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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풀꽃같이 예쁜 말
나태주 지음, 윤문영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10월
평점 :
최근 나민애작가님 글을 읽으며 아버지 나태주 시인이 단어 선택, 말을 함에 있어 무척 신중하셨다는 일화를 접했습니다. 40여년 초등학교 교단에 서신 나태주 시인이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고자 하신 다양한 이야기가 정리된 이 책은 행복, 기쁨, 비교, 부끄러움, 실수, 미안함, 후회, 분노 등 역동적인 아이들의 삶을 조명하여 이 다양한 감정과 소통의 방법을 쉽게 풀어낸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아이들이 감정을 처리하는 방법, 조금 덜 뾰족하게 주변이들과 소통하는 마음 자세를 생각하게 하며 정돈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화는 본인을 위해 풀어야하고, 용서 또한 자신을 홀가분하게 하는 방법임을 깨닫는 길임을 제시, 조금 더 여유롭게 소통하는 마음 가짐을 연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저학년 어린이들은 보호자와 함께 조금씩 나눠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데 좋을듯 하다.