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너 왜 울었어? 키큰하늘 6
박현경 지음, 이영환 그림 / 잇츠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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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키큰하늘 시리즈는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시리즈입니다.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주로 학습도서를 보게 되는데 창작동화도 꼭 보여주는 것이 좋거든요.

학습과 연계되지 않은 초등고학년 창작동화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불어넣어주고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줄수 있기 때문에 저는 따로 꼭 챙겨서 아이에게 보여주고있어요.

그런데 잇츠북 키큰하늘 시리즈는 굉장히 다양한 주제들로 시리즈가 출간이 되고 있는데요.


<나는 설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를 시작으로 해서 <우리 동네에 혹등고래가 산다> <시간을 돌리는 물레> <위대한 학교> < 쏘 핫 다이어트 캠프> 에 이어서 이번에 <그때 너 왜 울었어?> 책이 나온것이지요.

저는 처음 이책의 표지를 보았을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귀를 기울이면' 속의 한장면이 떠올라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는데요.

이영환 작가님의 그림도 왠지 애니속 주인공인 세이지와 시즈쿠를 닮은거 같아서 저의 추억까지도 새록새록 자극시켜 주는 책이었어요.


요즘 이성에 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아이에게 굉장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담겨있었는데요.

책 속 지영이가 된듯이 연신 책을 읽으면서 미소를 품기도 하고 또 심각해지기도 하면서 읽더라고요.

그때 너 왜 울었어? 책의 주인공은 지금 아이와 같은 나이인 초등학교 5학년 이에요.

딸아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누구랑 누구랑 사귄다더라, 얼마전에 누구한테 고백을 받았다 라는 등의 수다들을 듣거든요.


저도 초등 5학년 즈음에 이성 친구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던 기억이 났는데 이책의 주인공인 지영이 역시도 같은 5학년이라는 점에서 아이가 굉장히 공감을 갖고 볼수 있겠더라고요.

책의 주인공인 지영이는 쌍둥이 동생들과 엄마 아빠와 살고 있는 초등 5학년 아이 입니다.

지영이는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컬러 렌즈인 고양이 눈동자 얼음 렌즈를 하고 싶었는데 엄마는 사사건건 지영이가 하고 싶다고 하는것은 안된다며 지영이의 용돈으로 사는 것도 허락할수 없다고 했지요.


단칼에 거절하는 엄마로 인하여 속이 상한 지영이는 엄마에게 집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고는 집 밖으로 뛰처 나와 버립니다.

집에서 나온 지영이는 아파트 뒷산 베트민턴장 앞 벤치에 털석 앉아서 엄마와의 언쟁을 생각하면서 속상해 하고 있었지요.

그곳에서 지영이는 우연히 슈트 차림에 조리를 신고 나타난 같은반 친구 강우를 만나게 되는데요.


조강우는 도서관 특강 수업을 같이 듣고 있었지만 친한 친구는 아니었지요.

지영이를 알아본 강우는 지영이 옆에 앉아 어색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때 후두둑 비가 오고 지영이는 강우에게 간장 심부름값을 빌려줍니다.

그렇게 지영이아 강우는 묘하게 서로 가까워지게 되지요.

지영이와 강우는 둘다 도서관 특강 토론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강우는 언제나 토론시 자기 의견을 논리적으로 펼쳐서 수업에서 주목을 받는 아이였지요.


강우는 학교에서도 말을 잘하는 축에 들었는데 그러면서도 약간 까불이과에 속하며 장난을 치지도 좋아하고 쉬는 시간에도 인기 개그맨 흉내를 내며 놀기도 하고 엉뚱한 말로 교실 분위기를 바꾸는 능력도 있는 아이였어요.

딸아이네 반에도 강우와 비슷한 남자아이들이 몇 있다고 하는데요.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 하고 무엇보다 활발하고 장난도 많이 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아이들이 여자친구들에게 인기가 있다고 말하고요.


정말 인기 있는 남자 아이는 반에서 거의 대다수의 여자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하면서 자기는 아니라고 특히나 강조해서 말을 하더라고요. ㅋㅋㅋ

암튼 강우는 주변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은 아이였는데 도서관 토론 수업을 통해서 둘을 좀더 가까워지게 됩니다.

