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말 통역사 김야옹 1 - 부자 개의 유산을 지켜라! 멍멍말 통역사 김야옹 1
강효미 지음, 윤태규 그림 / 아울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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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대화를 하고 그들의 생각을 알고자 하는 염원은 모든 아이들이 바라는 판타지 아닐까. 여기 무려 벵골 호랑이, 흑두루미 그리고 멍멍이 말을 통역할 수 있는 김야옹이 있다. 어느 날 찾아온 부자 개와의 만남으로 얼떨결에 유산 상속 사건을 해결하는데-
똥볶이 할멈으로 이미 아이들에게 친근한 강효미 작가님의 신작을 읽으며 역시 믿고보는 작가님 타이틀을 거리낌없이 달아드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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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0 : 흥부 놀부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0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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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 놀부 이야기야 그림책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유명한 이야기이지만 초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더 세부적인 디테일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다. 이를테면 흥부 놀부의 성은 무엇이었을까? 흥부가 가난하다던데 그 수준이 어느 지경이었던가? 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 그려질 정도. 어느 순간 우리에게 익숙한 전래동화가 그림책 수준을 넘지 않더라. 이 책에서 그리는 흥부네 아이들이 하나의 옷을 구멍만 뚫어 걸치고 다녔다는 서술은 나 개인적으로는 고등학생 때 국어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알려주신 부분이기도 했다. 아이와 함께 우리의 옛 이야기를 폭넓게 즐기기에 이만한 책이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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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구르는 속도 - 제4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2025년 고양시 올해의 책 사계절 아동문고 113
김성운 지음, 김성라 그림 / 사계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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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 이 책을 만난건 행운이었습니다. 초2 저희 아이는 1학년때부터 줄곧 통합학급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주변에서 흔히 장애를 가진 친구를 볼 수 있고 함께 공존하고 예의를 표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비단 장애뿐일까요. 사회는 다양한 모습의 구성원들이 함께 살아가는 장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 장애와 비장애 그리고 그 구성원들이 어떤 마음으로 함께 해야하는지 어린이의 마음으로 깊이 생각하게 해줍니다. 측은지심이 깔린 관계가 아닌, 장애가 하나의 정체성으로 다루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 마음이 더 넓고 깊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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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퍼즐
김규아 지음 / 창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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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교실의 김규아 작가님이 신작을 내셨다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초2 아이에게 소개해줬다. 한 자리에 앉아 푹 빠져 읽은 딸이 상기된 표정으로 " 엄마, 이 책은 꼭 읽어보세요!" 하고 다시 밀어준다. 이 책은 2038년 학교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그래픽 노블이다. 처음에는 미래를 그리는 기발한 표현들에 우와 탄성을 지르게 되고 후반으로 가면 갈수록 주인공의 마음에 깊이 공감해 이야기에 빨려들어갈수 밖에 없더라. 사고를 당해 로봇팔을 달고 사는 주인공이 관계 안에서 겪는 깊은 외로움, 그리고 그 주변에서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가족들을 보며 나도 모르게 내 마음속 가시를 마주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른인 나도 어느 순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는 어른으로 자라길 바라며 꼬마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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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사들에게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 - 교사와 학생의 마음건강을 위한 교육 멘토링
조벽 지음 / 해냄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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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단 교사들에게 한정된 책이 아니다. 훈육 없이는 교육이 가능하지 않고 교육 없는 훈육은 아무 의미 없다고 저자가 들어가며 밝혔듯 학부모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학교는 서로 다른 여러 구성원들이 모이는 다이나믹한 장소이면서도 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이 책은 교육의 본질에 대한 고민 없이 서로 손가락질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곳이 아님을, 그곳에서 상처받은 구성원들이 성장을 위해 결국 어떻게 나아가야하는지 고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위기의 시대라는 요즘 위로가 필요한 선생님들, 교단에 설 날을 꿈꾸는 예비교사분들께 조벽 교수님의 진심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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