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한 유산 - 8명의 가족이 다 때려치우고 미국 횡단 여행을 떠난 이유
제준.제해득 지음 / 안타레스(책인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장 소중한 것은 가장 가까이에 있었다”

 


평생 캠핑카 타본 적 없는 할아버지, 난생처음 미국에 가보는 장모님,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인 큰 사위,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 이모.

 5+2+1, 보기 드문 조합의 여덟 가족 그들은 40일 동안 미국 전역을 횡단했다. 

서부는 캠핑카를 타고, 동부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한 것도 모자라서 캐나다와 하와이까지 다녀왔다. 


3년 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20살의 나이로 2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 제준과 

30년 동안 회사를 운영해온 사업가 제해득. 

이 책은 부자(父子)의 여행 인문학으로, 

미국 여행에서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와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성찰의 글이 담겨있다. 



불확실한 미래로 방황하는 청춘, 이제 막 아이가 생겨 부모님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경험하기 시작한 청년, 

은퇴 후 사랑하는 가족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우리 부모님에게 

이 여행기는 사랑과 행복 그리고 가슴 속 깊이 평생을 간직할 수 있는 무언가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







어쩐지 이름이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더니


당신의 꿈은 안녕하신가요의 작가였다. 


노린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계속 이렇게 같은 작가의 책을 보다니 좀 신기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에는 이 가족들의 여행기에 관한 책이였다. 


초반에는 아니 이렇게 대가족이 한꺼번에 일정을 맞추기가 엄청 어려웠을텐데? 라는 의문이 들었고,


( 심지어 둘째 매형은 육아휴직을 썼다!!!!!!!!!! 승인이 되는 회사가 있긴 하구나 하는 놀라움도 들었다. ) 




귀여운 조카까지 함께한 여행이라니, 장담하건대 정말 순탄치 않았을 것이다 ㅋㅋ 


우리집도 휴가 못내는 첫째 빼고 가족여행 갔었는데도 진짜 


여행준비할 때부터 삐그덕거리고 숙소 하나 찾는데에도 기본 몇시간은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어야 했는데


 8명의 가족이면;;; 진짜 뭐 하나 정할 때마다 가족회의를 열어야 할게 아닌가-_-;




아니나 다를까 여행을 시작하려고 일찍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출국할 수 없다는 승무원의 이야기를 듣고 다같이 두둥....


가도 입국금지 당할거라며;;; 진짜 쉽지 않은 여행이다.... 




근데 또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읽어보니, 분명 두고두고 가족끼리 좋은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나 이렇게 코로나가 번져버린 이후, 이제 해외여행을 갈 수 있으려나 싶은


의문이 드는데, 그러기 전에 대가족이 캠핑카로 여행을 알차게 다녀왔으니 


두고두고 '그때 다녀오길 참 잘했다 '라고 생각할 게 뻔하다. 





중간중간 어처구니 없는 실수와 오해등으로 가족들이 다투고 화가나는 내용들이 있는데,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ㅠㅠ 가만히 있어도 다 다른 사람들인데 어떻게 매순간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을 하겠는가. 


심지어 다들 익숙하지 않은 타국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들이닥치는데 말이다.




그런데 페이지에 드문드문 등장하는 


화면 가득 꽉 찬 8명의 사람이 들어가있는 사진을 보니 참 보기 좋다. 


그 사진만 봐도 다들 그 순간 만큼은(ㅋㅋㅋ) 행복해보이기도 하고. 


어마무시한 캠핑카 사진에 또 놀라기도 하고, 대가족은 이런 재미가 있겠구나 싶다. 





보면서 또 다시한번 정말 여행은 가야겠다고 마음 먹을때 얼른 다녀오는게 좋구나 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시간 날 때, 여유 생길때 등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미루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래저래 집콕이 늘어난 요즘, 해외여행을 다녀온


 대가족의 우당탕탕 여행기로 잠시나마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몸이 웃는다 - 스스로 건강의 길을 찾는 치유 안내서
진정주 지음 / nobook(노북)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건강부문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10만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진정주 약사의 두 번째 책입니다.

