므로 오늘이 유일하게 확실한 시간이며, 그에 마땅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그만 끝내버리고, 당신이 원하고 필요로 하며 

누려 마땅한 멋진 삶을 시작하기를 저자는 희망합니다. 

우리는 물가에 서 있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일어나 걸음을 내디뎌 물로 들어가기 위해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지금, 바로 여기에서 더 충만한 삶을 위한 작은 변화들을 

용감하고 분명하게 만들어가야 합니다. 

나를 우선순위에 놓고,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을 첫 번째로 두는 행동을 통해 

미래의 후회에서 벗어날 수 있겠죠. 

핵심은 실행하는 데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지나간 후 당신이 인생을 돌아볼 때 분명한 것은 단 하나입니다. 

당신의 이야기에 당신이 들어 있다면, 그리하여 더 행복하고 건강하고 충만하게 살도록

무언가를 했다면 후회가 없을 겁니다. 

저도 오늘부터 후회 없도록 <오늘부터 딱 1년,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를 

시작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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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 - 전곡선사박물관장이 알려주는 인류 진화의 34가지 흥미로운 비밀
이한용 지음 / 채륜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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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처럼 정말 궁금하지 않나요? <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요. 

제가 어릴 적에 한국사 수업에서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크로마뇽인 등 

옛 조상 이름들을 배우고 순서대로 외웠어요. 

전 그때만 해도 백인, 황인, 흑인처럼 그들의 특색에 맞게 

이름을 다르게 지은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인종이 다르고 지금의 우리는 호모 사피엔스 한 종류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인종에 비해 신체적으로 뛰어나지 않았대요. 

그래서 이렇게 살아남은 이유를 머리가 뛰어나서 그렇다고 말한 것을 

어디선가 보고 그렇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에서 알고 있던 사실이 다르다고 말합니다.

어떤 내용이 있을지 볼게요.



사진에 있는 돌멩이 보이시죠? 한국사에서 좀 보았던 그림입니다. 

뗀석기니, 간석기니 하는 것들을 순서대로 외웠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렇게 명칭과 용도만 달달 외웠지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졌으니, 

그 도구들이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것처럼, "이거 석기예요? 그냥 짱돌 아니에요?"라는 아이의 질문에 

저도 같이 묻지만 않았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뭔가 대단한 도구인 줄 알았는데, 보기보다 흔해 보이는 돌멩이니깐요. 

하지만 전곡석사박물관장은 말합니다. "석기는 과학입니다"라고요. 

구석기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도구이고 상징물과 같은 주먹도끼를 만들기 위해서는 

돌의 한쪽 면만을 떼어내서 날을 만들던 기술을 뛰어넘어 

반대편으로도 쳐내어 양쪽 면으로 떼어낸 날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주먹도끼는 동물을 사냥하고 해체하는 데, 나무를 다듬고 땅도 파는 

다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다니기도 비교적 편리했지요. 

또한 주먹도끼는 기본적인 제작 방식만 잘 익히고 있으면 비교적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주먹도끼 형태 자체의 상징성과 기술이 전수되는 과정의 사회성은 

두뇌 발달을 자극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좌우 대칭의 균형미를 갖춘 주먹도끼를 만들기 시작한 초기인류에게 

이미 예술적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주먹도끼는 인류 최초의 미술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는 함께 살았고, 

둘 다 정교한 석기를 만들 줄 알았으며 사냥꾼이었어요. 

그런데 왜 네안데르탈인들은 다 사라지고 없을까요? 

그 비밀을 풀 열쇠는 바로 바늘, 귀 달린 바늘입니다. 

호모 사피엔스의 위대한 성공 뒤에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혁신적인 도구들 중 

최고 순위를 차지하는 바늘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의 고고학 증거로 볼 때 호모 사피엔스에게는 바늘이 있었지만 

네안데르탈인들에게는 바늘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의 뼈나 뿔, 송곳니 등으로 만들어진 구석기시대의 바늘은 빙하기 이후에 

인간이 더 추운 지방까지 퍼져 나가 정착할 수 있게 만들어준 도구일 뿐만 아니라 

물고기를 잡는 어망을 짤 수도 있게 해주었고 

물건을 보관하고 운반하는 가방을 만드는 데도 사용되었어요. 

호모 사피엔스에게는 바늘 몸통에 작은 구멍을 뚫게 해주었던 정교한 석기가 있었습니다.

날카롭게 다듬은 주먹도끼와 정교하게 가공한 창끝찌르개를 아무리 동원하더라도 

얇고 가늘게 다음은 길쭉한 뼈바늘에 작은 구멍을 뚫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바늘구멍을 뚫기 위해선 오늘날 나노가공 기술에 비견되는 

혁신적인 석기 제작 기술이 있어야만 정교하고도 효율적인 구멍을 뚫을 수 있습니다. 

