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아저씨 배꼽은 귤 배꼽이래요 내 친구는 그림책
후카미 하루오 글, 그림 / 한림출판사 / 199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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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보기전에 예방주사맞는 것을 무척 겁내던 거인 아저씨 이야기를 읽었었는데 거기 그림을 보면 거인 아저씨 배꼽이 귤배꼽이랍니다. 그냥 배꼽이 튀어나온 참외배꼽을 그런 식으로 표현한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심히 읽었었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군요. 귤이 아프다고 도망가는 것도 우습고 끝까지 쫓아가서 자기 배꼽으로 만들려는 거인 아저씨가 한편으론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 불쌍하기도 하구요. 얼마나 배꼽이 갖고 싶었으면 귤을 붙이고 배꼽이라고 아이들에게 자랑을 하고 도망간다고 끝까지 잡으러 가겠어요. 좀 안된 마음도 들어요. 귤이 도망을 가는 장면에선 숨는 방법이 참 재미있네요. 달님의 얼굴에 들어가 코가 되기도 하고 아이의 꿈속에 숨기도 하구요. 상상력이 참 좋군요. 숨는다고 할 때 이런 생각은 전혀 못해봤었거든요. 이래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는게 좋다고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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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를 찾아서 1 - S. 모건스턴의 진정한 사랑과 놀라운 모험에 관한 환상적인 이야기
윌리엄 골드만 지음, 신현철 옮김 / 문학세계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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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이라고 해서 반지의 제왕같은 복잡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공주를 찾아서'라는 제목처럼 조금 유치한 내용이기도 하면서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내용이 아니어서 기분전환으로 읽을만해요. 너무 계략을 많이 쓰는 소설은 재미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전환으로 읽긴 더 머리가 아프니까요. 간단한 내용이고 주인공도 간단명료한 성격이어 그런지 한권의 만화책을 읽는 기분이죠.

사실 주인공인 버터컵은 조금 바보스럽기도 해요. 옛날 별로 교육을 받지못한 농부의 딸이어서 그럴지도 모르죠. 판타지소설이라는 이름답게 거인,검술사,왕자,계모,백작 등등 흔한 등장인물이 나온답니다. 그리고 성격도 신분이 연상시키는 그런 성격을 가지고 있구요. 예를 들어 계모하면 좋은 이미지는 아니죠. 거인하면 힘만 세고 사실은 마음이 착한 거인이 생각나잖아요. 여기 나오는 거인도 그래요. 귀족하면 자기 신분이 고귀하다는 것을 믿고 평민을 우습게 알고 함부로 대하는 그런 사람이구요. 그래도 이야기 전개가 군더더기가 없이 빨리빨리 진행이 되서 기분전환용으로 보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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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의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5
에즈라 잭 키츠 글, 그림 | 이진영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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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가 지금은 안쓰는 물건이지만 그래도 피터건데 부모님이 동생을 위해 한마디 상의도 없이 분홍색으로 칠해 동생에게 줘버리셨네요. 그래서 피터는 많이 섭섭한가봐요. 오죽하면 의자를 들고 집을 나가겠어요. 비록 바로 집앞이지만요. 피터도 의자에 앉아보고 자기에겐 너무 작아 쓸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동생에게 기꺼이 주는 모습을 보니 처음부터 잘 설명을 하고 그랬더라면 다른 물건들도 기꺼이 주었을거같아요. 부모님들이 당연히 줘버리는 바람에 심술이 난거죠.

아마 그건 어른들이라도 마참가지일거에요. 자기 물건인데 쓰지 않는다고 묻지도 않고 부모님이 마음대로 남에게 줘버리면 기분이 안좋겠죠. 어른들의 마음이 그런데 어린 아이들이야 오죽하겠어요. 어른들이 그런 마음을 이해못하고 무조건 어른이라고 마음대로 하고 자기것이라고 떼 쓰는 아이에게 욕심이 많다고 몰아붙이면 아이의 마음에 얼마나 상처를 받겠어요.

저도 아이를 키워보니 비록 어리더라도 이유를 잘 설명하고 한번해서 안되면 두번 세번 설명을 하니 알아듣고 수긍하더라구요. 아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어른에게 하듯 아이에게도 설명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게도 인격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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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속 책세상에 사는 생쥐 가족의 모험
도미틸 지음, 김수정 옮김, 장 올리비에 에롱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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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사는 쥐들의 이야기랍니다. 책속에 사는데 책에 구멍이 뚫려있어 그 구멍으로 밖에 들락날락 하죠. 책속에 사는 쥐라 신기한 물건이 있어요. 붓으로 그림을 그리면 그것이 진짜처럼 된답니다. 그리고 지우개로 지우면 구멍에 있는 물건뿐 아니라 구멍으로 들어온 고양이까지 지울 수 있다니 얼마나 신기한 물건이에요. 이런 마법의 붓과 지우개가 있으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 원하는 것을 다 이루게 해줄거에요. 갖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쓱싹쓱싹 그리기만 하면 되고 마음에 안들면 다시 지우고 또 그리면 되니 정말 동화책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물건이죠.

이런 이야기는 정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거에요.그냥 단순히 이런게 잇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하는 것보다 이런 책을 읽으보면 자기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게도 되고 또 생쥐처럼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글로 표현해보기도 한다면 좀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구체적인 노력도 하게되지않을까요.어른들의 위한 책에서 그런 글을 본적이 있어요. 자기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훈련을 해야지 그냥 막연히 생각하는 것만으로 꿈을 이루기 힘들다구요. 그리고 또 그렇게 구체적으로 바라면 이루어지기도 훨씬 쉬우니 자기가 원하는 것을 그리거나 쓰거나 아니면 잡지에서 오려 책에 붙여놓고 항상 보며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데요. 물론 헛된 망상이 아니라면요. 진짜로 그런 사람도 있다더군요. 어른들이 그러니 아이들이라면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훨씬 효과가 더 좋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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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트랙터 도치 상상력 발달을 위한 그림책 나랑 놀자 3
알랭 크로종 지음 / 프뢰벨(베틀북)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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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는 남자아이라 자동차를 무지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자동차가 나오는 책은 그림이 예쁘건 어떻건 간에 모두 좋아해요. 그래서 웬만하면 자동차가 나오면 사주는데 이왕이면 그냥 일반 자동차도 좋지만 종류가 다른 자동차 이야기를 사줄려고 해요. 그래야 자동차의 종류도 알 수 있고 그런 자동차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배울 수 있고 좋잖아요.

그래서 이책은 트랙터가 주인공이라길래 사주었죠. 평상시엔 트랙터를 잘 볼수 없잖아요. 시골에나 가야 볼 수 있지 도심에서 어떻게 보겠어요. 트랙터라는 신기한 자동차도 알 수 있고 그차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자세히 나와있구요. 이책을 읽으면 트랙터는 힘이 무지 세고 대신 속도가 아주 느린 느림보라는 것도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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