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커졌으면 좋겠어
우승연 지음 / 금동나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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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너무도 사랑스러운 아이가 있어요.

그리고 아이에게는 금동이라는 고양이가 있답니다.

아이는 소망이 있어요,

금동이가 더 더 커져서 자신의 수호천사가

되주길 바란답니다.

고양이가 커지면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아이의 상상력을 따라가 볼까요?

.

.

.

아이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그림책이다.

반려견이나 반려묘 그 무엇이든 아이가 사랑하는 대상이 있다면

한번쯤은 생각하고 상상해봤을 재미난 일들이

이 그림책에서 펼쳐진다.

아이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주고

신나는 놀이터도 되주고 불이났을때

사람들을 구하는 영웅도 된다.

하지만

그 어떤 모습이든 작은 고양이는

아이의 전부이고 사랑이다.

아이가 엄마와 아빠랑 함께 읽으면 너무도 좋을 그림책이다.

중간에 책이 커지는 마법도 맛볼수 있는 그림책이다. 그리고

책속의 아이 처럼 우리 아이의 무한 상상력을 끌어

올려보는 그림책이니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책을

찾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이 그림책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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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름에 별을 보다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강영혜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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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스스로 찾는 아이들.

그렇게 다시 희망을 노래하는 아이들이 여기 있다.

.

.

잔잔하게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 마음을 조용히 두드리는

격려가 있고 위로가 듬뿍 담겨있다.

츠지무라 미즈키 작가만의 감성으로

요란스럽지 않고 조심조심 건네주는 위로는

참 따뜻하고 포근하다.

꿈을 잃은 아이들.

하지만 꿈을 찾아 다시 시작하는 아이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별을 쫓는 아이들의 모습은 너무 아름답기까지 하다.

우연히든 관심이 있어서 든 하늘을 바라보며

잃었던 것들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여정은 읽는 내내

두근 두군 설렘 하게 만든다.

코로나19가 많은 것들을 바꾸었다.

그리고 많은 것들을 앗아갔다.

하지만 우리가 잃었던 것을 되찾기도 했다.

무엇보다 함께할 수 있는 기쁨이 얼마나 큰 건지

많은 이들이 새삼 느끼는 날들이었다.

그래서인지 소설 속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은

더 애틋하고 더 사랑스럽다.

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이 주는 재미와 감동은

두 배일 것이다. 무엇보다 코로나 팬데믹을 함께 겪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소설이다.

믿고 읽는 작가. 그리고 믿고 읽는 출판사.

작가와 출판사의 멋진 콜라보 작품 '이 여름에 별을 보다'

흘러가듯 가만히 추천해 본다.

-밑줄 긋기-

계절마다 볼 수 있는 별이 다른데 하늘에서 사라지는 걸 '진다' 나타나는 걸

'떠오른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있는 지구는 확실히 돌고 있고 마찬가지로

하늘도 돈다는 것을 실감한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이 다르듯

하늘에도 확실히 사계절이 있다. 136쪽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상징과도 같은 별도 세월이 흐르면

변한다. 8천 년 아득히 먼 시간에 놀라며 그 무렵에는 여기 있는 누구도

살아 있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현기증이 날것 같았다

미래를 지켜보고 싶다. 그때까지 살지 못하는 게 애석하다

이런 감정 역시 처음 느껴본다. 이 건 분명 별이 가득한 하늘 아래

이기에 솟는 감정이겠지.. 230쪽

실제로 잃어버렸고 빼앗긴 것도 있죠 그건 압니다. 하지만 그들의

시간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건 도무지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말이죠

아이에게나 어른에게나 이 1년은 한 번뿐이니까 그곳에

시간도 경험도 분명 있었죠. 49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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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실 고양이
송대길 지음 / 비엠케이(BMK)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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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성공으로 팀원들과 회식을 한 길건팀장.

기분이 좋아서 너무 많이 마신 술이 문제였을까?

눈을 떠보니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자신이 작아진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목소리를 잃었다.

대신 그의 목에서는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이럴 수가, 잘나가던 길건 팀장이 하루 밤사이에

고양이가 돼버렸다. 그리고 그는 경찰서 당직실에서

지내게 된다. 뭔가 크게 잘못됐지만 어디서부터 일을

해결해 나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그러는 와중에 길 고양이를 챙겨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사건을 시작으로 거대한 음모를 쫓게 된다.

길건 팀장은 다시 사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걸까?

.

.

판타지 소설이라 생각했지만 이 소설은

기막힌 추리소설이다. 어떤 사연으로 인해

사람이 고양이가 되고 고양이를 통해 설렘 폭발

힐링을 기대했다면 뒤통수 세게 맞게 된다.

내가 그랬으니 말이다.

