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답지 않아 다투는 우리
홍동우 지음 / 지우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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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누기-

어떤 청년의 이야기가 아니다.

어떤 집사님의 이야기도 아니다.

그리고 어떤 권사님의 이야기만도

아니다. 이건 내 이야기이고

모든 성도들의 이야기다.

강한 찔림에 너무 부끄러웠다.

다른이가 아닌 나 자신을 철처히 돌아볼수있는

소중한 기회였고 감사를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돌밭이었던 나지만 반석이 될수

있음에 감사하다.

답은언제나 성경에 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교회를

나를 사랑하신다.

다시금 신앙고백을 할수있도록

이끌어준 고마운 책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교회는 어떤 곳이어야 할까요? 바로 서로가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공동체여야 마땅합니다. 주도권을 잡은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과감하게 다른 이들을 위해 자신의 주도권을 내어줄수 있는 공동체가 바로 교회입니다. 각자 서로 '다름'속에 있더라도 서로의 '진심'을 존중하며 공존을 모색하는 진정 '그리스도의몸' 다운 교회를 상상해봅니다. 172쪽

자신이 돌밭임을 아는 자만이 (다른 돌밭에게 만큼은)반석의 역할을 감당할수 있습니다. 교회는 바로 일만달란트의 빚을 탕감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나 자신이 탕감받은 존재임을 알기에 동료들의 백 데나리온 빚을 탕감해줄수 있는곳. 그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2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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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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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어릴때부터 유독 연약했던 마코토.

그런 마코토는 고등학생때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그것도 1년.

모든것을 포기하고 주위 정리를시작하는 마코토는 친구도 사귀지않고

있는듯 없는듯 그렇게 생활한다.

하지만 마코토가 좋아했던 미나미가

우연한 기회로 마코토의 삶에 들어오고

희망이 없던 마코토에게 작은

바램이 생기기 시작했다.

-생각 나누기-

시한부 설정은 일본 하이틴로맨스의

단골 스토리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우리가 너무 사랑하는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의

저자이다. 비록 자주 등장하는 시한부설정

이라해도 이 작가의 설정은 정말 너무

애틋하고 특별한거 같다.

마코토와 미나미의 참 이쁜 사랑.

서로의 세계를 지켜주기위해

거짓말을 하는 두사람과 그 친구들은

눈물 겹도록 사랑스럽다.

내가아닌 온전히 타인을 위한 거짓.

그리고 타인을 위해 포기하는것들.

그렇게 그들은 12월49일 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낸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과거에서 온 빛은 미나미의 세계를 다시 돌려놓는 반전아닌

반전은 눈물을 쏟게 만든다.

시한부 설정 하이틴 로맨스 소설중에

나는 이 소설이 제일 좋았다.

-책속에 밑줄긋기-

절망하는건 쉬워. 하지만 말이지 절망한다 해도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어. 주위사람들을 슬프게

할 뿐이고 자신도 슬퍼져. 그렇다면...차라리 넌 화를 내는게 맞아. 170쪽

그렇게 보이고 싶어 했으니까. 사람은 자신이 느끼는게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잖아.

네가 알아채지 못한다면 너의 세계에서는 쓰키시마의 병이 존재하지 않아. 3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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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의 거울 (리에디션)
정무 지음 / 메트릭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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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고등학교 동창인 영백,동주,인영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지만 늘 자신이 무언가

부족해보인다. 끊임없이 더 잘난놈과 비교하는 삶을 살아가는

세 친구의 인생에 잔잔함을 가장한

세찬 바람이 불고있다.

-생각 나누기-

소설이라기에는 너무 현실적이다.

소설이라 쓰였지만 그냥 지금 현재의

나라고 그리고 너라고 읽는다.

영백과 동주 그리고 인영을통해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동료들을

통해 우리는 눈을감고 거울을 보고

살아왔음을 깨닫게 한다.

나의 만족이 아닌 우리는 언젠가부터

남들이 세워놓은 기준에 맞춰서

남들보기 좋은 인생을 살려한다.

마치 그렇게 해야 행복한듯 말이다.

수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소설이다.

우리가 함께 읽고 공감할수 있는 소설이다.

