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한 유산 - 8명의 가족이 다 때려치우고 미국 횡단 여행을 떠난 이유
제준.제해득 지음 / 안타레스(책인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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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것은 가장 가까이에 있었다”

 


평생 캠핑카 타본 적 없는 할아버지, 난생처음 미국에 가보는 장모님,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인 큰 사위, 회사를 그만두고 떠난 이모.

 5+2+1, 보기 드문 조합의 여덟 가족 그들은 40일 동안 미국 전역을 횡단했다. 

서부는 캠핑카를 타고, 동부는 비행기를 타고 여행한 것도 모자라서 캐나다와 하와이까지 다녀왔다. 


3년 전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20살의 나이로 2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 제준과 

30년 동안 회사를 운영해온 사업가 제해득. 

이 책은 부자(父子)의 여행 인문학으로, 

미국 여행에서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와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성찰의 글이 담겨있다. 



불확실한 미래로 방황하는 청춘, 이제 막 아이가 생겨 부모님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경험하기 시작한 청년, 

은퇴 후 사랑하는 가족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싶은 우리 부모님에게 

이 여행기는 사랑과 행복 그리고 가슴 속 깊이 평생을 간직할 수 있는 무언가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







어쩐지 이름이 어디서 들어본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더니


당신의 꿈은 안녕하신가요의 작가였다. 


노린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계속 이렇게 같은 작가의 책을 보다니 좀 신기하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에는 이 가족들의 여행기에 관한 책이였다. 


초반에는 아니 이렇게 대가족이 한꺼번에 일정을 맞추기가 엄청 어려웠을텐데? 라는 의문이 들었고,


( 심지어 둘째 매형은 육아휴직을 썼다!!!!!!!!!! 승인이 되는 회사가 있긴 하구나 하는 놀라움도 들었다. ) 




귀여운 조카까지 함께한 여행이라니, 장담하건대 정말 순탄치 않았을 것이다 ㅋㅋ 


우리집도 휴가 못내는 첫째 빼고 가족여행 갔었는데도 진짜 


여행준비할 때부터 삐그덕거리고 숙소 하나 찾는데에도 기본 몇시간은 컴퓨터를 붙잡고 있었어야 했는데


 8명의 가족이면;;; 진짜 뭐 하나 정할 때마다 가족회의를 열어야 할게 아닌가-_-;




아니나 다를까 여행을 시작하려고 일찍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출국할 수 없다는 승무원의 이야기를 듣고 다같이 두둥....


가도 입국금지 당할거라며;;; 진짜 쉽지 않은 여행이다.... 




근데 또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읽어보니, 분명 두고두고 가족끼리 좋은 추억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나 이렇게 코로나가 번져버린 이후, 이제 해외여행을 갈 수 있으려나 싶은


의문이 드는데, 그러기 전에 대가족이 캠핑카로 여행을 알차게 다녀왔으니 


두고두고 '그때 다녀오길 참 잘했다 '라고 생각할 게 뻔하다. 





중간중간 어처구니 없는 실수와 오해등으로 가족들이 다투고 화가나는 내용들이 있는데,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다 ㅠㅠ 가만히 있어도 다 다른 사람들인데 어떻게 매순간 즐겁고 행복하게 여행을 하겠는가. 


심지어 다들 익숙하지 않은 타국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들이닥치는데 말이다.




그런데 페이지에 드문드문 등장하는 


화면 가득 꽉 찬 8명의 사람이 들어가있는 사진을 보니 참 보기 좋다. 


그 사진만 봐도 다들 그 순간 만큼은(ㅋㅋㅋ) 행복해보이기도 하고. 


어마무시한 캠핑카 사진에 또 놀라기도 하고, 대가족은 이런 재미가 있겠구나 싶다. 





보면서 또 다시한번 정말 여행은 가야겠다고 마음 먹을때 얼른 다녀오는게 좋구나 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시간 날 때, 여유 생길때 등등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미루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래저래 집콕이 늘어난 요즘, 해외여행을 다녀온


 대가족의 우당탕탕 여행기로 잠시나마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 리앤프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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