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성공학 (미래지식)
데일 카네기 지음, 김지현 옮김 / 미래지식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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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지 아마도 가늠하기는 힘들어 보이는데요. 그리고 또한 자기계발서는 여전히 출간되고 있습니다. 그 중 자기계발서의 원조격인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자기계발서가 전 세계적으로 6천만 부 이상이 팔렸다고 하니 가히 자기계발서의 바이블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데일 카네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처음에 많은 분들이 착각하고 계시는 철강왕 카네기와는 다른 사람입니다. 철강왕 카네기는 앤드류 카네기입니다. 저도 처음에 접했을 땐 같은 사람인 줄 알았다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아는 척을... ㅋㅋ

 

그럼 데일 카네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데일 카네기는 1888년 11월 미국 미주리 주 매리빌에 있는 한 농장에서 태어났습니다. 1912년 뉴욕 YMCA에서 전문직 종사자와 경영자들을 상대로 대화 및 연설 기술을 강연하게 되면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죠. 그의 강연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카네기는 성공적인 인간관계 원리를 전파하기 위해 데일 카네기 연구소를 설립하였고,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그의 가르침을 받고자 하여 데일 카네기 코스를 보급하게 되었습니다. 카네기 사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 코스를 밟으려고 하고 있고 워렌버핏 또한 데일 카네기코스에서 인간관계,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체계적으로 배웠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데일 카네기 코스의 핵심이자 정수인 <인간관계론>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4단락으로 되어 있으며, 1부 사람을 다루는 기본 3가지 원칙, 2부 사람에게 호감을 사는 6가지 방법, 3부 사람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9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례를 통해 인간관계의 원칙을 배울 수 있는데요. 원칙들이 챕터 마지막마다 요약되어 있어 다시 상기하기가 편하네요.

 

저는 이 번 기회로 <인간관계론>을 2번째 읽게 되었는데요. 약 20여년 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땐 뻔한 이야기라 그저 그런 자기계발서로 치부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이 원칙들이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이었구나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명료함 속에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 원칙들을 끄집어 내네요. 한 번 일독했다고 그대로 덮어두지 말고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두고두고 읽어봐야 겠습니다. 우선 읽어보지 못한 카네기의 <성공대화론>을 읽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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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서 다시 태어나다 - 우리는 정신분석치료를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윤정 지음 / 북보자기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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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실존주의, 포스트모더니즘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철학자로 명저로 손 꼽히는<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비롯하여 <우상과 황혼>, <권력에의 의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등 많은 책이 출간되었으나 사실 단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어딘가 까다롭고 어려울 것만 같아 그동안 피했었는데요.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한 저로서는 솔직히 니체의 그림자에 굴복하고 도망쳤다고 해도 무방했었죠. 그러던 중 우연찮게 니체와 관련된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니체!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서 다시 태어나다>입니다.

그저 '신은 죽었다.' 철학자로 알고 있었던 니체에 대해 전혀 관련지식이 없었습니다. 책제목에서처럼 니체와 정신분석이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기전에 니체에 대해 검색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니체는 독일 작은 마을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다음 해에 남동생이 죽어 충격을 받고 이후 절친이자 멘토인 바그너와의 절연, 루 살로메와의 사랑의 실패, 가족과의 불화와 날로 심각해지는 병증 등 고달픈 삶이 계속되면서 점점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 발작을 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하게 되었는데요. 이 책의 저자인 윤정 님은 상상 속 정신분석치료현장으로 니체를 초대해 사유와 지식의 기만성을 폭로하여 숨겨둔 억압적 의미들을 전이와 역전이 등 해석하고 니체 생에 마지막 11년동안의 정신병적 행동을 새로운 의미로 복원시킨 것입니다.

니체 남매가 정신분석 연구소에 들어가면서 시작되는데요. 이탈리아의 카를로 알베르트 광장에서 발작으로 졸도하여 쓰러져 치료를 받으러 온 것이지요. 자유연상, 분석가인 상담자와 니체의 대화, 그리고 분석가의 기록 등의 형식을 취합니다. 이후 10회기의 상담을 하는데요. 꿈의 영역과 두번째로 상징화된 텍스트 영역과 마지막 세번째로 실재적행동에 담긴 의의 결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아, 이것이 정신분석치료구나. 정신분석치료에 대해 새삼 알게되었습니다.

