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가 생겼어요
에즈기 켈레스 지음, 엄혜숙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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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외롭지 않은 나와너의 이야기

제이넵에게 아빠와 암마가 생겼어요.

비가 오는 어느날 그들이 제이넵에게 가족이

되고 싶다며 인사를 했답니다.

"안녕? 내 이름은 배튤이란다. " "나는 톨가야"

그렇게 제이넵은 그들을 따라 나서게 되었죠.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학교와 멀어지면서

낯선 감정이 밀려들기 시작했어요.

집에 도착한후 그들이 너무 다정하게 대해주었지만

여전히 낯선 기분이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베튤이 제이넵의 마음을 온전히

이헤하고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어요,

다음날 우리는 '토끼 행복 공원'에 소풍을 갔답니다.

그곳은 너무 행복한 곳이었어요.

제이넵은 너무너무 행복했죠.

그런데 누군가는 행복을 잃은 모습이었어요.

토끼와 작별해야 하는 한 소년이 너무 슬퍼보였죠.

그때 제이넵은 자신이 가장 아끼던 나를

그 소년에게 주었답니다.

제이넵에게는 엄마,아빠가 있으니까요.

이제 우리는 모두 행복해요.

행복은 늘 우리 옆에 있거든요.

​.

.

.

제이넵의 시선이아닌 제이넵의 인형인 토끼씨의 시선이다.

조금의 반전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토끼씨의 마음이 제이넵의 마음이었고

제이넵의 행복이 토끼씨의 행복이다.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감사를 배울수 있는

기특한 그림책이다.

-밑줄긋기-

때로 우리는 ...

...행복을 잃었다고 생각하죠

그렇지만 우리는 어떤 방법을 찾고

그것을 꼭 껴안아요

왜냐하면 행복은 언제나

바로 우리 옆에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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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이 시가 되다 폰카 시
김미희 지음 / 빚은책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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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일상을 사진으로 담듯이

우리의 일상이 매순간 시가된다.

당신도 시를 지을수 있다.

시집인줄 알았던 이 책은 시와 에세이를 담은

시 에세이집이다.

일상에서 순간 순단 담았던 사진이

시가되어 아름답게 기록되어 있는 이책은

나도 덩달이 시인이 되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하나의 사진이 , 그 안에 담긴 모습을

조금은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다른 시선으로 해석할때 멋진 시가 탄생한다.

솔직히 누구든 시를 쓸수는 있지만

작가님의 글을 보면 평범한 우리와는 조금 다른

아니 전혀다른 시선에 사실 엄청 감탄했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나님은 시인(작가)들에게 감성 한스푼과

쎈쓰(관찰력) 두 스푼을 더 넣어주신게 확실하다.

책속에 담긴 쎈쓰넘치는 글들에

절로 미소가 나오고 엄지척을 날리게 된다.

글을 쓰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보길.

당신의 글쓰가 쎈쓰가 한 단계 업 될것이다.

-책속의 시 한편-

위로

억새가 우는 줄 알았는데

바람이 우는 소리 였습니다

바람은 아무리 울고 싶어도

혼자서 소리 내 울지 못합니다.

누군가에게 닿아야

휘잉

휘잉

맘껏 울 수 있습니다

억새는 바람의 눈물을

빗자루 같은 손으로 연신 쓸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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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내고 늘 후회하고 있다면 지금당장 2
매튜 맥케이 외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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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같지 않게 화를 조절하지 못하는

나와 당신을 위한 마음 지침서.

"분노를 가라 앉히고 현명하게 화내는 40가지 방법"

.

정신 건강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말하는 분노를 줄이는

가장 손쉬우면서 효과적인 훈련,기법,실천방안을

40가지로 간추려서 담아놓았다.


순간 화가나서 이성이 마비된 상태의 우리는 솔직히

화를 가라 앉히기 위한 그 어떤 방법도 순간 떠올리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이책은 단순히 방법만이 아닌 실천할수있도록

더욱 섬세하게 기록해놓았다.


매순간 나를 점검하고 돌아볼수있다면 쉽게 화를 내거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실수하는 일은 줄어들 것이다.

상담자들의 경험과 상담내용을 토대로 그들이 어떻게 자신을

다스리는지 그리고 어떻게 실천했는지도 담겨있기에

더욱 와닿는다. 머리로는 알고있지만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며 나를 돌아볼수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여전히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행동으로 말로 표현하며

상처를 주고 받는 이라면 누구든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밑줄긋기-

분노는 화내는 사람이 전부 책임져야하는 감정이다.

25쪽

화가 갑자기 치민다고 느낄때도 있지만 우리의 모든 감정은 어떤 요인이나

자극으로 인해 발생한다. 그게 감정이 기능하는 방식이다.

71쪽

분노의 기능중 하나는 정서적인 고통을 덮어버리는 것이다.

분노는 수치심이나 두려움 속상함 같은 감정을 차단하는 경향이 있다.

풍경을 가리는 바위처럼 분노가 감정을 가리는 것이다.

