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세계사 1 - 문명의 형성부터 이슬람 세계의 발전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세계사 1
김정욱 글, 김정한 그림, 이승실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내년이면 중학교에 입학하는 큰 딸은 요즘 부쩍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졌다. 원래도 사회, 지리, 역사에 관심이 많은 터라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세계사는 아무래도 우리나라 역사보다 줄기가 크고 복잡하고, 이해하고 외워야 할 것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 지 고민이 되는 부분이었다.

사실, 우리 나라 역사도 아직 해결이 안되었는데 세계사까지는... 나도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고민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을 때 이 책 <교과서 세계사>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 책의 부제가 잘 말해 준다.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워낙 방대한 세계사의 시간적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연표를 활용하는 것인데, 이 책에서는 시작은 물론 중간중간에도 틈틈이 연표를 제시해 주어 사건과 시대를 놓치지 않고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장치로 사용하고 있다. 게다가 책의 내용은 물론, 세계사를 한국사와 비교해서 보여주는 '한국사와 함께 보는 동·서양사 연표'를 별지로 제공해주어, 한 눈에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사건과 연표로 보는 만화 교과서' 시리즈는 현재 1편 '문명의 형성부터 이슬람 제국의 발전' 2편 '게르만족의 이동부터 유럽의 절대 왕정'까지 출시되어 있고, 3편 '산업 혁명부터 제국주의의 등장, 4편 '아시아, 아프리카의 민족 운동과 근대화', 5편 '현대 사회의 시련과 극복'은 출시 예정이다.

세계의 큰 강을 중심으로 발달한 4대 문명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의 지역별, 나라별로의 주요 사건을 따라 현대까지의 역사 흐름을 정리하고 있다.

 

 

차례를 보면 굵직한 전환점이나 시대 변화의 두드러진 특징을 장으로 나누어 각 시대에 각 지역과 여러 나라는 어떤 일들이 있었고, 어떤 발전을 거쳤는 지 세세하게 설명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의 1장은 '문명의 형성'으로 4대 문명의 발생 과정에 대해서 다루었으며, 2장은 '통일 제국의 형성과 세계 종교의 등장-아시아 편'으로 중국의 춘추 전국 시대와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 진나라, 아시리아와 페르시아까지 다룬다. 3장은'통일 제국과 세계 종교 등장-지중해 편'으로 에게 문명부터 페르시아 전쟁 그리스 철학과 로마, 크리스트교의 설립과 발전까지 한 눈에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 4장은 다양한 문화권의 형성-아시아·이슬람 편으로 중국을 비롯,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이슬람교와 이슬람 세계에 대해 다루고 있다.

 

 

2편 역시 1장 중세 유럽과 크리스트교, 2장 아시아 발전과 세계교류, 3장 이슬람 세계와 인도, 동남아시아의 발전, 4장 신대륙 발견과 절대 왕정 등으로 역사적 흐름을 파악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도입 역시 그 장에서 다루고 있는 시점까지의 연표를 제시하여 한 눈에 사건과 시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 장의 전체적인 소개를 하여 그 때에 어떤 특징이 있는 지 이해를 돕고 있다.

 

  

본격적으로 본문에 들어가보자. 이 책의 본문 구성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추천의 글에 의하면 단계의 개념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준비도에 따라 단계별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다.

 

