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 - 맘껏 먹으면서 평생 날씬하게
이동훈(쏘팟)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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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동훈 씨는 10년 차를 바라보는 한의사이자 

2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입니다.

저자는 졸업 직후 불어난 몸무게를 10kg 이상 감량했고, 

그 후 지금까지도 20대 때보다 더 날씬한 몸을 유지하고 있는 

다이어트의 산증인입니다.

그가 몸으로 깨닫고, 국내외 서적과 논문을 토대로 연구한 다이어트 비법을

<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에서 알려줍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유는 

바로 다이어트를 한다고 하면 시작했던 모든 것들 때문이랍니다.

먹을 때마다 한 칼로리 계산, 저염식 혹은 무염식 식단, 

몸을 불싸지르는 운동이 다이어트의 실패 요인이래요.

살은 칼로리를 확인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뺄 수 있고, 

설탕은 최대한 멀리하고 소금은 적당히 먹어야 하며, 

운동은 다이어트 이후부터 평생 동반자로 즐겁게 해야 합니다.


뚱뚱한 몸에는 정상인에 비해 활성산소가 월등히 많습니다.

이 활성산소는 흔히 음식을 먹을 때 생성되며, 

과식은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주원인입니다.

3대 영양소 중에서도 '탄수화물'이 에너지로 연소될 때, 

가장 많은 활성산소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활성산소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탄수화물과 당질, 식이섬유, 당류를 구분하고, 

진짜 적은 바로 당질입니다.

그래서 칼로리 계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당질의 함량은 영양성분표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확인해 '탄수화물-식이섬유'로 구합니다.

당질이 많은 대표 음식은 밥, 빵, 면 등입니다. 

당질은 몸에 들어가면 인슐린이 에너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고로 당질을 많이 먹으면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고, 

그러면 우리 몸은 지방을 저장하는 모드로 전환이 됩니다.

당질의 흡수를 억제하는 식이섬유를 먹고, 

과일도 단맛이 적은 과일로 먹고, 잎채소와 줄기나물 등의 

채소 위주로 먹어야 합니다.


지방을 충분히 섭취해야 건강하고 효과적인 체중 감량이 가능합니다.

당질 대신 지방을 충분히 섭취하면 

지방을 주 연료로 사용하는 몸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 음식으로 섭취한 지방뿐만 아니라, 뱃살과 허벅지살에 붙어있는 

지방들도 똑같이 연료로 사용되면서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지방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건강을 해치고 살을 찌울 수도 있기 때문에 구분해야 하는데요, 

식용유를 멀리하고, 등 푸른 생선과 들기름, 호두,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오일을 먹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고기도 좋은 고기, 나쁜 고기가 있으니 구분해서 먹으세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성공 비결은 당질은 적게, 식이섬유는 많이, 

좋은 지방을 먹는 것입니다.

<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에서 알려주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3단계에 따라 조금씩 도전해보세요.


간헐적 단식은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며, 

적정 단식 시간은 12~24시간입니다.

단식 시간별 효과를 알아보고, 대표적인 단식 방법도 

<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에서 확인하세요.

단식 중에도 허용되는 음식이 있으니 확인하고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조합해서 이용하면 좋습니다.



다이어트의 최대 적은 바로 외식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외식을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에서 

다이어트 외식 추천 메뉴를 알려줍니다.

더불어 살 빠지는 일곱 가지 간식과 

다이어트에 허용되는 빵 종류가 있으니 살펴보세요.

술 마시면서 살 빼는 방법, 살 안 찌는 체질로 바꿔주는 

열 가지 음식도 참고하길 바랍니다.




저자가 직접 연구하고 경험한 다이어트 지식을 공유하는 마음에 

"다이어트한의사 쏘팟"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하나씩 올리게 되었고, 좋은 반응도 얻었답니다.

그렇게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업로드된 수많은 영상들의 내용과 

짧은 영상에 담지 못했던 내용이 바로 

<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에 담겨 있습니다.

제목처럼 탄수화물, 그중에서도 당질 빼고 나머지는 다 먹으면서 

즐겁게 다이어트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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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켈비의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
스콧 켈비 지음, 홍성희 옮김 / 정보문화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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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콧 켈비 씨는 라이트룸, 포토샵과 사진 온라인 교육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KelbyOne의 대표이사입니다.