'뚜르개'라고 불리는 석기를 만들 수 있게 된 사람들만이 바늘구멍을 뚫을 수 있었으며,

세밀한 도구를 만들 수 있는 아주 정교한 석기를 만들어 내는 인간의 시대가 온 것입니다.



두 발 걷기는 매우 어려운 이동 방법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제외하고 모든 동물은 네발로 걷지요. 

두 발 걷기를 위해 변화된 인체의 해부학적 특징 중 

무릎뼈와 골반뼈의 미세한 각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무릎관절은 다리뼈와 맞물려 있으면서도 다리를 곧게 뻗을 수 있게 함으로써 

체중을 지탱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줄여줍니다. 

또 무릎을 골반 바로 아래로 접어 올릴 수 있어 움직일 때 뒤뚱거리지 않게 해줍니다. 

발바닥도 아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걸음을 옮기면서 땅을 디딜 때 생기는 

충격에너지가 직접적으로 척추를 타고 뇌까지 전달되는 것을 완화시켜줍니다. 

충격 흡수를 위한 정교한 구조를 가진 우리의 발은 크기까지 합니다. 

튼튼한 엄지발가락을 위시한 발가락들도 체중을 분산해 지탱하는 것은 물론 

무게중심을 이동해 앞으로 전진할 때 다섯 발가락이 일제히 체중을 떠미는 운동을 합니다. 

엉덩이뼈에는 두 발로 걷기에 매우 적절한 각도로 다리뼈가 연결되어 있고 

거기에 튼튼한 엉덩이 근육이 붙어있습니다. 

다른 동물과 비교되는 사람만의 뛰어난 운동능력인 지구력은 

커다랗고 튼튼한 엉덩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내장기관들이 충격 흡수를 위해 갈비뼈의 앞뒤가 좁고 양쪽으로 넓게 변했으며, 

S자 모양으로 휘어진 척추뼈도 몸 전체를 안정적으로 지탱해 줍니다. 

물론 이렇게 진화돼서 걷기엔 좋았지만 부작용도 따르기 마련입니다. 

두 발 걷기에 동원된 곳들은 계속적인 통증에 시달려 디스크 질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출산의 고통 역시 두 발 걷기의 어쩔 수 없는 숙명입니다.

두 발로 걷기 위해 변화된 몸은 걸어 주어야만 오래 사용할 수 있기에 

허리를 쭉 펴고 다리를 쭉 뻗으며 걸으세요. 

오늘날 우리를 있게 한 것은 명석한 두뇌가 아니라 튼튼한 두 다리입니다. 

두 다리로 일어서서 부지런히 돌아다니다 보니 뇌도 커지고 머리도 좋아진 것입니다. 

고로 잔머리 쓰는 사람보다는 두 다리로 부지런히 열심히 돌아다니며 

성심껏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인정받아야 하는 당위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2010년 아시아인과 유럽인의 유전자에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2% 정도 섞여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발표되었습니다. 

우리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의 살해범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견해가 분분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확실히 알고 있는 유일한 사실은 네안데르탈인이 

약 3만 년 전에 홀연히 우리 곁에서 사라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고고학 발굴의 증가로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오면 나올수록 네안데르탈인의 멸종 원인에 대한 미스터리는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있습니다.



구석기시대를 바보 같은 원시인들이 살았던 시대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사시대의 성 시스타나 성당으로 불리는 라스코 동굴의 벽화를 마주하면 

구석기시대는 더 이상 미개한 야만인들이 살던 시대가 아니라 

뛰어난 예술작품을 남긴 우리와 같은, 어쩌면 우리보다 더 미적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살던 시절이라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됩니다.


구석기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주먹도끼와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가 도드라진 

구석기 비너스라 불리는 여인의 조각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매머드 상아나 동물의 뼈, 돌, 흙으로 여인의 풍만한 육체를 표현한 

후기 구석기시대의 여성 조각상을 일반적으로 '비너스'라고 부릅니다. 

구석기 비너스는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종교적인 의미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연에 대한 기원, 의식을 위한 도구, 행운을 위한 일종의 

부적 같은 역할도 했을 것입니다.




전곡석사박물관장인 저자가 인류진화의 34가지 비밀에 대해 하나씩 알려줍니다. 

'오빠만 믿어, 무기여 잘 있거나, 고기라도 먹자, 알고 있나 루씨, ###의 시대, 

Music is Life' 등 흥미로운 제목으로 인해 어려운 인류사가 조금은 쉽게 다가옵니다. 

하나씩 읽다 보면 나랑 상관없는 호모 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호모 에렉투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 파란트로푸스 보이세이 등의 

고인류들이 어느새 가깝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인류의 진화와 구석기시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앞으로도 우리 인간이 계속 진화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어디서 왔는지를 아직 확실히 모르기 때문에 어디로 갈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인간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비롯되었는지를 가끔 생각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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