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엄마 - 요양원을 탈출한 엄마와 K-장녀의 우당탕 간병 분투기
유미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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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너무 강렬한 제목이 읽고 싶을 수 밖에 없던 도서였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언젠가 나에게도 닥칠 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읽어봐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부터 쉽지가 않았다. 화장실에 가면 안된다고 그냥 간이식 변기에다가

패드를 깔고 거기서 대변을 보라고 하는데 차마 저자의 어머니는

그러한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화를 내기 시작한다.

( 근데 이건 나라도 기분이 좋지는 않을 것 같다..

가림막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누구든 볼 수 있는 장소에서

대변을 봐야 한다니 너무 수치스러울 듯 ㅠㅠ )

아무리 말해도 병원측에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정 안되겠으면 병원 편의점에

성인용 기저귀를 판매하고 있으니 그걸 사용하시라고 했다고 한다.

별 수 없이 그게 더 낫겠다 싶어서 저자는 달려가서 기저귀를 사오고 채워드리고는

여기다 일을 보라 하자 어머니도 그게 더 낫다 싶었는지 결국 거기다 일을 보셨다고..

냄새가 확 풍기면서 ( 변기는 물이 있어서 그나마 냄새가 덜 나지만 ㅠ 기저귀는 그렇지 않으니 ㅠ )

어머니가 등을 돌렸다고 했는데 자신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심지어 설사같은 살짝 묽은 변이라서 진짜 참기 힘들었을텐데 어머니가 정말 필사적으로 참았구나 싶으면서도

성인의 대변을 받아내는건 아무래도 쉬운 일은 아니니까 ㅠㅠ





그리고 요양원에서는 주사를 권하기 시작하는데

무려 4가지 주사를 다 맞으면 1200만원이 나온다고 한다 ㄷㄷㄷ이게 무슨...

단순히 주사만이고 그걸로 무조건 효과를 본다는 보장도 없는데 ;

그리고 의사는 꼭 하나만 맞으라고 하면서 그건 180만원이다 라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상술같아서 나중에 결정하겠다고 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그런데 의사도 살짝 양심에 찔렸는지 강하게 권유는 못하고 그거 하나는 꼭 맞아라.. 하는 식으로

말끝을 흐리는 느낌이였는데 요양원에서 이렇게 주사로 돈을 버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런거 그냥 '네 해주세요' 했다가

나중에 청구된 비용 보고 왜이렇게 많이 나오냐고 한다는데

뭔가 주사를 맞거나 다른 치료를 할 때는 신중히 알아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심지어 항암치료를 하는 도중에 다른 주사를 맞으면 몸이 더 약해져서 쉽지 않을거 같은데 ㅠㅠ

이건 담당의랑 상의를 해본 다음에 결정해야 할 문제일 듯..

주사가 무조건 도움이 된다는 보장도 없고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고..

그리고 나중에 보면 반말하는 의사 등장하는데 너무 불편했다ㅠ

그니까 뭐 친근함을 표시해서 어르신 환자분들한테 반존대와 섞어 쓰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그냥 무작정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하는 의사는 정말 별로였음..

환자한테도 조용히 하라고 자기 말한다고 하고 ㅠ

계속 장담하지 못한다,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한게 아니다,

그렇지만 내가 의술로 당신을 일단 급히 살려놨다, 하는 뉘앙스였는데 정말 별로였음.

가족들 다 모아놓고 이랬다 저랬다 사람 마음 졸이게 하는 것도 그렇구..

그리고 또 뒷부분 읽다보니 정말 마음 아팠던 내용은

암환자 보호자와 치매환자 보호자들의 차이점에 대해서였는데

치매환자 보호자들이 심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면서 차라리 암환자 보호자가 낫겠다

라고 표현한 것이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 에효...