정신분석치료현장에서는 정신병적인 행동이라는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모든 행동은 언어로도 드러낼 수 없는 실재적인 사건입니다.

- p.221

그리고 타협과 안락에 안주하는 현대인들에게 니체는 경종을 울리며 삶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 준 것이죠. 아마도 이것이 집필의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깨알 글씨로 인해 읽으면서 눈이 상당히 아팠다는 것이지요. 그동안 니체에 대해 몰이해와 무지가 있었음을 반성해봅니다. 니체가 쓴 책들을 읽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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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질병, 전쟁 : 미생물이 만든 역사 - 인류의 운명을 바꾼 아주 작은 생물
김응빈 지음 / 교보문고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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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팬더믹을 선언한지 1년반이나 지났습니다.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억명이 훌쩍 넘은 가운데 아직도 여전히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전과 이후 우리의 삶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렇게 장기간 지속될지 몰랐던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가 누렸던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사람들간의 대면 접촉을 기피하는 언택트 문화의 확산, 그로 인해 삭막해진 인간관계 및 코로나블루, 자영업자의 위기, 취업률 감소 등 앞으로의 미래가 두려울 정도로 암울한데요. 일상이 그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즈음 <술, 질병, 전쟁 미생물이 만든 역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교수이자 생명시스템대학장이며,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 과학문화연구센터장인 김응빈 교수가 쓴 책입니다. 대중 강연 및 저작 등으로 우리가 몰랐던 미생물의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있는데, 특히 현재 유튜브 개인채널인 '김응빈의 미생물 수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본 적은 없지만 구독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46억년 지구 역사를 24시간으로 환산하면, 새벽 5시쯤 처음으로 세균이 탄생했고, 밤 9시까지는 미생물만의 세상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정이 되기 약 30초 전에 현생 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하게 되는데 미생물이 얼마나 오래전부터 있어왔는지 놀랍기만 하네요.

우선 미생물과 세균, 바이러스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보고 있어요. 과학 시간에 생물을 가장 좋아하긴 했지만 수학, 과학은 거의 포기하여 그저 비슷한 거 아닌가 하며 구분하기가 어려웠는데 이해가 쉽게 되네요.


인류에게 가장 사랑받는 효모에서 부터 포도상구균, 콜레라균, 탄저균, 매독균, 페니실륨, 그리고 인류 최다 감염병의 주인공인 결핵균, 한타바이러스 등 인류사의 큰 영향을 끼친 대표적 미생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 하나. 너무 작아 인지하지도 못했던 존재가 이렇게 인류의 운명을 바꿔 버리다니. 새삼 두렵고 놀랐습니다.


특히 탄저균이랑, 한타바이러스를 더욱 주의깊게 읽어 봤는데요. 왜냐하면 고려 원간섭기 탄저병의 기록이, 한국전쟁 당시 한타바이러스의 출몰을 소개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물론 한국 또한 다른 세균 및 바이러스의 등장이 없었거나 청정구역은 아니지만 서도요. 전쟁으로 인한 미생물의 출몰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인간이 전쟁을 벌이면 미생물은 신이 난다. 새로운 서식지 개척, 즉 감염 기회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생긴 상처와 제대로 먹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저하된 면역 기능은 성을 에워싼 적군에게 성문을 열어주는 격이다. - p.133

전에는 미생물이라고 하면 그저 부정적으로만 치부하였었는데 미생물은 때로는 인류의 가장 큰 조력자가 되기도, 때로는 무서운 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인류의 삶이 보다 낫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거겠지요. 인류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미생물은 우리를 지켜봤고,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에 몸에도 수많은 미생물이 존재하니까요. 그리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는 미생물들이 있다고 합니다. 읽으면서 과학자들의 노고와 함께 아무 것도 모른 채 희생당한 사람들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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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비밀코드 색채타로
김동완 지음 / 동학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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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게된 <마음의 비밀코드 색채타로>를 비롯하여 김동완 선생님의 책을 3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읽은 책은<사주명리학 초보 탈출>, <돈과 운을 부르는 색채명리학>인데요.