당직실 고양이는 극의 흐름이 자주 바뀐다.

한 달 뒤로 가기도 하고 며칠 뒤로 가기도 하고

몇 달을 가기도 한다. 그리고 다시 현재로 되돌아온다.

과거와 현재를 자주 오갈 경우 극의 흐름을 놓치기도 쉽고

지루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이 소설은 그렇지 않다.

더 짜릿하고 허를 찌르는 반전을 맛볼 수 있으니

집중력이 오히려 올라간다.

나름 추리를 해보지만 소용없다.

그저 길건 팀장 고양이를 조용히 따라가면 충분하다.

사랑스러운 고양이와 경찰들의 합동 작전.

그리고 통쾌한 마무리까지.

조금은 엉뚱한 발상이지만 재미와 추리

그리고 미스터리한 느낌을 동시에

잡은 소설이다. 특별한 추리소설을 찾는다면

이 소설을 놓치지 마시길...

-밑줄 긋기-

길건은 이를 악물고 두통을 참아가면서 타이핑을 이어갔다

아무도 그가 투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 두통의 원인도 아무도 알지 못했다. 214쪽

김하은과 문특이 제복 경찰 몇 명과 함께 최세창의 동물 병원으로

진입하여 최세창을 체포했다. 최세창과 20여 년 함께 해온

동물 보호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다행히 내방객은 아무도 없었다. 길건은 김 팀장의 품에 안겨

이 광경을 고스란히 보고 있었다. 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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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계 환승터미널 구멍가게
배인경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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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외계인을 이어주는 환승터미널.

그곳에 작은 구멍가게가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 그곳을 지켜온 원 동웅씨가 계신다.

구멍가게 주인인 원동웅씨를 통해 만나보는

외계인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SF 소설이다. 그런데 먼 미래가 아닌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듯한 착각이 든다.

소설이 던져주는 이야기들이 너무 와닿아서 일까?

비록 조금은 못된 마음으로 구멍가게를 지키려고 했던

동웅씨지만 그곳을 지킴으로 진정한 자신을 돌아보며

아픈 상처들을 치유해 나간다.

동웅씨 가게에는 유독 소외된 외계인들이 많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통해 동웅씨의 삶도 다시 재 조명되곤 한다.

남들과 다르다는 거.

남들보다 없이 산다는 거

그게 무슨 큰 잘못이라도 되는 양

그런 그를 늘 외면하고 따돌렸던 사람들

그렇게 서럽고 슬프고 아팠던 둥웅씨.

그리고 같은 아픔이 있는 외계인들.

재미와 위로를 던져주는

한편의 드라마 같은 SF 소설이다. 그리고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되는 소설이다.

결코 평범하지 않은 동웅씨와 외계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이 소설을 읽어보길 바란다.

밑줄 긋기

원동웅씨는 여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의 마음속에서 무언가

아주 무거운 것이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여자는 자신을 닮아있었다

한평생 숨기고 미워하고 종내는 죽이고 싶었던 과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원동웅씨는 자신이 외투를 입은 여자와 다를 바가 없다고 느꼈다

여자의 목소리는 누군가를 찌를 것처럼 아주 매서웠지만

동시에 떨리고 있기도 했다 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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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말 안 듣는 박모범
길지연 지음, 안예리 그림 / 바우솔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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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 뚱땅 모범이의 진짜 속마음

.

이름과 다르게 지독하게 말을

안듣는 아이 모범이?

사실 우리 모범이는 정도많고

사랑도 많은 너무 기특한 아이예요.

다만 표현방법이 조금 거칠고

엉뚱할 뿐이죠.

누구보다 동물을 사랑하고

힘없는 친구를 도와줘요.

그리고 친구가 위험에 빠질까봐

맛있는것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구요.

짝궁인 태민이는 모범이가 싫었어요.

모범이는 태인이랑 2학년때도 겉은반이 되고싶다고

얘기하지만 태민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했답니다.

하지만 태민이는 모범이 덕에 용감해져요.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지키는 아이가 된답니다.

그렇게 싫었던 모범이가 이제는 진짜 친구가되고

모범이 처럼 태민이도 2학년에도 같이 반이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된답니다.

모범이와 태민이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아직은 서툴기만한 모범이지만

진심은 꼭 전해진답니다.

인기짱이 될 모범이의 생활이 궁금한

어린이들은 모여보세요~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며

모범이와 친구들에대해 대화하기

너무 좋은 책입니다. 학교생활과 진구들과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아이가 있다면 모범이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어려움을 함께 풀어나가 보세요.

-밑줄긋기-

"들었지? 이태민! 우리 다 친구가 된거야"

태민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내 친구, 박모범 2학년도 같은 반이 되면 좋겠다'

태민이가 속으로 중얼거렸다.

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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