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달님 - 스타북스 21
신은희 / 예림당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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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일하러갔다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고 오누이마저 위험에 처하게 되었다 해님달님이 된 이야기인데 그림이 좀 특이하네요. 그림을 보면 그림위에 꼭 빗질을 한 느낌이죠. 정말 빗자국같은게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특이하고 더 정성이 들어가 보이고 좋은 느낌이죠. 아이들 동화책에 흔치 않은 식이라서요. 호랑이는 정말 눈이 쭉 찢어진게 무섭게 느껴져요. 토속적인 얼굴의 오누이와 무서운 눈매의 호랑이가 참 잘어울리는 그림이에요.

옛이야기를 생각할 땐 그저 하늘에 올라가 해님,달님이 되었다는 기억만 났었는데 이제보니 처음엔 동생이 달님이 되고 오빠가 해님이 되었다가 동생의 부탁으로 바꾼거였군요.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그랬던 것같기도 하구요. 어려서 읽은 책이라 어른이 되서 다시보니 새삼 재미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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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그림동화 1
레이먼드 브릭스 글.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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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정말 커다랗답니다. 그래서 거기에 그려진 곰도 무지 크죠.아이가 잠든 방에 창문을 슬며시 열고 들어오는 장면은 정말 크다는게 새삼 느껴져요. 곰이 엉덩이까지 다 들어오면 방이 그야말고 가득 차거든요. 아이가 곰을 껴안아주는게 아무리 팔을 쫙 펴서 껴안아줘도 얼굴이 일부밖에 안아줄 수 없으니까요.

아이에게 곰이 얼마나 큰 동물인지 알려줄 수 있을만큼 커다랗다는 사실 하나는 아마 머리에 꽉 박혀있을거에요.아이가 곰과 함께 하루를 지내는데 보통 생각하긴 그런 곰은 뭔가 특별한 곰일거라고 생각하지만 별로 특별한 곰은 아니에요. 집에 똥을 가득 싸놓고 오줌도 아무데나 가득 싸논답니다. 그걸 아이가 치우느가 (워가 커서)삽이나 대걸레를 들고와야 할 정도니까요. 목욕을 시킬 때도 욕조가 꽉 찰정도구요. 그냥 아이가 곰을 돌보는 하루를 지켜보는 책이죠. 아이는 즐겁게 놀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겟지만 제가 볼 땐 아이가 곰을 열심히 돌본 하루였다고 생각해요 아마 아이도 꼭 곰이 아니어도 동물을 키운다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알았을거에요.동물은 꼭 재롱만 떠는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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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똑같네 벨 이마주 32
캐서린 앤홀트 그림, 로렌스 앤홀트 글, 이상희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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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사자가 혼자서 밀림에 들어가 다른 동물들을 만나고 그동물들의 흉내를 내며 겪는 이야기에요. 항상 보면 그뒤 구석에 아빠 사자가 몰래 쳐다보고 있답니다. 아빠사자는 아기사자가 혼자 밀림에 들어가는 것이 마음이 안놓이나봐요. 하긴 어떤 부모가 아이들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마음편히 생각하겠어요. 그건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당연한 거죠. 아기사자는 그런 것도 모르고 실컷놀다 아빠를 만나 또 아빠 흉내를 낸답니다. 아마 아기사자가 가장 흉내를 내고 닮고 싶은 것은 아빠사자일거에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닮고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아마 아기사자도 조금 더 크면 곧 아빠사자처럼 용감한 어른 사자가 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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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3 - 신과 요정과 인간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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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이라 아무래도 그림이 먼저 눈에 띄는데 그림을 보면 여자아이들이나 좋아할 것같은 순정만화 주인공의 모습을 하고 잇죠. 어른인 제가 봐도 참 예쁘더군요. 여자 주인공들은 바비인형이라도 된것처럼 모두 예쁜 얼굴에 잘록한 허리,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구요. 남자 주인공들은 모두 잘생긴 얼굴에 근육질 몸을 가지고 있답니다. 옛날 신화라는게 모두 잘난 사람들 이야기니까 어쩔 수 없지만 아이들이 보는 책인데 너무 어른 취향의 몸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 신화가 아주 간략하게 설명이 되어있어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별무리 없이 읽을 수 있지만 그래도 다른 책으로 이런 신화가 나오는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너무 간략하지 않나하는 생각입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그 이야기들마다 나오는 사람이 너무 비슷하게 생긴것도 읽는 사람을 헸갈리게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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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카의 개 베틀북 그림책 22
피터 시스 글 그림, 임정은 옮김 / 베틀북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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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 장면장면마다 그림에 그림을 덧붙여 들여다 볼수 잇게 해놓은 것이 마음에 들어 아이에게 읽어주었답니다. 아이들은 그런 책을 좋아하거든요. 항상 이야기를 읽기도 전에 자기가 먼저 들춰보겠다고 난리니까요. 그래서 읽는 사람은 조금 급한 마음이 들어 짜증도 나구요. 그래도 좋아하니 한편으론 읽어줄 마음이 들기도 하는 그런 책이죠.

이책도 그런 색으로 되어있어 좋아할거라고 생각했죠. 그림도 아이가 좋아하는 개가 나오는 이야기구요. 그런데 마들렌카는 분명히 개를 데리고 나가는데 개목걸이만 보이고 개는 보이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도 마들렌카의 개를 보고 인사를 하는데 다들 자기가 키운 개만 생각하고 그모습으로 보이구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나중엔 마들렌카가 개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온갖 개들이 다 따라온답니다 .이개들이 전부 마들렌카의 개라도 된것처럼요. 그게 끝인데 이게 무슨 뜻일까요 조금 어렵네요. 아이에겐 별다른 설명없이 그냥 눈에 보이는 그림과 글만 설명을 해주고 말았고 아이도 별로 물어보는 것도 없지만 그래도 이게 무슨 의미로 씌인 책인지 의도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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