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중동 편 -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윤경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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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럽과 서양 중심의 세계사를 접하고 배워왔는데요.
이 책은 조금 폭넓은 시각으로 세계사를 배울 수 있어 좋더라고요.
중동사에 대해 지금까지 잘 알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6000년 중동사의 흐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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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러진 만화 (부앙단 댓글 에디션) - 부앙단의 댓글과 함께 돌아온 망그러진 친구들! 망그러진 만화
유랑 지음 / 좋은생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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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87만 팔로워가 애정하는 망그러진 곰의 특별 에디션이 나왔는데요. 망그러진 만화 부앙단 댓글 에디션 입니다. 이번 에디션에는 초판 한정 부록으로 2026년 캘린더 엽서와 투명 포토 카드까지 들어가 있는데요. 넘 귀엽고 앙증맞더라고요! 투명 포토카드랑 2026 캘린더 엽서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망그러진 곰 시리즈 이모티콘은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텐데요. 저도 너무 귀여워서 자주 사용하는 이모티콘이거든요. 망그러진 곰, 망그러진 햄터로 다양한 콘텐츠와 굿즈도 만나볼 수 있는데 귀여운 그림 에세이까지 만나니 넘 좋았어요. 이번 망그러진 만화 부앙단 댓글 에디션에서는 만화와 함께 독자들이 남긴 댓글까지 함께 실었다고 하는데요. 평소 저자의 인스타에서 망그러진 곰을 재미있게 접하고 있는데 이렇게 특별한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어 좋더라고요.


가끔 피드를 보다 보면 댓글을 정말 위트있게 적은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어쩜 이런 댓글을 생각했을까 싶을 정도로 가끔은 댓글을 읽는 재미도 쏠쏠한데 이번 책은 부앙단 댓글 에디션으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따뜻한 댓글까지 담겨있어서 너무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이 책은 기존에 연재된 에피소드 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피소드를 모으고 저자가 개인저긍로 아끼는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고 하는데요. 만화와 함께 담긴 댓글을 함께 읽다 보니 좀 더 생생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책의 처음 시작에는 부앙단 댓글 에디션을 소개하며 시작하는데요. 망그러진 만화 부앙단 댓글 에디션은 부앙단 창설 기념으로 탄생한 스페셜 북이라고 해요. 망그러진 만화 속에는 때로는 너무너무 귀여운 이야기들도 볼 수 있고 가끔은 철학적인 내용으로 담겨있기도 해서 짧막한 그림 에피소드들이지만 결코 그속에 담긴 주제들은 가볍지 않더라고요.


책 1부에서는 부앙단이 사랑한 만화를 담았고 2부에서는 유랑 작가와 망그러진 친구들이 꼽은 최애 에피소드를 구성하였는데요. 에피소드 끝에는 망그러진 친구들의 한마디가 담겨있어서 그 댓글을 읽는 재미도 아주 쏠쏠하더라고요. 무엇보다 그림들이 너무 귀여워서 저는 그림 보는 즐거움도 아주 크더라고요. 귀여움 완전 폭발 ㅋㅋㅋ 망곰이와 햄터까지 엉뚱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한 일상의 이야기를 따라다가 보면 어느새 망곰이 이야기에 푹 빠져서 보게 되는데요.


거기에 부앙단 댓글까지 에피소드 끝까지 뭐 하나 놓칠 수 없는 감성이 담겨있어요. 귀여움은 기본이고 거기에 감동까지 더해지니 이 책을 읽는 동안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망그러진 만화 부앙단 댓글 에디션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그림에세이인데요. 귀여운 망곰이의 일상을 함께 공감하기도 하는 시간들이 머리 복잡한 생각들은 저 멀리로 보내게 되더라고요.


미공개 에피소드까지 함께 담겨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두배가 됩니다. 1부에 담긴 부앙단 픽의 좋아요 베스트 작품은 흑백 동물 요리사인데요. 오늘의 미션은 인생 요리, 심사위원들은 각자 자신의 인생을 담은 요리를 해달라고 하는데, 이내 요리 경연 시작! 망곰이도 다른 동물들에게 질 수 없어 가스불부터 켜려고 하는데 그때 엄마의 말이 떠올라요. 요리의 기본은 불조절이고 센 불만 고집하면 안된다는 것을 기억하지요. 그런데 우리의 망곰이는 불 조절을 어떻게 했더라 하며 고민, 제일 쎈 불로 하면 더 잘 익지 않을까 해서 불세기를 강으로!! 허걱!!