어째서 치매환자들은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하는 걸까. 기억을 하지 못하더라도

때리거나 막 욕설을 하거나 이런 거 때문에 보호자들이 진짜 힘들어 한다고 한다.. ㅠㅠ

여기서도 어머니가 막 따님한테 욕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너무 무서웠음 ㅠ

자꾸 ' 너 나 여기서 안 꺼내주면 여기서 나 죽는다 ' 협박하는 부분도 그렇고

치매 환자들이 자주 하는 협박 중 하나라는데 그래도 저걸 직접적으로 들으면

아무리 자식이래도 마음이 편할 수가 있나 ㅠㅠ

또 오빠가 어머니 간병하다가 나 못하겠다 하는 부분도 너무 화나고..

저자도 자기 애가 아프고 남편도 휴가를 못 내는 상황에서 애기를 돌봐야 하는데

간병인도 안 구하고 일단 못하겠다 하심 어케요!!!

일단 간병인부터 구한 다음에 못한다 하셔야지

그 부분 너무 당황스러웠음 ㅡㅡ 어릴땐 아들이라고 오냐오냐 키워놨더니만!!!

간병인들도 막 갑자기 못하겠다 하고 그냥 돈 더 얹어달라고 하고 좀 그러긴 했음..

쉬운 일이 아니라는걸 알긴 하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자식들의 죄책감을 이용해서 돈을 그냥 더 받으려는 느낌이 좀 들긴 했다..





그리고 책 맨 뒤에 보면 어머니가 쓰신 글이 실려져 있는데 이 부분도 좀 슬펐음 ㅠㅠ...

특히 저자의 어머니가 수술 후 집에서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머리가 찢어져서 피가 철철 흘러가지고.. 한밤중에 택시를 잡았는데 기사님이

응급실까지 인계해주고 돈 안받고 그냥 가셨다고 하는데

그 때 이 기사님이 이 책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싶었다. ㅠㅠ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

복 받으셨으면 ㅠㅠ

암튼 읽고 나면 여러모로 기분이 착잡해지는 도서다.

저자의 마음도 이해가 너무나 가고.. 에효 여튼 돈도 최고지만 건강이 더 최고다 싶었던..

자식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도서라고 생각한다.

부모님이 암이나 치매환자가 된다면 나에게 닥칠 일이라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시는 것두..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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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디저트 여행 - 나만 알고 싶은 오사카, 교토, 고베의 로컬 맛집, 감성 스폿 추천
김소정 지음 / 빅피시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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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도서는 " 오사카 디저트 여행 " 입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금 가장 유행하는 카페, 베이커리, 킷사텐, 일본식 디저트부터 기념품까지

“책을 펼칠 때마다 달콤한 여행이 시작된다!”

오사카, 교토, 고베 최고의 디저트 맛집만을 골라 소개한다!

100년이 넘은 전통 맛집부터 현지인만 아는 최신 유행 카페까지,

수년간 디저트 맛집 1,000여 곳을 실제로 방문한 저자가

오사카·교토·고베 베스트 맛집 60곳만을 엄선하여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디저트는 물론 브런치 메뉴까지 맛있는 카페, 빵순이를 위한 빵지순례 성지인 베이커리,

레트로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일본식 다방인 킷사텐, 당고·타이야키·일본식 떡 등

현지에서 꼭 맛봐야 하는 대표적인 일본식 디저트와 여행자라면 반드시 사야 할 현지 기념품까지 모두 담았다.

*

어째 표지 디자인이 좀 낯익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저자가

이전에 펴냈던 도쿄 디저트 여행 이라는 도서 이후로 후속작을 펴낸 것 이더라고요!?

제가 블로그 리뷰를 따로 올리지 않은거 보니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넘어갔던 거 같은데 ㅎ

주의해야 할 점은 이 책은 절대로 절대로 공복에 읽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ㅡㅡ...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정말 위험한 책 입니다.

아무래도 디저트 책이다 보니 온통 음료와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 사진들만 가득한데

진짜 식사 전에 이거 읽었다가 배고프기도 하고 군침 돌아서 죽을 뻔 했습니다...

다이어트 해야 해서 이제 빵 절대로 안 먹으려고 하는데 진짜 ㅠ 힘들었어요 흑흑흑...

