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저씨 이야기
바르브루 린드그렌 지음, 에바 에릭손 그림, 이유진 옮김 / 미세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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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 브루 리드그렌 글

에바 에릭손 그림

작은 아저씨 이야기

이유진 옮김 미세기 출판사

-책 소개-

너무 외로운 작은 아저씨의

친구 찾기 프로젝트

-생각 나누기-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작은 아저씨.

하지만 작은 아저씨는 주눅 들지 않고

그들에게 친절하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친구를 찾기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를 적은 종이를 나무에 매달아놓고

친구를 기다린다. 외로워 보이고 처량해

보이기 까지 하지만 작은 아저씨는

포기를 하지 않는다. 결국은 너무도

든든하고 사랑스러운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작은 아저씨의 모습은 소외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변해주는듯 하다.

그리고 누군가 살포시 내밀어 주는 손은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시작이다.

비록 사람이 아닌 동물이라 할지라도

함께 있으면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고

마음을 나눌 수 있다. 작은 아저씨 이야기는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책 속의 한 줄-

개와 아이는 여전히 그곳에 앉아 있었습니다.

시든 튤립처럼 고개를 떨구던 개가 작은 아저씨를 보았습니다.

개는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아저씨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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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 - 지나온 삶에 짓눌려 왔던 모든 여성을 위한 마음 수업
박성만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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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만 지음

오늘부터 나를 위해 울기로 했다.

청림출판사

-간단 책 소개-

심리 치료사 작가님의 통쾌한

인생 상담

- 생각 나누기-

50이 되면 남편에게서나 아이들에게서

어느 정도 자유로워 질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도 제약 없이 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참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많은 문제들을 여전히

안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결과적으로는 나를 온전히 돌아보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들이다.

옛날 같으면 참아라, 희생해라, 여자의 삶이

그런 거다. 다들 그렇게 산다. 등등 죽을 때까지

억누르고 살며 자신을 돌아볼 틈도 주지 않았지만

이제는 많이 변했다. 그래서인지

작가님의 처방은 정말 속이 시원하다.

여전히 남편, 자식들 혹은 자신의 억눌린 내면의

모습들을 가지고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들이

참 많을 것이다. 모두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아직 젊은 엄마라면 내 어머니가 겪었을 혹은

지금 겪고 있을지도 모를 모습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중년의 엄마라면 앞으로 남은 삶을

좀 더 나답게 살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 주는

지침서가 될 거 같다.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다.

-책 속에 밑줄 긋기-

'나는 왜 이럴까'가 '나는 이래서 이렇구나'로 바뀌면

마음은 가벼워지고 분산된 에너지는 하나로 모입니다.

42쪽

내적 성장은 나에게 없는 것을 없는 것으로 인정하면서 시작합니다.

없는 것을 약점이라 여기고 억압하거나 회피하면 경직된 인격이 됩니다.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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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벼랑에서 새들은 깃을 갈고 둥지를 튼다 페이퍼로드 시인선 3
김종두 지음 / 페이퍼로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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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두 시집

절망의 벼랑에서 새들은 깃을 갈고 둥지를 튼다.

페이퍼로드 출판사

-생각 나누기-

시가 주는 감정은 참 다양하다.

시인의 시선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느끼는것과는 또다른 내 시선에서

그리고 내 감성이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한다.

진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속에서

나는 우습게도 전설의고향이 떠올랐다.

모든이야기에서 큰 메세지를 남겨주는

전설의 고향은 무섭기도 하지만 고단했던

평민들의 삶을 그대로 담아놨기에

옛향수를 맡기에는 딱인프로그램이었다.

그래서 시를 읽으며 전설의고향이 떠올랐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동화를 읽는 느낌도

받았다.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

로 시작하는 엄마는,아빠는 그랬단다.

이렇게 다정하게 아이에게 속삭여주듯 말이다.

많은 감정을 느낄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시는 정말 감정 표현의 끝판왕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시계를 산다.

차마시간을 살수는 없어

시계를 산다.

(중략)

시곗바늘을 거꾸로 돌려

시간을 되돌릴수 있는 시계나

잘못 살아온 지난날을 지우고

앞으로 살아갈 날만 가리키는

시계가 멎을때

시간도 함께 멈추길 바라며

나는 허구한 날 시계를 산다.

-시계를 사다 중-

옛 집에 누워 빗소리 듣는다.

빗소리보다 좋은 시는 없다.

-옛 집에 누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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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다카하시 유타 지음, 윤은혜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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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유타 장편소설

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윤은혜 옮김 빈페이지 출판사

-줄거리-

죽음을 앞두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행복이 사라졌다. 하루 하루 힘겹게 숨만 쉬며

살아가는 아픈 그들이 잃었던 것들을 다시

찾기 위해 고양이 식당을 찾아간다.

-생각 나누기-

이제 20살 하지만 시한부 5년을 선고받은 나기

그리고 40이 되도록 방안에 스스로 갇힌 게이타.

가족 모두 먼저 떠나보내고 외로운 미쓰요할머니.

그리고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는 구마가이까지

죽음을 앞에 두고 행복을 잃을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직장 생활 두 달 만에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자신을 가둬버렸으니 행복할 리가 있을까.

그리고 외로우니까 또 사랑하는 아들을

잃었으니까.. 모두 행복이라는 감정은

없어진 것이 될 수밖에.

하지만 조금만 돌아보면 살아갈 이유와 행복할

자격이 넘친다. 한 명 한 명 회복되어가는 과정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울컥하고 같이 행복함을

느꼈다. 너무 이쁜 책이다.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죄책감이 들거나 아직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살포시 손에 건네주고 싶은 책이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

-책 속에 밑줄 긋기-

행복은 시간의 길이와는 상관이 없어.

네가 없는 50년보다 함께 보낸 5년 쪽이 더 행복했으니까

62쪽

하지만 그 예상은 어긋났다. 게인타의 생각은 틀렸다.

시오리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행복해진 것이 아니다 .

이미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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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다카하시 유타 지음, 윤은혜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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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유타 장편소설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윤은혜 옮김 빈 페이지 출판사

-줄거리-

신비로운 소문이 돌고 있는 식당이 있다.

이곳에서 파는 추석의 밥상을 먹으면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살아있는 사람이 아닌 죽은 자를 말이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저마다 아픈 상처와

그리운 추억을 품고 식당을 찾는다.

-생각 나누기-

교통사고로 오빠를 잃은 고토쿠

그리고 초등학생의 너무 아픈 첫사랑.

죽음을 앞둔 요시오 할아버지와

식당 주인아들 가이의 이야기까지..

그들이 그리워하며 추억하는 사람들.

그리고 함께 먹던 음식들.. 가슴 아픈 상처와

후회만이 가득인 사람들. 살면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갑작스레 떠난다면

그 후회는 더 깊고 더 아플 것이다.

그저 후회만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로해

주고 싶었을까? 이 소설이 주는 따스함이

후회를 추억으로 포근히 감싸준다.

추억만으로는 살 수 없지만 추억이 있기에

후회도 없고 다시 살아갈 힘이 나는 것이다.

-책 속의 밑줄 긋기-

한 번뿐이라도 만날 수 있는 것이 기적이니까 말이야

58쪽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꾸물거리다 보면 모든 것이 끝나버리고 만다.

이 순간도 금세 과거가 되어 버리고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141쪽

시간의 흐름은 자비가 없어서 모든 것을 과거로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덕분에 낫게 되는 상처도 있었다.

1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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