거기에 재료들을 준비해야 하는데 박력분을 잊은 망곰이. 그때 눈에 보이는 강력분! 이름도 카리스마 넘치는게 맘에 들어 강력분 선택! 그리고 감자도 빼고 그렇게 어찌어찌 요리를 했지만 결국 망!!! 다 타고 볼품없는 요리가 나오니 결국 자신의 인생같은 요리가 나왔다고 생각하는 망곰이, 결국 심사위원에게 망한 요리를 내 놓는데 자신의 인생 요리는 쪼금 타버린 돈가스라며 소개하지만 결국 탈락!


터덜터덜 집에 오자 엄마가 망곰이가 만들고 갔던 얼렁뚱땅 돈가스를 드시고 있는데 망곰이가 맛 없을 것이라고 하니 엄마는 좋아한다고... 그 아래 담긴 부앙단의 댓글은 '밖에선 얼렁뚱땅 망곰 요리사여도 엄마 앞에선 최고의 요리사야ㅠㅠ' 이런 댓글이 ㅜㅜ 댓글 뭐임, 넘 감동감동 ㅜㅜ 이 짧막한 에피소드에서 엄마의 사랑이 가득 담겨있는데 이 에피소드가 왜 부앙단 픽의 좋아요 베스트인지 알겠더라고요. 이렇게 망그러진 만화 부앙단 댓글 에디션에는 마음 따뜻하기도 하고 정말 귀엽기도 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볼 수 있었는데요. 부앙단 댓글과 함께 망곰이의 귀여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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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인터뷰하다 - 삶의 끝을 응시하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시간
박산호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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쌤앤파커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ㅣ


치열하게 인생을 살다 보면 행복하게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더 지나면 나이가 들면서 종종 장례식장에 갈 일이 생기고 주변의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갈수록 죽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게 되는것 같아요. 죽음을 인터뷰하다 책도 역시 마찬가로 그러한 물음에 답하며 삶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는데요. 생과 사를 이어주는 인간다움에 관하여 일반인들보다 조금 더 가까이 죽음을 마주하게 되는 분들의 인터뷰를 담으며 그들의 시선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이 책의 저자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과 대화하며 죽음에 대해 더 알고 싶고, 공부하고 싶고, 가까이서 바라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죽음 전문가들과 함께 대화를 하게 되었고 그들과 나눈 인터뷰의 내용들을 이 책으로 구성하였다고 해요. 요양보호사, 장례지도사, 펫로스 전문 심리상담사, 종교인, 호스피스 전문 의사까지 그들이 이야기하는 죽음의 다양한 얼굴을 접하며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고 해요.


가까운 이들을 떠나보낸 이들은 그러한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텐데요. 그런 감정들은 최대한 늦게 알면 좋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이들,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마주하게 되더라고요. 저자도 이 책을 쓰는 동안 몇 번의 죽음을 맞닥뜨렸다고 하는데 그런 과정에서 죽음은 항상 삶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죽음을 비장하게 볼 필요도 없고, 슬프고 우울하게 볼 필요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꽤나 많은 죽음을 맞닥뜨리면서 삶과 죽음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가까운 이들의 죽음은 익숙해지지 않고 언제나 슬픔과 아픔이 먼저 공존하게 되더라고요. 죽음을 인터뷰하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도 해보고 죽음의 본질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요. 이 책의 표지에도 담겨있듯이 어떤 죽음은 우리를 살게 만든다고 하는 문장이 정말 깊이 공감이 되더라고요.


죽음을 인터뷰하다 책에 실린 다섯 가지 인터뷰에는 저마다의 다른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지만 결국 그 속에는 결국 우리는 어떤 생을 살아야 하나라는 것으로 귀결되는 느낌이었어요. 작은 이별이 모여 죽음이 된다고 말하는 이은주 요양보호사의 이야기나, 잘 사는 사람이 잘 죽는다고 말하는 유재철 장례지도사의 이야기도 많은 부분들을 생각하게 했고요.


