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 Black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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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마음에 스며드는 한 줄기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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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 - Coco before Chanel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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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이 선사하는 시각적 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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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8월3주

 

 그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더위를 피했던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 극장가에서는 쓰나미가 관객을 휩쓸었고, 스키 점프가 빠른 속도로 추격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덧 8월 3주로 접어 들었습니다.  

 휴가철도 막바지에 접어 든 지금, 여름이 가기 전 마지막 여름의 '활기'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주,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코미디 영화 <프로포즈>를 추천합니다.

프로포즈

 한 바탕 웃으면서 볼 수 있습니다. 단순한 스토리 라인에 황당한 상황 설정, 가볍게 볼 수 있는 편안한 영화입니다.    

 서로에게 애정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그들이 살벌하게 신경전을 벌이는 과정이 감상 포인트가 되겠죠?     

 높은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남자를 쥐락펴락 하는 여성의 역할이 일부 여성에게는 대리만족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의 필요에 의해 조건으로 맺어진 결혼이지만 그 과정에서 진정한 마음을 알아간다는 메시지 정도는 담고 있었으면 합니다.   

 결혼의 신성함이 퇴색되어 가는 요즘, 조건을 따지는 결혼에 대한 쓴소리가 <프로포즈>에서 묻어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한 핏줄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 

 쑥맥 청년이 결혼을 위해 저 멀리 우즈벡까지 날아갑니다.  우리 시대 농촌 총각들의 현실이 자연스레 담겨있는 영화입니다.  

 정재영의 구수한 연기와 유준상의 능청, 수애의 매력이 빛을 발하는 영화 <나의 결혼 원정기>는 촌스러운듯 하지만 그것이 영화를 끌고가는 묘한 힘이 기도 합니다.  

 결혼은 진지하고 엄숙하게 보다는 소박하게  볼 수 있게 다는 새로운 차원의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신부  

 21세기에 정략 결혼이라. 흠, 시작부터 진부하고 식상합니다. 게다가 신부는 아직 파릇한 미성년자이구요, 

 결혼은 아무것도 모를때 하라던 어른들의 말씀, 그러나 어린 신부에게 그 무지함은 결혼생활을 녹록치 않게 만들 뿐이죠, 

 마냥 능글맞고 변태스러운 신랑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문근영양의 귀여운 연기가 영화의 관전 포인트가 됩니다.  

 21세기의 정략 결혼이 어떻게 그려지는지 아직 보시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가까운 비디오 샵으로,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영화 속 커플, 만인의 부러움을 사는 실제 커플이기도 하죠? 영화는 서로의 신분을 속인 채 아슬한 결혼 생활을 하는 두 부부의 이야기 입니다.  

 어마어마한 신분을 가진 두 사람이 치르게되는 부부 싸움(?)은 전문적이고 살벌하기까지 합니다.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겷혼 생활에서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순간, 경계하며 벌이는 은밀하고 조심스러운 행동들이 타이트하고, 박진감 넘치는 편집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가끔씩 상대가 웬수같이 느껴지는 날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감정을 극대화 하여 풀어나가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프로포즈>와 비슷한 느낌으로 두 영화를 비교하며 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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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런트 웨딩 - Silent Wed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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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에 대항하는 그들의 조용한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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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지옥 - Posse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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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신지옥, 제목부터 무슨 얘기 하겠거니 예상이 가는 영화입니다. 저도 대충의 짐작을 하고서 영화를 봤으나 기대 이상으로 영화는 볼만 했습니다.  

 보니까 평점이 매우 낮던데, 뭐, 개인차이겠죠? 여름에는 뭐니해도 공포 영화인데, 올 여름 한국 공포 영화의 개봉이 좀 늦다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차우는 뭐, 공포로 치기엔 코믹이 강하니 불신지옥이 그 첫 스타트를 끊었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갑자기 사운드가 커지고 괴기스러운 귀신을 등장시켜 무서움을 주는 것이 공포영화는 아닐 것입니다. 인간이 느끼는 심리적인 공포를 확대 시켜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알듯 모를 두려움을 주는 것이 공포 영화의 매력이죠. 

 그런 면에서 불신지옥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감독이 무엇인가 말하고자 하는 게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영화를 끝까지 몰입해서 보게되더군요. 

 불신지옥은 신앙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신을 믿는 신앙, 한계가 가득한 인간이 조금이라도 행복해 지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 그것이 신앙을 아닐까요? 

 물론 기독교적인 입장에서는 신앙 자체를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여길테지만, 또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으니, 신앙이나 신은 영원히 풀지 못할 난제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불신지옥은 신이 무엇이고 신앙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를 이끌어 내는 영화가 아닙니다. 

 다만 슬픔을 지닌 인간들이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신앙에 의지하고, 그것이 왜곡되고 변질되면서 갈수록 처절해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신지옥을 보고 나면 조금은 씁쓸하고 인간이 초라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나약한 인간이 감당해야 할 몫이 살면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그 고통의 무게로부터 영원히 벗어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조금 더 희극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닐까, 불신지옥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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