첫 번째 단계는 주요 사건을 코믹하고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놓은 부분이다. 진지한 것 같으면서도, 엉뚱한 정통 만화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만화를 읽다 보면 내용 파악은 물론이고, 유쾌한 웃음과 재미도 느낄 수 있다. 각 사건의 시작에는 역시 사건이 일어난 시점과 상황을 보여주는 연표를 제공하고 있어 언제 어떤 흐름 속에서 일어난 일인지도 확인해볼 수 있다.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우선 만화 부분만 먼저 읽어보면서 흐름과 인물, 사건 등을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두 번째 단계는 각 페이지 하단에 좀더 보충이 필요한 배경 지식을 알려주는 읽기 자료이다. 본문에서 만화로 풀기 어렵거나, 자세한 설명히 필요한 내용을 적어두었는데, 알아두면 좋을 상식들과 재미있는 관련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다. 세계사를 이미 접했던 독자라면 만화와 병행해서 읽으면 내용 파악하는데 더 도움이 될 듯 싶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심화 단계이다. 주요 사건과 관련된 좀더 자세한 배경 설명이 정리되어 있는데, 사진과 삽화 등의 자료가 풍부하여 읽는 재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 2단계를 다 읽은 후 이 단계만 따로 한꺼번에 읽어 보면서 정리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학교 다닐 때 세계사를 배웠지만 단편적인 기억들 뿐 전체적인 흐름이나 인과 관계 등은 가물가물하고, 그러다 보니 세계사 하면 복잡하고 어렵다는 기억이 먼저 떠오른다. 역사야 말로 스토리텔링의 원조이고, 즐겁게 이야기처럼 배울 수도 있었음에도 암기 위주로 배우다 보니 역사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지 않았나 싶다.

 

중학교에서 처음 접하게 되는 세계사는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두려움의 대상이 될 지 모르겠다. 여전히 진도를 위한 전개, 시험에 나올 부분에 별표치면서 숲보다는 나무 만을 좇으며 배운다면 우리 아이들 역시 세계사는 외울 것 많고, 복잡한 과목에 불과해질 것이다. 이런 선입견이 생기기 전에 먼저 책으로 세계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면 학교에 배울 때 좀더 재미있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탄탄한 내용과 흥미로운 자료, 잔잔한 재미로 이루어진 이 책이라면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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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한판 붙자! 로마인 대 공룡 도전! 나도 작가 3
니칼라스 캐틀로우.팀 웨슨 지음, 신정미 옮김 / 책읽는곰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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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화성에서 한판 붙자!-로마인 대 공룡><도전! 나도 작가> 시리즈 3번째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접했을 때까지만 해도 이 책이 시리즈인지 잘 몰랐었다.

그런데 책이 배달되어 온 날, 책을 보자마자 6학년인 큰 딸이 하는 말,,,

 

"우와~ 나 이 책 시리즈 사고 싶었었는데!!"

 

라는 것이다. 부랴부랴 책을 살펴보니 이미 2권은 출간되어 있었고, 이 책은 3번째 책이었다. 그리고 이 책에 이어 4번째 책 <유령 박물관에서 한판 붙자!>가 출간 준비 중에 있었다.

 

 

 어떤 내용이기에 아이가 사고 싶었던 것을까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앞 표지부터 평범한 책은 아니었다.

 

'도전 나도 작가' '내 맘대로 꾸미는 재미' '_____가 쓰고 그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책!"

 

  

뒷표지를 보고서야 이 책이 어떤 책인지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작가와 함께 이야기를 꾸며가면서 책을 만들어가는 형식의 책이라는 것이다.

그림 그리기 좋아하고,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인 큰 아이에게는

정말 관심사에 딱 맞는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그럼, 어떻게 책을 완성해간다는 것인지 궁금하기 시작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웃음과 함께 작가의 재치와 공저(?)에 대한 배려가 느껴졌다.

이유는, 보통 책의 저자와 그린이를 소개한 책날개에서도

공저로 참여한 독자의 소개를 쓰는 란을 만들어

정말 함께 참여한 작가라는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는 일반적인 워크북과는 또다른 능동적인 참여를 끌어내며,

내가 만든 내 책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아이들이 이 책에 참여할 수 있을까?

대강 눈치는 채셨겠지만 첫 장을 넘기면

책에 대한 정보와 함께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안내가 실려 있다.

그럼, 키득키득 웃을 준비가 되었다면 화성으로 출~발!!

 

  

이 책의 등장인물인 로마인들과 공룡들,,,생김새와 특징이 범상치 않다.

 

  

<제1장 화성의 나쁜 사이 이웃들>에서는 화성의 도시와

그곳에 살고 있는 사이 좋지 않은 이웃들에 대한 소개로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작가로서의 활동이 시작된다.

