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이 시가 되다 폰카 시
김미희 지음 / 빚은책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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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으로 일상을 사진으로 담듯이

우리의 일상이 매순간 시가된다.

당신도 시를 지을수 있다.

시집인줄 알았던 이 책은 시와 에세이를 담은

시 에세이집이다.

일상에서 순간 순단 담았던 사진이

시가되어 아름답게 기록되어 있는 이책은

나도 덩달이 시인이 되는 느낌이 들게 만든다.

하나의 사진이 , 그 안에 담긴 모습을

조금은 다른 각도로 바라보고

다른 시선으로 해석할때 멋진 시가 탄생한다.

솔직히 누구든 시를 쓸수는 있지만

작가님의 글을 보면 평범한 우리와는 조금 다른

아니 전혀다른 시선에 사실 엄청 감탄했다.

지극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나님은 시인(작가)들에게 감성 한스푼과

쎈쓰(관찰력) 두 스푼을 더 넣어주신게 확실하다.

책속에 담긴 쎈쓰넘치는 글들에

절로 미소가 나오고 엄지척을 날리게 된다.

글을 쓰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읽어보길.

당신의 글쓰가 쎈쓰가 한 단계 업 될것이다.

-책속의 시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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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우는 줄 알았는데

바람이 우는 소리 였습니다

바람은 아무리 울고 싶어도

혼자서 소리 내 울지 못합니다.

누군가에게 닿아야

휘잉

휘잉

맘껏 울 수 있습니다

억새는 바람의 눈물을

빗자루 같은 손으로 연신 쓸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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