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무서워요!
볼프 에를브루흐 글,그림 / 사계절 / 199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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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개라고 하면 아주 귀여운 강아지나 아니면 커다란 개라도 집을 지키거나 경찰견을 하는 듬직한 개를 생각하지요. 요즘은 별로 개가 커서 위협을 주는 적이 없는것같아요. 물론 큰개들도 많이 있지만 그런 개를 아파트에서는 별로 볼 일이 없고 어쩌다 보더라도 그냥 지나가는 , 주인이 아주 굵은 밧줄로 묶고 잘 붙들고 있으니까 무섭진 않거든요. 그리도 아이들도 그냥 호기심으로 대하는 것같았구요.

그런데 이책의 남자아이는 다른가봐요. 개가 조그맣더라도 무섭대요. 이빨이 날카로우니까요. 그래서 개가 되게해달라고 요정에세 부탁해서 개가 되지만 나중에 보니 아이가 더 무섭더래요. 그래서 다시 아이로 돌아오죠. 그런 과정을 보니 이해가 되긴 하네요. 개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가 무서울거에요. 특히 남자아이는요. 아직 뭘 모르니까 개가 다치거나 싫어한다고 생각을 못하고 함부로 굴거나 하잖아요. 그렇다고 개도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에겐 화를 내지않잖아요. 제가 틀렸나요?제가 본 큰 개들은 아이를 무시한다고 생각들 정도로 아이가 까불어도 가만히 있었어요. 그냥 한번만 으르렁 대도 아이가 도망갈텐데... 그리고 아이의 입장에서 보면 개가 무섭긴 할거에요. 아직 어리니까요.역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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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 199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수상작
안 에르보 지음 / 베틀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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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은 밤에 무얼할까요?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일이죠. 그냥 밤에 빛을 비추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따라다니는 그런 일만 생각했었는데 달님은 밤에 아주 바쁘네요. 이슬도 줘야하고 나쁜 꿈도 없애야하고 시끄러운 소리도 없애야하고 그런 일들이 다 달님이 했던거군요. 정말 기발한 생각이죠?

아이에게 달님이나 해님은 정말 친숙한 존재죠. 동화책에 아주 많이 나오거든요.친숙하다곤 생각했지만 정작 아이에게 어떤 일들을 하는진 가르쳐준적이 없었는데... 그냥 같이 놀아주는 존재일뿐.

이책을 읽으면 이제 달님이 밤에 무슨일을 하는지, 그래서 밤에 좋은 꿈을 꾸고 조용해지는지 잘 알것같아요. 크기가 아주 커서 가격이 좀 비싼게 부담되지만 아이는 좋아해요. 왜 이렇게 커야하는진 잘 모르겠지만 어쨋든 크기때문에 아이의 눈에도 잘 띄고 흥미를 끌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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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일어나세요
에르하르트 디틀 지음, 이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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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여자아이는 아빠와 놀고싶지만 아빠는 더 자고싶은가봐요. 아무리 온갖 수단을 써도 안일어나시네요. 하지만 정작 아이가 조용하자 아빠가 찾아나서고 또 이왕 일어났는데도 아이가 아무일 없는 것을 확인한 아빠는 또 주무시네요.

어쩌면 우리집 풍경하고 비슷할까요. 하지만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아빠가 아닌 엄마라는 점뿐이죠. 우리집은 아이가 아빠가 주무실 때 일어나라고 안그러거든요. 항상 그러니까 그냥 그게 정상인줄 아나봐요. 대신 엄마는 항상 자기와 놀아주니까 어쩌다 엄마가 피곤해서 잘려고 하면 난리랍니다. '엄마 일어나,일어나,왜 안놀아줘?'그러다 끝까지 제가 버티면 혼자 놀아요. 나중에 한숨자고 일어나면 아이는 어느새 제곁에 와서 같이 자고있어요. 혼자 놀면 재미없나봐요.

그래서 잠을 자더라도 엄마옆이 좋아가봐요. 그럴 땐 좀 불쌍하기도해요. 어쩌다 한번 아이를 놔두고 잠을 자긴 하지만 머리로는 그래도 될것같은데 옆에서 자는 아이모습을 보면 얼마나 측은하지요. 그런데 이책의 아빠와 같이 자는 아이의 모습은 왜 행복해보일까요? 비록 얼굴은 안나와있지만 웬지 행복한 모습같아요. 혼자 노는것보다야 잠을 자더라도 같이 자는 게 더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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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ight, Gorilla (Paperback) Bedtime Story Books 8
Peggy Rathmann 지음 / Penguin U.S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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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사는 고릴라가 주인공인데 고릴라가 조용히 하라고 쉿하며 손가락을 입에 갖다대고 있는 모습도 귀엽고 나중에 경비원아저씨의 아내가 동물들을 데려다줄 때 손을 잡고 가고 다시 돌아 올 때 몰래 고릴라와 생쥐만 슬쩍 따라오는 장면하며 고릴라가 너무 귀여워요. 나오는 말이라곤 거의가 굿나잇인데 캄캄한 밤중에 아저씨의 아내가 굿나잇하자 모든 동물들이 굿나잇을 외치는데 그소리에 아저씨의 아내가 깨는 장면이 있거든요. 우리 아이는 그장면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깜깜한 배경에 굿나잇 소리만 하얗게 표시되고 다음장면은 깜깜한 배경에 눈동자 2개만 땡그랗게 뜬 그림인데 너무 인상적인가봐요.

이책으로 많은 말은 배울 수 없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영어에 친숙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덴 아마 일조를 하지 않을까요? 영어를 배울려면 너무 공부라고 시키지말고 그저 동화책을 읽는데 단지 영어로 씌여있을 뿐이라고 하라잖아요. 그런 점에서 추천할만 한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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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아 구름아 뭐하니?
프랑수아 데이비드 지음, 마르크 솔랄 사진 / 그린북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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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모양이 동물이나 사람모양으로 보이는 것을 재미난 이야기와 함께 엮은 책인데 정말 진짜같아요. 아기와 엄마의 구름이나 토끼 구름같은 것은 우리도 열심히 찾아보면 있을 것같은 구름인데 권투선수 아저씨 구름은 정말 찾기 힘든 구름모양이에요. 권투선수 아저시 얼굴과 주먹질하는 손이 구름모양으로 표현되어있는데 어떻게 이런 모양을 찾았을까요? 그래서 너무 희한한 모양이라 그냥 컴퓨터로 만들어 낸 책이 아닐까? 아니면 그림을 잘 그리는 작가가 그린 걸까? 했는데 앞을 보니 글은 누구고 그린은 누구고 하는 페이지에 그린이 대신 사진이 누구다 하는 식으로 나와있어 진짜 사진이구나 했어요. 엄마가 보긴 정말 신기해요.

그런데 어떤 것은 좀 희미해서 아이가 보긴 좀 어려운 가봐요. 잘 모르나봐요. 그래서 이건 얼굴이고 이건 코고 하고 설명을 하는데도 재미없나봐요. 다른 책을 읽어주면 옆에서 가만히 듣는데 이책만 펼쳐들면 다른 곳으로 가버리거든요. 하긴 진짜 구름을 자세히 관찰해 본 적이 없어 구름모양이 이런 모양으로 보이는게 신기한건지 어떤건지도 모르니까 별 흥미가 없나봐요. 좀더 크면 이 의미를 알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이런 책을 보고 상상력을 높이길 바라는 엄마마음인데 몰라줘서 좀 섭섭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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