 

  

로마인과 공룡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가는 곳마다 길을 놓는 로마인과는 달리 공룡은 철벅철벅 원시 늪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로마인의 다리놓기도 돕고, 원시 늪의 모습도 상상하면서 채워간다.

작가는 "연필로 점을 찍어서 도로 표면을 완성해보자"등과 같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꾸며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거대한 분화구에 지은 원형 경기장 볼로세움에서는

마침 손에 땀을 쥐게하는 로켓 전차 경지대회가 열리고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과 말, 광고판 등을 꾸며서 이야기를 완성해나간다.

 

  

 그러던 중 화성에 위기가 닥친다.

화성이 소행성과 충돌할 위험에 놓인 것이다.

사이가 좋지 않은 로마인과 공룡들은 힘을 모아 소행성을 막아낸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로마인과 공룡들은 함께 잔치를 벌이며

신나게 놀면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재미있을 것 같긴 한데,,,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할 지 모르겠다면?

이렇게 막막해하는 독자를 위해서 작가는

다양하게 그릴 수 있는 방법과 살짝 참고할 그림창고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 책을 그린 작가들도 여기에 소개한 방법으로 그림을 그랬다고 하니

이 방법대도 한다면 작가 만큼은 아니더라도, 풍성하고 재미있는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 책을 받았을 때는 둘째도 함께 책을 완성하려고 했었는데,

저자의 소개도 쓰고, 스토리를 만들어가다 보니 둘째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자기 만의 이야기로 꾸며 나가고 싶은 욕심이 생겼나 보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이 책은 언니에게 양보하기로 하고, 다른 시리즈를 구입하기로 했다.

어떤 시리즈를 사고 싶냐고 하니 곰곰이 생각하던 둘째는

앞으로 나올 4권 <유령 박물관에서 한판 붙자!>를 선택했다.

 

그런데 4권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던 큰 애는 약간 실망한 눈치였다.

4권도 너무 해보고 싶다나?^^;;

어쩌면,,, 4권이 나오면 같은 책을 두 권 사야 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

그러나 분명 살 때는 같은 책이지만

다 읽고, 만들고 나면 너무도 다른 느낌의 책으로 변신할 것이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자, 책의 저자가 의도했던 목표가 아닐까 싶다.

 

지구 반대쪽 영국의 얼굴도 알지 못하는 작가와 함께 같은 상상의 세계로 가서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것,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일 것 같다.

열심히 꿈쩍도 안하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큰 아이를 보니

지금 작가와 함께 '화성'으로 가 있는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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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면 가슴 뛰는 것들 - 세상을 내편으로 만드는 인생변화 프로젝트
폴정 지음 / 아시아코치센터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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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이가 든다는 것은 인생이 녹록치 많은 않다는 것을 느끼는 여정이 아닐까 싶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겪기도 하고, 갈 길이 막혀 막막해져보기도 하고, 때로는 힘들고 지쳐서 주저 앉기도 하고...

그럼에도 우리는 그 사이사이에 피어난 희망, 행복이라는 꽃을 보면서 그래도 살만하다고 느끼게 된다.

인생의 반쯤 와보니 어떻게 살아야 할까, 행복이란 무엇일까와 같은 삶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이 들게 된다. 인생이 막 피기 시작하는 청춘 시절에 품었던 질문과는 사뭇 다르다. 어린 시절의 인생에 대한 질문이 시작에 맞춰져 있다면, 인생의 절반을 넘긴 지금의 질문은 마지막에 맞춰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엄숙하고, 더 솔직할 수 있을 지 모른다.

최근 여러 가지 힘겨운 시간을 보내면서 인생에 대한 물음은 나를 더 쫓아 다녔다. 그러면서 문득 깨달은 것은 형식은 다르지만 누구나가 이쯤의 나이에서는 이런 질문을 갖게 되는 것 아닐까 하는 것이다. 각자의 타고난 달란트가 다르듯이 사람마다 다른 과정을 겪지만 궁극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은 같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런 이유들로 요즘에 부쩍 코칭이나 자기계발과 같은 책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이 책 <바라보면 가슴 뛰는 것들> 역시 복잡했던 나의 마음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보고 싶은 심정으로 접하게 되었다. 저자인 폴정 박사님은 학습코칭에 대한 강좌를 들으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이력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한국 유일의 국제코치연맹, 국제코칭협회 동시 인증 코치라는 것과 국내 최초로 국제코치연맹  인증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처럼 국내에서 코칭이라는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있다. 강의에서 저자를 알게 되어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코칭하시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유투브에 여럿 올라와 있었다. 맛보기 정도의 짧은 강좌였지만 에너지가 느껴지는 강렬한 강의였다. 그래서 폴정 박사님이 쓰신 책을 읽어보려던 차에 신간이 나오게 되어 이 책을 먼저 보게 되었다.