또한 잡지의 편집장이자 사진가를 위한 주간 인터넷 방송의 진행자입니다.

사진가이자 디자이너인 저자는 카메라와 라이트룸에 대한 책을 

90권 이상 집필했으며, 전 세계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예술과 과학으로서의 전문 사진 분야에 기여한 공헌을 인정받아 

미국 사진가 협회에서 매년 수여하는 ASP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의 사진 교육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HIPA 상을 수상했습니다.

그가 쓴 <스콧 켈비의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을 살펴볼게요.



사진을 찍으려면 카메라가 있어야 하고, 카메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렌즈입니다.

모든 것은 바로 렌즈에서 비롯됩니다.

저도 처음 카메라를 살 때 본체보다 비싼 렌즈에 당황했어요. 

어떻게 만들었기에 이렇게 비싼 건지 궁금했지요.


<스콧 켈비의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에는 

자연광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가장 선호하는 렌즈부터 설명합니다.

그다음으로 선호한 렌즈와 빠른 인물사진용 렌즈, 광각 렌즈도 소개합니다.

렌즈 후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부드러운 배경을 만드는 방법 등을 알려줍니다.



렌즈를 살펴봤다면 카메라 기능을 익혀야 합니다.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를 배우고, 하이라이트 손상을 방지하는 방법,

선명한 인물사진을 위한 초점 맞추는 방법, 단체사진에서 초점 맞추는 방법,

흔들림 방지 기능 등을 알려줍니다.


인물사진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빛입니다.

빛을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인물 느낌이 다르게 표현되는데요, 

그 빛을 없애고, 더하는 방법을 실내와 야외로 나누어 

<스콧 켈비의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에서 설명합니다.



빛을 다룰 줄 안다면, 인물사진에서 구도와 포즈도 신경 써야 합니다.

더 나은 인물사진을 만들기 위한 구도와 포즈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을 했다면 후작업 역시 중요한데요, 

라이트룸과 포토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햇살 효과, 글로우 효과, 태양 플레어 효과, 잡티 제거, 홍채 보정, 

보정 플러그인 활용 등 라이트룸과 포토샵에서 활용하는 

다양한 기능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인물 촬영에 필요한 카메라 렌즈부터 카메라 기능, 빛, 구도, 

포즈를 자세히 알려주고 설명하는 <스콧 켈비의 자연광 인물사진 찍는 방법>.

마지막엔 인물사진 촬영 비법을 실어 인물사진을 촬영할 때 

벌어지는 카메라 뒤의 모습과 뒷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촬영 현장의 조건과 카메라 설정, 최종 사진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후작업이 적혀 있어서 포토그래퍼의 촬영 현장과 작업을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더불어 훌륭한 인물사진을 만드는 요소도 있으니 

인물사진을 잘 찍고 싶은 사람에겐 도움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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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는 한 팀이었다 - 성적의 가속도를 올리는 엄마 아이 팀워크
최성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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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입시 상담소 에듀맘 멘토링 대표인 저자 최성현 씨는 

학부모와 자녀와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아이에게 최적화된 학습 컨설팅과 송곳 같은 솔루션을 제공하며 

모두의 신임을 얻어왔습니다.

그녀가 지방 엄마들도 찾아오는 인기 멘토가 된 이유는 

자녀를 5개 명문대에 동시 합격시킨 연륜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했습니다.

컨설팅 경험과 자녀 교육을 바탕으로 에듀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뭐니?"에

출현하게 되었고, 공부 코칭법과 학습 스킬을 알려주는 

학습 멘토로 활약했습니다.

<아이와 나는 한 팀이었다>에서 프로그램에서 알려주지 못한 

부모의 참역할을 알려주고자 합니다.



지방에서 여유롭게 살다가 자녀의 교육을 위해 모든 돈을 싸들고 

대치동에 방을 얻어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대치동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 목적 달성은 하는데, 

학원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해 시간만 보내다 

결국 어디든 들어갈 수 있는 전국 프랜차이즈 학원에서 공부하다가 

실력을 키워 다시 테스트를 받아보는 걸로 마무리됩니다.

