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 육아 - 부모의 감정과 내면을 돌보는 감정회복 육아 심리학
헌터 클라크 필즈 지음, 김경애 옮김 / 서사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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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성적으로 정신을 잡고 싶지만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을 때가 더 많이 있어요.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려고 해도 욱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고 나의 마음도 지치게 되는데요. 그러면서 아이에게 너무 모질게 굴었나 싶어 죄책감이 들기도 하면 굉장히 우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부모의 마음 상태가 아무래도 아이에게 전가될 수 있기에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그게 또 잘 안되기에 사람인 것이지요.



아이 육아를 하기 위해서는 그래서 부모들 스스로의 마음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 육이 책 속에는 부모의 감정과 내면을 돌보는 감정회복 육아 심리학이라는 주제로 담겨있습니다.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 육아 책에는 전쟁 같은 육아에서 반복되는 부정적 패턴을 끊고 아이와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데요. 부정적인 마음이 들기 시작할 때 그런 패턴을 끊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아이와 함께 있으면 거의 같은 패턴들이 반복이 되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비슷한 패턴으로 감정 기복이 생길 수 있기에 그런 부정적인 패턴을 먼저 잘 끊어낸다면 더 깊은 우울감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아이가 어릴때는 정말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어디에서 도움을 받아야 할지, 이럴 때는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저도 초보 엄마가 방법을 모르니 마음이 답답해지기도 했거든요.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아이지만 육아를 하다 보면 내맘대로 되는 것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말 이렇게 육아가 힘들었었나 하는 마음이 정말 많이 들었었어요. 솔직히 요즘 같은 정보의 시대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생기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은 조언이 있더라도 그게 마음으로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생기거든요. 그럴때 나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다면 육아에 있어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챙김은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육아를 할 때 생길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성적, 또는 비이성적 상황에서 비이성적 반응을 줄여야 한다는데 꾸준히 마음챙김을 한다면 부정적인 반응이 생길 때 그것을 끊어낼 수 있기에 아이와 더 좋은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육아를 할때 부모의 마음챙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 육아 책에서 알려주는데요. 마음챙김이 왜 필요한지 이유를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마음챙김을 할 수 있는지 방법적으로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실질적으로 일상에서 육아를 할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그저 책 속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식의 조언이 아닌 실질적 방법을 알려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육아맘, 육아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한창 아이와 관계가 너무 힘들 때는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진짜 안좋은 생각만 들 때가 있었거든요. 그리고 많은 부모가 육아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이나 불안과 좌절을 아이 탓으로 돌리는데 그래서 아이를 바꾸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나 그 원인을 잘 들여다 보면 그것은 부모의 마음가짐에 있는 경우들이 있고 부모가 육아 스트레스와 육아에 대한 어려움을 인지하고 그것을 개선하려 스스로를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에서 생각해 보면 그 시절이 참 행복한 시기이고 아이와 가장 행복하고 즐거워야 했던 시기였는데 저는 제법 긴 시간 동안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은 이성을 잃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마음챙김 육아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잘 챙기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그 시간은 딱 그때 뿐이거든요. 너무너무 예쁜 시기에 아이와 함께 정말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를 먼저 챙기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아이는 뒷전이고 나만 챙기라는 것은 아니에요.



