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아이]짜장면

짜장면 ㅣ 인문 그림책 14
임선아 지음, 탁영호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7월

짜장면, 미래아이, 인문그림책

 일주일에 2번정도는 짜장면을 찾는 아이들~

짜장면 !! 어릴 적 나도 참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입학식, 졸업식 등등 특별한 날이 있으면 왜 짜장면 부터 떠오르는 건지...ㅎㅎ

우리집 아이들도 늘 먹고 싶은 거 말하라고 하면 늘 짜장면만 말을 하네요.

짜장면의 면발과 춘장의 맛이 어우러져 아이들의 입맛을 땡기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가봐요...^^

중국의 '자지앙미엔'이라는 국수가 100여년 전 우리날에 들어와 우리나라 음식으로 다시 태어난 짜장면~

자이앙미엔이 세울이 스르면서 요리법, 맛, 색깔, 먹는 방법이 달라지면서 탄생한 짜장면이라고 해요.

짜장면 집도 약 2만개가 우리나라에 있고, 하루에 판매되는 200만그릇,

200만 구릇의 국수가락을 이으면 지구 둘레를 반 바퀴나 돌수 있다니..어마어마하죠~

이렇게 짜장면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담아낸 책이 <짜장면> 이랍니다.

짜장면의 역사와 밀로 만든 국수의 역사도 함께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리나라에 첫발을 디딘 곳은 지금의 인천 제물포~

화교가 점점 많아지면서 그들이 정착하여 사는 골목을 지금의 차이나타운이라고 해요.

처음 제물포로 들어온 화교는 몇십명이였지만, 1920년대는 5만명이나 되었다고 하니..

그 수가 정말 대단하죠. 그래서 요즘도 주변의 중국집을 가면 화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왜 자지앙미엔의 짜장면이 되었는지에 대한 역사적 근거를 들어

자세하게 알려주는 이책이 우리 아이에게는 큰 선물이 되었는데요.

어제도 짜장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 짜파*티로 대신했어요..ㅎㅎ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짜장면에 대해서 재미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쉬은 설명으로 책 읽는 내내 즐거웠어요.

짜장면의 역사를 한눈에 알수 있어서 짜장면이 더 좋아졌다고 하는 아이들~

오늘 저녁도 짜장면으로 먹자네요..ㅎㅎ

[개암나무]개똥브라더스

개똥 브라더스 ㅣ 문학의 즐거움 43
마리베스 볼츠 지음, 김현우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7월

개똥브라더스, 개암나무, 창작동화

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하하호호 낄낄낄~ 웃음꽃이 피는 우리 아이들 ~

책의 제목부터 아이들을 즐겁게 만들어요.

개똥 브라더스라니...개똥이 나오나? 아이들은 한참을 웃더니..

책의 내용에 관심을 가집니다.

요즘 개를 키우고 싶다고 조르는 통에 갖은 이유를 들어서

않된다고 말리고 있는 엄마 ! 우리집의 모습이랍니다.

개를 무서워하면서도 지나다니는 애완견만 보면 부러워서 키우고 싶다고 해요.

책의 내용을 보더니... 첫째와 둘째는 용돈을 모아서 직접 애완견을 사겠다고 결심까지 하네요.

용돈을 자주 주면 않되려나? 하는 생각까지 만드는 아이들의 결심이네요..ㅎㅎ

러셀과 숀은 아주 사나운 개를 기르고 싶어해요.

두 아이를 괴롭히고 돈과 소지품을 뻇고 가족을 헐뜯는 아이들을 겁줄 수 있는

아주 무시무시한 개를 기르고 싶은데요.

하지만, 두 아이는 개를 살만한 돈도 없고 그런 개도 아직 찾지 못했어요.

개에 관한 이야기는 모조리 찾아서 읽었지만, 개를 살 돈이 없자

돈을 벌기 위해 개똥을 치우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는데..

엉뚱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 러셀과 숀~

개를 사기 위해서 개똥을 치우는 아르바이트라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정말 재미있으면서 아이들 둘이 목표를 두고 그 일을 해내기까지의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나가는 용기있는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도 러셀과 숀처럼 어려운 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나가는 아이로 크길 바라네요.

[파란자전거]두근두근 엘리베이터

두근두근 엘리베이터 ㅣ 너른세상 그림책
김릴리 글.그림 / 파란자전거 / 2013년 6월

두근두근 엘리베이터, 파란자전거, 김릴리 글/그림

엘리베이터란 책을 보니 우리 큰딸이 생각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게 얼마나 무섭던지...제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나중에 좀 컸을때도 혼자 엘리베이터 타는 걸 너무 무서워하더라구요.

사실 지금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안에서 문 열리는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있으면

문이 빨리 닫힐까봐서 걱정도 많고, 않탈려고 해요..ㅋㅋ

겁이 많아서 그런 듯한데...엘리베이터에 대한 공포감을 <엘리베이터> 주인공 서진이와 함께 하다보면

없앨 수 있을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때마다 펼쳐지는 신기하고 놀라운 세상으로 떠나보세요~

유치원 버스에서 내린 서진이는 엄마를 찾지 못하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요.

지하 1층에서 한참동안 올라오지 않는 엘리베이터가 무섭게 느껴져요.

