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속에 사는 사람
김정태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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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간직해온

한 소년의 숨은 이야기,

그리고 그의 이야기

배우 김 정태님이 아닌

시인 김 정태 작가님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시집이다.

너무 가난해서 사춘기조차 안왔던 소년의 삶

그리고

한 남자의 인생이 깊은 슬픔으로 담겨있다.

시 한편 한편에 가득 담긴 시인의 마음이

오롯이 와닿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아프고 아프지만 다시 살아보자 애쓰는

모양이 여간 슬픈게 아니다.

밝게 웃는 얼굴 뒤에는 슬픔이 숨겨져 있다고

했던가. 너무커서 숨기기조차 힘들었을

큰 아픔 덩어리를 마음속에 담아둔채

그저 밝게만 보였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짪은 시속에 깊게 담겨있다.

자신의 눈속에 담아둔 옛 추억들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가족들.

어느세 그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로 다가온다.

배우 김정태님의 시집이다.

하지만 배우의 모습은 찾아볼수없다.

시를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이라면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 시집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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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화창단 지음, 이한상 옮김, 신순항 감수 / 월천상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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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를 잡기위한 여우의 긴여정.

그리고 드디어 파랑새를 잡고야만 여우.

파랑새를 잡았다는 행복도 잠시뿐.

인간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버렸지

이제 여우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어.

여우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때로는 놓아줌으로 인해

더 좋고 큰것을 얻게되는.

극한 상황에서의 배려는

더 값진 것으로 배려를 받게됨을

욕심을 채우기위해 지혜롭지 못한

행동은 위험을 부른다는것을

더불어 살아갈때 진짜 행복하다는 것을

그렇게 진짜 행복을 잡아본다.

아이뿐만이 아닌 어른에게도 참

좋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깨닫게하고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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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허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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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언니둘 아래로 ,동생한명 그리고

다섯째를 임신중인 엄마.

집안형편도 좋지않고 아이들을

제대로 챙길수 없는 엄마로 인해

아이는 먼 친척집에 잠시 맡겨지게된다.

그곳에서 처음 경험하는것들.

낯설고 불안하지만 따뜻해지는 느낌들.

아이는 그렇게 처음으로 가족의 따뜻함을

경험하며 배워간다.

.

아빠품에 안겨보기는커녕 아빠의 손 한번도

잡아본적이 없는 아이.

가족은 분명 존재하지만 가족이 주는

평안함과 행복감은 느껴보지 못했던 아이.

그 아이가 먼 친척집 아저씨 아줌마를 통해

애정을 경험하고 느끼기 시작한다.

매순간 나쁜일이 빨리 벌어져서

어색한 그곳에서 벗어나고싶은 생각도 하지만

한편으로 아이는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기도하다.

아저씨,아줌마의 자연스럽지않은 행동과말이

종종 보여져서 아이가 걱정도 됐지만

감추고 싶었던 아니 마음 밖으로 꺼내어 놓을수없는

상처와 아픔이 드러났을때는 가슴이 아려온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야하는 아이.

하지만 여전히 아저씨,아줌마 품이 좋은아이.

짧은 이야기속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친절을가장한 오지랖, 다른이의상처를 쉽게

말하고 생각하는 사람들, 가족의 의미,

그리고 입을 닫아야 할 때를 아는것....

책이 던져주는 생각들이 깊어서 손에서

쉽게 놓지못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누구든 이 책은 꼭 읽어보길..

아이의 마지막 말은 나를 울게했다.

나는 두번째 아빠를 아저씨 아빠로 읽었다.

"아빠" 내가 그에게 경고한다. 그를 부른다 "아빠"

[아저씨 아빠가 오고있어요. 하지만

아저씨가 나의 아빠였으면 좋겠어요.아빠 ]

-밑줄긋기-

"넌 아무 말도 할 필요 없다" 아저씨가 말한다

"절대 할 필요 없는 일이라는걸 꼭 기억해 두렴.