저자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데는 내의 마음이 올바로 서야 그 에너지가 아이에게도 가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마음을 바르게 세우고 인지하고 또 부정적 생각을 끊고 마음을 챙긴다면 이후 아이와의 관계도 더 좋아지고 더 사랑스럽게 다가올 거에요. 나의 마음을 오롯이 챙기고 나면 아이의 생각이나 마음에 공감을 하는 것은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이라고 하고 나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고 나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단계 한단계 차근차근 어떻게 하면 마음을 잘 챙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진짜 육아라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ㅣ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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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정명섭.이가희.김효찬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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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했고, 좋아하고 있는 저에게는 근현대 소설이 저의 문학적 호기심을 일깨워준 책들이었어요. 비단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라 근현대소설을 읽으면서 상상을 하는 재미와 이야기를 따라가며 읽는 동안 당시 우리나라의 모습들을 그려보기도 하고 어떤 장소를 떠올려 보기도 하면서 그저 맘껏 생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학교 다닐 때에는 근현대소설을 위주로 정말 다양한 작품을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처음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책의 제목을 보았을때 어쩐지 저의 마음이 움직여 제목에서 부터 공감이 갔는데요. 이 책은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이라는 부제로 교과서 속에 실려있는 다양한 문학 작품들 속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여행을 떠나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12편의 문학 작품에 대한 답사기로 그려있는데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느껴질 수 있는 교과서 문학 속에 이런 깨알 재미가 숨어있었고 그저 공부를 하기 위해, 시험을 보기 위해 읽었던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을 저편으로 그저 문학 작품 그대로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도 워낙 국어 과목과 같은 문과 과목을 좋아했기도 하고 책을 읽는 것을 아주 좋아했던 학생이었는지라 책을 읽으면서 책 속에 담겨있는 곳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거든요.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책은 교과서 문학을 아이들이 좀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 12편의 교과서 문학 기행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아이도 문학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서는 책에 더 흥미를 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는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 중에서도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필요한, 역사적으로도 큰 획을 그은 작품들을 선별하여 담았다고 해요. 사실 교과서에는 정말 많은 작품들이 실려있거든요. 그 작품들이 다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지금 이시대에 가장 울림이 크고 메시지를 전달해줄 작품들을 고르기 위해 이 책의 저자 3명은 서로 머리를 맞대어 작품을 꼼꼼하게 선정하였다고 하더라고요. 박완서 작가의 나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선택된 작품이라고 해요.



박완서 선생님의 작품은 작가로서의 그 존재감이 크기도 하고 우리의 교과서에서 꾸준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이기에 그녀의 작품은 12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선택이 되었다는 점이 저 역시도 절로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황석영 작가의 개밥바라기별은 자전적인 소설에 가까운데 젊은 시절의 방황을 그린 작품은 혼돈을 겪는 사춘기 학생들에게 많은 울림을 줄것이라고 생각을 하여 선정하였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김중미 작가의 괭이부리말 아이들은 실존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을 웃음으로 넘기는 모습을 담고 있는데 작품들 속에서 배경이 되고 있는 장소를 따라가면서 문학 작품 속의 이야기들을 떠올려 보면 종이 위에 씌여진 글자들이 생생하게 튀어나와 생동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조세희 작가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도 가난했던 당시 우리나라의 모습들을 그대로 그려내고 있는데 1970년대 광주대단지사건을 토대로 철거민들의 설움을 그린 책이라 우리 근현대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도 될 수 있습니다.



윤홍길 작가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양귀자 작가의 원미동 사람들과 같은 작품들은 교과서에서 자주 다뤄지고 있는 단골 작품들이고, 물론 이 책에 실려있는 모든 작품들이 그러하겠지만 근현대 우리나라의 생활상과 사회의 부조리, 사회상들을 있는 그대로 작품 속에서 오롯이 담아 놓았기 때문에 역사적인 의미로도 되새겨 보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목/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박완서,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조세희, 자전거 도둑/박완서, 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 미스터 방/채만식,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홍길, 역사/김승옥, 중국인 거리/오정희, 원미동 사람들/양귀자, 괭이부리말 아이들/김중미, 개밥바라기별/황석영 까지 이렇게 총 12편의 교과서 문학 작품들을 그려보면서 그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여행을 떠나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장소를 따라가며 책 속의 스토리들을 떠올려 보면 그곳이 그저 지나가는 어느 동네 어귀 쯤으로 다가오지 않고 마치 책 속의 주인공이 내 앞에서 바로 그려질듯 생생하게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읽었던 작품들은 나중에 다시 떠올려 봐도 이야기들이 입체적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딱딱하다고 생각했던 교과서 문학 작품들에 대한 선입견들을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책을 읽으면서, 이 책과 함께 그곳으로 함께 문학 기행을 떠나보면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ㅣ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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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 세상에서 나를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 내 동생 테오에게
빈센트 반 고흐 지음, 이승재 옮김 / 더모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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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화가를 물어보면 아마 많은 분들이 빈센트 반 고흐를 꼽을것 같아요. 저 역시도 빈센트 반 고흐를 아주 좋아하는 1인으로 그의 그림은 언제 봐도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의 그림을 잘 이해하려면 그와 동생 테오가 서로 주고받은 편지의 내용들을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책을 읽어 보았는데 이 책에는 반 고흐의 영혼의 그림들 150여 컷 이상이 수록되어 있는 양장본의 책이라 굉장히 소장 가치가 높은 구성이었어요.