그리고 보이지않던 거울을 깨부수고

한발 나올수있는 기회를 갖게하는 소설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웅얼웅얼. 사람은 할 말이 없으면 욕을 한다는 프랑스사상가의 말이 떠오른다. 그래, 욕보다는 침묵이 낫지. 번쩍 깬 정신을 모른척하고 두눈을 질끈 감는게 낫지. 63쪽

나는 바보다. 성실하게 일하는 나는 바보다. 동영상 플랫폼 저 너머, 일찌감치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이 나를 꾸짖는다. 직장인으로 살면 바보라는 수많은 영상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성일하게 일만하는 우리팀,

우리 회사 동료들은 바보다. 120쪽

'수처작주'

어디에 있든 스스로 주인이 되라.

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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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려치는 안녕
전우진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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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난 병삼은

신비한 능력의 소유자다.

상대방의 뺨을 때리면 그 상대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회개를한다.

그런데 어느날 경찰서에서 만난 보라의

뺨을치게 되면서 병삼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안녕했던 병삼의 삶이 안녕하지

않게 되는데...

-생각 나누기-

그런 책이 있다.

읽다보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끝까지 읽게되는 책 말이다.

이 책이 나에게 그랬다.

병삼의 변화가 궁금했고

그가 돌아오는 모습을 기다렸다.

뜻하지 않게 반전이 있지만 어쩌면

그 결말이 소설을 떠나서 가장 현실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씁쓸함은 감출수가 없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자신의 잘못을 전혀 모르고 그저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옳다고 여겼던

노년의 여인은 충격 그 자체였다.

병삼의 뺨을 맞고 겸손해지길 바랬지만

그녀가 내 뱉는 대사 하나하나는

뒷목을 절로 잡게 만든다.

그런 그녀였기에 끝까지 그렇게

악한 모습 이였나보다.

종교적인 색을 넣어서 완성해가는

소설이지만 단순히 재미로만 읽어야

오해가 없을듯하다.

-책 속에 밑줄긋기-

진짜여. 이 양반은 진짜로 그렇게 믿고 있는거여. 자기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없으니께 반성하고 회거할것도 없는거여.

병삼은 해맑은 우권사의 눈을 보고 섬찟함을 느껴 우권사가 잡고있던 손을 빼버렸다. 2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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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끌로이
박이강 지음 / 북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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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마음다해 사랑했던 끌로이가 떠났다.

끌로이의 부재를 견딜수 없는 지유.

그리고 급하게 돌아온 한국.

그곳에서 지유는 끌로이를 닮은

그 아이를 만나고 다시 희망을 본다.

하지만 지유의 하루하루는 녹록지않다.

-생각 나누기-

끌로이를 향한 지유의 집착을

가만히 살펴보면서 느낀건

지유는 자신을 보호해줄 아니

지유가 가야할길을 안내해줄 또

다른 보호자가 필요한거 같았다.

분명 성인이지만 스스로인생을

헤쳐나갈수있는 삶이지만 지유와

지유엄마의 관계를 보면 지유는

그저 엄마에의해 만들어진 길을

반항없이 살아온거 같았다.

그런 지유가 외국에서 혼자의 힘으로

모든것을 책임지고 결정하며 살아가기란

쉽지 않았겠지. 자신과 정 반대성격인

끌로이를 보며 그녀를 닮고싶고

그녀와만 있으면 안정이 됐기에

지유의 집착은 무섭게 변해버린듯 하다.

하지만 이젠 엄마도없고 끌로이도 없다.

그리고 끌로이를 닮았던 미지도

지유편이 아니다. 세상에 내던져진

수많은 지유들이 스스로 한발만

내 딛었으면 좋겠다.

그 시작이 분명 끝까지 자신을

이끌어 줄것이기 때문이다.

'너 밖에 없어'

'너를 위해서야'

라는 이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 다시금 깨닫게된다.

-책속에 밑줄긋기-

"엄마는 내가 말을 안 듣는 딸이라고 불만이 많지만 난 딱 하나만은 엄마 말대로 할거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한거. 엄마가 한 말 중에 난 그 말이 제일 마음에 들거든" 끌로이의 재잘거림은 파티장소에 도착하지 않았다면 멈추지 않을 기세였다.

32쪽

어쩌면 이방인과 친한 친구 사이의 거리는 생각보다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닐지 모른다.

시간과 추억의 축적이 있어야만 관계가 깊어지는 것도 아닐지 모른다.

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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