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작은 마을 여행기
조광열 지음 / 할라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럽, 그 이름만으로도 나를 설레게 합니다. 독일, 스페인, 프랑스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주요 도시를 짧은 업무 일정 속에서 지난 4년간 다녀와서 인지는 모르지만, 모든 것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유럽땅을 발고 싶어집니다. 나의 경우 주요 도시를 짧은 기간 업무로 다녀왔다면, <유럽, 작은 마을 여행기>의 저자는 프랑스와 스위스의 작지만 매력적인 마을을 두루 여행하고 다녔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럽, 작은 마을 여행기>에서 저자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지정된 152개의 마을 중 루시용, 구르동 그리고 레 보 드 프로방스를 포함하여 예술과 역사가 함께 숨쉬는 작은 시골 마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레 보 드 프로방스에서는 고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프랑스에서 '몽생미셸' 다음으로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는 이야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몽생미셸'을 생각하면 프랑스에 업무차 갔을 때 하루 시간을 투자해서 다녀왔던 곳인데, 이 책을 통해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것은 좀 더 시간을 내어 천천히 다시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프랑스의 여행지 중에 로마의 위대한 유산이라고 하는 '퐁뒤가르'라고 하는 다리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었을 뿐 아니라 '몽생미셸'과 함께 프랑스의 매력 있는 5대 여행지 중 하나로 뽑힌다고 합니다. 이렇게 설명을 듣다보니 그 가치를 느끼는 것 뿐만 아니라 당장이라도 보고 싶은 마음에 '퐁뒤가르'의 웅장함이 눈앞에 선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어떤 사람은 한식에 굶주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자와 나 처럼 식욕이 왕성해지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여행이나 업무차 해외에 나가게 되면 현지 음식을 선호하는 내게는 저자의 여행 스타일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기도 합니다. 여행을 하면서 음식에 있어서도 나뉘지만, 여행을 준비하는 것에서도 차이가 있는듯 합니다. 무작정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저자의 철저한 준비로 방문해야 할 곳의 중요성과 꼭 보아야 할 것과 만나야 할 것을 정리하고 공부한다면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현지인을 통한 특별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우리나라 여행객이 좋아한다는 루가노, 로카르노 그리고 벨린조나 마을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세 개의 고성으로 이루어진 '벨린조나'는 스위스에서도 으뜸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프랑스와 스위스의 좋다고 하는 곳들을 보면서 잠시 생각해 봅니다. 내가 태어나 자란 우리나라의 물 좋고, 공기 좋은 산천을 얼마나 알고, 얼마나 다녀 보았을까?  

 

여행을 통해 머무는 곳을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느낌이 다를 것 입니다. 멋과 낭만을 찾아 떠날지, 아니면 세상을 둘러볼 요량으로 떠날지는 여행객의 몫으로 남겨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 여행은 인생의 쉼표로 자리할 것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