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수업 - 천재들의 빛나는 사유와 감각을 만나는 인문학자의 강의실
오종우 지음 / 어크로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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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옆에서 조근조근 이야기해주는 듯한 친근한 문체를 사용하여 가독성이 좋았다. 미술작품에 대한 책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은 책이다. 반면 이미 어느 정도 예술서를 읽은 사람에게는 크게 색다르게 다가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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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철의 세계건축기행
김석철 지음 / 창비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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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별다른 이유없이 꼭 한번 읽고 싶은 그런 책이 있다. 나에게 있어서 '김석철의 세계건축기행'이 바로 그런 책이었다. 1997년에 초판이 나온 이 책은 도서관에서 찾기 힘들었고 막상 사서 보자니 검증되지 않은 책이라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유연치 않게 선물로 받게 되어 드디어 읽게 되었다.


책 자체는 깊이가 있었다. 각 건물들에 대한 본격적인 작가의 감상이나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정보가 나와있어서 따라가기 쉬운 편이었다. 건물들의 사진과 정보를 보고 내 나름의 감상을 가진 후, 작가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재미가 있었다.


아쉬운 점은 책이 넓다. 그래서 한 손에 들고 보기에 조금 불편한 감이 있었다. 어떤 각도로 손에 쥐더라도 햇빛을 피해갈 수 없다는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기본적인 책 사이즈에 익숙해져 있어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흔히들 말하는 그립감이 좋지 않았다.


'김석철의 세계건축기행'은 건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각 건물들에 대한 설명이 잠깐 나올 때 어느 나라의 어느 도시에 있는 건물인지 좀더 명확하게 집고 갔음 더 좋았을 것 같다. (읽다보면 어느 나라의 건물인지 나오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책이다. 아마 나중에 이런 건물들을 실제로 보게 되었을 때, 이 책을 다른 한 손에 쥐고 있다면 보는 재미가 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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