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마켓 트렌드 2014 -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신흥시장의 진출 전략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엮음 / 청림출판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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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말하는 핫한 시장을 다루는 용어가 하루가 다르게 생기고 있다. 이제는 조금 잠잠해진 'BRIC'부터 'MINT', 'MIST', 'VIP'까지. 그만큼 신흥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이다. 특히나, 해외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우리나라에게 있어 신흥시장은 절대 놓칠 수 없는, 놓쳐서는 안될 시장이다.


'KOTRA 마켓 트렌드 2014'에서는 인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폴란드,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러시아 그리고 필리핀까지 총 11개의 시장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러시와 같은 일부 시장은 신흥시장으로 다루기에는 조금 애매하지 않나 싶다. 상당수의 기업들이 이미 러시아 시장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지 꽤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일부 수주사업과 프로젝트 면에서 더딘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신흥시장으로 분류한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면 신흥시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다양한 국가들의 트렌드를 다루다 보니까 내용의 깊이는 그리 깊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자신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아보지 않는 이상은 쉽게 접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책 한권으로 11개국의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다는 점과 가독성이 상당히 좋다는 점이 이 책의 최대 강점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코트라의 이름을 걸고 대중적으로 출판했던 책이 그리 별로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매년 이런 책들을 꾸준히 출판해줬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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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 버리기 연습 - 먹어도 배고픈 사람을 위한 심리보고서
마리아 산체스 지음, 송경은 옮김, 유은정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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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딱히 배가 고프지도 않는데 자꾸 먹게되는 습관이 생겼다. 원래부터 잘 먹는 스타일이기는 했지만, 뭔가 점점 잘못되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던 중 눈에 띈 책이 바로 '식욕 버리기 연습'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모든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떠올랐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주로 감정의 원인으로 인한 식욕을 다루고 있다. 단순히 식욕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 근원의 문제를 찾아 그 문제를 해결해야지만 식욕문제도 해결된다고 이야기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사실 이 책의 저자 마리아 산체스의 글보다 뒤에 유은정 의사가 쓴 글이 더욱 잘 읽히고 마음에 잘 들어왔다. 유형별로 다양한 사례를 들어 뭔가 좀더 속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본 저자 마리아 산체스의 글은 뭔가 빙빙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 것 같다.

아무튼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다스리는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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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장사의 神 장사의 신
김유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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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에세이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잡지에 기획코너로 실리는 칼럼을 묶어놓은 책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인지 가독성은 확실히 좋았다. 반면에 잘되는 식당의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생각을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을 살짝 남겨줄 것 같다.


'한국형 장사의 신'은 맛과 맛집이라면 통달한 김유진이라는 사람의 맛과 맛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정 음식점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보다는 이런식으로 승부하는 집의 예시정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정말 뭔가 장사노하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다. 특히나, 권리금이나 부동산 업자와의 친분관계 유지와 같은 부분은 많은 음식점 사장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장사를 시작하려는 사람들과 장사를 번창하고 싶은 사람들에겐 나름 유용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이야기학 있는 핵심포인트를 잘 골라내서 자신의 가게에 새롭게 적용한다면, 수익증가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아쉬웠던 점을 뽑자면, 아무래도 특정 음식점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없다는 점이다. 특정 음식점이 언급되면, 뭔가 이 음식점들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이 음식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메뉴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고 할까나. 그래도 맨 마지막장에 추천 음식점 목록을 실어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아무튼 장사를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도 좋을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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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의 주요 산업 - 교통인프라 정보통신 산업을 중심으로
민지영 외 지음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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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나라는 '조지아'이다. 보통 조지아하면 와인이 제일 먼저 생각나지만, 그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을 정도로 아직 우리와는 익숙하지 않은 나라이다. 조지아와 관련된 자료, 책도 많이 없다. 그러던 와중에 내 눈에 띈 책은 바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간한 '조지아의 주요 산업'이었다.


이 책은 책 제목 씌어진대로 조지아의 주요 산업인 교통인프라와 정보통신 산업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특히나, 옛 실크로드의 영광을 되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요충지 중 하나인 조지아의 교통인프라에 대해 잘 나와있다.


사실 이 책만으로는 조지아에 대한 갈증이 확실히 풀리진 않았다. 그래도 얻기 힘든 조지아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얻어간 것 같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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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통장, 안녕하니? - 경제 기자 언니들이 알려주는 가장 현실적인 재테크 입문서
강지연.이지현 지음 / 오픈하우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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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친구 한명의 "난 빨리 서른살이 되고 싶어"란 말에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다. 한창 파릇파릇한 이십대, 누구나 부러워하는 나이에 갑자기 서른살이 되고 싶다니.. 그 이유는 즉, 불안하고 불안정한 이십대 중후반을 넘어 안정적인 서른살로 바로 가고 싶다는 뜻이었다. 요즘 같이 취업도 힘들고 취직해도 힘든, 어색하고 실수많은 이십대보다 뭔가 안정적인 삼십대가 더욱 멋있어 보였으리라.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과연 나의 삼십대는 내가 꿈꾸던 모습일까란 생각이 든다. 이런 점에서 '서른살의 통장, 안녕하니?'란 책제목은 방황하는 이십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한 문장이었다.


이 책은 '이십대여 재테크는 이렇게 해라'식의 책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다양하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나름의 재테크를 실천하고 있는 11명의 이야기를 픽션의 느낌을 가미해 엮어놓은 책이다. 그래서 재테크의 정석이라기 보다는 요즘 현실에 맞는 다양한 재테크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보통 이십대를 겨냥한 재테크 책들은 '1단계 자기 자신 돌아보기'부터 시작하여 적금, 펀드, 보험 등 재테크를 할 때 알아야 하는 것들을 단계적으로 나열해놓은 책이 많다. 반면에 이 책은 이십대들이 솔깃할만한 재테크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또한 친근한 문체를 사용하여,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마치 나의 주변인물인 것 같은 느낌을 주어 다른 책에 비해 실천으로 이어지기 더욱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있고, 각자 나름의 재테크법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재테크 법에 귀기울여 나만의 재테크법을 만들어 나간다면, 서른살의 통장은 안녕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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