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 보스 2 : MZ 킬러 - 세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리더십
길군 지음 / 더템플턴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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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하급자를 위해 애써 미움받을

용기를 실천하는 앵그리보스 이야기

-생각 나누기-

참 유쾌한 책이다.

어둡고 화나고 짜증나는 주제인데

이렇게 유쾌해도 되나 싶을만큼

유쾌하게 읽었다.

사람을 움직이게하는 책임감,

권위를 인정하는 지혜로움,

그리고

서로를 고객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삶.

모든 직장인들이 이렇게 살아간다면

이 사회가 얼마나 행복할까.

책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딸의 상급자였던

그 사람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입사 두달만에 손목터널증후군과

어깨염좌를 건네준 그 상급자.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자신을 숨기기위해

하급자를 노예부리듯 부린 그 상급자.

출근해서 하는일이라곤 차 마시는 일과

자신을 우쭈쭈해주는 지인들에게 아부만

듣고있는 상급자. 컴퓨터하나 다루지

못해서 회사 시스템이 실장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상급자.

직원들이 한달을 버티지 못하는곳.

그렇게 우리딸은 마우스 하나 제대로 움직이지

못할만큼 몸이 망가진후 퇴사를 했다.

퇴사하면서도 회사에 피해를 끼칠까 염려했고

두달밖에 일하지 못한 자신을 요즘MZ세대

들의 끈기없음으로 생각할까 두려워 했었다.

이러쿵 저러쿵 할말이 너무 많지만

딸은 쉬면서 몸과마음이 더 튼튼해졌고

그곳에서의 생활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딸의 상급자 생각에 잠시 화가났지만

책의 부록을 읽으면서 은혜받아버렸다.

병주고 약주는 요망한 책이다.

이책은 어느 집단에 속해있든 (가정도포함)

세상 모든 상급자, 하급자들의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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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승생오름, 자연을 걷다
김은미 외 지음, 송유진 그림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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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안 웅산 지질학자,

송 관필 식물학자 ,

김 은미 동물학자

그리고

조 미영 여행작가

이렇게 네사람이 모여 제주의

어승생오름을 이야기한다.

-생각 나누기-

대부분의 사람은 제주하면

한라산을 얘기하고 한라산을 오르기위해

제주를 찾기도 한다. 나 또한

제주의 한라산을 오르는게

버킷리스트에 들어가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리스트가 바뀌었다.

한라산보다 먼저 생겨난 어승생오름에서

한라산과 제주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싶어졌다.

오름의 탄생과 이름에 담긴의미

그리고 그곳의 식물과 동물들.

과거의 아픔까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반하지 않을수 없는 곳이다.

샘물이 가장많이 솟아나는

어승생오름. 책을 덮는순간

어승생 오름을 사랑하게 된다.

-밑줄 긋기-

땅속에 있던 마그마는 오름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생겨난 돌들은 다시 바다까지 떠내려와서 해안을 이뤘다. 물은 땅이 만든길을 따라 폭포를 이루고 계곡을 형성하며 일부는 사람들에게 공급되고 다른일부는 바다로 흘러간다. 이 모든게 자연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9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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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
공광규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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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와 사랑스러운

그림이 만나서 행복 한아름이 됐다.

그림책이 이제는 아이들뿐만이 아닌

어른들의 힐링이 되었다는 기사를봤다.

완전 공감했다. 행복을맛보는

어른들중 당연히 나도 그러하니까.

흰눈.

이 책이 주는 힐링은 따뜻하다.

그리고 온통 하얗다. 때묻지 않은

그 하얀에 나도 덩달아 순수해진다.

마치 때묻지 않은 아이처럼..

하늘에서 내리는 차가운 눈이

떨어지다 남고남아 여기저기 예쁘고

따뜻한 꽂들이 되어 다시 흩날린다.

그리고 끝내는 사랑하는이의

머리에 안착한다.

내어주고 내어줘도 부족한듯

계속 내어주는 할머니 머리에

자리잡은 흰눈은 따뜻함이다.

고운 미소다.

아이도 엄마도 그저 행복해지는 흰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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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별이 되기를 - 박중장 장편소설
박중장 지음 / 북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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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수억원의 돈을 사기치고 사라져버린 아빠.

아빠의 사기로 인해 자살을 하는 피해자들이

늘기 시작하고 은별은 그런 아빠와 죽은

피해자들로 인해 고통속에 살아간다.

그럼에도 살아야하기에 이름을 바꾸고

성형수술을 하는데 연기자가 꿈이었던

은별은 극단에 들어가 조연으로만 연극

활동을 이어간다. 극단에서 새로운 작품이

시작되고 꼭 주인공은 은별이 해야한다는

작가. 어쩔수 없이 은별은 여주인공으로

활약을한다. 작품이 끝나갈 무렵 작가로부러

의미심장한 말을 듣게되는 은별.