 

저자가 코치 양성을 많이 하고 있지만, 이 책은 코치를 위해서가 아닌 일반인이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처럼 쉽고 편한하게 쓰여졌다. 실제로 이 책은 일반적인 코칭 강의 중 핵심 내용만 뽑아서 구성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강의를 듣고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함이 느껴지고, 또  각 장의 끝에는 <실행 매뉴얼>이 있어 직접 참여해보는 것과 같은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단지 혼자 하려니 쉽지만은 않다. 자꾸 해보면서 요령을 터득해서 좀더 유연하게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시작이 반이니 일단 해보는 것이 중요하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저자가 정말 많은 코칭 경험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것이다. 글 속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자신감, 확신이 확연하게 느껴지며, 도입에서 부드럽게 풀어가는 여러 가지 사례, 인용 등의 글귀는 현장에서 이해를 도울 때 많이 사용했던 예들 처럼 보인다. 열 마디 설명보다 더 잘 이해를 시킬 수 있는 핵심적인 예를 정말 적절하게 잘 사용하고 있고, 해결 방법도 언제나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20년 동안 1만 5천 시간의 코칭 경험이 그대로 느껴지는 부분이다.

그래서 책이 두껍지는 않지만 풍부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치 20년 동안의 많은 경험을 모두 얘기하고 싶지만 정말 하고 싶은 말만 추린 느낌이다. 넣는 것은 쉬워도 버리는 것은 어려운 법. 수천 번의 고민과 고민을 거듭해서 뽑지 않았을까 싶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이 꽉 차 보인다.

 

책은 총 세 파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코칭의 과정과 동일해 보이는데,

 

part 1은 각성 단계이다. "바라보면 꿈의 무지개가 뜬다"라는 제목으로 진정한 나를 깨닫는 과정이다. 침묵관찰 '센터링'을 통해서 에너지를 느끼고, 나의 잠재력과 진짜의 나와 만난다.

 

part 2는 전환 단계이다. "내 삶의 나침반이 드러난다'에서는 센터링을 통해 얻은 의도에 근거한 삶의 목표를 세우는 과정이다.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말 "새로운 장을 시작하려면 지난 장을 끝내야 한다"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의 대부분은 아마도 내가 지난 장을 끝내지 못해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명쾌하게 알려주셔서 지금도 계속 노력중이다. 미래자서전 쓰기, 소명 찾기도 접근하기 쉽게 되어 있다. 다른 것은 못해도 이것 만은 꼭 해보고 싶다.

 

마지막 part3는 습관 단계이다. "순수한 의도대로 삶이 바뀐다" 1, 2장에서 찾은 진정한 나와 가슴 뛰는 삶의 목표를 내 삶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습관화 시키는 단계이다. 사실 가장 어려운 단계이기도 하다.

코칭습관, 행복습관, 통찰습관, 관찰습관, 결정습관, 관계습관 총 6가지 분야로 나눠서 습관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 풀어내고 있다. 그중에서 꼭 기억하고 싶은 것은 행복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사람들의 3가지 원리 '재의탁(재미, 의미, 탁월)!' 저자는 말한다.

 

"재미와 의미와 탁월함이 만나는 곳에 행복이 있다고.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의미가 있으며 게다가 탁월하게 해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소명이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비교적 단순하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본래의 나'로 살아가는 것" 

 

간단하지만 이 말의 의미를 깨닫기까지의 여정은 참 멀고 험하다. 결국 이렇게 열심히 사는 이유도 '행복'해지기 위해서인데, 정작 '행복'의 진정한 의미는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진정으로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제 다시 출발해야겠다.