이것이 바로 대치동 낡은 빌라들을 가득 메운 엄마들의 현주소입니다.

돈 싸들고 대치동에 왔으니 아이의 성적이 오를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대치동 학원가가 유명한 건 수업료가 비싸서가 아니라 

가르치는 선생님의 학벌이 높고 배우는 아이들의 수준이 높아서입니다.

말 그대로 '잘하는 아이들'만 받는다는 것입니다.

결국 대치동 드림을 이루려면 돈이 아니라 실력이 필요합니다.

가난을 극복하고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가까이 닿을 수 있는 첫 번째 길은

돈만으로 되지 않는 전략과 요령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강남 출신 아이들이 명문대에 진학한다는 결과만을 보고 

내 아이도 강남으로 데려가겠다고 할 게 아니라, 

그곳 아이들이 어떻게 명문대에 진학하는지 구체적인 구조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자녀가 어떤 아이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세심한 관찰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아이를 관찰한다는 건,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하거나 

많은 시간을 수반하는 일이 아닙니다.

밥 먹는 모습, 노는 모습, 친구와 이야기하는 모습 같은 

아주 사소하고 평범한 일상생활을 무심히 넘겨 버리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아이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지, 어떤 기질을 타고났는지, 

일상 속에서 어떤 점이 뛰어나고 또 어떤 일에 어려움을 겪는지, 

사회적 관계는 어떻게 맺고 있는지를 관찰하세요.

자녀의 성향과 재능을 파악한 후 초등 아이의 엄마는 

아이에게 맞는 공부 방법과 습관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관찰을 토대로 아이를 분석해서 자녀가 어떻게 하면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는지 고민하고 그에 맞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해 여기저기 손을 뻗으며 헤매곤 합니다.

학습 컨설팅을 받는 것도 그 답을 찾고자 애쓰는 노력의 일환일 것입니다.

하지만 불안하고 흔들릴 때 외부에 손을 뻗기 전에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먼저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상담을 받으러 온 엄마들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고 싶냐' 물으면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반면, '아이가 어떻게 살기를 바라느냐' 물으면

곧장 답합니다.

자신의 인생의 지향점은 없는데 아이의 인생에 목표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이의 인생은 엄마의 인생이 아닙니다.

과거에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꼈던 걸 아이에게 채워준다고 해서, 

그것으로 엄마의 삶이 완전해지는 게 아닙니다.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더 해줘야 하는지 답을 찾지 못한 채 

끊임없이 흔들리고 불안해합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가정의 불화가 생기고 아이와의 관계도 어긋나버립니다.

엄마가 자신의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고 중심을 잡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최고의 선생님을 만나면 성적이 오르겠지'라고 쉽게 생각해 

고액의 과외비를 고민 없이 씁니다.

아이에게 최고의 선생님은 다름 아닌 '아이 수준에 맞는 선생님'이라는 걸

모른 채, 그저 돈이 있으니까 고민 없이' 있는 돈만큼의 선생님'을 

섭외하는 것입니다.

돈이 없었다면 사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시키지 못했겠죠.

그런 면에서 돈은 아이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아이의 공부를 망치는 독이 될 때가 더 많습니다.

돈을 쓰는 건 너무 쉽지만 쉬운 길이 옳은 길은 아닙니다.



자녀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스텍, 카이스트에 동시 합격한 

저자의 경험담을 썼습니다.


'초등 학습·생활 지도 고민 상담 Q&A 22'에서 독서 습관, 수학, 코딩,

온라인 학습, 영어, 공립초와 사립초 등에 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실었습니다.


책 중간에 '최성현의 특급 컨설팅'과 '6~7세 엄마 코칭 핵심 POINT, 

1~3학년 엄마 코칭 핵심 POINT, 4~6학년 엄마 코칭 핵심 POINT'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학습·진로 컨설팅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관계의 회복'이랍니다.

순조로운 소통은 건강하고 공평한 관계 속에서만 이루어지고, 

아이가 뭘 원하는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는

그 소통을 통해야만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내 아이를 알고, 내 아이에게 맞는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에 필요한 전략을 수립하는 첫걸음입니다.

