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살 미혼모에게서 태어난 아이 '펄롱'
다행히 그녀가 일하는 집에서 그녀는
해고 당하지않고 아이랑 함께 살수있도록
배려해주었다. 그리고 남부럽지 않게
챙겨주고 아이를 사랑해주었다. 그렇게
펄롱은 결혼도하고 아이도 낳고 나름 괜찮은
사업도 하며 잘지내는가 싶었지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되고 갈등하게 된다.
그의 삶이 흔들리려고 한다.
어쩌면 올바른 흔들림이지만 앞을 알수없는
고난의 시작이기도 할 흔들림이다.
이처럼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가 있을까.
이처럼 손에 땀을 쥐게하는 이야기가 또
있을까. 대단한 이야기라서, 기막힌 반전이
있어서,그렇다고 풀지못할 추리극이라서가
결코 아니다.
짧은 중편소설이지만 한 사람의 일대기를
보는듯한 이 이야기는 우리를 부끄럽게하고
우리를 소리없이 울게한다.
펄롱의 앞날이 소름돋게 훤히 보여서
더욱 슬프고 아프게한다.
누군가에게는 이처럼 사소한 삶이
누군가에게는 꿈에 그린 삶일것이며
이처럼 사소한삶을 과감히 버릴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을것이다.
아니, 어쩌면 모른체하며 그저 자신을위해
자신의 가정을위해 그냥 살아갈것이다.
선택.
이 소설이 던져주는 숙제다.
나라면...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솔직히 쉽지않다. 그래서 부끄럽다.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주는 소설이다.
많은 사람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소설이다.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은
꼭 소장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