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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사람들 - 놀이하듯 공부하는 새로운 인류의 탄생
더글라스 토마스 & 존 실리 브라운 지음, 송형호 외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은 나 자신을 위해 읽을려고 집어든 책이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선생님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았다. 특히나 공교육에 몸을 담고 있는 학교 선생님들이 읽고, 디지털 세대인 학생들을 이해하고 교육에 실제로 적용한다면 참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공부하는 사람들'의 부제인 '놀이하듯 공부하는 새로운 인류의 탄생'처럼 디지털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놀이하듯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를 파고 들고 다른 사람들과 토론하는 소통 방식을 거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자신 혼자만의 방식으로 빠져있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다듬어가는 것은 단순히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방법이다. 또한 소통이라는 열쇠가 한 사람의 지식의 수준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 성숙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 책에서 또 흥미로웠던 부분은 '해리포터 세대' 부분이다. 해리포터에 빠진 사람들은 말그대로 해리포터를 공부하여 해리포터가 박사가 된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이런식으로 놀면서 공부한다면 좋을 것 같다. 공부가 놀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 같다.
'공부하는 사람들'은 현 세대에 맞는 다양한 공부의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의 전형적인 공부를 생각했던 사람들에겐 공부를 다른 방향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