특강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지영이는 강우와 함께 돌아오게 되었는데 강우의 자전거 뒤에 타고 도서관에서 내려왔지요.

이 장면이 왠지 모르게 귀를 기울이면 애니 속의 장면을 떠올리게 해서 저는 막 심쿵심쿵 하면서 봤잖아요~ ^^


둘은 자전거를 타고 새로 생긴 아이스크림 집에서 장미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면서 좀더 친해지게 됩니다.

강우는 어릴적에는 소심하고 말도 적은 아이였는데 이기고 싶은 상대가 생겨서 운동도 열심히 해서 키도 많이 컸다고 하는데요.

어딘지 모르게 뭔가 강우에게 사연이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지영이의 베스트 프랜드 패밀리, 줄여서 베프팸 친구들에게 우연히 강우의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라희는 강우와 사귀고 싶다고 말하며 지영이에게 사귈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지요.

지영이는 강우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잘을 몰랐지만 라희의 부탁을 받고 심정이 복잡해집니다.

결국 지영이는 강우에게 라희의 마음을 전하는데 그때 강우에게서 뜻밖의 말을 듣게 됩니다.


뭐야뭐야~~~ 강우는 지영이에게 고백을 하고 지영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강우의 고백을 받아주며 둘은 사귀게 되지요.

강우와 사귄다는 말을 라희에게 전하지 못하고 있는 지영이는 우연히 엄마의 심부름으로 미진 아줌마 집에 갔다가 아줌마네 앞집에서 소란스러운 싸움 소리를 듣게 되고 그때 그집에서 나오는 강우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 일이 있은 후로 강우에게서 연락은 오지 않고 개학후 만난 강우는 낯선 아이가 되어 있었지요.


강우는 지영이를 모른척 했고 그렇게 둘의 사이에는 오해가 쌓여가게 되지요.

나중에는 결국 오해를 풀게 되지만 딱 지금의 딸과 같은 아이들에게 일상으로 일어날수 있는 일들이라 굉장히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였어요.

그때 너 왜 울었어? 이야기는 이렇게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성장과 이성교제 그리고 우정에 관한 이야기였는데요.


아이들이 성장을 해가면서 겪을수 있는 마음의 고민들, 친구와의 갈등 그리고 가정폭력 이라는 무거운 소재 까지도 경험할수 있다는 점에서 읽고 나면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책이었어요.

너무너무 순수하고 예쁜 강우와 지영이 두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대방의 아픔에 공감을 해주며 위로를 건네는 모습들을 보니 참 예쁘기도 하고 그렇게 성장해 가는 모습들이 대견하기도 하더라고요.

풋풋한 아이들의 이성에 관한 감정들 까지 느낄수 있던 책이라 초등 5~6학년 아이들이 깊이 공감할수 있는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였어요.


"강우야, 나 어디서 읽었는데 진짜 친구라면 말이야,

힘들땐 혼자 견디기 보다 친구한테 어깨를 기댈 줄 알아야 한대.

그런 사이가 진짜 친구래."

아이는 이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구가 마지막에 지영이가 한 말이라고 하는데요.

자기 마음에 쏙 박혔다고 하네요. 자기도 이런 진짜 친구가 되어야 겠다 말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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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동의가 뭐야? 따뜻한 지혜, 인문 Pick! 1
저스틴 행콕 지음, 푸크시아 맥커리 그림, 김정은 옮김 / 픽(잇츠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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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라는 개념은 아이 시기에서는 정확하게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모를수가 있어요.

저도 어릴적에는 그 개념이 정확하게 무엇인지를 알았느냐 물어보면 몰랐다고 말할거에요.

그러나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동의라는 것이 어떤 것을 내포하고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것은 타인을 존중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나를 존중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아이에게 동의 라는 것이 어떤 개념인지를 알려주는 책을 보여주었어요.

바로 그래서, 동의가 뭐야? 입니다.


이책은 진짜로 원하는 걸 선택하는 일이 동의라는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으로 동의를 통해서 자기 자신과 상대를 존중하는 법을 배울수 있게 해주지요.

그래서, 동의가 뭐야? 책에는 콕 집어 말로 하기 애매하지만 꼭 나누어야 할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올컬러북으로 대단히 뛰어난 인쇄 퀄리티로 담겨있는데요.