크르릉크르릉 소리를 내며 천천히 1층으로 올라오는데..가슴은 쿵쾅쿵쾅~

생각했던 거랑은 다른 2층 에 사는 멋진 아줌마였어요.

띵동~2층은 향긋한 풀 냄새와 은 빛 줄들이 아름답게 반짝이는 세상이였고,

3층은 택배아저씨가 내린 3층은 모래놀이를 할수 있는 황금빛 모래사막,

4층은 문어 레스토랑, 5층은 안개구름이 가득한 하늘나무 집에서 즐거운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층별로 재미나고 신기한 광경으로 서진이는 엘리베이터의 공포를 떨쳐버릴수 있을까요? ㅎㅎ

엘리베이터 문이 열릴때마다 벌어지는 일들이 정말 기발하고 상상력 가득한 내용과 그림이였던 책이에요.

우리 아이도 층마다 이런 즐거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싶대요.

요즘은 흉흉한 일들이 많아서 혼자 엘리베이터 타는것도 무섭더라구요.

혼자 원하는 층까지 가면 좋은데...

낯선 사람과 함께 타있는 엘리베이터...좀 무서워요..ㅎㅎ

즐거운 상상과 유쾌함이 묻어나는 재미있는 책 !!

아이들과 꼭 한번 읽어보세요~~~~

[상상의집]아트 어드벤처 _ 장승업의 매

아트 어드벤처 : 장승업의 매 ㅣ 아트 어드벤처 한국의 예술가 3
모비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2년 8월

아트어드벤처 장승업의 매, 아트 어드벤처 한국의 예술가 시리즈, 어린이 학습만화, 역사/인물만화

아트 어드벤처 서양시리즈만 보았던 아이들..
우리나라 화가들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해요.
어린이집이나 학교에서도 명화를 보여주고 알려주는 시간도 참 많았어요.
하지만, 동양화나 우리나라 화가들에 대해서는 잘 알려주고 있지 않는 것 같아요.
아트 어드벤처는 동양화가에 대해서 학습만화로 재미있게 볼수 있어요.
학습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라서 그런지..<장승업의 매>도 책을 보자마자
한시간만에 다 읽어내려갔어요.

조선시대의 암울했던 상황을 <매>를 통해서 조선을 지키고자 했던
장승업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예술 소멸 집단 AAA의 습격으로 인해서 조선의 장승업이 그린 <매>가 없어질 위기에 놓이자
라온과 천동이 함께 장승업을 만나로 과거로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림을 먼저 구한 사람이 AS요원 중 최고의 요원으로 임명한다는 말에 서로 경쟁을 하게 되는데....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장승업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하는데요.
장승업의 <매>를 그리게 된 배경과 조선시대의 사회적 배경과 상황도 동시에
알아가면서 아이가 우리나라 역사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장승업의 대표작, 조선 말기의 회화, 조선 말기의 사회 등등
다양한 정보도 다루고 있어서 많은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게 해줘요.

아트 어드벤처 한국의 예술가를 이번에 알게 되어 너무 기뻤는데요.
장승업의 매 말고도 다른 화가들의 이야기도 꼭 만나봐야겠어요.
요즘 다양한 학습만화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술쪽 학습만화에 흥미를 많이 느끼고 있어요.
아이의 미술적 감각과 그 안에서 배울 교훈과 지혜를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한솔수북]구름빵 - 동생이랑 안 놀아

구름빵 : 동생이랑 안 놀아 ㅣ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14
GIMC DPS 지음 / 한솔수북 / 2013년 6월

구름빵 - 동생이랑 안 놀아, 한솔수북,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구름빵 !

구름빵이 그림책으로 나왔어요..ㅎㅎ

벌써 14번째 이야기인데..그동안 그림책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네요.

매번 애니메이션을 집에서 텔레비젼과 핸드폰으로 보고 있었는데..

영상도 좋지만 책으로 읽고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책을 보자마자 아이들 환호성 지르네요.

구름빵을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이라서 정말 뛰면서 달려와요..ㅎㅎ

구름빵 애니메이션 그림책 14번째 이야기기는 <동생이랑 안 놀아> 이에요.

홍시와 홍비의 재미난 이야기 ~

어떤 내용일지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홍시와 홍비는 종이로 성을 만들고 있어요.

홍비는 홍시에게 성에 벽돌 모양을 그려달라고 부탁했지만

홍시는 엉뚱한 그림만 그렸죠.

깃발 꽂는 것을 도와달라고 했더니 말타기가 먼저라고 하고,

궁전 옆에 큰 우물을 만들자고 하면서 물을 궁전에 뿌리고 말았죠.

궁전은 물에 다 젖었고 화가 난 홍비는 화가 나서 홍시에게 다신 안논대요.

홍비는 토끼네 언니네 가서 가게 꾸미기를 도와주면서

토끼자매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홍시가 떠오르는데...

세아이를 키우는 우리 집의 모습이 바로 홍시 홍비의 이야기와 딱 똑같은 상황~

서로 티격태격 싸우는 일이 하루에도 10번도 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같이 놀이를 다시 하는 것 보면

혼자 노는 것보다 서로 같이 함께 할때가 더 재미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일거에요.

홍비도 홍시의 행동으로 화가 났지만,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을

금방 알게 되는데요...우리 아이들도 매일 싸우고 울고 화를 내지만,

홍비, 홍시처럼 형제자매는 싸우면서 더 우애는 두터워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