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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 아이를 해치는 음식 39가지
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 지음 / 시공사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한 때 텔레비젼에서 잘먹고 잘사는 법이라는 프로그램이 히트를 친 적이 있었죠. 먹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는데 그덕분에 저희도 밥을 현미와 잡곡으로 바꾸고 유기농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답니다. 하지만 텔레비젼에서 본것은 그냥 한때 흥미를 가지게 되는것에 불과하더군요.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니까요. 그래도 덕분에 2가지는 바뀌었지만 그래도 좀더 세세히 알았으면 했어요.
그래서 이책을 보았는데 정말 제목처럼 차리라 아이를 굷겨야 할까요? 어쩌면 그렇게 음식마다 문제점이 많을까요. 우리가 좋다고 생각한 달걀이니 우유니 감자니 하는 것까지 그런 문제점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그런데 읽다보면 점점 불안감이 생겨요. 제가 음식 솜씨가 좋아서 다른 대체음식을 만들어 낼 수준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이에게 아무 것이나 먹이자니 찜찜하고 그냥 한숨만 나오네요. 정말 요리학원이라도 다녀서 아이들의 먹거리를 제가 손수 다 만들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어요. 나라에서 좀더 먹거리에 대한 감시를 엄격히 해줬으면 이런 걱정도 덜 할텐데하는 원망도 해보구요. 읽도나니 안읽는 것보단 낫겠지만 걱정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