 평소 느끼던 자기 몸의 증상별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노력하고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았지만, 어느날부터 점점 온 몸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꿈꾸었던 모든 것을 접어야 했던 저자가 

자기처럼 몸이 아픈 사람들을 공감하며 찾아낸 “자기 몸 치유 안내서”


약국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들과 상담하면서 든 생각. 

‘피만 깨끗하다면...’ 결국 우리의 공감은 “피와 혈관”이었다. 

이 책은 자기 증상별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비법을 집중적으로 알려드립니다.





*






책을 좀 늦게 받아서 그런가 ㅠㅠ 기대가 더 커졌던 책이였다.


그리고 읽어봤는데 유익한 정보들이 꽤 많아서 가족들과 함께 보기로!!


일단 책의 초반에 들어있는 내용이 요즘에는 제법 유용한 정보가 아닐까?




코로나 때문에 지금 괜히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이사람 저사람 접촉한다는 불안감이 존재한다면 


비교적 약국은 마스크를 벗지 않아도 되고 머무르는 시간도 짧고 하니 


자신의 질병이 일단 1차적으로 약국에서 해결이 가능한 질병이라면 약국을 방문하는걸 추천한다... 


물론 절대적으로 약국이 안전하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ㅠㅠ 





그리고 그냥 몸살엔 진통제! 이게 아니라 


어느 회사에 어떤 제품을 사용하면 위장장애가 적은 진통제인지까지 


상세한 정보가 적혀있어서 더욱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저자가 약사라서 그런지....!!! 


그냥 약 하나를 복용하는 것 보다 상승작용을 하는 두 가지 약을 먹으면 


훨씬 효과가 빠르고 좋은 경우도 있다고 하니, 그런 꿀조합이 궁금한 사람들도 가볍게 읽어보면 좋겠다. 




그리고 딱히 내가 햇빛알레르기가 있다고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어쩐지 이 책을 읽어보니 햇빛알레르기 일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가렵고 뭐가 많이 나는데 이게 근데 햇빛 때문이다!!! 


라고 결론을 내리기가 아직은 모호한 경계라서 조금 더 지켜볼 예정..




물론 지금 너무 날도 덥고 폭염이고 한데 나는 대중교통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이 너무 추워서 


항상 겉옷을 입고 다닌다. 그리고 덥긴 하지만 팔이 작년에 새까맣게 타는 바람에;; 팔도 보호할겸 ㅠㅠ 


너무 더우면 그제서야 벗는데 가끔 뭐가 올라오기도 해서 그게 그건가 싶기도 하고.. 


암튼 확실한 건 아니라 일단 기억만 해두기로. 






그리고 저자도 말했는데 빈혈이 있으시냐고 물으면 대다수의 손님들은 아니라고 대답한다고 한다.


당연히 나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며, 병원에서 빈혈입니다. 라고


 말하지 않는 이상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는데 빈혈의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이라고 한다. 




그 외에 속이 메슥거리거나 어지럼증, 피로감, 소화불량, 숨이 차고 맥박이 빠른 증상이 있는데


어지럼증이 없어도 특히 여성의 경우, 


생리 전후에 진통제로 잘 듣지 않는 두통은 빈혈증상으로 보아야 한다고 한다! 




빈혈의 1차 증상은 두통이며, 불규칙한 식사, 인스턴트 식품 위주의 음식 섭취,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하니 


두통이 있다면 내가 빈혈일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약사에게 말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 외에도 약에 대한 설명서, 어떤 효과가 있고 복용시 어떤 주의사항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있다. 


전체적으로 건강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가 깔끔하고 간결하게 들어있어서 좋았던 책.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일즈에 빠지다
윤기주 지음 / 봄봄스토리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좌충우돌 노심초사 내가 만난 세상!
그리고 나를 믿어 주는 사람들 이야기!!

 
저자소개
윤기주
2003~2010 부동산중개업(14회 공인중개사)
2010 교보생명 입사
2010~2019 지원단 분기 영업건수 MVP 12회 달성
2010~2019 지원단 분기 영업실적 MVP 7회 달성
2015~2019 교보생명 Chairman’s 그룹 프라임리더 연속 5회 달성(교보생명 전체 상위1%)
2019 교보생명 Founder’s 그룹 (교보생명 전체 상위 0.2%)
2011~2014 2W 200주 달성
2013~2019 세계 MDRT - MDRT 6회 달성
2018~2019 세계 MDRT - COT 2회 달성
2015~2020 고객보장 연속 2W 290주 달성 현재 계속 도전 중
2015~2020 생명보험협회 인증 우수인증설계사
2017~2020 교보생명 사내강연 강사활동 병행



*




책 소개가 너무 짤막해서;;별 수 없이 저자 소개를 가져왔습니다.