이 책은 반 고흐 탄생 17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되었다고 하는데요. 빈센트가 동생인 테오에게 보냈던 편지들 중 그의 삶과 예술관이 엿보이는 112통을 뽑아 엮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관련 그림들은 150여 컷이 함께 수록이 되어있어 그림과 함께 편지의 내용들을 이해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빈센트 반 고흐는 인상주의가 표현주의가 되는 변화의 지점에 정확히 그 과도기의 그림을 그렸기에 선구자로서 필연적으로 고독할 수 밖에 없었던 화가 입니다.



반 고흐는 대표적인 후기 인상파 화가 중 한 명이며, 태양의 화가라고도 불립니다. 화랑을 운영하던 큰아버지 덕분에 일찍 미술에 발을 들여놓지만 목회자가 되려고 화랑을 그만두고 교사, 서점 직원, 전도사 등의 직업을 전전하다 결국 27세에 뒤늦게 화가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동생 테오에게 생활비를 지원받으며 그림 공부에 열중합니다. 데생을 제외하고도 유화를 900여 점이나 그렸는데, 안타깝게도 관리 부실로 많은 작품이 사라졌다고 하더라고요.



평소에 우울증을 앓던 빈센트는 1888년 아를에서 고갱과이 협업이 실패로 끝나며 첫 번째 발작을 일으켰고 이후 계속하여 졸도와 발작 증세에 시달리다가 1890년 오베르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지요. 형을 잃은 깊은 슬픔 떄문에 테오도 지병이 악화가 되어 반 년 후에 사망하였고 이후 테오의 아내였던 요안나 봉어르가 두 형제가 주고받은 편지들을 읽고 빈센트의 작품 세계에 감동을 받아서 작품전을 기획하여 개최하였고 668통(다른 지인들과 나눈 편지까지 합하면 900여 통)의 편지들을 직접 번역하여 책으로 출간하게 됩니다.



빈센트 반 고흐는 평생 가난과 싸우면서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고 비참한 최후를 맞을 때까지 붓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그의 작품은 생전에 단 한 점만 팔렸다고 하는데 바로 <아를의 붉은 포도밭> 이었고 이외 어떠한 작품도 팔리지 않았지요. 그러나 죽어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가 된 반 고흐의 일생은 때로는 참으로 외롭고 처절하고 안타까웠어요.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책에는 표지의 부제에도 보이듯이 세상에서 자신을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으로 동생 테오를 이야기하는데요. 그만큼 동생을 가장 믿고 가장 신뢰하고 의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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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그렇게 두 형제가 함께 한 편지를 바탕으로 한 고독한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과 함께 둘이 나눴던 편지의 대화들을 보면서 그가 그림을 그릴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작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책은 양장본으로 되어있기에 아주 튼튼한 편집이 맘에 들었는데요. 미술 서적은 인쇄 퀄리티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각각 페이지의 구성과 동시에 인쇄 품질이 굉장히 뛰어나서 작품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감상하기에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반 고흐의 평생에 걸친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그가 그림을 그릴때 들었던 여러 이야기들을 테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서 알 수 있게 해주었어요. 반 고흐의 그림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그의 편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데요. 편지글의 특성상 쉽게 읽히는 구성이지만 결코 내용은 가볍지 않기에 그의 그림 기법이나 채색을 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들에 대해서와 같이 그의 그림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들이 담겨있었어요. 총 388쪽에 이르는 두툼한 두께에 그토록 많은 편지의 내용들이 그림과 함께 담겨있다니!



반 고흐와 동생 테오는 단순한 형제 관계였다기 보다는 그가 그림을 그리는데 있어 가장 많은 지지를 해주었던 친구였고 지지자였고 후원자였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기에 형의 죽음 이후 테오도 깊은 슬픔에 빠져 살다가 형이 죽고난 후 6개월만에 죽음을 맞이하였다는 것은 끈끈한 형제애가 이만큼 깊었던 관계가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더라고요. 테오는 형 빈센트를 사랑했어요. 까탈스럽고 종잡을 수 없고 때론 공격적이지만, 미치광이 같은 행동 아래 감춰진 상처받은 영혼을 알았기에 안타까워했지요.



형의 천재성을 알아본 유일한 사람이 동생이었기에 형의 실패를 안타까워 하기도 했지요. 그런 빈센트 반 고흐와 동생 테오에 대한 이야기들을 빈센트 반 고흐, 영혼의 그림과 편지들 책 속에서 그들이 나눈 편지를 통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었는데요. 그동안 반 고흐의 그림을 보면서 느꼈던 여러 감정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또 그의 그림을 함께 보면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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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 - 부의 절대 법칙을 탄생시킨 유럽의 결정적 순간 29,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이강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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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에 대한 개념들을 명화로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책을 보았어요. 인물과사상사에서 출간된 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 입니다. 부의 절대 법칙을 탄생시킨 유럽의 결정적 29순간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림에 담긴 경제 역사를 알아볼 수 있게 해주었는데요. 여러 융합 구성으로 되어있어 배경지식을 배우기에도 좋은 내용이었어요.