맛있겠다.. 흑흑흑 ( 계속울기



ㅣㄹㄴ이ㅏㄹㄴ이ㅓㅏㄴㄹ이ㅓㅏ

와 진짜 너무 맛있겠다 그쵸... 세상에나 저 도시아 메론크림소다 색깔 보고 넘 먹고 싶다 생각했다는.

일본은 저런 스타일의 음료가 흔하게 있는거 같아요 ㅋ 아이스크림 띄워가지고 ㅋ

국내에도 비슷한 음료 파는 곳 봤던거 같은데 어디였드라..

암튼 소다류는 너무 달아서 원 ㅋ

디저트가 달달하면 역시 음료는 커피로 가줘야죠~ 아아가 가장 좋은 궁합이기도 하고요 ㅋ

아무튼 저자가 특별히 엄선한 곳들로 꾸렸는데 와~~~~ 진짜 ㅠㅠ

저 홍차크림빵 보고 진짜 마음이 심란했어요 ㅠ

제가 당장 일본에 가서 구출(?)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랄까요?

개인적으로 항상 의아한 부분? 의아하다고 표현해도 되는 부분일진 모르겠으나

베이커리는 진짜 일본이 맛있는게 많은 거 같아요.

그리고 오래된 가게들이 사라지지 않고 오랜 시간 동안

전통적으로 이어받아서 영업하는 가게가 많은 것도 일본의 특징인데

우리나라는 왜 그렇게 오래된 가게가 적고 베이커리도 그렇게 뛰어난 곳은 몇 없을까요?

솔직히 진짜 ㅇ0ㅇ!!!! 이렇게 눈튀어나오게 맛있었던 집은 많이 없었던 거 같아요.

한 10년전에 부산에 그 서면에 있던 도쿄루즈 라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가 진짜 디저트 맛있었거든요..

지금은 사라진거 같은데 그 가게가 진짜 디저트 머리가 띵 해질정도로 맛있었는데 흑흑

지금 찾아보니 도쿄루즈 사장님이 지금은 광안리 녹아내려 라는 곳을 운영중이라네요!?!?!

이런.. 부산에 또 가야 할 이유가 생겨버렸잖아?

부산 여행 가시게 되면 한번 가보세요.. 지금도 웨이팅 천국인가 보네요 ㄷㄷ

역시 맛집은 계속해서 맛집이구만.

아무튼!!! 이 책을 읽게 되면 당장 일본여행을 가고 싶어서

드릉드릉 신호를 걸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저 여권 만료 4달 전이라서

얼른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여권 사진 찍으러 가기가 왜이리 귀찮을까요?ㅎㅎ...

무표정으로 사진 찍으면 진짜 웃기게 나올텐데 큰일이네 ㅋㅋㅋ

아무튼 디저트 너무 맛있어 보여요.. 그저 보는 걸로는 만족이 안되는 책입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하셔서 저 대신

다녀오셔서 맛봐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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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핑은 머신이다 : 입문 편 - 국내 최초 점핑 피트니스 가이드북
김혜선.권오헌 지음, 이원규 사진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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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적토마’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활약한 그녀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멋진 점핑운동 무대를 선보였다. 김혜선은 점핑운동 강사로 활동하며,

지치지 않는 강인한 체력으로 ‘머신샘’이라는 별명도 얻었을 만큼 점핑운동의 전문가다.

2018년에 점핑운동 브랜드 ‘점핑머신’을 설립했고, 유튜브 〈점핑머신 김혜선〉으로 ‘점핑 피트니스(Jumping Fitness)’ 주제로만 국내 최초 구독자 10만 명 돌파 유튜버가 되었다. 2024년에 ‘K-Jumping(코리아 점핑)’으로 독일 지부를 오픈하고, 2025년에는 필리핀 지부를 오픈하는 등 해외 진출까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 책은 누구보다 점핑을 사랑해서 목숨까지 거는 그녀가 점핑운동으로 협업 중인

독일 재활치료 전문가 권오헌과 함께 펴내는 것이다. 트램펄린의 유래부터 그동안 김혜선이

‘점핑머신’으로 쌓은 노하우와 탄탄한 운동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단순히 운동법만 소개한 것이 아니라 치료 목적 점핑운동의 효능에도 지면을 할애했다.

