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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의 거울 (리에디션)
정무 지음 / 메트릭 / 2023년 10월
평점 :
-줄거리-
고등학교 동창인 영백,동주,인영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지만 늘 자신이 무언가
부족해보인다. 끊임없이 더 잘난놈과 비교하는 삶을 살아가는
세 친구의 인생에 잔잔함을 가장한
세찬 바람이 불고있다.
-생각 나누기-
소설이라기에는 너무 현실적이다.
소설이라 쓰였지만 그냥 지금 현재의
나라고 그리고 너라고 읽는다.
영백과 동주 그리고 인영을통해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동료들을
통해 우리는 눈을감고 거울을 보고
살아왔음을 깨닫게 한다.
나의 만족이 아닌 우리는 언젠가부터
남들이 세워놓은 기준에 맞춰서
남들보기 좋은 인생을 살려한다.
마치 그렇게 해야 행복한듯 말이다.
수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소설이다.
우리가 함께 읽고 공감할수 있는 소설이다.
그리고 보이지않던 거울을 깨부수고
한발 나올수있는 기회를 갖게하는 소설이다.
-책속에 밑줄긋기-
웅얼웅얼. 사람은 할 말이 없으면 욕을 한다는 프랑스사상가의 말이 떠오른다. 그래, 욕보다는 침묵이 낫지. 번쩍 깬 정신을 모른척하고 두눈을 질끈 감는게 낫지. 63쪽
나는 바보다. 성실하게 일하는 나는 바보다. 동영상 플랫폼 저 너머, 일찌감치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들이 나를 꾸짖는다. 직장인으로 살면 바보라는 수많은 영상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성일하게 일만하는 우리팀,
우리 회사 동료들은 바보다. 120쪽
'수처작주'
어디에 있든 스스로 주인이 되라.
19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