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가와바타 야스나리.

 

  일본어 전공이라 그의 작품들을 맛보기로 배웠지만, 극히 일부분일뿐. 그에게 마음껏 다가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는 생각이 늘 있었습니다. <무희>라는 제목만 보고도 그의 섬세한 문체가 마구 살아나는 느낌이 일었어요. 꼭 <황진이>처럼 말이예요. 하지원의 연기는 가히 일품이었는데 말이지요. 허무함의 극치였던 <설국>에 이어 제 마음을 톡 건드려줄 <무희>라는 작품. 가와바타 야스나리,라는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P.11-12 : “알고는 있겠죠. 그렇지만 인간이란 저마다 슬픔을 짊어지고 사니까요. 그이도 그래요. 슬픔이 너무 크면 그 밖의 다른 일들은 알고도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는 일들도 생기지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 알라딘

 

 

 

 

 나무, 인간의 수호자이자 지구의 가장 오래된 주인
이제 그들의 경이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무가 기억하는 인간의 역사, 인간이 되찾아준 나무의 기억…
시공을 뛰어넘는 아름다운 사랑과 존재의 이야기

<아바타>에서 보았던 신성한 나무 다들 기억하시죠? 그리고 얼마전

<티끌모아 로맨스>라는 영화에서도 나무가 등장합니다. 저는 이렇게 나무, 라는 단어 그리고 그 신선한 공기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나무라는 단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껴요. 아마, 전생에 나무이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보고요. 어릴적 별명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기도 했고 ^^;

 

 

나무와 관련된 신비로운 이야기. 그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이지 않나요?

 

추천사) 르피가로 : 인간에 대한 기억을 지니고 있으나 그것을 곧 잃어버리게 될 한 나무의 모험을 진지하면서도 무겁지 않게, 시적 감수성과 희망을 가지고 그려냈다. -알라딘

 

이런 멋진 추천사를 가지고 있는 책인데도요? ^_^

 

 

 

 

 

코끝이 시리다 못해, 온몸이 꽁꽁 얼어버릴 듯한 추위에는 어떤 것이 도움이 될까요? 따뜻한 차? 난로? 두꺼운 옷?

그런데 마음까지 얼어버렸다면, 아마도 저것들로는 녹일 수 없을거예요.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사랑과 위로로도 치유가 될 수 있는 것들이 많은데, 이를테면 관심이죠. 그런데 어른들에게는 사소한 관심조차 불편해질 수 있어요. 바로, 무슨 꿍꿍이가 있는건 아닐까, 되짚어 보는 사악한 마음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에는 그런 책들도 굉장히 많이 나와서, 마음이 시린 어른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뜻 선택하게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이기때문에요.

 

 

스코틀랜드 특유의 감성으로 단숨에 전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화제작!
사랑과 배신, 우연과 필연이라는 주제를 정교하게 엮은 ‘어른을 위한 동화’

 

추천사) 데일리 텔레그라프 : 내 인생 최고의 책 중 하나. 이 책의 유머와 흡인력은 마지막 페이지까지 나를 사로잡았다. -알라딘

 

 

표지가 참 따뜻하지만 배색을 이루면서 반대적인 요소를 드러내고 있어요. 인생이란, 그런 것이니까. 글귀로 인생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들의 이야기가 내 마음을 녹일 수 있다면.

 

 

 

 

* 많이 춥고, 고달파도, 마음을 촉촉하게 하는 책, 그리고 사람들이 있습니다.

2월에는 더도말고 덜도 말고, 마음을 환하게 만드는 책들과 함께이고 싶어 선정해본 책들입니다. (여기서 환하다고 하는 것은 신비함 그 이상, 글을 읽고 있지만 그 글 위에 그림이 펼쳐질 것 같은 책입니다.)   -       2월에도 좋은 독서 많이 할 수 있기를, 마음이 많이 바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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