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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
이동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평점 :

“나를 싫어하는 사람요? 저도 싫어하면 됩니다!”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 인생이니까요!”
주옥같은 명언으로 MBC [아무튼 출근]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된 인물!
신인류 직장인 이동수 대리의 직장 생활 해방 일지!
1년 전 MBC에서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으로 요즘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함께
그들의 직장 생활을 엿보는 ‘남의 일터 엿보기’라는 취지의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이 방영됐었다.
그곳에서 단연 두각을 보였던 카드회사 직원 이동수 대리. 보수적인 금융회사에서 다소 긴 머리를 찰랑거리면서
폴짝폴짝 분주하게 일터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의아함과 유머를 자아내면서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일보다 가정이 더 소중하다고 회사에서 외치는 그의 당당함에 더욱 박수와 공감이 됐다.
누구나 안다.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기는 힘들다고.
그러나 이동수 대리는 생각을 비틀어 자기만의 방식으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당신의 직장 생활은 안녕한가?
이왕 벌어야 할 밥벌이 현장이라면 마인드 세팅을 다시 해보는 건 어떨까?
그 길을 유쾌하게 걸어가고 있는 이동수 대리의 회사 생활 모토가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책에 잘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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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유튜브 이름이 무빙워터셨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미의세포 무빙건 이후로 또 이런 닉네임을 쓰시는 분이 계시다니 ㅋㅋㅋㅋ
뭐 아무튼 나도 그 프로그램을 보고 진짜 인상깊은 분이다 싶었는데
책이 출간되어서 읽게 되었다!
보신 분이 분명 계시긴 할텐데 기억 안 나실까봐 슬그머니 올려보는 그의 사진..

육아휴직을 3년인가 써가지고 동기들이 과장으로 올라갔는데 본인은 대리라고
그렇지만 그 순간을 후회하지 않으며
언제든 다시 돌아가도 또 육아휴직을 할거라고 했음 ㅠ 멋있음...
아이를 엄청 아끼고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그가 왜 그렇게 가정을 아끼는지 알거 같았음..
폭력적인 아버지가 있었다는 것 ㅠ..
그리고 어머니가 납땜공장에서 일하시다가 쓰러지기도 하시고
버스타고 어머니가 일하러 가시면 울면서 버스 따라가면서 가지말라고 울었다고 함 ㅠ
어머니가 그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서 여러번 이야기 하셨다고함 ㅠㅠ

본부장님 방에 가서 과자 하나 먹고 나오는 모습ㅋㅋㅋㅋㅋ
와중에 전무님한테 올~~~ 하는거 너무 웃기지 않냐고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막다니는 아저씨래 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방송 나간다음에 사람들이 저 회사 진짜 저러냐고 했다던데
회사 사람들이 쟤만 저렇다고 그랬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5년 근무하면 안식월이라는 제도가 생겼는데 한 달을 그냥 쉬는 것이라고.
자신이 제일 먼저 쓴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팀원들에게는 미안하기보다는 고맙다라는 마음이 든다고.
확실한건 이번엔 자신이 안식월을 쓰지만 다음번에 다른 팅뭔이 안식월을 쓴다면
자신 또한 기꺼이 팀원의 일을 해줄거라는 말을 보면서
다른 팀원들도 얼른 5년 채워서 얼른 안식월을 써라..! 하게 되는거 같았다 ㅋㅋㅋ

아 근데 이 에피소드도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회사에서 갑자기 그냥 다른 팀장님 한테 가서
여기서 일해보고 싶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직원이 ;;;;;; 몇이나 될까 진짜 유일한 사람아닐까 ㄷㄷㄷ
그리고 기존의 해당 팀장님도 좋은 사람..
갑자기 팀원이 다른팀 가겠다 하는데 화도 안내고 그냥 저렇게 해주신다는게 ㅋㅋㅋㅋ 대인배...
어쩌면 그 팀이 없어질 지도 모른다고 하고 지금 너가 짧은 경력에 팀을 옮기면
안 좋은 이야기가 따라붙을 수 있다고 하는 것도 약간 진심어린 조언같아서 좋았음.
이쪽 팀장님과 저쪽 팀장님과 이야기 해서 결국 발령이 나서 여행팀으로 간 것도 신기하고
결국 나중에는 여행팀이 사라졌지만..
해당 업무를 해보길 잘했다고 하는걸 보니 후회없는 선택이여서 다행이라는 생각.
역시 이런것만 봐도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의 학창시절때는 돈이 없어서 김밥 하나로 버티고
음식을 싸서 다니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결코 이 사람이 쉽게 저 자리까지 가지 않았겠구나 싶기도 하고..
여튼 여러모로 대단하다고 느꼈다.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만한 책.
물론, 가장 좋은건
' 너도 이렇게 해! ' 의 책이 아닌, ' 전 이렇게 할겁니다 당신은요? ' 라는 책이라는거~
* 내돈내산리뷰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