효능을 바르게 알고, 정확하게 운동을 실행해서 최고의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직접 시연한 점핑운동 동영상 큐알코드가 다양한 운동마다 수록되어 있으며,

부록으로 큐알코드만 모아서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해서 게재했다.

기분 좋게 따라 하며 최고의 운동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이 책으로 점핑운동을 시작해보자.

*

김혜선님은 워낙에 유명하신 분이라서 거의 다 아실듯? ㅎㅎ

개인적으론 오~ 점핑머신 궁금했는데 한번 읽어보고 싶어서 신청한 도서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건 점핑머신과 관련된 도서가 일절 하나도 없다고 해서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아무리 책을 안 읽는 시대라고 하지만은;

그래서 김혜선님이 헐..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내가 만들어야 겠다 생각하셨다고 한다.

이게 하나하나 컷마다 사진 찍어서 책에 넣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데 거의 모든 섹션이 이런 식으로

자세 사진이 들어가있고 큐알코드도 들어가 있어서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와 근데 이 사진 진짜 대박 멋있다..

어떻게 저렇게 허벅지가 완전 근육파티일 수 있죠 전 지방 파티인데.. ㄷㄷㄷ

김혜선님이 체력왕이라고 하던데 그럴만도 하다 .....저렇게 온 몸이 근육덩어리면 ㄷㄷㄷㄷ 엄청나심..

심지어 그 점핑하는 동영상 보면 목청도 엄청 나시고 ㅋㅋㅋㅋㅋㅋ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곧 질환별로 자세하게 점핑운동 책을 만드실 거 같다!!!

이거야 말로 날 위한 책이 아닌가!

허리 디스크 + 목 디스크 + 약간의 족저근막염 을 갖고 있는 나.. 후후

멀쩡한 데가 없구만 ㅡㅡ 손목이랑 무릎도 근육이 없어서 뚝뚝 소리나요.....

다들 나이들면 생존을 위해서 운동한다더니 그 말이 꼭 맞음..

여튼 나는 지금 갑자기 무리한 운동하면 관절이 다 갈려 나갈거 같아서 무서운 나머지

간식을 끊고 일단은 가장 쉽고 관절위험이 덜한 걷기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래도 간식과 야식 끊으니까 꽤 빠지더라고요? 쩝

한 3키로 정도만 더 뺀 다음에 본격적으로 근력운동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두근..

근데 진짜 점핑 운동도 해보고 싶은데 층간 소음때문에 걱정되네.

근데 사실 저는 윗집 아랫집 층간소음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들이 시끄러울때 저도 저걸로 같이 복수할까 좀 고민을 ...ㅎ..

더 웃긴건 아랫집은 우리 조카 어쩌다 한번 ( 두세달에 1번정도 ) 놀러오면 시끄럽다고

엘베에서 만나면 ㅡㅡ 이 표정으로 우리 대하는데

본인 집은 애가 둘인데 매일 밤 시끄러운거 모르나봄.... ㅎ..

난 그냥 말 안하고 있긴 한데 나중에 또 열받게 하면

나도 바로 점핑운동행이다 ㅂㄷㅂㄷ

일단 그 때까지 점핑운동을 마음속에 잠시 지켜두는 걸로...ㅋㅋㅋㅋ

아무래도 맨땅에서 높이 뛰는거랑 점핑 머신으로 뛰는거랑

확실히 관절에는 후자가 훨씬 힘을 덜 받아서 무리가 덜 할 거라고 생각이 된다.

( 물론 가장 관절에 힘 안 받는건 수영이긴 하지만 제가 물을 무서워 하는지라 헣 )

아무튼 점핑운동에 관심있는 분들 이 책을 소장하시면 좋을 듯 하다! 국내 유일 도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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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시작할 때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 - 상처받는 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애착 수업
미셸 스킨 지음, 이규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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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제목이 끌려서 읽게된 도서인데,

생각보다 조금 더 훨씬 딱딱한 느낌이라서 좀 아쉬운 마음이 들긴 했다.

애초에 연령대가 조금 높게 설정되어있는 것 같긴 한데..