뭔지모를 불안이 은별을 조여오는데..

-생각 나누기-

제목을 보고 달달구리 로맨스라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참 아프군아 라는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가해자와 피해자들의 가족. 남겨진 자들의

아픈 사랑과 애증의 이야기다.

강현과 은별의 사랑은 서로를 보듬는 희생의

사랑이다. 부모님을 향한 민철의 사랑은

애끓는 사랑이다. 밉지만 그를 잡아주지못해

죄책감을 안고있는 은별엄마의 사랑은 애증이다.

그렇게 각자 아픔을 안고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친다. 가해자의 가족으로 피해자의 가족으로

서로의 아픔을 나눈다. 그리고 용서받기위해

몸부림치고 용서하기위해 증오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순간앞에 매순간 놓여지는

사람으로 인해 긴장을 놓을수가 없다.

끝날때까지는 끝나는게 아니라는 말처럼

끝까지 숨을 참게된다.

토해내고 토해내도 끝날거 같지 않은 그들의

힘겨운 싸움앞에 책을 덮는 순간까지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작가님의 배려였을까? 가끔 엉뚱하게

은별을 웃게해주는 강현으로 인해 나 또한

잠시 숨을 쉬게 된다. 참 고마운 케릭터다.

-밑줄긋기-

다른 사람이 될 필요도 없고 다른 인생을 살 필요도 없어요.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살 필요도 없구요. 눈물날때는 울고 아플때는 아파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덜 울고 덜 아파하면 되는거죠. 271쪽

강현은 은별이 짙은 아픔을 안고 있다고 느꼈다. 아픔이 짙은 아픔을 안고 있다고.

275쪽

지켜주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마음. 그게 사랑 아닐까. 그것도 아주 깊은 사랑. 그래 너는 그냥 살수 없을 것만 같아서가 아닌 네 말대로 날 지켜주지 않고는 살 수 없을 것만 같아서 그렇게 깊은 사랑을 느껴서 나를 찾아왔던거야....그래 네가 한거니까 그럴수 밖에 없어. 네가한거니까 그렇게 깊은 사랑일 수밖에 없어. 4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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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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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잘나가는 변호사 윌리스는 일 중독이다.

함께하는 직원들의 존경을 받는다고 생각하며

자신만의 규칙에 갇혀있다. 어느날 눈을 뜬

월리스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한다. 장례식장

같은데 사람이 없다. 그리고 이혼한 전 처가

보인다. 알고보니 내 장례식? 그런데 조문객이

고작 5명. 그마저도 한 여자는 전혀 알지못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 여자가 자기를

본다. 그리고 자기를 사신이라 소개하며 윌리스를

도와줄 사람을 찾아가자고 한다. 윌리스는 뭔가

불안했지만 사신을 따라 사신이 얘기해준

찻집앞에 도착하는데....

-생각 나누기-

TJ 클룬 소설은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게하는 힘이 있다.

판타지 소설이라는 장점이 있기에 그렇기도

하지만 케릭터들을 워낙 섬세하게 그려내서

저절로 상상을 하게되고 머리속으로 장면,

장면들을 그려나가게 된다.

죽은자들이 잠시 머무는 찻집.

그곳에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끝이 아닌 다시 시작을 두려움 없이

출발 할 수 있도록 돕는곳.

각자의 사연에 맞게 차를 준비하는

그곳의 주인 휴고와 사신 메이는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이들이다.

죽은자들을 안내하는 그들은 살아있는 자고

정상적인 찻 집을 운영한다.

죽은이들만 머무는 곳이 아니다.

산자와 죽은이가 함께 공존하는곳.

그곳에서 윌리스는 진짜 자신을 찿는다.

고약하고 심술궂은 변호사가 아닌

다른이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감싸안아

줄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말이다.

TJ클룬 작가만의 조금은 다른 사랑의 색이

짙게 묻어나있는 결말이지만 그걸 떠나서

월리스의 변화는 많은걸 생각하게 한다.

놀라운 반전도 맛볼수 있는 판타지소설이다.

-밑줄긋기-

다 땅에서부터 시작돼요. 에너지,삶,죽음. 그 모든게. 우리는 일어나고 넘어지고 다시 한번 일어나죠. 우리는 각자 다른 길을 걷지만 죽음은 공평하게 모든이를 찾아가요. 차이를 만드는건 죽음을 맞이하는 태도죠. 156쪽

휴고는 빙그레 웃었다. 그래서 좋지 않나요? 나는 모르는게 없는거 싫어요.

그럼 이 세상에 신비로운 구석이 하나도 없잖아요. 그게 뭐예요? 306쪽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반문하고 나니 윌리스 자신마저 혼란스러웠다. 그가 원하는건 많고 많았지만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더 시시하게 느껴졌다. 그게 핵심이었다.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진 삶이 의미심장해지는 이유는 오로지 그가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었다. 3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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