그림과 설명 구성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다양한 분야의 동의 개념들을 알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책의 첫장을 시작하면서 조금 인상깊었던 점은 이책을 골라주어 고맙다며 시작하는 그림을 기재해 놓았는데요.


이책을 읽고 싶다면 정말 기쁠 거라고 하면서 강요하는 것은 아니고 전적으로 이책을 읽는 아이들의 선택에 달렸다는 점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어쩌면 이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동의라는 의미를 처음 시작부터 제대로 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읽으면 좋겠지만 읽지 않아도 괜찮다는, 어쩌면 조금 상할수도 있겠지만 동의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책을 읽으면 동의에 대해서 잘 알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시작하는 점이 아주 좋았어요.


동의가 무엇일까?

동의하다 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승낙하고 합의하는 것입니다. 이때 그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유와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동의는 정말 간단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누군가 우리에게 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그들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게 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좀 더 엄격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의가 다른 가람에게 어떤 일에 대한 의사를 물어보는 것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예, 아니오' 중 하나는 선택하게끔 말이지요.

하지만 할수 있는 대답이 '예' 또는 '아니오' 뿐이라면 그 사람은 정말 자유롭게 선택할수 있을까 역시도 생각해 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어떻게 대답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지만 답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대답을 한다면, 또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그 사람과 헤어지게 됟까 봐 두려워서 '아니오' 라고 말 할수 없다면 끝냐 답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이같이 동의는 상대방의 의사를 물어본다고 해서 거기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니기에 동의에 대한 개념들 정확하게 아이에게 이해하게 해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면에서 그래서, 동의가 뭐야? 책에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동의 개념을 이해할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동의는 자유와 선택, 합의에 관한 것이에요.

그래서 단지 '예' 또는 '아니오' 라고 말하는것 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니오' 라는 말은 항상 아니요를 뜻하지만 아니요 라고 말하지 않는다고 해서 '예'를 뜻하는 것은 아니지요.


우리가 맺고 있는 관계를 살펴보는 일로 동의에 대한 이야기들을 시작하고 있는데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요청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게 해 놓았어요.

따라야 하는 규칙이 많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스스로 결정을 할수 있는 힘을 가진다는 것이 과연 무엇을 뜻하며 그게 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책을 통해서 아이들도 함께 생각해 볼수 있도록 해주었지요.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아이 스스로도 생각해 보게 하는 구성은 굉장히 교육적으로도 알차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한 비단 '예' 또는 '아니오' 라고 대답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책에서는 더 넓은 세계에서의 동의에 대해서 알아볼수 있게 해주었는데요.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요구할 때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것인지를 알아보기도 하였고요.

꼭 말로 하지 않고도 거절을 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이해할수 있게 해주며 동의를 기반으로 하여 서로 고나계를 맞는 방법도 배워볼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방식이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말하고 표현을 하는 방법 역시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누구이며 우리의 정치, 정체성, 권리와 얼마나 다양하게 관련되어있는지도 함께 생각해볼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동의는 아주 큰 개념들만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기도 한데요.


일상에서의 소소한 문제들을 결정을 하는 데에도 자신의 의사 결정인 동의가 필요하게 됩니다.

소소한 일상에서의 동의는 물론이고 나아가서는 성과 관련하여서 어떤 선택을 하여야 할지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었어요.

동의는 바로 나로 부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을 책의 시작으로 강조하고 있어요.

동의는 선택을 하는 일과 선택할 자유를 갖는 깅레 관한 것이기 때문에 나로 부터 시작을 하고 있어요.

나로 부터 동의가 시작을 한다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살피고 필요한 것을 선택한다는 뜻이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그런 일들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닌데요.


그래서, 동의가 뭐야? 책에서는 연습을 하면 더 잘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좋은 선택을 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책은 어떻게 보면 다소 어려운 문제들을 다루고 있지만 결코 어렵게만 다가가게 하는 것이 아닌데요.

재미있는 그림들과 설명을 통해서 담겨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림과 설명을 읽다 보면 여러가지 개념들을 이해할수 있게 합니다.