입다물기 딱 좋은 기회를 놓쳐서 많은 것을

잃는 사람이 너무 많아" 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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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지음, 홍한별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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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살 미혼모에게서 태어난 아이 '펄롱'

다행히 그녀가 일하는 집에서 그녀는

해고 당하지않고 아이랑 함께 살수있도록

배려해주었다. 그리고 남부럽지 않게

챙겨주고 아이를 사랑해주었다. 그렇게

펄롱은 결혼도하고 아이도 낳고 나름 괜찮은

사업도 하며 잘지내는가 싶었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되고 갈등하게 된다.

그의 삶이 흔들리려고 한다.

어쩌면 올바른 흔들림이지만 앞을 알수없는

고난의 시작이기도 할 흔들림이다.

이처럼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가 있을까.

이처럼 손에 땀을 쥐게하는 이야기가 또

있을까. 대단한 이야기라서, 기막힌 반전이

있어서,그렇다고 풀지못할 추리극이라서가

결코 아니다.

짧은 중편소설이지만 한 사람의 일대기를

보는듯한 이 이야기는 우리를 부끄럽게하고

우리를 소리없이 울게한다.

펄롱의 앞날이 소름돋게 훤히 보여서

더욱 슬프고 아프게한다.

누군가에게는 이처럼 사소한 삶이

누군가에게는 꿈에 그린 삶일것이며

이처럼 사소한삶을 과감히 버릴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을것이다.

아니, 어쩌면 모른체하며 그저 자신을위해

자신의 가정을위해 그냥 살아갈것이다.

선택.

이 소설이 던져주는 숙제다.

나라면...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솔직히 쉽지않다. 그래서 부끄럽다.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소설이다.

많은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소설이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은

꼭 소장하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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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헴 폴리스 2049 순정만화 X SF 소설 시리즈 1
박애진 지음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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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경욱 만화가의 '라비헴 폴리스' 를 소설로 재해석했다.

순정만화는 로맨스라는 공식을 뛰어넘어 SF만화의 시작을

열었던 '라비햄 폴리스' 이제는 만화가 아닌 소설이다.

박 애진 작가의 감성으로 다시 쓰여진 소설 '라비헴 2049'

그림체에서 한번 심쿵하고

왠지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듯한 느낌에

타임머신을 탄 느낌이고 탄탄한 스토리에 재미는 두배다.

근 미래 2049년.

그리고 여전히 극과 극으로 나뉘어 살고있는 사람들의 삶.

부한자와 그렇지 못한자.

가진자와 모든것을 빼앗기는자

그리고 권력을 휘두르며 사람위에 있는자.

그들의 비리와 무서운 계략까지...

그 중심에 경찰 하이아와 라인이 있다.

둘의 셀럼가득한 로맨스도 살짝 기대했지만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라마스 지구.

라비헴의 폴리스 답게 이 둘의 활약은 손에 땀을 쥐게한다.

데이트도 하기는 하지만 사건을 풀어나가는데 중심을 두고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과 싸워나가는 하이아와 라인.

그저 SF소설로만 읽으면 근미래를 떠올리며 읽을텐데

등장인물 소개를 보고난후 읽기 시작한 책은

나도모르게 과거로도 돌아가게 한다.

순정만화의 이쁜 그림체.

그 시대 순정만화를 즐겨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따라 그려봤을 등장인물에 괜히 설렘설렘한다.

과거와 미래를 맛보며 읽을수 있는 소설이다.

90년대 만화를 즐겨읽었던 이들이라면 이 소설의

반가움은 두배일것이다.

아주 특별한 선물같은 책이니 놓치지 마시길...

-밑줄 긋기-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지금 까지도 이어지는 일이지

공연장이나 스포츠 경기장 건축, 공원과 산책로 조성은 도시에서

빈민을 몰아내는 가장 큰 사업이야. 건축사는 돈을 벌고

정치인은 막대한 뒷돈을 챙기지.

82쪽

라마스에서는 종교에 의지해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종종 볼수있어요

루나처럼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 종교적 황홀경까지 경험했으니

막기 어려울 거예요 1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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