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역사 속에서 진행된 경제에 대해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역사의 맥락이 잡히고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 줄 수 있는 구성으로 알차게 담겨있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림을 보면 경제가 보이고 경제를 알면 세계사 보인다고 하는데요. 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는 부의 법칙은 불변하며 시대나 상황에 따라 겉모습을 달리했을 뿐 그 속에 있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부의 법칙을 안다면 누구보다 빠르게 부를 챙취할 수 있기에 본질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하는 것이겠지요. 여러 작품들 속에 교묘하게 숨겨져 있는 유럽 사람들의 경제적 심리를 알아내면서 유럽의 부의 흐름과 경제를 파헤쳐 보게 합니다. 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 구성은 총 2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는 유럽 부의 지도를 그려나간 재회라는 주제로 16가지의 역사 속의 결정적 장면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유럽의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와 문화, 사회의 지형도를 바꾸어 놓은 재화를 중심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명의 상징이 된 올리브를 시작으로 아테네에 영광을 가져다준 은, 바다의 축복인 소금, 로마가 제국으로 성장ㅎ라 수 있었던 동력인 길, 지중해 제패의 비결인 중계 무역, 스위스 부의 기반인 용병, 세계경제사를 새로 써 내려간 메디치 가문, 독일 부의 기반인 맥주, 유럽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대구, 네덜란드를 일으켜 세운 청어, 제조업의 혁신을 낳은 분업화, 대항해시대의 신호탄이 된 후추, 또 다른 무기 자원인 목재, 커피의 경제학, 유럽 귀족들의 전유물인 굴, 새로운 부의 원천인 정보력 까지 1부 구성에 담겨있습니다.


그동안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들도 있었지만 이 책에서 처럼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어 접하지는 못하였기에 각각의 주제별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 수 있었는데요. 가령 유럽의 역사를 바꾸어놓은 대구에서는 요아힘 뵈컬라르의 생선 마켓 그림으로 설명을 하며 중세 유럽에서 염장 생선은 중요한 식재료 중의 하나였고 중세 유럽 사뢰를 장악했던 종교의 영향으로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불분하고 모두가 종교적인 삶을 강요 받았는데 이는 금식 기간 동안 취식이 금지되었던 붉은색 육류와는 다르게 생선은 취식이 가능했기 때문에 육류를 대체하는 식재료로 주목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대구 저장성이 뛰어난 대구는 이렇게 금식 기간에도 먹을 수 있던 생선이었고 가톨릭 지배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던 당시 유럽에서는 큰 인기를 끌 수 밖에 없지 않았나 싶더라고요. 이어지는 2부에서는 유럽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어놓은 사건 13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사건을 중신으로 경제사를 알아볼 수 있게 해주는데 우리 인류가 대항해시대를 열게된 계기는 후추로부터 시작이 되었으며 배타적경제수역을 정하게 된 이유도 청어를 둘러싼 영국와 아이슬란드간의 갈등이 국제전으로 비화될 조짐이 보였기 때문이었고요.