아이의 삶에서 진짜 주인은 아이 스스로가 될수 있도록 하는데 이 '동의' 라고 하는 개념들이 정말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기 자신과 상대를 존중하는 법을 배우고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을 함께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고민해 보게 하는 책이 바로 그래서, 동의가 뭐야? 책이었어요.

일상 생활에서 동의를 실천하는 방법이 어떤것이 있는지, 체계적으로 구성된 내용들을 통해서 배울수 있었고요.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할 힘과 권리,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기 때문에 이책은 꼭 아이들에게 읽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이책을 읽으면서 표정이 꽤나 심각하게 읽는데요.


거절에 대해서, 동의에 대해서, 집단에서의 동의, 젠더, 성에 대한 동의들 차별이 동의를 어렵게 만드는 이유, 동의로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기 까지 동의를 실천하는 연습도 해보게 하면서 그냥 책으로 읽는데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 스스로 실천하고 연습할수 있도록 해주는 구성들이 참 좋았어요.

타인을 존중하면서도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것을 알게 하는 동의에 대해서 오늘 그래서, 동의가 뭐야?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생각해보면서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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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1 - 시간의 마법, 이용하시겠습니까? 십 년 가게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사다케 미호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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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년 가게 시리즈는 책 안의 글밥이 제법 있는 편이라서 아이들에게 독서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는데요.

책읽기를 어려워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 뿐만 아니라 중학년 이상 아이들에게도 굉장히 재미있게 다가갈수 있는 책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초등 중학년 이상이 되면 사실 아이들이 책을 잘 읽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대게 만화로 되어있는 책만 보거나 게임, 유튜브 등만 보려고 하지 책을 읽으려고 하는 아이들은 거의 많지 않아요.

하지만 울 콩돌이는 지금까지도 책을 정말 좋아하고 꾸준하게 읽고 있는데 그 비결은 바로 이런 재미있는 책들돠 좋은 책들을 꾸준하게 접해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십 년 가게1 권은 초등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어린이판타지동화 인데요.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면서도 그 속에서 감동도 주고 교훈도 배울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이책에는 시간의 마법 이야이가 담겨있습니다.

아끼는 물건이어서 비록 망가졌지만 버릴수 없는 소중한 물건이 있다면, 또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을 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가지고 있지도 못하고 버릴수도 없는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에 가서 그 마음과 함께 보관을 할수 있다고 해요.

물건을 소중하게 보관을 해줄 가게~


정말 그런 가게가 있다면 너무너무 좋을꺼 같은데요.

어른인 제 시각으로 보면 물품 보관비가 꽤나 비싼데...ㅡㅡ; 하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역시 어른이 되면 생각도 때가 뭍는 것일까요? ^^; 하핫

암튼 저도 지금까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물건이 있긴한데 버리기도 참 애매하고 그렇다고 언제까지 이걸 보관을 하고 있어야 하나 라는 마음은 계속 갖고 있거든요.


아이들에게도 그런 물건은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책의 소재는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꽤뚫어 보듯이 아주 알차게 담겨있더라고요.

십 년 가게에서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보냅니다.

금색과 초록색의 아름다운 덩굴 무늬로 장식이 되어있는 갈색 카드인데요.

반으로 접혀 있는 카드를 여는 순간 향기가 풍겨져 나오고 황갈색 빛의 마법의 세계로 데려갑니다.


이 가게는 밤처럼 어둡지도 않고 낮처럼 밝지도 않은 잿빛처럼 뿌연 회색 골목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끼고 아끼는 물건이어서 망가졌지만 버릴수 없다면, 추억이 가득 담긴 물건이어서 소중하게 보관하고 싶다면, 의미 있는 물건, 지키고 싶은 물건, 그리고 멀리 두고 싶은 물건, 그런 물건이 있다면 십 년 가게로 가면 됩니다.

그럼 마음과 함께 보관을 할수 있지요.

책장을 열면 이렇게 십 년 가게로 초대가 되듯이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팔을 활짝 벌리고 맞아주고 있어요.


이곳은 시간의 마법을 사용하는 곳입니다.

물건을 십 년 동안 맡아주는 대신 그 대가로 수명의 일년을 받게 되지요.

사실 나의 수명 1년을 그 대가로 내야 한다면 저는 과연 그 물건을 맡길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요.

