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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행보다 재미있는 세계 도시 여행 - 염소 피터와 함께 떠나요! ㅣ 진짜 여행보다 재미있는 세계 여행
스테판카 세카니노바 지음, 제이쿱 첸클 그림, 공민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8살9살 연년생 남매 키우는 맘입니다.
다가오는 겨울방학에는
우리 딸아이 반 친구들은 어느 나라를 여행하고 왔다고 자랑을할지...
ㅠㅠ
아이에게 좋은것만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참 모르시는 그분께...
올 겨울방학에는 우리 아이와 함께 세계 여행...
아니면 제주도라도 한번 가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해 봅니다.
지난 여름 방학때 친구들이 세계 여러나라를 여행하고 왔다고 자랑을 한통에
우리 딸래미 어찌나 엄마를 괴롭히던지...
엄마도 비행기 한번밖에 안타봤는데...
딸래미 친구들 중국, 영국,일본,괌, 태국 다녀온 이야기들로
엄마를 아주 구워 삶더라구요...
자기도 가보고 싶다고...
그렇게 졸라대는 통에....
그럼 우리 세계도시 여행을 책으로 알아볼까?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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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대해서 궁금해?
매애애애애!매애애애!매애애애애!
여긴 너무 좁고 평범해!
그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투덜거리며 울었어.
지금 누구이야기를 하냐고?
바로 염소 피터랍니다.
피터는 농장안마당에 살지만 농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누구나 작은 마을의 농장 울타리 속에 갇혀 평생을 살고 싶지는 않을테니?
그래서 피터는 늘 투덜거렸고 안마당에 사는 다른 동물 친구들은 피터를 피해 다녔어
그런 불평 많은 피터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어린 암탉 클라라가있어
"농장 안마당은 네가 살기에 좁으니 우리 짐을 챙겨 전 세계의 도시를 보러가자"
그래서 피터와 클라라는 길을 떠났어
도시들 참 많다
밀라노,함부르크,리버풀,발레타,야쿠츠크,솜버트헤이, 트롬쇠, 야즈드,안트베르펜,이브레아,
그라스, 암스테르담, 몬트리올, 할리우드, 포토시,오클랜드,콘자, 핑야오, 피라,
포르투,스톡홀름, 파르누,나라, 네피도,다윈,훔, 호이안, 마테라,
라우마, 팜플로나,슬랩시티, 우수아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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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인구 1,810,000여명정도 의 도시
함부르크는 독일의 주요 항구 도시로 물에 둘러싸여 있고
안쪽에 자리 잡은 아름답고 푸른 알스터 호수의 물이 도시 전역으로 흐르지요.
요트와 카누를 타기에 안성맞춤이니곳이라 시민들이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어요.
물이 있으니 당연히 다리도 있겠죠.
함부르크에는 다리가 아주 많답니다.
약 2,000개가 넘는 다리가 있어 세계에서 가장 다리가 많은 도시로 꼽혀요.
넓은 잔디밭과 자전거 도로가 있어요.
세상으로 들어가는 입구 라고 할정도로 배가 많아요.
함부르크 항구로 들어와 닻을 내리는 배와 나가는 배도 있어요.
함부르크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있지요.
18세기부터 항구 도시로 발달한 수산 시장과 바로크 양식의 성 미카엘 교회
웅장한 네오 르네상스 양식의 시청과 종탑
1920년대 건축의 보석으로 불리는 굳건한 배 모양의 칠레하우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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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쿠츠크
인구가 280,000여명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추운 눈의 도시라고 할정도로 춥다고 하네요.
두꺼운 외투를 챙기는걸 잊지마세요.
야쿠츠크의 겨울 평균 기온은 약 영하 40도 에요.
그래서 겨울 동안 사람들은 자동차의 시동을 계속 켜두어요.
시동을 끄면 엔진이 얼어 다시 켜려면 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죠.
야쿠츠크의 겨울 날씨를 힘들어하자 동네 사람들이 미소를 지어 보였어요.
털이 달린 두툼한 코트와 겨울 모자와 장갑 없이는 야쿠츠크의 추위를 견딜수없어요.
그렇게 꽁꽁 싸매도 밖에 20분도 채 있지 못하고 서둘러 난로가 있는 실내로 들어와야해요.
1년 내내 땅이 얼어 영구 동토대에 자리하고 있어 땅을 파는 것이 불가능해요.
짧은 여름동안 땅의 윗면이 녹기는 하지만 땅 아래는 늘 얼어붙어 있어서 땅에 드릴로 뚫어 강철 콘크리트를 쌓은 다음
그위에 집을 지어요.
러시아 황제시대의 아름다운 목조 건물고 현대적인 아파트 역시 이와 같은 기법으로 지었답니다.
