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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 지구 끝의 두 아이와 한 운명 ㅣ 미래그래픽노블 15
오언 콜퍼.앤드류 던킨 지음, 조반니 리가노 그림, 윤영 옮김 / 밝은미래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뜨거운 뱅골만의 어촌에 사는 사미
그리고 북극의 버려진 땅 이누이트에 사는 유키
서로 다른 곳의 두 아이의 하나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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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가져오는 지구의 위험을 알리는 만화책입니다.
사미가 사는 곳은 바닷물이 점점 차올라요
그리소 유키가 사는 곳은 얼음이 점점 녹고 있어요.
그렇지만
사미와 유키는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절대 희망을 버리지 않아요.
집안 대대로 물려온 행운의 칼을 찾기 위해
바다에 가라앉은 집을 향해 나아가는 사미와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북극 곰 그롤라를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유키.
두 아이의 삶은 분명히 다르고 하고자 하는 일도 다르지만
두 아이는 지구를 사랑해요.
그리고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같아요.
사미와 유키의 용감한 행동은 위험해 보이지만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행동하는
모습은 정말 씩씩하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사미가 위험에 처했을 때
유키가 바다에 빠트린 우산이 흘러 흘러 사미의 목숨을
구해주게 돼요.
비록 전혀 알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름다운 지구에 사는 사미와 유키는 운명처럼 서로를 당기고 있었어요,
아마 지금쯤 사미와 유키는 멋진 친구가 되어 있을 거 같아요.
기후변화에 의해 점점 변해가는 지구의 모습을
두 아이의 시선에서 정말 역동적으로 담아냈어요.
그림체가 어둡게 보이지만 아이들의 눈빛에는 희망의 빛이
반짝거린답니다.
아이에게 그리고 우리 어른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도서입니다.
모든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