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정말 커다랗답니다. 그래서 거기에 그려진 곰도 무지 크죠.아이가 잠든 방에 창문을 슬며시 열고 들어오는 장면은 정말 크다는게 새삼 느껴져요. 곰이 엉덩이까지 다 들어오면 방이 그야말고 가득 차거든요. 아이가 곰을 껴안아주는게 아무리 팔을 쫙 펴서 껴안아줘도 얼굴이 일부밖에 안아줄 수 없으니까요.아이에게 곰이 얼마나 큰 동물인지 알려줄 수 있을만큼 커다랗다는 사실 하나는 아마 머리에 꽉 박혀있을거에요.아이가 곰과 함께 하루를 지내는데 보통 생각하긴 그런 곰은 뭔가 특별한 곰일거라고 생각하지만 별로 특별한 곰은 아니에요. 집에 똥을 가득 싸놓고 오줌도 아무데나 가득 싸논답니다. 그걸 아이가 치우느가 (워가 커서)삽이나 대걸레를 들고와야 할 정도니까요. 목욕을 시킬 때도 욕조가 꽉 찰정도구요. 그냥 아이가 곰을 돌보는 하루를 지켜보는 책이죠. 아이는 즐겁게 놀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겟지만 제가 볼 땐 아이가 곰을 열심히 돌본 하루였다고 생각해요 아마 아이도 꼭 곰이 아니어도 동물을 키운다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알았을거에요.동물은 꼭 재롱만 떠는건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