김동완 선생님은 인문학자이자로 사주명리학 최고 권위자로 사주명리학뿐만 아니라 주역, 풍수학, 성명학, 점성학, 타로부터 심지어 상담심리의 MBTI, 에니어그램, 홀랜드 직업선택 이론, 색채 심리까지 두루 섭렵하고 인문학적 연구에 매진했습니다. 김동완 선생님이 쓰신 책이 23권이나 된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여 전문가로 거듭나 많은 책들을 쓰신 것이 미생이 보기에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24장 색채카드를 이용하여 색채심리와 오행분류법으로 마음을 풀어보고 있습니다.

색채타로는 다른 타로카드의 보조도구가 아닙니다. 색채타로는 그 자체로 메시지인 동시에 도구인 셈이죠.

아쉽게도 이 책에는 색채타로 카드는 없습니다.

그래서 색채타로가 따로 있나 해서 검색해 봤는데 다른 색채타로 카드는 시중에도 하나만 있는 것 같고, 또한 색깔도 40개이며, 마지막으로 비싸 가성비에 비해 공부하기엔 대표적인 24장의 색채타로가 더 적합할 거 같습니다.

직접 출력하여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라이더 웨이트카드와 연결하여 색채까지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여 더욱 흥미롭네요.

특히, 카드의 해석을 이미지와 수비학에 집중했다면 이 책에서는 색채의 숨겨진 의미까지도 읽을 수 있게 합니다.

오쇼젠 등 특이한 카드를 해석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러 번 읽어 제 것으로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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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
이재원 지음 / 메이트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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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한 키워드, 메타버스.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최소한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듯 합니다. 로블록스, 제페토, 하이브 등 연일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상승하고 있으며,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올라타기 위해 콘텐츠, 플랫폼, 엔터테인먼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저도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 개념이 딱 와 닿지 않아 관련 책을 읽어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나의 첫 메타버스 수업>입니다.

그런데 과연 메타버스는 무엇일까요? 메타버스는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가상’, ‘초월’을 뜻하는 영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입니다. 직역하면 가상세계, 초월세계가 되는데 바로 여기서 오해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메티버스 = 가상세계라는 지나친 단순화로 인해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대립 구도로 보는 것이죠. 메타버스라 함은 마치 화려한 아바타와 완벽한 3D 세상이 있어야 한다는 착각을 가지게 해 그저 게임이라던지, 공상과학영화에서만 보게 되는 가상세계로 치부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공간이 아닙니다. 고도화된 실감기술을 매개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생긴 제3의 세계이자, 상호작용하는 방식 그 자체인 것입니다. 그래서 메타버스의 3가지 요소는 바로 우리가 자금 살고 있는 ‘현실 세계’와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가상세계’, 그리고 두 세계를 융합하는 촉매제가 될 ‘실감기술’입니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개념의 등장 이후부터 메타버스의 유형을 구분하려는 노력이 있었는데요. 왜냐하면 워낙에 거대한 개념이라 한 번에 담아낼 수도 없고, 기술 또한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를 4유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증강현실 세계, 라이프로깅 세계, 거울 세계, 가상 세계입니다. 생소한 단어들이라 멈칫했지만 사진 및 쉬운 설명으로 쉽게 이해가 되네요.

한편 메타버스는 새롭게 등장한 것이 아닌 지금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정확히는 ‘메타버스의 재부상’ 또는 ‘메타버스 2.0’인 것입니다. 특히 메타버스는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와 실감기술과 연결기술의 발달로 점차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계속 진행 중인 것이지요. 책 속에 소개된 실감기술 등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그리는 것이라 설레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디지털시대, 제가 뒤처지고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읽게 된 것입니다. 모바일뱅킹, 키오스크, 홈 네트워크, 비트코인 등 나날이 새로운 첨단기술들이 발전하고 있는데 혹시 새로운 기술들을 활용할지 몰라 그대로 잠식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위기의식이 있었지요. 키오스크나 무인가판대에서 쩔쩔 맬 수도 있고, 가상화폐만 통용되는 미래에 현금을 가상화폐로 전환하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고 이는 어쩌면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겠지요. 앞으로 이러한 정보격차는 더 심화될 것 같은데요. 과학 기술에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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