 

책이 도착하기까지 많은 기대를 하면서 기다렸다. 역시나 기대한 것 이상으로 정말 푹 빠져서 책을 읽어 나갔다. 빨리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지면서. 마지막 '습관'이 제일 어려운 과정이기에 아마도 많은 시행착오와 좌절을 겪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변화'를 확신하고, 나의 '에너지'에 대한 믿음이 있는 이상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춤거리기를 반복할 때마다 이 책은 다시금 용기를 내어 나갈 수 있는 내 삶의 코치와 같은 역할을 해줄 것이다.

 

"바라보면 가슴뛰는 것들'을 향해서 지금부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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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뛰는 삶의 이력서로 다시 써라! - 인생의 롤모델을 찾아 떠난 인터뷰 세계여행
볼프강 하펜마이어 외 지음, 김요한 옮김 / 바다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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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이들의 엄마로 아이들 잘 키우고, 가정을 잘 이끌어 나가고, 그렇게 살다 죽으면 잘 산 것일까? 최근 수명은 갈수록 연장되고 있고, 급속한 노령화가 피부로 느끼질 만큼 진전이 되고 있다.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은 이제 인생은 80부터라고 바꿔야 할 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아이들을 키워서 장성시키고 나도, 인생은 시작조차 하지 않게 된다. 그렇다면 그 이후에 삶의 목적은 무엇이 될까? 근근이 살아가면서 또래 노인들과 수다나 떨며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가? 그러기에 은퇴후 남은 삶의 시간은 너무나 길기만 하다. 갈수록 가치와 원칙이 흔들리는 사회의 현상을 보면서 염세적인 무력감을 느껴가던 요즘,,,이 책을 만났다.

 

<가슴 뛰는 삶의 이력서로 다시 써라>

'인생의 롤모델을 찾아 떠난 인터뷰 세계여행'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사회적인 성공의 대열에 막 오른 두 젊은이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5대양 6대주 26개국의 230명이 넘는 롤 모델을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깨닫게 된 '살아가는 이유'를 담은 책이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떠난 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의 소개와 인터뷰에서는 그들이 원하는 바를 모두 끌어내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들의 인생과 가치관, 철학이 그대로 녹아있는 한 마디는 온몸에 소름이 돋을 만큼 진실되고, 가슴에 울림을 준다. 책 제목 그대로 '가슴을 뛰게' 만든다.

책에 나와 있는 롤 모델은 모두 23명이다. 좋은 집안에서 혜택을 받고 자란 사람, 빈민가, 빈민국에서 태어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우연히 삶의 방향이 바뀐 사람, 지울 수 없는 경험을 하면서 삶의 궤도를 바꾼 사람...등등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을 하게 된 이유와 배경, 동기는 각각 다르다. 또한 현재 사회적으로 성공하여 부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어도 신념으로 일을 하는 사람, 경험이 없어도, 나이가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오직 그들이 가진 삶의 가치와 흔들리지 않는 신념만 있다면.

그렇지만 지역도, 하는 일도, 성별도, 나이도 다 다른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계속 반복되는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깨닫는 순간부터 나의 가슴도 뛰기 시작했다.

비로소 "왜 매일 아침 잠에서 깨어나는지 알게 된" 것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이익이 아니라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이다."

 

"사람들이 고통 받고 있는데, 연금이나 받으면서 편히 쉴 수는 없지요. 은퇴라는 게 도대체 뭡니까?"

 

"아이들에게서 긍정적인 변화를 발견하고 지역 사회에 평화로운 공존을 지원한다는 점이 매일 아침 나 자신을  깨어나게 하는 동력이 됩니다. 바로 그때가 다른 사람이 뭐라고  말하던 간에 여기 있는 우리 모두를 매일매일 일하게 만드는 순간입니다."

 

"가난의 바다 한가운데에서 일생을 돈만 좇으며 살았노라고 말하며 죽기는 싫습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세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비전이 내게 살아갈 힘을 주었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살아있는 동안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을 거예요. 그래서 다른 어떤 일은 할 수가 없었을 겁니다."