유럽을 구한 농업혁명, 지중해 패권을 둘러싼 포에니전쟁, 세계 최초의 자유무역지대, 한자동맹의 탄생, 시장의 탄생, 베네치아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으며 페스트의 창궐로 인한 모습들과 신 중심 세계에서 인간 중심의 세계로 나아가는 르네상스에 대해서 경제사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이어진 금융혁명과 세상을 피와 달콤함으로 물들이는 사탕수수가 빚어낸 백색의 금, 노예무역의 이점만을 뽑아낸 삼각무역은 윌리엄 터너의 노예선 이라는 그림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자본주의시대의 시작을 알린 인클로저운동과 마지막으로 아편으로 역전된 동서양의 경제지위까지 여러 명화 속에 담겨진 당시 유럽 역사의 모습들을 경제사적으로 접근하여 배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보통은 경제라고 하면 사실 어렵고 지루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것도 사실인데요. 그림으로 배우는 경제사 속에는 다양한 그림들 속에 담겨진 경제와 역사의 모습들을 알아보면서 어려운 경제 개념이나 용어들도 알 수 있게 해주고요. 그림과 함께 역사와 여러 배경지식들 까지 알 수 있게 해줘서 융합 사고력을 기르는데 많이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단순히 예술작품을 감상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융합 구성으로 발전된 지식들을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청소년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단순하게 세계사를 달달달 외우면 개념을 잡는데 정말 어렵고 힘들거든요. 그림과 함께 연상하면서 개념을 잡아가니까 경제와 역사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쉽게 이해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명화들이 함께 담겨있어서 그림과 함께 보고 읽으니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 청소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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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일리치의 죽음 (러시아어 원전 번역본) - 죽음 관련 톨스토이 명단편 3편 모음집 ㅣ 현대지성 클래식 49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윤우섭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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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삶의 의미를 가장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대문호 톨스토이의 명단편 3편으로 구성된 책을 읽어 보았어요. 이반 일리치의 죽음 입니다. 톨스토이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그의 작품 속에 자주 다뤘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현대지성 클래식 시리즈의 49번째 출간된 책으로 이반 일리치의 죽음 역시도 죽음이라는 주제로 씌여진 작품을 비롯하여 총 3편의 단편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그의 단편 중에서도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 평가받는지라 작품을 통해서 죽음에 대한 여러가지 깊이 있는 생각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죽음을 현실적으로 직시하게 해주는 이 작품은 죽음을 대하는 태도나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평범한 인간의 평범한 죽음인 이반 일리치의 죽음. 성공적인 삶을 살던 이반 일리치는 투병 끝에 사망하게 됩니다.


가족들을 비롯하여 그의 동료들은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의 자리는 두가 대신하게 되며 그의 죽음으로 인하여 어떤 변화가 오게 될지 등 죽음 애도 이면의 현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실랄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부류의 사람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계획에 따라 살았던 이반 일리치는 사회의 품위라는 틀 속에 살았는데 그저 평범하게 살았던 인물이었고 그의 죽음의 모습 조차 평범하였지요. 안락하고 평온하고 조용한 삶을 살길 바랐던 그는 성실하게 근무하면서 승진도 하고 경제적으로도 안정을 찾아갔는데 그때 나타난 것이 바로 병이었던 것이지요.


병에 걸렸다는 인식은 이반 일리치가 그동안 살았던 삶의 원칙과 가치를 파괴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자기가 죽으리라는 것을 믿지 못하였고, 그 다음은 죽음을 사실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게 되고 그는 왜 이 일이 자기에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어느덧 자기 삶이 끝나가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런 죽음에 대한 생각들은 그에게 새로운 경험을 낳게 되는데 그것은 영적 진화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게 되었지요.


죽음에 맞서 싸우려고 했지만 소용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렇다면 고통과 죽음은 무엇 때문인 것인지 생각하게 되는데 누군가는 자신을 위로해주길 바랐지만 자기 자신도 사람들을 진심으로 위로한 적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지요. 누구도 진심으로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지만 죽기 전 아들로 인하여 위로를 받게 되고 그 안에서 사랑을 깨닫게 되며 비로소 자신의 삶과 화해하며 죽음의 공포를 떨쳐낼 수 있게 됩니다.


이반 일리치의 죽음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죽음에 대한 공포, 삶에 대한 의미, 물리적 시간과 공간의 의미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평범한 인간이라면 누구든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기 힘들거에요. 그저 죽음을 떠올리면 막연한 공포감이 일겠지요.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통해서 평범한 우리 인간이 죽음에 대해 어떻게 고통받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요. 죽음에 다다를 수록 시간에 더 매달리게 되지만 자기 삶을 진실로 깨닫는 순간이야 말로 마지막 순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저 역시도 죽음에 대해 생각하면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데 내가 만약 이반 일리치였다면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게 될까? 좀더 진중하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죽음의 순간, 마지막 순간에 비로소 빛을 발견하고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는지 깨닫는 순간이 바로 죽음의 순간이었다는 것이 참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하지만 또 누군가는 계속 삶을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지 않나 싶어요.


이반 일리치의 죽음 작품을 통해서 죽음에 진정으로 반응하는 법,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죽음 앞에서 깨닫는 삶의 의미에 대해서도 누군가의 죽음을 목도한 순간 좀더 깊이 있게 생각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주인과 일꾼, 세 죽음 이라는 단편들도 실려있는데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세편의 명단편을 통해서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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