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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지식사전 - 초보자를 위한 와인 입문 가이드
켄 프레드릭슨 지음, 김다은 옮김 / 미래지식 / 2022년 6월
평점 :
저번 달에 이어 와인에 관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포도에서 와인으로>를 통해 와인의 세계사에 알아봤는데요.
이번에 읽은 책은 와인 입문 가이드 격인 <와인 지식사전>입니다.
와인을 좋아했지만 그동안 와인의 매력을 무시하고 그저 내키는 대로만 즐겼던 것 같아요.
당도나 산도, 바디감 등 어떤 와인이 더 매력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와인이 어떤 요리에 어울리는지,
각 지역의 와인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와인이 왜 인기가 많은지 전혀 몰랐습니다.
와인에 대해 뭔가를 알고 즐기고 싶었으나 시중에 셀 수 없을 정도로 와인들이 많이 있고, 와인 관련 서적들도 많아
어떤 책을 골라야 하나 난감했었습니다. 와인 관련 베스트셀러 책을 보자니 너무 어려울 것 같고 무엇보다 두꺼워 쉽게 질릴 것만 같았거든요.
하지만 백과사전처럼 와인에 대해 지식들을 총망라하였으면 좋겠고, 더불어 초보자들도 쉽고 가볍게 접할 뿐더러 그리 두껍지 않았으면 했었죠. 과한 욕심이었나요? 와인 공부를 포기하려고 할 때 <와인 지식사전>을 만나게 된 것이죠.
이 책은 약 150페이지로 딱 제가 원한 두께였어요. 그리고 와인 초보자라도 와인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쉽게 알려주어 무척 좋았습니다.
이 책은 총 7챕터로 나누어 있는데요. 1장 와인 기초 지식에서는 포도밭에서 포도를 수확하는 과정에서부터
파쇄, 발효, 다른 통으로 옮기는 작업인 랙킹, 압착, 숙성 마지막으로 판매용 병으로 담는 병입과정까지 와인의 탄생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렇게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을 겪어 와인이 탄생되는구나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2장 와인의 특성에서는 바디, 타닌, 신맛, 단맛, 알코올의 특성을 알아보고 이어 3장에서는 와인의 특성을 이용한 각 와인의 스타일을 찾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4장에서는 와인 테이스팅으로 시각, 후각, 미각 등으로 와인을 제대로 느낄수 있도록 분석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5장에서는 소믈리에에 대해 알아보는데 소믈리에와 대화하는 방법이라던가 와인의 종류에 따라 와인잔을 선택하는 법, 와인을 장기간 보관하는 방법 등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6장 세계의 와인에서는 주요 13개국의 와인 생산지와 기후, 포도의 품종 등을 간략히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7장에서는 음식과 와인의 조화, 대표적인 음식과 그에 어울리는 와인을 살펴보는 와인과 음식페어링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저는 주로 남미산 와인을 주로 즐겼는데요. 이제는 다양하고 수 많은 와인들을 접하며 각각의 스타일을 살려 즐겨봐야 겠어요. 조금이지만 자신감이 붙네요. 초보자지만 와인의 세계에 흠뻑 빠지고 싶은 분들은 <와인 지식사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