다시 그것을 생각해 보자면 자신의 수명 일년과 바꿀 정도 굉장히 소중한 물건이라는 뜻이기도 할꺼 같아요.


마법을 부릴때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시간의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시간의 마법을 사용하는 대신 수명 일년을 대가로 치르는거에요.

수명 일년을 대가로 낸다는 것은 손님의 물건을 십년 동안 맡겼을때 상태의 그대로 보존을 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맡고 있는 동안 물건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낡거나 상하지 않고 처음 그대로 보존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그런 이유로 물건을 맡기는 사람들은 정말 소중한 물건이거나 의미가 있는 것을 신중하게 골라 맡기게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사람들은 처음 물건을 맡길때 과연 내가 내 수명을 내어주고도 맡길만한 물건인지를 다시한번 생각을 하게 되지요.

토끼 인형을 맡기러 십 년 가게로 온 릴리도 고민을 하고 눈사람을 맡기려고 십년 가게를 들를 롤로도 어런것들로 망설이게 됩니다.

여기에 맡기는 물건은 누더기 신발에 망가진 장난감, 어느곳에 쓰이는지도 모를 물건들인거 같이 보이지만 그 물건들 하나하나는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한 물건인것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는 그런 물건이 누구에게나 하나쯤은 있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이유는 바로 그 물건에 깃들어 있는 저의 마음과 추억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십 년 가게 1권에는 총 6가지 에피소드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리운 흰 토끼, 교만한 앨범, 약속한 눈사람, 후회 가득한 편지, 남겨진 시계, 다시 만드는 마법 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지요.


십 년 가게에는 십년 마법을 사용하는 키가 크고 똑똑해 보이는 남자가 있습니다.

하얀 셔츠 위에 딱 맞는 진한 갈색의 조끼를 입고 진한 갈색의 바지를 입고 있는데요.

머리카락은 밤색이고 눈은 호박색의 눈을 갖고 있으며 가는 은테 안경을 쓰고 있지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이 가게는 키라시 라는 고양이 집사가 있습니다.

책의 표지에서도 나와있는 고양이 집사 인데요.


주황색의 털에 조끼와 나비 텍타이를 하고 있어요.

가게에 들어가면 고양이 집사 카라시가 두려운 마음을 녹여주는 차와 달콤한 디저트를 내어줍니다.

키라시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 더라고요.

6편의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고 또 공감이 되기도 하는데요.


초등 전학년에 걸쳐서 읽기 좋은 책이었지만 어른인 제가 읽어도 아주 재미있더라고요.

이야기들 속에는 처음 자신이 가졌던 마음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나오고요.

순수한 마음을 가지며 물건에 애정을 담은 이야기들도 나오는데 여러가지 시간의 모습들을 이해하고 경험할수 있게 하는 그런 구성은 아이들에게도 책을 보고 나서 생각을 할수 있게 해주는거 같더라고요.

무엇보다 소재 자체가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런 소재이다 보니 이런 판타지동화들은 아이들이 책을 보면서 상상을 할수 있도록 해주는데 그래서 저는 히로시마레이코 작가의 작품들이 참 좋더라고요.

그런 이유로 아이도 굉장히 작가의 모든 작품들을 좋아하기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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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10 - 사랑의 포로 사건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10
트롤 글.그림,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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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년만에 돌아온 엉덩이탐정 10권은 마성의 숙녀인 베리가 나타나면서 사랑에 빠진 엉덩이탐정의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어느날 엉덩이탐정과 브라운의 단골 가게인 찻집 행운 고양이에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인 베리가 들어오게 됩니다.


자기 카페를 갖는 것이 꿈이었던 베리는 아주 친절하고 상냥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베리의 모습을 본 찻집의 손님들은 베리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지요.

그런데 엉덩이탐정에게 차를 가져다주던 베리가 실수로 그만 엉덩이탐정의 손에 홍차를 쏟고 맙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르바이트 까지 쉬면서 엉덩이탐정 사무소에 들른 베리는 어제 일을 사과하는 미안한 마음으로 요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말을 전하는데요.

엉덩이탐정은 베리를 만날때 마다 이상하게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끼게 됩니다.