저자소개만 읽어봐도 와 이사람 정말 잘 파는 사람이구나...! 를 깨달을 수 있는데요.

일단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한 것 만으로도 머리가 좋구나 ㅠ 라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어렵다디 어렵다던 시험을 붙어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다가,

자신이 파는 걸 잘 하는 걸 알고는 보험쪽으로 넘어가게 되었더라구요.


사실 자신이 잘 한다고 생각하고 내가 이걸 평생의 직업으로 가져가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마음먹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이 뭘 잘하는지, 뭐가 강점인지를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알고 있어도 현실의 벽 때문에 ㅠㅠ 쉽게 그것만 팔 수가 없는....... 안타까운 상황도 있구요.




저자는 이미 초반의 이야기에서부터 뭔가 잘 판다는건 알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이지만 자신이 갖고 싶은걸 갖기 위해 돈이 필요했고,

서빙, 전단지 알바를 하다가 삐삐 개통 알바로 전향했는데

호객행위를 시작하면서 하루에 5만원씩 벌었다니!!

당시에 커피숍 서빙이 시급 1,400원이였으니 엄청난 돈이다 ㄷㄷㄷ

그래서 리바이스 청바지 사입었다구 ㅋㅋㅋㅋ 뭔가 귀여운 대목이다.

어쨌든 부모님에게 손 안 벌리고 자기가 번 돈으로 사입는 거니까!


( 그리고 이건 저자도 겪은 일이지만 전단지 알바는 신중하게 고르셔야 합니다...


돈 떼먹는 사람들 많아요 ㅠㅠ 그리고 본인들이 생각한 만큼 열심히 안했다?

라고 생각되면 덜 주는 데도 있고요... 그건 아직도 심심찮게 그런답니다 ㅠㅠ )

​보험은 정말 어려운 분야고 ( 남에게 금전적이면서도 지속적인 상품을 파는 거니까 )


어지간한 말재주로는 힘든데, 저자는 단순히 파는 것에 치중하기 보다는


이 사람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이렇게 해주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고객들이 믿고 보험을 가입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개의 보험증권을 가져가서 선뜻 정리해오겠다! 라고 하는 것도


저자만의 전략이고 서비스가 아닐까?


너무 증권이 많아서 그때그때 찾아보기 보다는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각자 개인별로 파일을 따로 만들어주고,


그렇게도 가입을 하라고 해도 안하던 남편분을 만나서


보험에 대해 이야기 하고 궁금해했던 것들을 시원시원하게 대답해주었더니 바로 5억짜리를 가입하셨다고!!!


그리고 훗날 그 남편분네 공장 단체보험 가입도 저자를 통해 하셨다고 한다.




교보생명과 같은 경우, 5년 연속 프라임 (상위 1%) 설계사가 되면


회사에 별도의 사무공간을 마련해준다는데


올해 딱 5년차로 그걸 해서 자신의 사무공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대단하다 ㅎㅎ 그럼 이제 저자를 찾으려면 그 별도의 사무실로 가는건가...!!





세일즈에 관심이 있거나 더 잘하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 읽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를 살리고, 나는 더 단단해졌다 - 감동육아에세이
한결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버겁던 시간들을 통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희망이 씨앗이 되어 줄 이야기!

난임, 조기진통, 출산, 전투적인 병원육아…

그 버거운 시간 뒤에 얻게 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아픈 아기를 낳고 이제 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지금 와서 돌아보면 정신없이 휘몰아치던 그 불행이라 칭했던 일들 덕분에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으니 말이다. 

지금의 나는 꿈을 꾸고 있고 이루어가고 있다.”

_ 프롤로그 중에서




*









누가 자신에게 닥칠 미래를 감히 예상하고 예측할 수 있을까? 