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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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아침에게
윤성용 지음 / 멜라이트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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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성용 에세이

친애하는 아침에게

멜라이트 출판사

부드럽게 안아주고

무거운 어깨를 쓰다듬어

기꺼이 오늘을 기대하게 만드는

친밀히 사랑하는 아침에게

제목이 다 한 책이다.

앗!!오해하지 마시길~~~

제목만 멋지고 글은 별거 아니라는 말이

결코아니다. 책을 읽다보면 제목이 주는

힘을 계속 느끼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나의 친애하는 아침에게 감사하며

감동을 하게된다는 말이다.

일상 에세이가 주는 위로와 공감 은

참 크다. 그래서 책을 쉽게 덮지못하고

계속 읽게된다.

이 책도 어찌보면 소박하고 평범한

일상같지만 그안에는 뭔지 모를 애틋함이

가득 담겨있다.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그 평범한 일상이

치열한 삶의 현장이기도 하다.

그냥 물 흐르듯 하루하루 살아낸거

같지만 치열함 속에 내던져져 무던히도

애쓰며 다시일어서는 그가있고 내가있다.

결국에는 이겨내서, 우리는 다시금

친애하는 아침을 맞는다. 그리고

그렇게 또 살아간다.

다시 시작하고 싶은 당신에게

그리고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친밀히 사랑하는 아침을

맞이할 당신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다.

-밑줄긋기-

삶이란 세우고 무너지고 다시 세우는 과정일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흔들리고 쓰러지고 좌절한다. 그럼에도 다시 몸을 일으켜 더 단단한 마음을 쌓아 올린다. 상처는 타인을 이해하는 마음이 된다. 절망은 다시 시작할 용기가 된다. 자기혐오는 자아를 새로운 단계로 이끈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성장한다. 그렇게 울음은 내일을살아갈 준비가 된다. 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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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
김상래 외 지음 / 멜라이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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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작가님들

나의 시간을 안아주고 싶어서

멜라이트 출판사

12 작가님의 12가지 이야기

결국은 하나의 인생이야기

참 신기하다.

분명12명의 이야기를 읽고있는데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듯 막힘이 없다.

우리의 인생이 알게 모르게 비슷하게

흘러가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12명의

작가님들의 결이 모두 닮아있어서

더 그렇게 읽혔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유독 마음에 와서 닿는 글에는 나도

어쩔수없는 중장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한다.

정지우 작가님의 '중년의 초입에 서다'가

그랬다. 물론 작가님보다야 내가 조금더

나이를 먹었지만 아이에 치이고 부모에

치이는 이도저도아닌 낀세대라서인지

왠지 공감이 더 됐다.

나이를 먹어간다는건 무거운 책임감이

자꾸 늘어간다는거다. 더 어른스러워지고

싶은 마음에 나에게 더 야박해진다.

그럼에도 작가님은 다른책임과 만족을

알게되고 떠나기보다는 지키는것을 더

마음의 중심에 두는 시절로 가는길이

좋다고 고백한다. 진짜 어른이다.

작가님의 고백에 나도 다시 어른의

자세를 생각해본다.

서은혜 작가님의 '어른의 시간'도 나에게

가슴깊이 다가왔다. 아동 그룹홈에서

보육교사로 일하고있는 작가님의일상은

왠지 애틋하다. 작가님의 아픈 가족도

아픈상처도 그리고 늘 도망치고 싶어했던

그의 삶도 다 알수는 없지만 문장하나

하나가 참 애틋했다. 자신을 어설픈

어른이라 단정지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어른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두분 작가님뿐 아닌 모든 작가님들의

이야기가 아프지만 행복한 이야기로

그리고 아름다운 노년을 꿈꾸는 이야기로

가득 담겨있다.

어린시절의 이야기부터

어른이 되기까지의, 그리고 꿈꿔보는

노년의 이야기까지 나의 삶을다시한번

돌아보며 내일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읽어보길 추천한다.

-밑줄긋기-

나는 아직 어설픈 어른이다. 깜감한 밤,

아이들이 내 방을 찾아와 "저는 왜 이렇게

남들과 다르게 살아야 해요?"

물을 때마다 제대로 된 어떤 대답도

할 수가 없어서 그저 듣기만 했다.

아이를 끌어안거나 고개를 끄덕이는것

말고는 그 어떤 답도 해보지를 못했다.

할 수만 있다면 말대신 삶으로 그 대화를

계속 이어가는 이모가 되고 싶다.

아이가 아이 몫의 씨름을 벌이며 눈물을

흘리거나 혼들리는 모습을 보일 때,

나는 내 못의 씨름을 벌이며 그 곁을 곳곳이

지켜나가고 싶다. 어떤 힘듦과 괴로움

속에서도 저마다 고유한 사랑과 기쁨 때문에

어디에서나 빛을 잃지 않는 삶을 추동할수

있다는 것을 일상으로 증명하는 대화를

그렇게 나누어보고 싶다.

_서은혜 '어른의 시간' 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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