그때 베리가 갑자기 빙그르르 쓰러지게 되는데 알고보니 햇볕에 약산 베리가 양산을 잃어려 장을 보다 그만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된것이지요.


엉탐과 브라운은 베리를 돕기로 결심하고 사무소를 비우고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 사이 베리는 엉탐에게 줄 요리를 하여 대접을 하지요.

그런데 이상한 기분일까요?

베리는 또 엉탐의 사무소에 들러 누군가 쫓아오는거 같다며 말하지요.


베리씨가 올때는 뭔가 헤프닝이 일어나게 되지만 베리는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엉탐에게 황금고구마 파이를 해줍니다.

그런데 엉탐은 어쩐일인지 쓰러지게 되고 그사이 베리는 별이씨가 옐로 아이를 찾아달라고 했다면서 엉탐이 정신이 혼미한 사이 물어보게 되지요.


그때 비틀거리면 일어난 추리천재 엉덩이탐정 은 베리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느끼고 그녀의 정체를 밝히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녀는 공격을 하지만 엉덩이탐정은 그것을 막아내고 쫓아 가지요.

과연 그녀의 정체는 무엇이었는지?? 사랑의 포로 사건 에피소드는 이렇게 마무리 되는데요.

뒷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1년만에 돌아온 엉덩이탐정 10권에서 확인해보시면 될꺼 같아요~ ^^


두번째 에피소드는 복숭아색 경고장으로 베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엉탐은 편한 마음으로 찻집 행운 고양이에 들러 브라운과 함께 고구마 파이를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데요.

그러던 중 가게에서 청고를 하던 방울이가 복숭아색 편지지 한장을 발견하게 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게 됩니다.


그 편지는 피처럼 보이는 붉은 얼룩에 왠지 모르게 위협적인 내용으로 가득하였기 때문인데요.

맨 위 상단에는 방울 님께 경고장! 이라고 씌여있었습니다.

엉덩이탐정과 브라운은 행운고양이 찻집 식구들은 곧바로 이 편지를 쓴 사람을 찾아내기로 하지요.

이번 추리천재 엉덩이탐정 10 권은 1년만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는데요.


사랑의 포로 사건에서는 사랑에 빠진 엉덩이탐정 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우리의 엉탐은 마냥 사랑에만 빠지는 인물은 아니었지요.

책 속에는 베리씨가 엉탐에게 자꾸 뭘 찾아달라고 하는데요.

책의 구성은 아이들이 엉탐과 함께 물건들을 찾게 해주는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함께 찾아보면서 아이들은 추리력은 물론이고 집중력과 관찰력을 기를수 있게 되는데요.

일반적인 숨은그림 찾기와는 다른 구성의 그림은 아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어요.

이책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 독서력을 높여주는 책으로 아이들 책읽기를 어려워하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책을 재미있게 읽을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번 10권에서는 어둠의 조직인 괴도 아카데미가 다시 등장을 하는데요.

오랜만에 만나본 엉덩이탐정 책이라 아이들에게 더욱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더라고요~

책 속에는 숨은 엉 덩 이 찾기 와 단서가 가리키는 인물 찾기 같은 활동 페이지도 담겨있고요.

표지 뒷면에는 이번 권부터 새로운 구성으로 엉덩이탐정의 티타임 이라는 연재 형식의 기사가 수록이 되어있습니다.


엉탐은 평소에는 뭔가 빈틈이 있어 보이지만 그의 아이큐는 무려 IQ 1104 라는~~

그야말로 천재 중의 천재 탐정 이지요.

이책을 보면서 아이들은 엉탐과 함께 추리를 하기도 하고 사건을 해결하려 실마리를 풀어가는 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되는데요.

사랑의 포로 사건 역시 엉탐특유의 재치있는 추리로 해결을 하게 됩니다.


추리천재 엉덩이탐정 10 권은 언제나 그렇듯이 올컬러북 구성으로 아이들에게 가독력을 높여주는 구성으로 되어있는데요.

만화 같은 구성으로 이야기책의 장점과 코믹북의 장점을 모두 담아 아이들이 아주 재미있게 책읽기를 할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에요.


첫장에서 부터 끝장까지 집중해서 책을 볼수 있도록 하고요.