추운 도시에 사람들은 육류를 먹고 바닥에 놓인 정육면체는 꽁꽁 언 우유랍니다.
추운 도시라서 선사 시대의 역사를 볼수 있는 야쿠츠크의 매머드 박물관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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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솜버트헤이는 인구 약 78,000여명 정도의 도시이고
발트해에서 체코와 헝가리를 잇는 "호박의 길"이라고 부르는 고대 교역로가 있지요.
장신구로 쓰이던 누런 광물인 호박이 운반되던 길인데요
이도시의 이름은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열리던 중세의 시장의 이름을 딴 것이랍니다.
이도시는 기원후 43년 로마의 황제 클라우디우스가 세웠어요.
호박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로마 시민들에게 운송할 수 있도록 호박의 길에 ㄷ시를 세웠죠.
당시 솜버트헤어는 "사바리아"라고 불렸고 로마 제국이 정복한 판노니아의 수도였어요.
솜버트헤이의 수호성인은 기원후 316년에 태어났다고 알려진 성마틴이에요.
성마틴의 날에 민속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전통 공예품 시장이 크게 열려요.
사람들은 칠면조 구이를 먹고 이날을 위해 담아 두었던 와인을 마시며 성마틴을 기념해요.
"페허가 된 정원"이라고 부르는 고대 유적지도 있어요.
이집트의 이시스여신에게 바쳤던 2세기 신전의 유적을 보면서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것같은 기분
솜베트헤이에는 도시한복판에 숲이 있는 매우 아름다운 식물원인 카모니 아보리텀이 있어요.
다양한 상록수와 침엽수를 ㅂ고 감탄하게 되고 활짝 핀 진달래, 목련, 아름다운 단풍나무와 수백 년이 넘은
나무들에게서 눈을 뗄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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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산토리니 피라 인구 약 1,800여명으로 작은 도시지만...
고대 역사의 중심지이자 신화의 나라인 그리스에서 어쩌면 진정한 사랑을 찾을지도 모른다.
키클라데스 제도 남쪽 끝에 있는 산토리니 섬의 아름다운 도시 피라
화산이 폭발해 절벽이 된 가파른 땅 위에 하얀 벽과 푸른 문으로 지은 집은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아랫집 지붕이 윗집 테라스가 되며 서로 교차하지요.
층에 따라 차고차곡 높아지는 형태가 아니라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서 창과 문이 있고
밖에서 보면 단층집으로 보이지만 안에는 여러 층이 있고 바위를 파서 만든 복도와 공간들이 있어
하양 회반죽을 바르고 진한 파란색 지붕, 녹색이나 청록색 덧문, 곗단 , 발코니가 있는것이 키클라데스제도의
전통가옥특징이다.
이 독특한 건축양식은 그리스의 다른 지역과는아주 큰 차이가 있다.
하지만 이 집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곧바로 산토리니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산토리니 섬의 수도인 피라로 가고 싶다면 당나귀등에 올라타야한다.
260미터 높이의 칼데라 꼭대기로 데려다준다.
그곳에서 아름다운도시의 매력을 한눈에 담을수있고 케이브카로 타도 된다.
산토리니는 원래 하느이 섬이었지만 17세기에 일어난 대화산 폭발로 인해 여러개의 섬으로 쪼개졌다.
그후로도 세번으 화산 폭발이 있었고 최근에는 큰 지진이 덮쳤어요.
예전에 포카ㄹ 음료광고에서 나왔던 산토리니
하얀 바탕에 파랑색 지붕이 너무 이뻤었는데...
그 광고에서 본 그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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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도 이렇게 책으로나마 세계 여러 나라와 도시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고 다양한 문화와 전통 그리고 자연환경으로 인해서 접하게 되는 도시들을
알게 되면서 그냥 알기 쉽기만 한 도시가 아니라
이 도시를 통해서 새로운 곳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 그리고 꼭 정말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만들어주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면서
나에게도 어떻게 다가오며 달라질지를 알게 되고 느끼게 되는 대목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모르던..그냥 지도에서 보기만 했던 그런 나라들의 도시를 탐험하고 나니
각 나라 각 도시에서 보게 되는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쉽게 접하면서
나중에 나도 꼭 이 도시들 한번 가보겠다는 희망이 생기고
다짐하게 되는 시간들이 아닌가 싶다.
그냥 모르고 지나가는
나라와 도시가 아니라
각 나라와 도시에 대한 지식도 함께 배우면서
좀 더 나라에 관심을 갖이게 되고 도시에 대해서도 더 많은 관심도가 올라가지 않았나 싶다.
내가 모르던 또 다른 세계, 또 다른 나라, 또 다른 도시에 대해서
궁금증 해결되면서 더 많은 궁금증이 생겨난다.
언젠가 나도 우리 아이들과 비행기타고 여행을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