 

"IBJ 를 세웠을 때는 목표가 제일  중요한 줄 알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생각은 바뀌었고 곧 두 가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첫 째로, 중요한 건 과정이지 목표가 아니라는 겁니다. 두 번 째로는 목표에 도달하는 것보다 목표에 다가가면서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목적은 신이 우리에게 선물한 재능과 능력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재능은 기업가로서 돈을 버는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이런 능력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하지만 이런 재능은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그저 신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뿐입니다."

 

"항상 죽음을 의식하고 살아가야 삽니다. 그게 훨씬 편하게 만들어 줍니다. 어떻게든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으면, 무언가를 변화시킨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만약 당신의 삶에 '무엇을 할 수도 있는데', '무엇을 하는 게 좋은데', '그렇게만 된다면', 이런 문장들이 많다면, 당장 그 일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어렵게 삶의 가치를 깨닫고 힘들지만 자신 만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얘기한다.

죽음의 순간을 의식할 것, 돈보다는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가치있는 삶을 살 것, 그리고 그런 일에 자신의 재능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말고 도전할 것. 그것을 온 몸으로 실천하고 있는 그들은 그래서 하루가 행복하고, 내일의 죽음이 두렵지 않아 보인다.  

 

저자는 각 장 마다 찾아낸 롤모델의 특징을 정리하여 두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긍정적인 임팩트를 가진 직업을 찾기 위한 방법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뜨거운 비전과 감동 만으로 책장을 덮지 말고, 지금 당장 내가 가진 달란트를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한 걸음을 내딛으라는 의미일 것이다. 도전과 용기로 자신들의 뜨거운 삶을 살아가고 있으며 '미래를 만드는 사람들'(이 책의 원제라고 한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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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 여덟 번째 인터뷰 특강, 청춘 인터뷰 특강 시리즈 8
강풀 외 6인 지음, 김용민 사회 / 한겨레출판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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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책을 구입했다.

 

 

이달 초 서점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보게 된 책....계속 나를 향해 손짓하고 있었으나 '청춘'도 아닌데 뭘~ , 여유 도서가 한 권 밖에 없는데 남들이 읽었던 책인 것 같은데..., 집에 읽으려고 사다 놓은 책도 아직 못 읽고 있는데 또? 등등의 열 가지도 넘는 이유를 대며 스스로를 포기 시켰던 책이다.

그러다가 오늘은 결국 못 참고 지금 사지 않으면 아마도 영영 못 읽게 될거야~라는 위안을 해가며 구입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얼마 후면 개학하는 아이들의 손목을 잡아 끌어 방문한 서점. 개학하면 이런 여유도 힘들 것 같아 즉흥적으로 방문해서 이 책 저 책을 둘러보며 행복한 만찬에 빠져 있을 때쯤, 역시나 인문학 코너 한 켠에 자리를 잡고 누워 다시 한번 나에게 손짓을 하고 있는 거다. 이번에는 여러 권이 쌓여 있어서 다른 이유를 더 찾아야 만 했다. 요즘 읽고 싶고, 읽어야 할 책들을 좀 많이 사들이는 바람에 본의 아닌 책 사치를 한 터라 한 권의 책을 사는 데도 많이 망설여진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읽고 가자! 였다. 아이들이 서로 좋은 책을 고르는 사이 나는 바닥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열 페이지를 채 넘기기도 전에 사기로 결정했다.

 

 

이 책은 한겨레21 창간 기념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인터뷰특강 중 2011년에 열린 여덟번째 특강 <청춘>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7명의 강연자가 매일 저녁 <청춘>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각자 자기 분야의 전문적인 식견으로 혹은 그들에 앞서 치열하게 청춘을 보낸 선배로서 공황 상태에 빠져 있는 오늘날의 청춘들에게 조언과 충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사실 전문적인 식견은 정재승의 '청춘의 뇌' 부분이고 대부분의 강연자는 강연자 스스로가 보낸 청춘에 대해서 주로 얘기한다. 그렇기에 청춘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가 더 공감하고 설득력있게 들릴 수 있다.