추리력도 길러주고 관찰력과 집중력 까지 책을 보면서 기를수 있게 해줘서 예비초등 아이들에서 부터 초등 아이들 까지 다양한 연령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추리동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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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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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는 전천당 시리즈~

이책은 어린이 베스크셀러 1위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판타지동화 인데요.

이번에 드디어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권이 나왔답니다.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권은 열심히 과자를 만들고 팔던 베니코와 스미마루가 모처럼 기차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 우연히 만나게된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서 과자도 몇가지 챙겨 여행에 나섰습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멀미 양갱 이라는 제목이에요

여행을 하려 기차에 오른 베니코와 스미마루.

베니코의 옆좌석에 앉은 대학생쯤 되어 보이는 유리코는 창백한 얼굴로 앉아 있었는데요.


바로 멀리로 고생을 하는 중이었지요.

유리코는 멀미를 심하게 하여서 소풍 여행도 즐거웠던 기억이 전혀 없었는데 멀미가 심해 차를 타고 있는 동안은 입을 열수가 없었어요.

바로 입을 열면 바로 토해버릴것 같아서였지요.


그런 유리코는 고등학교 때 부터 단짝인 리코라는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기차에 오른것이었어요.

그러나 덜컹 거리는 기차에서 속이 매스꺼워진 유리코는 자몽향 향수를 묻힌 손수건으로 그나마 올라오는 매스꺼움을 가라앉히고 있었지요.

그때 옆자리에 베니코가 앉았는데 베니코는 싸가지고온 도시락을 잔뜩 올려 놓고 먹으려고 하였지요.


하지만 유리코가 너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멀미가 심한지를 물어보는데 그때 옆에서 스미마루가 멀미 양갱을 권하지요.

그래서 베니코가 유리코에게 멀미 양갱을 주려고 하자 유리코는 그만 울렁거림이 심하여 화장실로 가게 되고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베니코는 기차에서 내리고 없었어요.


하지만 그 자리에 멀미 양갱이 있었는데요.

유리코는 멀미 양갱을 먹고 멀리 고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멀미 양갱을 먹을때는 주의 사항이 있었는데요. 차나 버스 등을 탄채로 술을 마시면 지독한 숙취를 경험할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그리고 다음 두번째 이야기는 어깨 결림 만주 이야기였고요.

세번째 이야기는 안찍혀 스티커 이야기에요.

이 이야기는 풍경 사진만 찍고 싶어하는 남자에게 안찍혀 스티커를 준 이야기고요.


네번째 이야기는 밑빠진 오징어인데 이 이야기는 배가 불러도 맛있는 뷔페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밑빠진 오징어를 건네는 이야기로 담겨 있어요.

다섯번째 이야기는 갈매기 사탕, 여섯번째는 아이디어 팥떡 이었지요.

베니코와 스미마루는 여행을 하는 동안 만나는 사람들에게 전천당의 과자들을 선물하는데요.


평온할것 같았던 여행에 결국 사건이 벌어지고 맙니다.

베니코와의 여행 중에 스미마루는 털목도리로 변신해 있었는데 어느 남자 아이에게 정체를 들키고 말지요.

그러면서 베니코가 마녀라는 의심까지 받게 됩니다.


결국 베니코는 남자 아이가 원하는 과자를 손에 쥐어주고 급히 자리를 떠나게 되지요.

하지만 즐거운 여행중 가게를 지키던 마네키코들에게서 급한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하던 여행을 멈추고 베니코는 전천당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그곳에는 낯선 남자 아이가 얌전한 표정으로 서 있었지요.


역시나 이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권 에서도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게 되는데요.

새로운 책이 나오면서 새로운 등장인물들이나 새로운 과자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굉장히 쏠쏠하더라고요.

그래서 언제나 보는 재미가 가득하고요.


아이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은 이야기 전개와 문체로 굉장히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책이었어요.


어느새 9권이 된 전천당 이야기는 매 권을 더해가면서 첫권을 읽을때 처럼 그 재미가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런 걱정은 그야말로 기우였어요.

봐도봐도 새로운 이야기들에 기대감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아이들 상상력을 풍부하게 길러줄수 있는 판타지동화인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9.

다음권을 빨리 볼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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