그걸 모르기 때문에 지금 모두가 현재 불안한 마음을 떠안고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또한 자신에게 일어날 일은 전혀 알지 못한 채로 


나도 남들과 비슷하게 흘러가겠거니- 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남들처럼 결혼도 하고, 임신을 해서 아이 낳고 잘 살아야지! 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생기질 않았다고 했다. 일부러 임신을 위해 피임도 안하고 있었는데 


야속하게도 생리가 늦어져서 임신 테스트기를 해보면 그 다음날 바로 생리를 시작했다고...ㅠㅠ



그렇게 1년이라는 불안한 시기를 보내고 병원에 찾아가 겨우겨우 아이를 갖나 했더니 


이사로 인한 스트레스로 조기진통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27주밖에 안되었는데 진통이 가라앉지 않으면 낳아야 한다고 해서 또 심장이 철렁.


다행히도 다음날 가라앉았으나 반복적인 조기진통으로 계속 병원에 입원하고 퇴원하고 했다고 한다.


아마 이 과정에서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 같다.


혼자 입퇴원하는 것도 힘들고 스트레스인데 홑몸이 아니다보니 ㅠㅠ 



그리고 아이를 낳고 나서 아이가 숨을 제대로 못 쉬는 듯 한걸 보고


모 병원은 신생아 폐렴이다, 후두연화증이다, 모세기관지염이다 라고 했다. 


이미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힘든데 뭔가 아이 상태가 좋아지는 듯 하가 더 안 좋아졌다고 ㅠㅠ 


숨소리도 더 거칠어지고 해서 다른 병원을 갔더니 후두연화증이 아니라고 한다.............


진짜 이 대목을 읽는데 억장이 같이 무너졌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철석같이 병원 말만 믿고 거의 두달간을 그 병원 신세를 졌는데 오진이라니. 



그리고 수술실에 들어가더니 나온 병명은 선천적 기관 협착. 


그런데 그 병원에서는 기관 수술을 안한지 오래되었다고 한다. ㅠ 


칼을 대서 더 나빠질 수도 있고, 어떻게 잘 못 되어도 이상할 게 없는 아이라고...


아기의 진료기록을 들고 여기저기 유명하다는 병원을 뛰어다닌 결과 한 의사가 


살리고 싶으면 데려오라고, 하면서 활주기관 성형술이라는 수술을 해보겠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의 백설기는 4살이 되었다고 한다. ㅠㅠ 정말 다행이다.....




계속 처음 병원에 있었더라면.... 진짜 큰일 났을 것이다. 상상하기도 싫다.  


 이렇게 글로 써서 짤막하게 흘러가는 이야기지만, 이들 부부에게는 정말 길고 긴 시간이였을 것이다...


그리고 얼마나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지쳤는지 


갑자기 베란다 창문을 열어제끼는 에피소드도 들어있어서 읽다가 깜짝 놀랐다 ㅠㅠ 


사람이 너무 힘들면 이렇게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이 생기는구나 싶은 ㅠㅠ


그렇지만 아이를 보며 견뎌내고, 다시 일어서게 되는 이야기가 참 ㅠㅠ 


슬프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부모는 훨씬 강하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다.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하여 엄마라는 소리를 들어보진 못했지만, 


아이는 말 대신 자신의 손가락을 꼭 쥐고 어딘가를 가리키며 자신이 원하는 걸 


말한다고 한다. 그게 그 아이의 방식이다보니 저자도 뭘 원하는지 주의깊게 바라보게 된다고. 


정작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겸손해하지만, 정말 대단하시다고 생각된다.


블로그에 아이를 키우며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기록해놔서, 


기관절개를 해야 하는 아이 부모님들이 읽어보고 큰 도움이 되었다고 알아보기 까지 한다고. 


희망을 잃지 않고 방법을 찾다보면 분명 길이 있을 거라고. 


다양한 의미로 힘을 주는 에세이였다. 



아마 비슷한 일을 겪은 부모들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지 않았을까.... 싶다. 


참 감동적이였던 에세이였다. 누구든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더랜드 - 심원의 시간 여행
로버트 맥팔레인 지음, 조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둠 속에서 꿈틀대는 언더랜드의 매력과 놀라운 하강 이야기

 


『언더랜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연 작가 로버트 맥팔레인이 

6년간의 집필 끝에 완성한 책으로 물질, 신화, 문학, 기억, 

그리고 대지에 존재하는 지구의 방대한 지하 세계를 탐험하면서 

각각의 주제에 따라 지면 아래에서 형성된 울림, 패턴, 연결의 네트워크로 확장해나간다. 


