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7 - 박경리 대하소설, 2부 3권
박경리 지음 / 다산책방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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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일본의 탄압은 변함이 없고 조준구의 친일파 노릇도 해갈 갈수록

더 심해진다. 심지어는 최 참판 댁의 토지를 많이 팔아치우기까지 한다.

토지 7권에서는 그동안 너무 궁금하고 보고 싶었던

봉순이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구천이 환이의 색다른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더 반갑기도 했다.

봉순이와 서희의 만남은 애틋함이 넘치기보다는

뭔가 불편한 모습이 비친다. 마음과 행동이 다르게 나가는 서희의

성격도 그렇지만 아마도 길상이 때문이겠지.

언제 했을지 모를 두 사람의 결혼.

길상이와 서희는 부부가 되었지만 길상이의 마음은 여전히 무겁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오가는 많은 일들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네와 똑같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것만 빼고는 말이다.

오랜 옛날의 풍경이지만 사람 사는 건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독립운동하는 이들의 이야기도 그리고 서희네 이야기도

점점 더 궁금해진다.

고향에 되돌아가고자 하는 서희의 간절한 소원이 빨리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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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눈이 온다면 - 바깥 놀이 놀이깨비 그림책 13
한유진 지음, 젤리이모 그림 / 걸음동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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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무더운 여름,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어요.

밖에 나가서 놀고 싶은 송이는 비가 너무 싫었어요.

집안에서 가만히 있는 거 답답했나 봐요.

그때 하늘에서 갑자기 눈이 내리기 시작했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

.

.

송이의 상상력은 이 무더운 여름 우리를 시원하게 해줘요.

반팔을 입고 눈밭에서 뒹구는 상상 너무 시원하지 않나요?

비가 오면 밖에 나가서 놀기 힘들지만 눈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우리 사랑스러운 송이는 눈을 상상하며

동물 친구들과 신나게 논답니다.

토끼도 고양이도 그리고 청설모와 까치도

비를 피해 숨어있던 동물 친구들이 모두 나와서

눈을 굴리고 시원한 간식도 함께 만들어 먹어요.

맛있는 눈송이들을 큰 그릇에 모두 담자 맛있는

빙수가 됐어요. 입안 가득 시원함이 가득해서

여름이 하나도 덥게 느껴지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숲속 친구들과 맛있는 빙수를 먹는 동안

비가 멈췄어요. 그리고 이제부터 송이의 진짜 여름 놀이가 시작된답니다.

답다고 짜증 내지 않고, 비가 와서 못나간다고 투정 부리지 않고

송이는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시원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어떤 일이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무더운 여름도 시원할 수 있고 추운 겨울도 따뜻할 수가 있지요.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멋진 모험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마음이 소중한 하루를 어떻게 보낼 수 있는지

알려주기도 하고요.

부모님과 함께 읽으며 상상의 나라로 모험을 떠나보세요.

유익한 그림책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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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쫀드기 감동이 있는 그림책 55
김풀 지음, 이현정 그림 / 걸음동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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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여기 무엇이든 잘 먹는 염소가 있어요.

달개비꽃도 오물오물 먹고요

토끼풀도 맛있게 잘 먹지요.

그리고 염소는 뭉게구름도 먹고

비구름도 오물오물 잘 먹는답니다.

그런데 염소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따로 있어요.

바로 알록달록 맛있는 무지개랍니다.

염소는 무지개가 뜨면 한걸음에 달려가서

지그시 눈을 감고 맛있게 오물오물 무지개를 먹었어요.

비가 오고 나면 아름답게 뜨는 무지개가 염소는 너무 좋았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무지개가 뜨지 않지 뭐예요.

아무리 기다려도 무지개가 나타나지 않자

염소는 직접 무지개를 찾아 나서기로 했답니다.

염소는 숲속의 친구들을 만나면 무지개를 보았는지 물어봤어요.

바다의 고래에게도 물어봤죠.

하지만 모두들 무지개를 보지 못했대요.

그런데 당나귀 할아버지가 염소에게 말했어요

아주 못된 염소가 무지개를 다 먹어버려서 이제 더 이상 무지개는 없대요.

염소는 슬프고 미안했어요.

바로 그 못된 염소가 바로 자신이었거든요.

염소는 친구들을 위해 무지개를 만들기로 마음먹었어요,

어떻게 됐을까요?

