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 박완서 작가 10주기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박완서 선생님의 10주기를 맞아 펴낸 따뜻한 에세이 모음집이다. 건강한 정신과 삶을 대하는 진지한 태도를 만날 수 있는 글이 듬뿍 담겨있다. 음식 하나에도, 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도 정성스럽다. 나는 언제 그렇게 삶에 진지했던 적이 있었던가. 오늘 나에게 진심으로 삶을 살아가라 토닥여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머니즘 - 웃음과 공감의 마음사회학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일상에서 유머는 소중한 동반자이기때문이다. 가족생활에서 그리고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웃음은 흥겨움의 발효제다. 또한 강의 공간에서도 나는 유머의 미덕을 거듭 확인해왔다. 지난 30년에 걸쳐 대학의 안과 바깥에서 여러 주제로 다양한 청중들을 만나오는 동안, 유머는 의외의 순간에 경이로운 깨달음을 선사하면서 강의의 격조와 윤기를 더해주었다. 관성적인 사고를 넘어선 통찰로 인식의 지평을 열어젖히면서 깊은 공감대를 빚어내는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머니즘 - 웃음과 공감의 마음사회학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부터 다른 사람이 던진 유머에 함께 웃을 수 없는 묘한 감정이 생겼었다.
그것의 확실한 실체를 깊이 고민하지도, 고민할 겨를도 없었다.

김찬호 작가의 [유머니즘]을 만나고 나서야 그 불편함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알게 되었다기보다 이미 인지했던 것을 깊이 사유하게 되었는지도.

사람을 따스하게 품는 마음과 삶에 대한 연민이 묻어나는 웃음을 지향하며 더 나아가 비인간적인 현실에 저항하고 새로운 존재를 만드는 것이 유머의 참의미라 작가는 말한다.

삶과 사람에 대한 이해, 유연하고 예리한 지성, 유쾌하면서 상대를 배려하는 감성이 어우러진 유머 구사자라면 언제든 곁에 두고싶다.

사회학자가 풀어내는 ‘유머‘의 해석이 이렇게 명쾌할 줄이야.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견유책방 2019-09-20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정의 공유
 
사라졌던 길들이 붕장어 떼 되어 몰려온다 시작시인선 296
이중도 지음 / 천년의시작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객선 터미널>이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이다.


할머니, 당산나무처럼 늙은 할머니 걸어 나온다.
겨울 내내 시금치 방풍나물 마늘 사이로 걸어 다닌 길새끼줄처럼 서려 담은 섬 하나 머리에 이고


이 아침 그 옛날 할머니가 머리에 이고 장터로 나섰던 여러 푸성귀의 기억이 할머니와 함께 온다.
할머니가 너무 그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회의의 정체 - 아베 신조의 군국주의의 꿈, 그 중심에 일본회의가 있다!
아오키 오사무 지음, 이민연 옮김 / 율리시즈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만하면 충분할 것이다. 여기에 인용한 것은 서양 언론뿐이지만, 아시아 각국 언론을 포함하여 제2차 아베 개조 내각이 발족한2014년 9월경부터 외부의 거울, 즉 외국 언론은 일본회의와 아베정권의 밀접한 관계와 그 위험성을 활발히 전해왔다. 그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본회의는 ‘일본의 정치판을 새롭게 조직하려는 극우 로비 단체 (오스트레일리아 ABC)이고, ‘강력한 초국가주의 단체(프랑스 《르몽드》이며, 아베 내각을 좌지우지‘ (미국 CNN)하고 있음에도, ‘일본 언론의 주목을 거의 받지 않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