그것은 곧 현재로부터 멀리 뻗어 있는 아득한 지질학적 시간, 즉 심원의 시간 여행이다.

 인간과 언더랜드의 복잡하고도 중요한 관계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선사시대의 동굴 예술과 매장지, 지하 도시, 핵폐기물 처리시설 등과 같은 

인간의 손길이 닿은 곳부터 만년설의 깊고 푸른 심연, 

나무와 나무를 연결하는 곰팡이 네트워크 등과 같은 미지의 세계까지. 


이 모든 언더랜드는 인간에게 어떤 공간으로 읽히고, 끝없는 어둠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 

맥팔레인의 열정적인 발걸음을 따라 처음엔 아득하고 낯설지만 

점점 깊이 하강할수록 거칠고도 뿌리칠 수 없는 매력에 빠져드는 언더랜드로 함께 떠나보자.




*



이미 표지에서도 눈치챘지만... 근데 정말 생각보다 훨씬 더 대단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보통의 소설같으면 한가지 주제를 정한 다음, 그에 맞게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기본적으로 그 작가가 갖고 있는 것들을 일정하게 가져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편인데, 


이건 갑자기 내가 모르던 지식들을 온갖 방출되어서 이야기가 흘러간다. 




그래서 헉 아니 이게 소설인가 진짜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디테일 하며


소설속 주인공들이 이야기하거나 서술할 때 나오는 책 이름이나 용어 등등을 보면 


진짜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들도 많아서 놀랍다; 그러고 나서 뒤늦게 책소개를 보니 


저자가 무려 6년동안이나 이 작품을 위해 고군분투 했다고 하는게 아닌가...


그럴 만도 하다... 이렇게 꼬임도 없이 앞뒤가 착착 들어맞으면서도 


이야기가 위화감 없이 조화롭게 스며들려면 그렇게 긴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책 초반에 이런 구절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언더랜드는 어느 늙은 물푸레 나무의 갈라진 줄기로 들어간다. 


물푸레 나무 밑둥이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정도로 벌어져 있다.


텅 빈 나무의 심장으로 들어가면 암흑 속에 공간이 열린다. 


벌어진 줄기 가장자리가 하도 만져서 번들거린다. 


늙은 물푸레 나무를 통해 언더랜드로 들어간 사람들의 흔적일 것이다. 




( 이 부분을 읽고 묘하게 심즈에서 지하세계 가는 장면이 생각났다-_-; 


그것도 나무 속을 헤치고 들어가는 건데 ㅎㅎ )



그리고 언더랜드를 소개하면서 심원의 시간에 대해 말하는데,


심원의 시간이 무엇이냐. 심원의 시간은 시와와 분, 연이 아닌


세와 누대라는 인산의 시간을 하찮게 만드는 단위로 측정된다고.


돌, 얼음, 종유석, 해저퇴적물, 지질구조판의 이동으로 기록되는 시간이라고 한다. 


지구는 약 50억년 후에 태양이 연료를 소진하면 어둠에 휩싸일 것이랴고 한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소설이 소설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정말로 지구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요즘 들어 종종 하기 때문이다.


빙하가 녹기 시작해서 진흙범벅이 된 북극곰들을 보며,


또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때문에 고통받으며 죽게 되는 해양생물들을 보며,


또 이러다 사계절은 커녕 그냥 그날 그날 날씨가 마음대로 바뀔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며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된 것 또한 인간들 때문이니 어느 한편으로는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언더랜드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 우주, 자연, 선사시대, 핵폐기물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나의 스토리로 만나볼 수 있다. 왜 이 작품이 유명한지 알 것 같다. 



세계의 지리를 아우르고 현대적인 관심사를 바탕으로 잘 쓰여진 언더랜드. 


작가가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부를 했을지 가늠이 잘 되지 않는다. 





언더랜드가 정말 실존한다면 난 뭘 버리고 싶고 뭘 지키고 싶은지 생각해봤던 책. 


다양한 문화와 현상을 엮은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