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 속에 사는 사람
김정태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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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간직해온

한 소년의 숨은 이야기,

그리고 그의 이야기

배우 김 정태님이 아닌

시인 김 정태 작가님의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는 시집이다.

너무 가난해서 사춘기조차 안왔던 소년의 삶

그리고

한 남자의 인생이 깊은 슬픔으로 담겨있다.

시 한편 한편에 가득 담긴 시인의 마음이

오롯이 와닿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아프고 아프지만 다시 살아보자 애쓰는

모양이 여간 슬픈게 아니다.

밝게 웃는 얼굴 뒤에는 슬픔이 숨겨져 있다고

했던가. 너무커서 숨기기조차 힘들었을

큰 아픔 덩어리를 마음속에 담아둔채

그저 밝게만 보였던 한 남자의

이야기가 짪은 시속에 깊게 담겨있다.

자신의 눈속에 담아둔 옛 추억들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가족들.

어느세 그의 이야기는 내 이야기로 다가온다.

배우 김정태님의 시집이다.

하지만 배우의 모습은 찾아볼수없다.

시를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이라면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 시집을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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