비가 온 후에 우리 앞에 보이는 무지개는 아마 염소가

그리움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미안함 마음을 담아서

만든 쫀득쫀득 달콤한 무지개 일 거예요.

염소를 통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더 좋은 모습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배울 수 있어요.

욕심이 가져오는 슬픔도 알게 되죠.

교훈과 재미가 넘치는 '무지개 쫀드기'

모든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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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엔 마라탕 5 - 꿔바로우를 부르는 마라탕 생일엔 마라탕 5
류미정 지음, 손수정 그림 / 밝은미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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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모델이 꿈인 가인이 그리고 걱정 없이 살고 싶은 지후.

두 아이의 소원이 지금 이루어집니다.

.

.

생일인 아이들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마라탕을 먹이고

땀을 모아 자신의 꿈을 이루려 하는 마마.

하지만 그 부작용 때문에 아이들을 위해 마마를 말리는 모모.

이번 5권에서는 모모가 마마를 돕기로 한 거 같아요.

무조건 말리는 것보다 마마를 위해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낸 거죠.

마마의 마라탕은 맛도 좋고 소원도 들어주는 힘이 있지만

그 힘은 아이들의 내일을 망치게 해요.

모델이 꿈인 가인이는 키가 작아요

그래서 키가 큰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답니다.

가인이는 마마의 마라탕을 먹고 하루에 5센티씩 키가 자라요.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좋았지만 며칠 이 지난 후

아침에 눈을 뜨는 게 두렵게 돼버렸어요,

그때 모모의 도움이 손을 뻗는답니다.

그리고 걱정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었던 지후는

걱정 없이 살고 싶은 소원을 말하고 정말 마음이 편해져요.

하지만 그것도 한두 번이지 모든 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행동해서 친구들에게 더 큰 손해를 주게 된답니다.

이런 지후에게 모모는 어떤 도움을 주게 될까요?

이 책은 재미도 있지만 아이들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해요.

소원이 없는 아이들이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그 소원이 욕심에서 시작되거나 잘못된 생각으로

소원을 이룬다면 아이들은 행복하지 않을 겁니다.

어떤 일이든 천천히 스스로 노력해서 열매를 맺는 게

아이들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죠.

마마와 모모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되겠죠?

아이들의 꿈은 끝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 꿈을 어떻게 이뤄 나가야 할지 가르쳐 줄 거예요.

마마를 향한 모모의 우정도 배울 점이 많을 거예요.

생일엔 마라탕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끔을 행해 나아가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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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 지구 끝의 두 아이와 한 운명 미래그래픽노블 15
오언 콜퍼.앤드류 던킨 지음, 조반니 리가노 그림, 윤영 옮김 / 밝은미래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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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뜨거운 뱅골만의 어촌에 사는 사미

그리고 북극의 버려진 땅 이누이트에 사는 유키

서로 다른 곳의 두 아이의 하나의 운명.

.

.

.

기후 변화가 가져오는 지구의 위험을 알리는 만화책입니다.

사미가 사는 곳은 바닷물이 점점 차올라요

그리소 유키가 사는 곳은 얼음이 점점 녹고 있어요.

그렇지만

사미와 유키는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아요.

집안 대대로 물려온 행운의 칼을 찾기 위해

바다에 가라앉은 집을 향해 나아가는 사미와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북극 곰 그롤라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유키.

두 아이의 삶은 분명히 다르고 하고자 하는 일도 다르지만

두 아이는 지구를 사랑해요.

그리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같아요.

사미와 유키의 용감한 행동은 위험해 보이지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행동하는

모습은 정말 씩씩하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사미가 위험에 처했을 때

유키가 바다에 빠트린 우산이 흘러 흘러 사미의 목숨을

구해주게 돼요.

비록 전혀 알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름다운 지구에 사는 사미와 유키는 운명처럼 서로를 당기고 있었어요,

아마 지금쯤 사미와 유키는 멋진 친구가 되어 있을 거 같아요.

기후변화에 의해 점점 변해가는 지구의 모습을

두 아이의 시선에서 정말 역동적으로 담아냈어요.

그림체가 어둡게 보이지만 아이들의 눈빛에는 희망의 빛이

반짝거린답니다.

아이에게 그리고 우리 어른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도서입니다.

모든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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