분명 다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는 조지훈 펫로스 상담사의 이야기나,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홍성남 신부님의 이야기도, 필연적으로 삶과 죽음은 연결된다고 하는 김여환 호스피스 의사의 이야기에도 감정이 울컥하기도 하고 먼저 떠난 이가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더라고요. 이 책은 특히 저자와 다섯 인터뷰이들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보니 저도 그 자리에서 대화를 듣고 있듯 생생한 느낌이 들었어요.


요양보호사와 대화에서는 노년, 돌봄,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며 요양보호사에게 가족의 돌봄을 맡겨야 하는 상황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며 특히 요양원의 노인들의 죽음에 대해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죽음과 밀접하게 와 닿는 직업 중 하나가 장례지도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장례지도사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러면서 지금 우리의 장례 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되고요.



또한 요즘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펫로스 증후군을 겪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하거든요. 사실 저도 너무나도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그 상실감과 슬픔을 솔직하게 현재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나고 보고싶고 안고싶고 그러거든요. 길에서 비슷한 강아지만 봐도 아직도 생각이 나고요. 이 책을 읽으면서 반려동물의 죽음 앞에서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하는 고민들에 대해서도 들어보며 펫로스를 경험하고 있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홍성남 신부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는 종교적으로도 공감이 되었지만 영성 심리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호스피스 의사의 이야기에서는 결국 눈시울을 붉힐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강을 건너는 것 뿐이라는 담담한 그 말이 가슴 속에 꽂히는데요. 수 많은 죽음을 목도하면서 느꼈을 다섯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단순하게 생각했던 죽음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고 잘 죽기 위해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고 외면하고 피하는 죽음이 아닌 직시하고 직면하는 죽음으로 그 본질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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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 영국 - 인류 역사와 문화의 새로운 발견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손봉기 지음 / 더블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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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ㅣ


더블북의 세계 미술관 도슨트 시리즈에 이어 베테랑 도슨트의 뮤지엄 시리즈가 나왔는데요.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 영국 편입니다. 세계 미술관 도슨트 시리즈도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았었거든요. 그런데 세계 뮤지엄 도슨트 시리즈도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어떻게 구성이 될지 너무너무 기대되더라고요.


요즘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국립중앙박물관의 방문객이 그 어느때 보다 높은 지금, 여러 나라들의 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시리즈의 첫 번째 나라가 영국 편이라는 점에 저는 좀 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세계 최고의 컬렉션들을 만날 수 있는 브리티시 뮤지엄은 200만 인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유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 책의 저자는 전 세계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26년째 활동하고 있는 도슨트로 대영박물관을 비롯하여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 박불관 등 유럽의 주요 박물관과 러시아의 에르미타쥐 박물관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자연사박물관 등 전 세계 박물관 가이드를 100회 이상 진행하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세계 여러나라의 박물관 도슨트 경험을 이 책에 담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특히나 박물관 같은 경우는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관람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이 책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게 다가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세계박물관 투어가 버킷리스트라 더더욱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책에서 들려주고 있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고요.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 영국 편에는 두가지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하나는 대영박물관, 다른 하나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으로 구성되며 영국에 있는 두 곳의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었어요. 대영박물관에서는 중동 전시관, 이집트 전시관, 그리스 전시관, 로마 전시관과 그외 주요 유물들을 볼 수 있고요.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을 저는 그동안 잘 알지 못했었는데요. 이 책으로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 그곳에 있는 여러 유물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이곳은 오늘날 디자인과 장식 예술 분야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라고 하는데요. 고대에서 현대까지,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조각과 공예, 건축, 회화, 장식미술, 디자인, 유리공예, 사진 분야의 유물과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종종 대영박물관에 대한 논란을 접하게 되는데요.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 영국 편을 통해 대영박물관이 어떤 곳이며 어떻게 세계 최고의 박물관이 되었는지 배경이야기도 알 수 있어 흥미로웠어요.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 영국 편에서는 인류 역사와 문화를 대영박물관을 통해 당시 시대로 가볼 수 있었는데요. 직접 가서 관람할 때 도움이 되는 팁들도 알려주어 박물관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알 수 있었고, 직접 가보지 못할지라도 마치 직접 가서 관람한 것과 같은 생생함을 함께 경험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시리즈의 첫 책을 영국 편으로 만나보았는데요. 우리 인가 꼭 기억하고 알아야 하는 중요한 유물들을 영국 편을 통해 만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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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 미술관에서 찾은 심리학의 색다른 발견
문주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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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명화를 감상하다 보면 그 안에 담긴 화가의 감정이나 상태, 사회 상황 등 다양한 배경스토리가 궁금해지는데요. 미술관에 간 심리학은 미술관에서 찾은 심리학의 색다른 발견이라는 부제로 담기며 프로이트, 융의 심층심리학부터 고흐와 피카소까지 미술치료학자가 안내는 명화 속 심리코드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국내 최초로 전입 신병을 대상으로 미술치료를 시행했고 다문화 부부, 장기 입원환자, 청소년, 아동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및 미술치료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미술을 몰입의 실천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인간의 심리적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으며 현재는 예술심리학과 색채심리를 강의하고 있고 마음자리 미술치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미술심리상담사인 저자는 개인 미술치료 연구소를 운영하며 수많은 내담자와 수강생들의 그림에서 느낀 점은 인간의 무의식에 이미지가 존재한다는 경이로움이었다고 하는데요.


