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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님달님 - 스타북스 21
신은희 / 예림당 / 1998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가 일하러갔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오누이마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해님달님이 된 이야기인데 그림이 좀 특이하네요. 그림을 보면 그림위에 꼭 빗질을 한 느낌이죠. 정말 빗자국같은게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특이하고 더 정성이 들어가 보이고 좋은 느낌이죠. 아이들 동화책에 흔치 않은 식이라서요. 호랑이는 정말 눈이 쭉 찢어진게 무섭게 느껴져요. 토속적인 얼굴의 오누이와 무서운 눈매의 호랑이가 참 잘어울리는 그림이에요.
옛이야기를 생각할 땐 그저 하늘에 올라가 해님,달님이 되었다는 기억만 났었는데 이제보니 처음엔 동생이 달님이 되고 오빠가 해님이 되었다가 동생의 부탁으로 바꾼거였군요.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그랬던 것같기도 하구요. 어려서 읽은 책이라 어른이 되서 다시보니 새삼 재미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