아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공부를 시킨다면 

지금 겪고 있는 갈등이 반 이상 줄어들 겁니다.

엄마와 아이가 같은 의욕을 품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한 팀이 되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아이와 나는 한 팀이었다>에서 확인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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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 - 생각의 동반자, 소크라테스와 함께하는 철학 수업
허유선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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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철학이 무슨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에 

학생 때 도덕은 시험과목 중 하나일 뿐이었어요.

그런데 세상을 살고 나이를 먹어가고, 이런저런 일들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나니 마음의 중심인 철학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철학을 접하자니 어려울 것 같아 망설이던 차에 쉬운 철학책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를 읽게 되었습니다.

꼭 필요한 때에 맞춘 것처럼 나타난 책이라 

더욱 반갑고 그래서 열심히 읽었어요.



어떤 사람은 인생의 특별한 사건이나 시기를 맞이할 때만, 

어떤 사람은 그보다 더 드물게 '나 이대로 괜찮은 걸까?'라고 질문합니다.

제대로 된 답은 얻지 못해도 살아가면서 한 번 이상 비슷한 질문과 

마주한다는 것만은 명백합니다.

그런데 이건 의문에 스스로 답하기란 참 어려워요.

우리는 멈추어 바라봄으로써 자신이 지금 있는 곳, 관계하는 것, 

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게 되고 다른 길을 고려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그저 그대로 움직이지 않거나 삶을 멈추고 

그 자리에 못 박히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의 삶에서 마주한 것이 무엇인지 밝히고 

그와 잘 관계하며 살아가기 위한 부단한 움직임이자 활동입니다.

철학의 기초는 이처럼 생생한 생각, 그리고 삶에서 시시한 생각을 

삶으로 되돌리는 생각 활동에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저술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의 언행은 그의 주변인, 동시대인, 그 외에 그를 언급한 

다른 사람들에 의해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실존 인물이지만 그를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그 모습이 조금씩 다르게 전해집니다.

그런 소크라테스의 다른 모습을 유념하면서 그의 말을 배워야 합니다.

쉬운 철학책,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에 나온 

대화를 통해 우리는 스스로 철학하면서, 철학하는 힘을 갈고 닦아봅시다.



철학의 연구 대상은 우리의 삶에서 비롯한 모든 생각들입니다.

철학적 질문을 통해 우리는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모르는 것을 

인정하고, 모르는 것을 알게 될 때까지 끊임없이 탐구할 수 있습니다.


논리적 사고의 가장 기초적인 도구는 논증입니다.

머릿속의 여러 생각들을 하나의 주장과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정리해 묶으면 그것이 바로 논증이 됩니다.

나를 지탱해온 생각이 무너졌을 때, 우리는 비로소 새로움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혼란함과 부끄러움을 느끼는 일은 어쩌면 자연스럽고, 

앎으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입니다.

부정적 마음 상태는 나쁜 것이 아니며, 중요한 건 

그 상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싶은지 발견하기 어려울 때, 

그때가 바로 다른 관점, 다른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다른 사람과 솔직히 터놓고 말하고 경청하며 서로를 돕는 대화는 

자신의 생각을 트이게 합니다.

소크라테스에게 지혜를 아는 일과 지혜를 향한 실천이 따로 있을 수 없고,

지혜는 오직 '지행합일'로만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그에게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와 돌봄의 요청이었습니다.


철학적인 삶을 살기 위해 반드시 소크라테스처럼 

죽음을 무릅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크라테스처럼 살 수는 없어도 우리 역시 철학을 할 수 있고, 

철학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쉬운 철학책에서 알려주는 점도 이것입니다.

사람에게는 철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있고, 덕분에 지금의 생각은

바뀔 수 있으며,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삶이 바뀝니다.

때로는 잠시 생각을 쉬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계속 스스로 생각하기를 선택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철학은 '내'가 '세계'를 생각하는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철학은 자신이 경험한 세계를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살아가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며, 누구나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필요하고 누구나 할 수밖에 없다지만 

막상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죠.

