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처음 시작했을까? - 교과서에서도 안 알려 주는 사물의 역사 밝은미래 지식탐험 시리즈 3
이향안 지음, 민재회 그림 / 밝은미래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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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누구나 이런 생각에 대해 한, 두번쯤 아니 그 이상으로 궁금해하지 않았을까요? 이것은 누가 처음 만들어서 사용했을까? 라는 의문은 어쩌면 누구나가 생각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알고자 하는 마음에서 생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요즘에는 새로나오는 것들이 너무나 많기에 처음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생략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처음이라는 것이 중요함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혹은 원조 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음식이나 제품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 <누가 처음 시작했을까?>는 이러한 궁금증에 대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미술과 음악, 체육에 이르기까지 메인페이지와 시작사전까지 합쳐 총 108가지의 사물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귀신님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해 척척박사 장이는 세상 사물의 시작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문자, 연필, 종이 그리고 인쇄술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 책과 같은 사물들은 만나지 못하고 있을 것 입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다른 무엇보다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물이 있다면 바로 문자, 연필, 종이 그리고 인쇄술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모든 새로운 창조물들도 없어서는 안되지만 앞에 언급한 이러한 것은 문명의 발달과 미래를 이끌어갈 초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가장 큰 선물은 무엇일까요? 장난감? 게임기? 아니면 운동기구? 이 글을 쓰고 있는 내게는 무엇보다도 '동화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렸을 때 책을 많이 읽지도 못했고, 멀리만 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합니다. 아이들에게 동화책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선물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최초의 동화책에 대해서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22년 출판된 <사랑의 선물>이 우리나라 최초의 동화책으로 어린이날을 만든 방정환 선생님이고, 세계 최초의 동화책은 1744년 <작고 예쁜 포켓북>을 출간한 '존 뉴베리'라고 내용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각 장르별로 여덟 가지의 사물에 대한 이야기와 짧지만 넓게 알 수 있는 '시작 사전'을 통해 좀 더 많은 내용의 사물의 시작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쉽다고 생각이 드는 것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기는 하지만 너무 많은 내용을 담고 있기에 깊이 있는 설명이 빠진것이 넓게 보지만 깊이 보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아쉽다기 보다는 우선 많은 것을 알려주는게 목적이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척척박사 장이와 귀신님이 함께 한 세상 모든 사물의 처음 이야기로 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그렇지 않은 내용으로 어른들이 함께 읽기에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물름표를 던지면서 잠깐 생각해 보게 만드는 질문과 답은 집안에서 아이들과 함께 퀴즈 놀이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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