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스트리트 푸드 - 다채롭고 입맛 당기는 요리 이야기 스트리트 푸드 시리즈
톰 반덴베르게 & 재클린 구슨스 & 루크 시스 지음, 유연숙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지난해 겨울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트리트 푸드에 대한 책 <싱가포르.페낭 스트리트 푸드 http://happypas.blog.me/220205511733>를 만났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언젠가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그곳! 뉴욕의 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스트리트 푸드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뉴욕 스트리트 푸드>는 스트리트 푸드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뉴욕 맨하탄을 중심으로 브루클린, 퀸스, 브롱크스 그리고 스테이튼 아일랜드까지 길거리 음식 60가지를 만나봅니다. 열정적인 음식 탐험가 톰, 음식과 여행 전문 포토그래퍼 루크는 이미 만나보았던지라 조금은 친근합니다. 새로 합류한 재클린은 할머니에게 배운 시골 음식과 스트리트 푸드에 관심이 많은 재주꾼인 것 같습니다.    ​


 

 

뉴욕 거리에서 맛보았던 음식은 이들의 손에서 다시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레시피가 되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너무나 친근한 음식부터 언제어디서든 먹고 싶은 음식, 한 번쯤 먹고 싶은 음식까지 골고루 만나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음식의 레시피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책으로 말씀하면 정독이 아니라 가볍게 살펴보는 수준으로 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뉴욕 길거리 음식을 만나기 전에 톰과 재플린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만날 수 있는지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길거리 음식 중간 중간 이들의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런치'에 대한 개념의 발생지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봅니다.


 

 

 

드디어 첫 번째 음식을 만나봅니다. 와우! 첫 번째와 두 번째 음식이 불고기와 김치입니다. 톰이 가고 싶은 장소 중 1순위가 바로 코리아타운이였다고 합니다. 불고기와 김치가 맨 처음 소개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모든 음식은 이름과 나라 혹은 분류가 될만한 문장을 포함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맛볼 수 있는지와 가격대, 지도에서 찾을 때의 위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도 심플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알아두면 좋아요'와 말풍선에 담은 글은 좋은 정보이기에 놓치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런데 <뉴욕 스트리트 푸드>를 만나면서 어디까지가 길거리 음식이고 어디서부터가 아닌지 어지럽습니다. 굳이 따지고 싶지는 않지만 문뜩 떠오른 생각은 어쩌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 만나는 길거리 음식 중 우리나라에서 내가 다녀본 거리에서 만나본 음시기 얼마나 될까? 길거리 음식이 아니더라도 다 만나보기나 했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으니까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먹다보면 뉴욕 만큼은 아니여도 꽤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노점상 단속이 이슈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요즘에도 종종 뉴스로 접하기는 하지만 예전 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뉴욕에서도 노점상 단속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벌금이니 노점상 허가증이니 하는 부분을 보니 명동에서 홀짝으로 운영하는(지금은 어떻게 운영하는지 모르지만...) 노점상 제도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길거리 음식으로 시작해서 사업을 하는 분들이 나오기도 하고, 대기업에서 유사한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하는 것을 보면 노점상에 대한 최선이 무엇인가?하는 조금 음식과는 동떨어진 생각도 하게 만듭니다.


 

 

 

매콤한 요거트 토마토소스에 재운 닭고기를 그릴에 구운 요리 '치킨 티카'를 끝으로 요리와 레시피는 끝을 맺습니다. 끝으로 맛집 주소, 시장과 푸드 코트의 정보, 맨하탄과 뉴욕의 지도를 첨삭하여 본문에서 살펴본 음식을 직접 찾아가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언제나 꼭 가보고 싶은 도시 뉴욕! 그곳의 음식을 눈으로 먼저 만나보았습니다. 물론 이미 먹어본 음식도 꽤 있지만 먹어보지 못한 음식은 꼭 찾아서 먹어보고 싶습니다.

 

언제가 우리네 길거리 음식을 정리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음식으로 타고난 블로거님들께서 이미 시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의 음식뿐 아니라 길거리에서 먹어본 음식을 자신의 레시피로 재탄생 시키는 재미도 솔솔할테니 분명 나올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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