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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가는 날이에요 ㅣ 벨 이마주 29
마가렛 와일드 지음, 김연수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 판다곰인 톰이 손꼽아 기다리던 유치원에 가게된답니다. 그런데 막상 가니 겁나나봐요. 엄마, 아빠와 떨어지려 하질 않아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같이 있었는데 그러다 엄마, 아빠가 유치원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내용은 간단한데 너무너무 판다곰이 귀여워요. 그렇다고 판다곰을 과장해서 귀엽게 그린 것은 아니에요. 실제로 판다곰은 굉장히 귀엽잖아요. 그래서 톰 뿐만이 아니라 엄마,아빠 판다곰도 무지 귀엽답니다. 그리고 선생님으로 나오는 북극곰은 나름대로 선생님처럼 근엄하구요.
유치원은 아이들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부모님들이 어린 시절의 재미가 생각났는지 푹 빠져버렸잖아요. 덕분에 저도 어린 시절 유치원에 다니던 때를 생각해봤어요. 그 때 무척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물론 싸움도 하고 그랬지만 지금 생각하면 다 대수롭지 않은 것들이었고 항상 좋은 선생님들에 둘러싸여 지냈던 기억이 나서 참 행복했습니다. 아마 우리 아이들도 크면 그때를 그리워하고 그러겠죠? 아이들에게는 유치원에 대한 기대감을 주고 부모님껜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