사실 사랑에 있어서 가장 시행착오가 많은 세대는 1020 초반~ 일텐데

이 책은 20 중후반~ 30 정도? 약간 그마저도 책을 잘 안 읽는 20대들에게는

더 딱딱하고 재미없게 다가갈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나도 어릴땐 굉장히 불안정한 애착상태로 남친을 사귀곤 했는데

시간이 흘러흘러 혼자가 괜찮아졌을 때쯤 애착유형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면서

아~ 그래서 내 연애가 그 모양이였구나 하면서 깨닫게 되었다.

일단 착한 사람들이여야 가능하다는 장기연애를 한번도 한 적이 없는데,

매우 짧거나, 혹은 애매한 기간 정도로 항상 끝이 났고, 대부분은 내가 헤어짐을 통보하곤 했다.

쉽게 싫증을 내는 것 처럼 치명적인 단점이 보이는 순간 바로 마음이 식곤 했다.

그리고 거의 내가 좋은 사람 보다는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편이였는데,

그래서 그런가 연애기간이 오래 갈래야 갈 수 없었다.

내가 좋아야 뭐 콩깍지라도 씌여있지 이건 뭐.. 단점이 더 도드라졌던 것 같다.

장기연애를 하지 못하고 그나마의 장기연애로 이어가려고 할 때 쯤

남친은 바람을 피웠고^.^... 한번 걸렸음 정신을 차렸어야 했는데 또 걸림^.^

내가 사귄 남자친구들 중에 유일하게 바람 핀 놈은 이 인간 하나뿐이였으나

덕분에 남자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서 이 이후로 의심이 좀 심해졌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한번은 회피형 남자친구를 만나서 잠수이별을 당했다....

당시 내가 불안형인지 회피형인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 둘 다 섞였을 수도? )

여튼 최악의 조합이였고, 나중에 살다가 마주치게 되면 정말 욕이 절로 나올 것 같다라는 생각이...

여튼 이 이후로 회피형은 기질이 보이면 바로 지인으로도 두지 않고 끊어냈다.

지인으로 둬도 꽤 피곤한 스타일임. ㅡㅡ

여튼 이야기가 좀 샜는데..

반복적으로 연애의 시작과 끝이 비슷하게 되풀이 되며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한다던가,

혹은 자신이 연애를 시작한다고 하면 주변에서 걱정부터 시작한다던가,

( 그동안 데인게 많아서 그럴 수도...! )

사방에서 말리는 연애인데도 고집부려서 했다가 꼭 결국 끝이 안 좋게 끝나는 분들..

그런 분들은 일단 본인의 애착성향부터 파악한 다음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당신의 문제일 수도 있고, 상대방의 문제일 수도 있고, 혹은 둘 다의 문제일 수도 있음.

특히나 애착유형은 안정형 말고는 모두가 파국이라서;;;

나도 오랜 시간을 들여 안정형 애착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했는데 변했을지는 모르겠다.

긴 시간동안 노력하면 불안정형도 안정형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함.

연애가 두렵고 힘든 독자들이 읽어보고 자신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쳐나간 후

한층 더 성숙하고 편안한 연애를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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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 모든 장소
채민기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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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학교, 놀이터, 식당…

일상의 건축에서 발견한 예술의 힘, 공간의 언어

단기 여행이 아닌 생활을 위해 떠난 1년간의 여정은 ‘집’이라는 베이스캠프부터 시작해 슈퍼마켓, 도서관,

공원 등 점차 넓은 세상으로 확장된다. 당장 장을 어디서 봐야 할지 같은, 생존에 필요한 장소를 하나씩 개척해가고 이방인으로 커뮤니티에 적응해가는 동안 조금씩 경계는 사라지고 감각은 점차 확장된다. 우리를 둘러싼 공간은 건축자재로 구성된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각각의 기능에 맞게 설계된, 사회의 가치관이나 신념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모든 날 모든 장소』는 도시가 어떻게 인간의 삶을 반영해가는지를 유명 건축가의 철학이 아닌

무명씨들의 배려와 사회적 합의로 이해한다.

