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습관 트레이닝 - 말실수는 줄이고 말센스를 키우는
김주우 지음 / 길벗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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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습관 트레이닝>의 저자는 2010년 S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 '모닝와이드'와 '접속! 무비월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쩐지 어디선가 보았던 것 같았는데, 제가 자주 보던 프로그램의 MC더라고요.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사람들을 수없이 만나며 

자연스럽게 그들의 말습관을 관찰하고 호감 가는 말습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김주우 씨.


어떤 사람은 특별히 뭔가를 하지 않는데도 사람들이 호감을 보이고,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를 하며 애쓰는데도 앞으론 따르는 것 같아도 

결국 뒤돌아서는 경우도 있잖아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러한 차이점을 보이는 걸까 생각해보면, 

호감 가는 첫인상보다 호감 가는 말투와 진심이 밑바탕으로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을 잘 한다는 것을 언변이 화려하다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명연설들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평균적인 수준의 어휘와 단어량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을 잘 하는 데 있어 달변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요소는 바로 공감과 배려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통'은 진정성으로부터 비롯되는데, 

공감과 배려가 빠진 말에는 진정성을 담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말을 잘한다는 것은 결국 마음을 담아 말을 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저자가 그동안 맺어왔던 인연들 속에 유독 따뜻하게 기억되는 사람들 역시 

그렇게 말했음을 깨달았대요. 

<말습관 트레이닝>에서 20가지 말습관과 상황별 트레이닝 15, 

역지사지 트레이닝 10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말습관이 개선되는지 알아볼게요.



이번에 배울 말습관에서 알아야 할 내용이 제목으로 알려줍니다. 

왜 그런 말습관이 필요한지 설명을 하죠. 

대화에서 말 잘하는 것보다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훨씬 중요합니다. 

말을 잘 듣는다는 것은 바로 내용을 놓치지 않고 파악한다는 것입니다. 

이야기를 들을 때 주목해야 할 또 하나는 화자의 마지막 말입니다. 

이야기가 오가는 대화의 특성상, 화자의 마지막 말에 요구나 의도가 포함되기 때문이죠.

특히 말을 상대에게 넘기기 직전에 질문을 던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화의 핵심을 꼭 붙들려면 이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말습관이나 대화문을 예시로 보여줍니다.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거나 보인 대화문에서 

주어진 말습관의 제목을 파악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기억하자'에서 어떻게 말습관을 잡아야 하는지 한 번 더 새기고, 

'말습관 트레이닝'을 통해 앞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연습을 해봅니다.



2장에서는 두 사람이 대화하는 상황별 예시를 보여줍니다. 

소통이 잘 안된 이유를 분석하고 나라면 어떻게 대화할지 떠올리면서 읽어보세요. 

'첨삭 노트'에는 1장에서 배운 말습관 중 구체적으로 어떤 말습관을 적용해 

대화를 개선하면 좋을지 알려줍니다. 

첨삭 노트를 반영해 '소통이 잘 된 예시'를 박스로 제시합니다. 

앞으로 대화할 때 활용해 보세요.



대화는 쌍방향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양쪽 입장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3장에선 소통이 잘 안된 예시를 보고, 각각의 입장에서 대화를 개선하는 연습을 해봅니다. 

말습관을 적용해 수정해보고, 내가 수정한 대화와 '소통이 잘 된 대화'를 비교해 

나의 말습관을 호감형으로 개선해 보세요.


유재석, 미셀 오바마, 이영표, 마윈, 강경화, 마크 저커버그, 김혜자, 래리 킹, 

봉준호의 말습관을 분석하며 어떤 점에서 그의 말이 매력적인지 알려줍니다.




어른이 된 우리는 이미 다양한 말습관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개선해야 하죠. 

<말습관 트레이닝>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자신의 마음이 드러나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처음엔 부끄럽기도 하고, 어색하고, 버겁더라도 의식적으로 

책에서 알려주는 유용한 표현을 익히다 보면 말하기에 자신감을 느끼게 되고, 

그 말에 따듯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


저도 집에서 가족끼리만 말하다가, 조금씩 다른 사람들과 말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말습관 트레이닝>을 통해 연습하면 처음과 달라지는 저를 발견하겠죠.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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