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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아도 잘 사는데요 - 어제는 수영 선수, 오늘은 70kg 크리에이터 노은솔의 자존감 200% ‘나 사랑법’
노은솔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평점 :

“내가 나를 예쁘다고 생각 안 하는데 누가 나를 예쁘다고 하겠어요?”
배가 나와도 크롭티를, 덩치가 커도 양갈래를!
남의 시선은 신경 끄고 내 안의 진짜 아름다움을 찾는 법
여자 몸무게가 몇을 넘으면 ‘돼지’라는 말이 여전히 공공연한 시대,
이 책의 저자 170만 크리에이터 노은솔은 당당하게 자신의 몸무게를 드러낸 콘텐츠로 사랑받아 왔다. 수영 선수 출신의 넓은 어깨와 큰 체격에는 한참 끼는 쇼핑몰의 옷들을 직접 입어 보며 털털하게 웃었다. 남들 눈에는 이미 충분히 예쁘고 자존감 높아 보이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곤두박질쳤던 자존감을 회복한 경험을 솔직하게 들려준다.
타고 나길 덩치 크고 뼈대 굵은 몸이 너무 싫어서 자기 자신을 오래 미워해 왔지만
이제 비로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 것 같다고.
“포기할 건 포기하고, 인정할 건 인정하자.”
*
사실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x 에서는 별로 좋지 않은 반응들이 우수수 쏟아졌었다.
나는 저자를 아예 모르고 있었던 터라 잘 몰랐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니
남의 시선을 누구보다 신경쓰는 사람이 어째서 이런 책을 출간하느냐 라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많이 등장했다.
그렇게 글들을 보고 나서 책을 받아보니 정말로 … 의아함이 느껴졌는데,
왜냐면 책 제목이라던가 책소개글과 저자의 이미지가 매치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책 띠지에 나와있는 것만 봐서는
생각보다 그렇게 뚱뚱하지도 않고 자존감이 높아보이지도 않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로 이런 글을 쓸 정도가 되려면 사실…
나정도 덩치는 되어야 하는 사람아닌가 싶기도 하고^_^ ㅋㅋ
뭐 이렇게 된게 아무래도 아이돌 산업이 너무 발달해버렸고
카메라상으로 날씬하네 라고 느껴지려면
정말 뼈와 살밖에 없을정도로 말라야 가능하다는걸
사람들이 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ㅠㅠ
그리고 그렇게 몸무게에 집착하지 않아도 되는건 사람마다
근육량과 키가 다르기 때문인데
몸무게보다 날씬해보이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지방보다는 근육이 많은 사람들이고,
지방이 부피가 크다 보니 지방을 빼고 근육을 그 자리에 채우면
몸무게는 많이 나가더라도 외관상으로는 보기 좋아진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단 많은 근육량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같은 시간을 들여도 남자가 훨씬 더 근육이 빨리 붙는 편이다.
굳이 이런 말을 덧붙이는 이유는
일단 자라나는 소녀들이 그 몸무게 숫자에는 집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먹을 수 있을 만큼 먹고, 충분히 영양적요소가 받쳐줄 때,
본인이 원한다는 가정하에, 건강한 다이어트가 가능하지
무리하게 다이어트 한다고 하다가 몸의 모든 균형이 다 무너지게 되면
그게 다시 정상적으로 돌리기가 굉장히 어려워진다..
특히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큰일이 나니까.
저자도 저자 나름대로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던 것 같으니까
무조건 적인 비난은 옳지 않은 듯 하나…
냉정하게 정말로 이러한 고민이 있는 사람이 이 책을 본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자존감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내가 봤을때 저자는 충분히 예쁜 얼굴을 가졌고,
수영 선수를 했던 이력 때문에 어깨가 좀 넓지만 그렇다고 덩치가 커보인다던가
뚱뚱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이전에 만났던 남자친구가 몸무게에 집착했었다는
영상도 봤는데 뭐 그렇게 그 사람이 마른 체형을 좋아하면 좋아하라그래라 싶은..?
헤어지고 싶은 핑계였을 수도 있고, 한편으로는 인연이 아니겠지 싶기도 하고.
당장에 보여지는 외향이 중요한 사람들도 있기는 하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인이 다른 사람의 체형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고는 본다.
그럴 권리도 없고.
티비에 나오는 아이돌들은 말라야지만 먹고사는 직업이다 ㅜㅜ
조금만 살쪄도 관리안하냐고 악플이 우수수 달리기 때문에.. 그 또한 옳은 방법은 아니지만
어쨌든 대중의 사랑을 받기 위한게 직업인 그들과 본인의 삶을 동일시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나만의 매력이 있다. 하고 나의 매력과 강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누군가가 당신을 가스라이팅 했다던가, 당신의 자존감을 깎아내리려해도
[ 뭐야? 저 미친놈 응 꺼져~ 그 누구도 나한테 상처줄 수 없어~ ]
하고 쉽게 생각하고 나를 더 단단하게 보호할 줄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
이런 반응이면 그 사람이 어떤 반응을 하냐면 꽤 당황하면서 어버버 하면서 도망가게 된다.
당신이 자기보다 약자인거 같아서, 혹은 부러운 게 있어서 상처를 주고 싶었는데 그게 실패하면
자기보다 강한 사람이구나, 하고 도망간다고요!!!!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고 충분히 그럴 만한 사람이라는걸 평생 잊지 않도록!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