‘집이란 어떤 곳인가’라는 질문을 예로 들어보자. 한국에서는 고민해본 적 없었던 이 문제를 그는 낯선 미국 땅에서 적응해가면서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 불완전한 영어를 쓰는 이방인이자 딸아이의 유일한 보호자로 어딜 가든 약간 방어적인 태세였던 그에게 집은 안식처이자 피난처였다.

어디서든 경계를 늦추지 않다가 집에 돌아오면 그제야 긴장이 풀렸다. 한국에서는 생각지 못한 집의 기능이었다.

꽃무늬 벽지나 체리색 몰딩 같은 취향에 맞지 않은 인테리어 대신에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내 마음대로 채워가면서 공간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이 삶의 질에 의외로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실감하게 된다.

우리의 생활 공간을 낯설게 보고 새롭게 접근하는 『모든 날 모든 장소』를 통해

우리의 일상은 좀더 소중하고 풍요로운 시간으로 완성된다.

*

나에게는 굉장히 놀라운 이야기였다.

보통은 아버지들은 그냥 일하러 가고 엄마가 아이를 보살피는 형태인데,

여기는 양쪽 다 맞벌이 부부고 아버지가 미국으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나간다...!

아무래도 아내분이 일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판단이였던 듯 한데 정말 놀라웠다.

보통 이렇게까지 하는 아버지가 과연 몇 있으려나 싶어서-.-;;;

보통의 경우라면 어떻게든 혼자 가려고 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타지에서 일도 하면서 육아도 해야 한다니.. 정말 쉽지 않겠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반에는 아이가 적응하는 동안 힘들어 해서 달래다가 지쳐서 화를 내기도 했다고 ㅠㅠ

근데 그럴만도 하다 ㅠㅠ 부모들은 아이가 빨리 적응해주길 바라니까 ㅠㅠ

그렇지만 이건 또 아이의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다 달라졌고

가장 편안하게 지내야 하는 집부터 시작해서 다 바뀌고 달라졌으니 힘들만도 하지 ㅠㅠ

그리고 글쓴이도 본인이 살가운 편이 아니라고 했으니 엄마가 그립기도 할테고 ㅠㅠ






비록 1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이를 외국에서 데리고 가서

같이 살 곳을 고르는데 역시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단독주택은

가격이 어마어마 하다고 ㅠㅠ 그리고 1년만 살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해서

별 수 없이 한국처럼 아파트로 구했다고 한다.

그리고 1년뒤 또 모든 것들을 처분해야 해서 이케아 홈을 이용해서 집을 꾸몄다고.

좀 신기한 사실은 보통 우리나라 집들은 사람이 살던 안 살던 일단 조명이

한두개쯤은 있기 마련인데 여기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어두컴컴한 집에 놀라 급하게 조명을 사오기도 했다고.

아이와 함께 싱글대디가 되어서 생활하는 이야기인데 신기하기도 하고

새로운 이야기 같았다. 그리고 저렇게 미국의 도서관은 아무때나 열려있고

한참 오미크론 변이때에는 저기서 마스크와 키트를 나눠주기도 해서

매일 가서 줄서서 받았다고 한다. 마스크를 산다 해도 바로 총알처럼 배송해주는

시스템이 없어서 한참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게다가 도서관은 정말 아무때나

열려있어서 그냥 가고 싶으면 가면 되는데 그것도 좀 신기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어린이 도서관은 저렇게 곰돌이가 반겨주기도 한다고 ㅋㅋㅋ

귀엽다 우리나라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에는 겉에만 보고 들어가보질 않아서 모르겠는데

저기 인형이 있는 자리에 아마 사람이 앉아 있지 않을까 생각을..

저런 동심이나 상상력? 부분에서는 확실히 우리나라는 좀 덜한 것 같다. ㅠㅠㅋㅋㅋㅋㅋ

아무튼 싱글대디가 여기저기 미국에 있는 다양한 공간을 방문하며

딸아이와 무엇을 보고 느꼈는지 자세히 적혀져 있는 에세이다.

건축쪽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듯 하다.

​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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