몇 분 빼고,,, 강연자들과 같은 나이 또래인 나는 청춘의 입장에서라기 보다는 내가 보내 청춘과 비교하며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지금 청춘들이 꿈을 잃어버린 세대라고 하는데, 내가 보낸 시대로 아니 더 거슬러 올라가서도 꿈을 제대로 꾸고, 펼친 세대가 얼마나 되나 싶다. 중고등학교를 거치며, 내가 가야하는 길이 어떤 길인지, 내가 누구인지 질문 한 번 못던지고, 경쟁의 사회에 내몰린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만 다를 바 없다. 정도가 점점 심해졌을 뿐이지 20,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청춘이라서 느끼는 무게와 고통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왔다.

문제는 자신에게 몰입할 수 없는 세상을 누가 만들었느냐 책임을 따져 묻는 것만큼 대다수가 옳다고 인정할 수 있는 세상을 바꾸어나가는데 동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여진 씨의 말처럼 동참할 수 없다면 박수라도 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심상정 의원의 말처럼 지금은 전환기일 수 있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가면 물길을 바꿀 수도 있는 곳에 와 있는지도 모른다. 새벽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것처럼. 지금 우리는 건강해지기 위한 마지막 끝 정점에 있을 런지도 모른다.

 

 

재미있는 것은 이번 강연자들은 하나같이 자의든 타의든 제도권을 벗어나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쫓아서 살아온 사람들이다. 돈이 안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만화'에 올인해서 결국 국문학과 나온 '만화가'가 된 강풀, 프랑스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일찌감치 정상궤도에서 벗어난 홍세화, 격렬한 학생운동으로 인해 붙은 폭력전과(?)로 인해 연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했던 김여진, 언제 제도권에 있기는 했었을까 싶은 김어준, 흥미로운 분야 공부를 위해 스스로 변방을 자초했던 정재승, 거짓말 외에는 어느 하나 잘하는 것 없었던 장항준, 지극히 평범했다가 우연히 소외된 계층의 대모가 된 임상정.

 

누구 하나 그냥 평범하게 평범한 삶을 살아간 사람이 없다. 주위에서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사람들이 7명이 모이니 오히려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 이상하게 보일 지경이다. 오로지 자신의 목소리를 쫓아 하고 싶은 일에 올인했다는 것도, 그리고 그래서인지 정도라고 일컬어지는 길을 간 사람들보다 오히려 더 빨리, 더 많이 성공했다는 것도 이들 7명의 공통점이다. 반드시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성공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이름을 알리고, 이렇게 강연까지 하게 되었으니 분명 성공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공통적으로 말한다. 힘들고, 어렵다는 것 안다, 아마 지금 청춘을 보내라면 자신들도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그래도 좌절은 금지! '나'의 욕망을 들여다 보고, 내가 진정 꿈꾸는 것은 무엇인지 솔직하게 대면하라고. 그리고 일단 시작하라고. 미뤄두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라고. 그러다 보면 길이 열리고,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생긴다고.

 

 

성공을 했으니까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지 않느냐, 강연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런 반응이 올까봐 걱정을 하는 것 같다.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산 정상에 올라서서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일단 해봐라고 얘기하는 것 같은 이룬 자의 여유쯤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성공을 했던, 하지 않았던 그 시절을 지나 온 사람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앉아서 고민하고 있을 시간에 일단 해보라고. 나를 던지고, 미친 듯이 몰입할 수 있는 것은 청춘이 아니면 힘들다고. 젊음이 아니라 그런 기회가 부러운 것이다.

경쟁의 교육이, 사회가 앗아간 선택의 기회를 스스로 되찾고 당당히 걸어나가라고. 그렇게 한 명, 두 명 모이다 보면 결국 없던 길이 생긴다. 책 서문으로 실린 <한겨레 21> 편집장의 글에 인용된 루쉰의 말처럼. "본시 땅 위엔 길이 없다. 다니는 사람이 많다보면 거기가 곧 길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청춘이여, "일단 걷자! 내가 걸은 만큼만 내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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