철학을 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내 삶과 철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쉬운 철학책인 <소크라테스 씨,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요?>를 통해 

철학을 시작해봅시다.

쉬운 철학책을 읽다 보면 철학하는 법을 익힐 수 있고, 

철학적 사고를 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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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혜화동 한옥에서 세계 여행한다 -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의 안방에서 즐기는 세계 여행 스토리
김영연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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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무엇을 먹고, 어디서 자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이 고민은 외국인도 우리나라에 여행 오면 마찬가지겠죠.

호텔 혹은 모텔, 유스호스텔에서 자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그 나라만의 독특한 문화가 어린 전통 집에서 지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겁니다.

<나는 혜화동 한옥에서 세계 여행한다>에 들린 여행자들처럼요.



70년 된 서울 도심 혜화동의 75평 한옥은 

저자의 가족인 3식구가 살기엔 큰 집임은 틀림없죠.

그래서 한옥을 널리 알리고 가정 수입을 벌기 위해 

한옥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기로 해 딸 이름을 따서 

'유진하우스'로 지었답니다.

유진하우스가 한옥체험업법 종로구 등록 제1호가 되면서, 

문헌 조사도 해보고 한옥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하나씩 챙기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던 중 유진하우스를 열고 

얼마 되지 않아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하면서 조금 더 유명하게 되었대요.


처음 게스트하우스를 열고 동네 분들이 싫어하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었답니다.

걱정할 겨를도 없이, 동네 어른들이 먼저 나서서 외국인들을 반겨 주었대요.

길을 잃고 헤매는 외국인을 무조건 유진하우스에 데리고 오는 

할머니도 계셨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고 

집 단장까지 새로 한 할아버지도 계신답니다.

이런 동네분들 덕분에 이제는 세계와 전국에서 온 사람들이 

한옥 마당을 누비고 있대요.


'사람은 집을 짓지만 집은 사람이 만든다.' 영국의 정치가인 

윈스턴 처칠이 남긴 말입니다.

사람의 영혼과 생활방식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는 곳이 집이라는 뜻이에요.

유진하우스는 도심에 있지만 시골에 온 듯 조용히 명상할 수 있고, 

창작활동을 맘껏 할 수 있는 공간이 됩니다.

여백의 멋과 곡선의 여유로움이 집을 감싸고, 조상의 지혜로운 삶이 

한옥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 사이의 예를 중시해 온 문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유진하우스.



음악가가 오면 함께 노래하고, 춤추는 사람이 오면 

같이 몸을 들썩일 수 있고, 사회와 역사, 인권과 사회복지에 관심을 둔

사람들이 오면 그들과 현실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함께 골몰하는 공간.

김치 체험, 붓 캘리그래피 체험, 한옥 체험, 양반 문화 체험 등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그런 공간에서 머무는 사람을 숙박객이 아닌 아들로, 딸로, 동생으로, 

부모님으로, 언니 오빠로 대하며 마음을 주는 유진하우스의 세 식구.

그런 마음이 있기에 유진하우스를 찾고 또 찾는 사람들이 생기는 거겠죠.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딸 유진이가 자기가 있을 방을 확인합니다.

손님들의 예약 상황에 따라 빈방을 옮겨 다니며 

우리 집에서 날마다 여행하기 때문이죠.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유진이네 집에서 만나면 잠시나마 가족이 됩니다.

유진하우스에서 만나는 인연은 계속 이어질 겁니다.




나 홀로 여행객, 가족, 친구, 회사 동료, 해외 입양인 

수많은 사람이 한국을 오고, 이곳 '유진하우스'에서 지냈습니다.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는 하루, 이틀을 함께 민낯으로 지내다 보면 

저절로 허물어지게 됩니다.

어느새 한 가족이 되죠.

이제까지 살아온 생활 습관이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서로 통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혜화동 한옥에서 세계 여행한다>는 글로벌 한옥이 된 

게스트하우스의 이야기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찾아와서 자신의 인생을 나눈 다양한 스토리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미처 생각할 수 없었고,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나라의 

인종들이 전하는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을 만나는 가슴 떨리는 경험을 

이 책을 읽음으로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계를 여행하고 세계 사람들을 만나는 유진하우스에 저도 묵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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