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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꼬마 ㅣ 벨 이마주 40
데비 길로리 그림, 조이스 던바 글, 엄혜숙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보통 인간의 아이가 나오면 아기 곰은 작아서 인간의 아이가 돌봐주는 그런 내용인데 여기선 특이하군요. 오히려 인간이 아주 작아요. 그걸 꼬마곰이 돌봐준답니다. 길을 잃은 아이를 꼬마곰이 집에 데려가 놀아주고 같이 목욕하고 잠도 자고 그러다 꼬마곰의 재체기에 날려간 아이가 엄마 아빠를 만난답니다. 아마 인간이 아니라 요정일지도 모르죠. 아이를 거미줄로 받았으니까요. 그런데 아이는 커다란 곰과 똑같이 닮은 꼬마곰을 가지고 잠이 드네요.
좀 결말이 이상하죠? 그냥 이게 무슨 뜻일까 생각해봤느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 즐기면 되나요? 아이는 작은 아이가 나오는 게 신기한가봐요. 재미있어해요. 전 이해가 잘 안되지만요. 어쨋든 아이가 좋아하면 그것으로 만족하지만 이게 무슨 뜻인지 아직도 궁금하네요.책이 커다란 책이어서 커다란 꼬마곰이 더 잘느껴져요. 꼬마 인간은 꼬마곰이 손가락으로 집을 만큼 작아 귀엽구요. 엄마, 아빠곰이 아이를 손가락으로 집는 장면을 보면 너무 작아 벌레같다는 느낌도 들지만 징그럽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