표현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미술치료사들은 공통적으로 보이는 모티브에 따라 상징적 의미를 해석하고 내담자가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고 해요. 미술치료에서 기본적으로 배워야 할 심리학 이론에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과 구스타프 칼 융의 분석심리학이 있는데 융은 예술을 상징화의 과정으로 이해했고, 원형적 요소에 맞닥뜨린 예술가는 무의식을 자신의 인격성과는 무관한 어떤 힘으로 경험한다고 봤다고 해요.


저자는 이러한 심리학과 관련된 내용들을 독자들이 보기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하고 있는데요. 미술감상을 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배경지식들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미술관에 간 심리학 책은 미술작품들과 심리학을 연결하여 그 속에 담긴 다양한 심리들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심리학적 접근으로 감상하는 작품들의 이야기에 각 개인의 감정과 심리등도 접목하여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화가들의 인생과 작품을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있어서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게 다가오더라고요. 5장 구성 속에 다양한 화가와 미술작품들 속에 담긴 심리학을 알아보는데요. 예술과 광기의 위험한 동행에 대한 작품과 이야기, 자화상에 숨은 이야기와 아니마와 아니무스, 색채 심리학, 자아의 표현까지 다양한 주제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술관에 간 심리학에는 다양한 자료들이 생생한 컬러 도판으로 구성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미술과 관련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보니 이러한 도판들의 퀄리티가 저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면에서 이 책에는 퀄리티 있는 자료들이 담겨있어서 생생하게 감상하는데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책의 가장 처음에는 천재와 광인 사이 어딘가쯤의 예술사 속 광기에 대해 알아보는데요.


화가들 중에 정신질환 문제를 겪은 이들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빈센트 반 고흐, 에드바르 뭉크,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 외에도 에드가 드가, 조지아 오키프, 쿠사마 야요이 등까지 여러 화가들이 정신질환 문제를 겪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한 부분들은 그들의 작품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그동안 한 번도 알지 못했던 내용들도 있어서 저는 굉장히 흥미롭더라고요. 그리고 화가들의 작품을 보면 자화상을 그린 분들이 많은데요. 자화상 속에 담긴 화가의 심리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들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심리학의 눈으로 작품들을 다시 바라보고 그림을 읽어내는 과정들은 그림과 감정, 생각과 언어 등이 어떻게 서로 연관이 되어지고 영향을 주는지를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었는데요. 그림들 속에 담긴 정서들이 그 그림을 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감정을 주는지, 그 안에서 지금 우리가 느끼는 생각들을 어떻게 풀어내는지도 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똑같은 작품도 그 작품의 배경지식을 알고 보면 알지 못했던 때 그림을 보았을 떄와 완전히 다른 감동이 느껴지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수없이 많이 봐 왔던 작품들이었음에도 잘 알지 못했던 심리학적인 이야기들을 알고 보니까 그림 속 인물들의 눈빛이나 표정, 그리고 색채까지도 정말 다른 느낌이 들어서 신기하더라고요. 그림 속에 담긴 감정의 색, 화가들의 마음, 예술가들의 정신, 심리적 표현들까지 작품을 보는 이들의 심리까지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 미술작품과 심리학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던 시간이었고 이제는 그림을 보면서도 다양한 지식으로 더 깊이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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